금북 기맥 01 : 성태산 구간 - 백월산 ~ 새재

 

 

언제 :   기해년(19년) 견우직녀달 07월 이레 해날


누구랑 : 거인산악회 금북기맥 산우님들

 

어딜 :  공덕재(접속) ~ 백월산 ~ 성태산 ~ 반고개 ~ 마동재 ~ 새재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920 에 있습니다.

 

 

낮 기운이 더 이상 오를 수없는 정점을 찍고 밤기운이 서서히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한다는 하지가 지나니

더워진 낮 기운만큼 소비해야 하는 시간은 오히려 더 짧아지니 초복을 필두로 더위의 대명사 삼복이 줄지어 있고

이때다 싶어 인간들도 더위를 핑계로 긴 휴가행렬에 동참할 때 인간이 더위에 지친 크기만큼 자연은 더욱 살찌고

마침 본격적인 더위의 시작점 소서小暑에 떠나는 금북기맥길도 새로운 시작점.. 더위를 즐기는 자연과 교감하며..

 

 

 

들어가기

 

금북 기맥 산줄기 계통도

 

 

금북 기맥 전도

 

금북기맥이란..

산경표상으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내려가고 서쪽으로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산줄기 하나가 분가하는데

다시 한남금북 정맥상의 칠장산에서 한강의 남쪽 분수령인 한남정맥을 김포 문수산으로 보내고

또 줄기 하나가 금강의 북쪽 분수령인 금북정맥이 되어 내포문화를 만들면서 태안반도 안흥진까지 이어지는데

금북정맥상의 백월산부터는 서해로 그데로 흘러가는 관계로 금강 수계를 만족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인 금강이 서해와 만나는 수계를 이어가기 위해 도상거리 69.4 km인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하게 된다

 

 

 

금북기맥1구간  -  백월산 ~ 새재(마을)까지..  공덕재 접속..

 

백월산에서 장항까지 금강을 따라가는 금북기맥에 접속하기 위해 금북정맥인 청양군 화성면과 남양면의 경계인 공덕재를 출발하여

금북기맥의 출발점인 백월산에서 금북정맥은 북으로 보내고 기맥은보령 청라면과 청양 남양면과의 경계를 따라 남진을 시작하여

성주지맥 분기봉인 성태산(천세봉)에서 보령과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부여 외산면과 만나 기맥에서 벗어나 있는 조공산 갈림봉에서

청양군과 이별하면서 부여 은산면과 만나 부여 외산면과 경계인 기맥은 이제 완전히 부여군 속살로 들어가 새재고개에서 마친다

 

 

 

 

금북기맥 첫 구간 출발을 위해 접속지인 충남 청양군 화성면과 남양면 경계인 금북정맥 공덕고개에서 준비를 하고..

공덕재  금북정맥   

충청남도 청양군의 화성면 화암리(花岩里)에 위치한 고개이다. 공덕고개는 청양군과 홍성군의 경계를 형성하는 오서산(烏棲山)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가로지르는 고개에 해당한다. 공덕재라고도 불리며, 이 고개의 동남사면에는 공덕 마을이 존재한다. 즉 고개의 이름에서 마을의 이름도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다.[지명유래➣➣홍성 공덕고개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공덕고개 [孔德-, Gongdeokgogae]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남양면의 옛 이름은 해가 기운다는 뜻의 사양면(斜陽面)이었는데 뜻이 좋지 않아 남양으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유래가 재밌다

 

 

남양면 금정리에 있는 우물의 물이 하도 좋아서 백제의 왕들은 왕도 사비성(지금의 부여)에서 90리(36km)나 되는

금정에서 물을 길어다 마셨는데 물을 짊어지고 고개를 넘을 때마다 해가 기울어 고개 이름을 사양치(斜陽峙)라

하면서 생긴 이름이다고.. 남양면으로 바뀌었지만 지금도 사양치(남양면 온직리)라는 고개이름은 남아 있다.

자료 : 행복충만 충청남도

 

 

 

접속지도 : 산경표상 금북정맥  공덕재 ~ 백월산

 

 

 

 

09:22분   접속은 화성면 방향으로 조금 내려와 시작한다

 

09:30분   바로 통신탑이 있는 지도상 230봉을 지나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지고 있는 293봉을 지난다

 

그럼 앞에 293봉과 뒤로 금북기맥 시작점인 백월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09:34분  임도가 지나고 있는 간티

 

09:38분  293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이어가면

 

09:49분    길 안내판이 있는 정자리 하산길 이정표를 지나고..

 

09:56분   임도를 횡단하고

 

10:10분   헬기장 갈림길

 

헬기장으로 해서 내려갈 수 있는 백금 저수지는 지천 발원지 중 하나로 잠시 후 조공산 갈림길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10:13분  여기가 옛날에 바다였다는 증거품 중의 하나인 산에서는 보기드문 퇴적토(역암)에 조약돌이 박혀 있는 바위들이 있고

 

10:14분   지명에 배가 들어다녔을 배문의 흔적도..  여기에 조개껍질이라고 발견되면 믿을텐데..

 

10:17분   줄바위..  아무리 봐도..

 

줄바위로 들어가면 잠시 전망이 열리는데.. 성태산과 행여봉이 조망된다

 

백월산 직전 담아 본 서해의 등대 오서산... 오서산 우측이 봉수지맥이고 금북정맥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옛날부터 서해 중부해안을 항해하는 뱃사람들에게 비친 오서산은 '서해의 등대산'으로 통한 산이다

오서산은 금북정맥 하면서도 느겼지만 뱃사람에게 만이 아니고 어디를 가도 눈만 들면 듬직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산이다

백제 멸망 후 복신(福信), 도침(道琛) 등 유민들이 나당연합군에 저항했던 백제 부흥운동의 중심지였고

한용운, 이응로, 김좌진, 윤봉길, 추사 김정희 같은 야성(野性)이 강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될만하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던 기억..

 

 

 

10:27분   드디어 금북기맥의 시작점이며 금북정맥의 최남단 산인 백월산..그런데 삼각점은?  정상석 바로 옆에 있는 삼각점일까?

   백금저수지 위에 월산사터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월산사는 빈대가 아니라 물이 없어 폐사됐다고.. 탄광떄문에..

 

아님 요놈?   백월산은 청양군 화성면, 남양면와 보령시 청라면 삼면봉이다

 

10:36분   금북정맥과 헤어져야 할 시간.. 금북정맥은 스무고개로 가고.. 금북기맥은 성태산으로 가고..

 

10:41분   지도상 460봉에서 좌측으로 이어가면..

 

오늘은 소서인데도 적당한 바람과 숲속의 아늑함까지... 더위의 시작점에서 만난 금북기맥이 우릴 반기는 반가움이다..

 

10:49분   임도를 만나면 바로 다리재가 나온다

 

다리재(월치月峙임도사거리   청양군 남양면와 보령시 청라면 경계

충청남도 청양군의 남양면 백금리(白金里)에서 보령시 청라면으로 연결되는 고개이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월티 또는 다리재라고 수록되어 있다. 월치라는 이름은 북쪽의 백월산 줄기에 있는 고개라는 의미이며, 백월산은 과거에 월산이라고도 불리었다. 이는 현재 백금리에 있는 월산사(月山寺)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고개 아래에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은 고개 이름을 따서 다리재라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치 [月峙, Wolchi]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

 

 

 

11:04분    이제 다시 본격적인 오름길...  소서에 불어주는 바람이 반갑고.. 여기에 소나무의 향기까지..

 

11:16분   먼저 좌측으로 조망이 열리면서... 우리가 출발한 공덕재도 보이고 그 뒤로 금북정맥 오봉산, 좌측은 백월산 헬기장봉

 

이번에는 우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월티 저수지와 멀리 청천저수지까지 조망된다

 

성태산과 백월산의 물을 모은 월티 저수지를 출발한 대천천은 옛 남포 비인 방면에서 현이 있던 보령을 거쳐

한양으로 통하는 교통요지에 위치하여 큰강이라는 한내(大川川)가 되었고

이런 필요성에 의해 조선 전기에 한내 돌다리(보령시 동대동)가 탄생한 배경이라고..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11:36분   성태산 천세봉..  보령시 청라면 이별..  부여군 외산면과 청양 남양면과 경계를 시작하는 삼면봉이다

 

오늘은 칠갑산도 잘 보인다. 당겨보면... 사진 좌측이 칠갑산

 

 

 

마루금은 옥가실 방향으로 가야 하지만 잠시 성주산 방향으로 가보면..

 

성주지맥   개념도는 아래 조공산 참조...

북으로 대천천 남으로 웅천천의 분수령이 되는 성지지맥은 문봉산에서 문수산으로 줄기 하나를 분가시키고

계속 성주산으로 이어가 웅천천이 서해로 흘러들며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9km까지 함께 하는 산줄기이다   

성주산聖住山은 무염국사와 최치원(崔致遠)과 같은 성인이 많이 살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전해진다.

 

 

 

 

성주지맥상의 성태산 만세봉..  부여군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데..

 

만세의 의미가 이것이였네요.. 이렇게 어렵게 살아왔는데.. 국제적 협잡꾼 아베가 또 다시 망령이 들었나..

 

문봉산으로 해서 성주산으로 가기도 하지만 옥가실 방향으로도 능선 하나가 분기된다

 

가운데 문봉산과 성주산이 우측으로 살짝 보인다. 문봉산에서 다시 줄기 하나가 분기되어 만수산을 이루는데.. 잠시 후 만난다

 

옥가실 방향.. 계속 보면서 이어가야 한다

 

11:48분   다시 되돌아 온 성태산 천세봉.. 칠갑산 좌측으로 금북정맥을 등에 없은 청양읍을 조망하고 계속 기맥길을 이어간다

 

7,80년대 국내 최대 고추 생산지였던 경상북도 청송과 영양 지역에서 또 다른 이 지역에 맞는 품종을

모 종료사에서 개발하게 된 것이 청송의 '청(靑)'과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명명한 품종이 청양고추라고 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우리가 걷고 있는 청양군(靑陽郡)도 한자까지도 똑 같아 누이좋고 매부좋고..

그럼에도 현재는 밀양이 제일 많은 고추를 생산하고 있어 전국 생산량의 70프로를 차지한다고..

 

 

 

칠갑산을 여행하며 청양고추의 진실과 오해를 올렸다 청양군민이 청양고추가 청양군이 맞다는 댓글을 달아 주어

종묘사에서 밝혀놓은 자료가 있으니 거기에 더 힘이 실리는 듯 하다는 답댓글을 달아준 기억이 새롭다..

더 많은 청양고추 자료  :  다음 백과 청양고추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15XX34400867

 

 

 

11:53분   지도상 첫 가야사 갈림길

 

 

적당히 식후경 후...

 

 

12:39분    옥가실 방향으로 길이 없는 옥과실 고개.. 하산길도 없는데 거기에 이름까지 옥과실...

    마을 지형이 옥처럼 생겼으므로 玉佳谷이라 했으므로 옥가실 고개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여기서 직접 옥가실로 내려갈 수는 없고 행여봉으로 해서 내려가게 되어 있다

 

12:46분    네이버 지도에는 백세봉으로 되어 있는 행여봉... 옥가실 방향으로..

 

 

 

멋진 소나무

 

12:54분    우측 외산(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 수신리水新里 방향으로 계속 직진.. 오늘 뒷풀이 장소가 외산면읍내..

 

12:58분   계속되는 솔 향기..  안내도 아까 말했듯 문봉산에서 분기된 만수산과 성태산 연결 등산 안내도

 

13:01분    금북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칠갑지맥의 주산인 칠갑산을 자연 액자속에 간직하고

 

13:04분    지도상 .. 이제야 옥가실로 내려 갈 수가 있다. 여기가 옥과실 고개가 되어야 할 듯...

 

 

13:11분   운산면 방향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좌측이 기맥에서 분기된 감봉산 라인,, 우측에 보이는 산이 만수산?

 

 

그럼 앞에 나타나는 통신탑을 보면서 진행한다. 앞에 보이는 기맥에서 분기된 감방산 라인

 

 

조금 진행하니..  좌로 멀리 조공산 우로 감방산라인이 한눈에 들어 온다

 

 

감방산 방향

 

13:14분    반고개의 구 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조금 진행 후 숲속으로 들어 우측으로 가야 한다

 

13:18분   그래야 절개지 설치물을 피해 내려올 수 있다

 

내려와보니 마루금 좌측으로 내려왔다. 위에 보이는 마루금으로 해서 올라야 하지만..

 

 

반고개 지명 유래
 1> 경상도와 전라도 지방에서 서울로 과거보러 갈 때 꼭 반이 되는 곳이어서 ‘반고개’라고 이름 붙였다.
 2> 한 쪽은 편편하고 한 쪽은 언덕이어서 ‘반고개’라 한다.            자료 : 행복충만 충청남도

 

 

13:20분   반고개 도로를 바로 횡단하여 올라왔더니 바로 밤나무 단지가 나온다. 좌측에 통신탑을 지나 밤나무 단지 산행을 시작한다

 

 

감방산 아래 들녘의 벼들이 더위의 서막 소서를 맞아 제대로 일광욕을 즐기며 자라고 있다. 우리가 더운만큼의 크기로 즐기면서..

 

 

13:31분   지도상 235봉과 241봉 사이에 있는 변곡봉에서 밤나무 단지를 빠져나와 완전히 좌측으로 꺽인다

 

 

13:33분   잡목을 헤치고 나오면 봉 사이의 도로가 나오고..  계속 직진

 

도로에서 우측 아래로 계속 따라가도 구루고개를 만날 수 있다. 단 241봉은 볼 수 없겠지만.. 241봉을 찍고 저 능선으로 진행한다

 

 

13:44분   좌측으로 능선 하나가 분기되는 241봉에서 마루금은 아까 보았던 능선이  기다리고 있는 우측으로

 

 

13:46분    그럼 X자 임도가 나온다. 임도 우측으로 가야

 

 

되돌아 본 이제는 멀어진 성태산..

 

 

13:56분   직진을 버리고 임도따라 우회하면

 

무덤에서 마루금과 접속하고 바로 유래를 알 수 없는  구루고개..  부여군 외산면 문신리에 있는 구루고개골에서 나온 듯..

 

 

13:59분    구루고개.. 좌측으로 좀 갔다가 사유지 대문 우측으로 해서 다시 진행한다.

 

 

 

14:06분    지도상 치앙재

 

 

14:28분  몇 개의 봉을 넘으면 조공산 갈림봉으로 마루금은 우측으로.. 남양면 이별하고 은산면과 외산면 경계로 부여군 속살로..

 

 

이정표는 조공산이지만 실제 조공산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마루금은 감봉산 방향으로.. 

 

 

14:34분    부여 낙화암이 있는 백마강교 방향으로 이어가는 일명 조공 분맥의 주산인  조공산鳥公山에 잠시 들려본다

  남으로는 은산천과 북으로는 아까본 칠갑지맥과 함께 지천의 분수령이 된다. 은산천과 지천 모두 백마강(금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해를 돕기 위해..  칠갑지맥과 조공분맥 사이로 지천이 흐른다.  성태산에서 분기된 성주지맥과 만수산까지 함께 개념도..

  지도자료 :  산경표를 따라서 다음 까페에서..  조공분맥은 금남정맥이 끝나는 지점 부근에서 만나게 된다

 


조공산은 별 특징은 없으나 우리가 진행할 마루금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제일 우측 갈림봉 그리고 가운데 감봉산 갈림봉과 사이에 구신이재, 그리고 멀리 감방산..

 

 

좀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감봉산 갈림봉과 마동재.. 밤나무 단지로 해서 마지막에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새재지나 축륭산까지..

 

 

14:47분   간단히 간식 후 다시 되돌아 온 갈림봉

 

 

14:52분    부여재라 표기된 이정표가 있는 지도상 구신이재.. 이제 부여땅의 속살로 들어왔기 때문에..

    구신은  부여군 외산면 文臣里에 있는 마을로 백제 때 아홉 신하가 이곳으로 피란했다 하여 붙여졌다고..

 

 

그런데 아깝게도 이정표의 부여재는 나령리 방향만 조망이 트이고 구신 마을이 있는 문신리는 조망이 없다

문신리는 글을 읽고 농사일을 하며 백성을 깨우치는 선비들이 심신을 닦는 지역이라 해서 붙여진 문상마을과 구신이 합한 마을..

 

15:00분    계속 조망이 있을 때마다 보여주던 감봉산坎峰山 갈림봉..  마동 임도 방향으로

 

 

밤나무 밭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바로 앞에 마동 임도에서 7분 능선 허리를 감싸고 있는 임도를 따르면 송전탑 아래까지 편할 듯..

마루금은 새재지나 바로 축륭산 방향과 헤어져 우측 능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아직도 갈길이 멀다

 

 

원래 계획했던 화성 저수지도 보이고

 

 

되돌아 보면... 조공산에서 낙화암이 있는 백마강까지 이어지는 조공분맥이 조망된다

 

 

 

15:11분    마동재..  마동마을을 중심으로 말에 관련된 마을 이름들인 구들골, 질마재, 오양골, 통매 등이 있어 馬洞이 되었다고..

 

15:22분    조금 휴식 후.. 지도상 357봉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밤나무 단지가 시작된다

 

 

철탑을 보면서 진행

 

 

 

15:52분    밤나무 단지와 헤어지고..

 

 

15:57분    지도상 송전탑도 지나고

 

 

16:00분   삼거리에서 임도를 따라가면 어디가 나올까? 좌측 숲속으로

 

 

16:04분    지도상 306봉..  준희님의 힘내세요 응원의 글이 달려 있다. 조금 진행하면 바로 벌목지대가 나오고..

 

16:17분    새재 도로가 보이는 벌목지 끝 부분에서 다시 숲속으로..

 

16:19분   그럼 좌측으로 통신탑이 보인다.  위치로 보아 362봉인 듯.. 그런데 막독 대장님이 말한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다

 

16:29분    세연님이 벌에 쏘일 준비를 하고 삼각점 찾는다고 시간 소비하고..  도착한 옛고개인 새재.. 

 

 

 

 

새재 마을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앞에 보이는 새로운 포장 도로까지 내려와야 한다

 

16:33분    좌측에 보이는 마루금을 뒤로하고 새재마을로 하산 시작한다

 

16:46분   큰도로까지 내려와 마침 도착한 산악회 버스로 이동한다

 

대충 목욕 후 외산면읍에 있는 식당에서 뒤풀이..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무량사를 만나다.. 혼자서 김시습의 흔적을 찾아서 태마산행을 4회에 걸쳐 진행하고 마지막 무량사인데...

 

 

무량사는 언제 답사하나?....

 

 

 

금북기맥 첫 구간 함께 해주신 산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막독 대장님을 비롯 거인 산악회 운영진님들께도 기획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금북기맥을 시작하며...

 

봉황이 하늘로 치솟아 올랐다는 유래를 가지고 있는 장수 신무산 뜸봉샘에서 발원된 금강을 따라가는 여행..

태조 이성계의 간절한 기도로 봉황이 올랐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기운 이였을까?

금강은 다른 놈들과 달리 봉황처럼 자유롭게 백두대간을 따라 거침없이 북진을 거듭하고..

이런 금강도 한강과 낙동강 그리고 금강의 삼파수가 버티고 있는 속리산을 넘기에는 역부족..

그렇게 백두대간과 떨어진 금강은 한남금북정맥이라는 이름으로 서해로 흐름을 이어가지만

비록 힘찬 북진의 기상은 멈췄지만 백두대간의 기운을 받았기에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

웅진(熊津. 공주부근), 적등진(赤登津, 상류지점), 백마강(白馬江. 부여부근) 같은 이름을 남길 수가 있었다

금강이 역사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계기가 된 것은 백제 문무왕이 웅진 천도를 단행하면서라고 한다

어부의 삶의 현장 이였던 금강이 새로운 도읍이 생기면서 금강을 이용한 대 중국 교통로를 확보 할 수 있어

내부적으로 금북정맥과 금남정맥이 지켜주는 천혜적인 요새에다 국제적인 활로까지..

백제의 부흥과 멸망, 그리고 부흥운동까지 함께 했던 역사적 배경을 가진 금강을 따라가는 길..

선조가 남기신 산경표에서는 아쉽지만 마지막에 금강을 볼 수 없게 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이런 단점을 보완한 신산경표의 호서정맥을 따라가면 산경표와 달리

속리산에서부터 금강이 끝나는 장항까지 한걸음에 이어갈 수 있다

신산경표에서 금북기맥이 우리가 걷고 있는 금강이 아니라 금강이 없는 지령산으로 이어가는 이유이다

하지만 많은 산객들이 정맥은 신산경표가 아닌 산경표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산경표에서 만족하지 못한

금강수계인 백월산에서 장항까지 금강을 따라가는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는 이름으로 이어가고 있다

금강을 비롯한 많은 강들이 지방마다 다른 이름이지만 국가에서 금강이라고 정해주어 그렇게 부르듯이

산줄기도 뭔가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는데 새로운 관점에서 각기 다른 이름이 등장하다보니

금북기맥이라는 이름으로 걷지만 참으로 헷갈리는 명칭에 아쉬움이 있다.

어찌됐든 이렇게 많은 이름들이 등장한다는 것은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산줄기를 이해하려는 노력들의 산물이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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