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기맥 08 : 성현산 구간 - 아등 교차로 ~ 큰재마당(외촌리 탈출)

 

 

언제   기해(19년) 누리달 06월 아흐레 해날


누구랑 : 자유인 산악회 진양기맥 산우님들         

 

어딜 :  아등 교차로 ~ 미타단맥 분기봉 ~ 성현산 ~ 한티재 ~ 큰재마당 ~ 외초리 탈출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805 있습니다

 

 

 

 

 

들어가기

 

진양기맥 산줄기 계통도

 

진양기맥晉陽岐脈이란.

신 산경표의 박성태님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진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된 진양기맥은 백두대간을 지렛대 삼아

낙동강의 지류인 북으로 수도지맥과 함께 황강의 분수령이 되고 남으로는 낙남정맥을 울타리 삼아 남강의 분수령이 되어

거창, 함양, 산청, 합천, 의령, 진주 등 6개 시.군의 옥토를 적시고 약159.1km을 이어가 진양호에서 마치게 된다

수계를 따르면 남강이 낙동강과 만나는 우봉지맥으로 가야하지만 이번 자유인 산악회의 예정에 따라 진양호로 진행한다

 

 

 

 

진양기맥 8구간 -  아등교차로에서 큰재마당까지..

 

 

드디어 낙동강과 만나게 되는 구간으로 합천 대양면과 쌍백면 경계인 아등 교차로를 출발하여 한산재 전위봉인 340봉에서

합천군의 속살을 벗어나 의령군 봉수면과 짧은 만남을 가진 뒤 만지 단맥이 분기되는 성현산에서 의령군 궁류면과 만나고

가례면과 대의면의 경계인 쇠목고개에서 예정되어 있었지만 시간관계로 의령 궁류면과 합천 쌍백면의 경계인 큰재마당에서

마치고 다음 구간에 진행할 산성산의 병풍바위와 동이듬(촛대바위)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외초리 마을로 탈출하게 된다

 

 

 

 

아등 교차로 구 도로에 주차하고.. 멱곡육교를 건너간다

 

좌측으로 도로에 의해 절개된 마루금을 담아보고..

 

옛날에 아랫마을에 여덟 명의 아들과 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먹고 살기가 어려우니 여기 고개에서 산적을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홉명의 산적이 한등씩 맡아서 산적질을 해서 아등재라고 했다는 전설적인 얘기도 전해진다

어느 도사가 이 고개형상을 어린 아동이 금반을 받은 형상과 같다하여 아동이재라 했다가 아등재로 바뀌었다는 설도 전한다

 

 

 

10:40분   육교를 건너면 좌측이 들머리.. 조금 더 진행하여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구 아등재로 갈 수 있다

 

10:45분   33번 국도를 절단한 마루금에 접속하고

 

10:49분   첫 봉인 대양면 도리와 함지리 경계 능선이 분기되는 지도상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10:52분   구 아등재를 통과하고..  출발 때 소개했던 임도를 따라오면 여기서 만나게 된다

 

10:56분   구 아등재를 지나 바로 좌측으로 이어지는 지도상  무명봉

 

 

11:25분   우측으로 이어지는 변곡봉(지도상 335봉)을 지나니 앞에 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1:45분    삼각점봉

 

11:47분   바로 좌측으로.. 직진으로도 길이 좋은데... 직진하면 쌍백면 읍내까지 길게 능선이 이어진다

 

11:51분    묘지 통과

 

12:08분    313봉 가기 전에 우측으로 이어가면..

 

12:10분   새로 임도인 듯.. 한참 조성중인 임도를 건너간다

 

12:13분 그럼 다시 구 임도와 만나 잠시 임로따라..

 

12:15분    바로 다시 산속으로.. 다시 임도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임도를 따르면 안될 듯..

 

12:24분   우회길을 만나면..  우회해도 되고 직진하여 오르면 미타분맥 분기봉이다

 

 

 

미타분맥 분기봉(340봉)..  정상에 띠지 하나 붙어 있고 아무것도 없다. 황강과 낙동강이 드디어 만나게 되는 미타분맥 갈림봉인데..

     합천 대양면과 이별하고 의령군 봉수면(청계리)과 마루금은 함천군 쌍백면 경계가 시작된다. 의령과 인연의 시작점이다.

 

미타단맥과 곧 만나게 될 만지단맥 :  황강 낙동강 합수점까지

 

 

바로 식후경..

 

12:56분    식후경 후( ~ 12:50)...   안부인 한산재(한실재)도 지나고..  한티재와 함께 큰 고개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일 것이다

 

13:06분   경계 표지판도 지나고.. 지도상 철망지점..

 

13:08분  343봉을 지나자

 

13:11분  드디어 철탑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3:18분    오늘은 전망이 거의 없는데... 마침 좌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청계리와 미타분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성현산의 옥수를 담은 청계 저수지.. 이 물은 흘러 신반천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13:32분,,,  지도상 전망암은 모르겠고.. 좌측으로 계속 청계리 뒷산들이 계속 함께 한다.

   산세가 모두 큰 것으로 보아 청계淸溪.. 맞다

 

13:33분   산성의 흔적?   성현산城峴山..  옛날 산위에 성이 존재하였다하여 유래했다는데.. 혹시 요놈이??

 

13:37분   좌측으로 만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경상남도 의령군의 궁류면 다현리와 봉수면 청계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 : 606m). 국사봉과 더불어 면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산이다.

『조선지지자료』(의령)에 일유곡면(현재 궁류면)에 '만지(萬芝)', 모의면에 만지산(晩知山)으로 각각 기재되어 있다.

『여지도』(의령), 『지승』(의령)에는 벽화산 북쪽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영남지도』(의령)에도 만지산만 표기되어 있다.
[지명유래 ➣➣ 국사봉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만지산 [萬芝山, Manjisan]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13:40분   성현산 정상..  좌측으로 가면 방금 본 만지산으로 가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미타분맥 개념도 참조

   의령군 봉수면 이별,   의령군 궁류면 평촌리 시작, 합천군 쌍백면 경계

 

13:45분   좌측으로 보이는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우봉지맥의 응봉산의 풍차도 담아 보고

 

13:52분   묘지와 임도가 만나는 지점... 임도로 가고 싶은 유혹을 느끼지만 앞에 보이는 산은 성현산에서 분기된 또 다른 능선

 

14:03분   지도상 481봉에 있는 48번 철탑을 만나면서 철탑 시리즈가 시작된다

 

여기에도 절이 있었나?  집터의 흔적을 내려오고..

 

14:13분   47번 철탑

 

철탑 시리즈 답게 한전에서 달아놓은 띠지가 마루금과 함께 하여 진행에 도움을 준다. 특히 혼자 산행할 때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

 

14:19분   46번 철탑... 당겼는데..

 

 

14:25분   지도상 철탑이 있는 무명봉도 지나고

 

14:31분   무명봉 우회..  어느 분의 표현... 이분이 붙인 이름들이 다 쓰레기를 양산하고 있다고.. 꼭 붙여야만 했는지..

 

 

14:37분   다른 지도에 용무령이 있던데... 위치 확인은 못했는데.. 여기 봉에도

  실제 용무령은 곧 만나게 될 한티재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대현리 대현마늘 못미처 골한태못 연못 앞에 있다

 

찰비 계곡이 있는 운곡천이 흐르고 있는 평촌 방향을 조망하면서 내려오면..

 

 

 

14:43분   한티재 막판에 직진하지 않도록 주의 지점..  좌측으로..

 

14:47분   한티재..  대현리를 한자로 푼 것?  한실 마을도,. 큰 고개로 생각된다.  앞에 가운데 보이는 능선따라 올라간다

 

 

 

우측으로 멀리 우리가 하산하게 될 쌍백면 평지리 방향.. 외초리는 사진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티령에서 쉬었다 계속 올라가야할 지도상 556.5봉.. 보기와 달라 만만치 않았다는.. 의령의 자랑 벽계 관광지가 시작되는 지점..

 

힘든 오름길... 성현산에서 시작된 철탑 시리즈를 당겨본다

 

15:24분   힘들게 도착한 556.5봉..  의령의 자랑 냇물이 파랗게 맑으므로 벽계碧溪라 하였달 정도로 깊고 길다는 벽계의 시작점.. 

 

15:52분   지도상 헬기장.. 세월은 헬기장마져??

 

15:57분   지도상 암봉을 지나고

 

가야할 산성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한우산에서 분기된 여러 갈래 중 응봉산의 풍차가 이제 눈앞까지 다가 왔다. 담 구간에 자세히..

 

16:01분   암릉은 계속 이어지고,,

 

16:05분   그런데 갑자기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고..

 

가야할 마루금은 앞에 있는데 큰 암벽이 자리하고 있어 우회하는 것이다. 그럼 지도상 502봉으로 추측된다

 

우회하여 내려오니 지도상 철망이 시작되고..

 

16:24분   안부를 지나면서 앞에 멀리 보이는 철탑이 위에 있는데 자꾸 선답자의 띠지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16:32분   탱자나무 같은 울타리가 색다른 마루금을 선사하고..

 

 

16:34분   그런데.. 선답자의 띠지를 따르다 보니.. 아무레도 앞에 보이는 철탑과 멀어지는 느낌?? 결국 임도로 내려서고..

   잠시 소개한 벽계 碧溪  관광지로 내려가는 임도로 담 구간이 조금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벽계 관광지 구경하고 올라오면?

 

16:38분   결국 외초재라 이정표가 알려주는 지도상 큰재마당에 접속하고..

 

마당은 경상도사투리의 '만댕이 또는 만디이'로 높은 곳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이 말은 만댕이는 표준어이고 그 사투리가 마당?

 

 

16:43분   결국 다시 되돌아 역주행하여 철탑이 있는 501봉에 오른다.. 큰재만당이라 표지가 붙어 있다.  이 봉도 역시 한줄기는 

   쌍백면 읍내 방향으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또 다른 줄기 하나가 우리가 하산할 어파와 사인 마을 사이로 내려간다.

 

다시 내려오다 보면 바로 좌측으로 철탑이 보이고

 

16:47분  다시 큰재마당으로 내려와... 오늘 계획은 계획일 뿐,,, 여기서 탈출하기로 하고.. 그런데 이정표에 외초리 방향은 없다

 

16:58분    탈출 길... 생각보다 길은 좋다..  여기서 중촌 이정표 따라 내려선다

 

17:12분  마을로 내려서려먼 여기서 좌틀하는 것이 좋다..  이정표에는 없다.. 좌측은 사인마을이고 우측은 어파마을이다 

 

여기 이정표의 어파는 이 산줄기의 반대방향 마을이다.

 

좌틀하여 내려오면  담에 가야할 산성산의 병풍바위와 동이돔이 보이고..

 

바로 마을에 들어서고

 

17:22분   사인 마을이구나..

 

17:22분   외초마을 정류장에서 뒤풀이 후 마감한다

 

 

 

뒤풀이 후 떠나기 전.. 다시 한번 병풍바위를 담아 보고.. 외초마을에서 병풍바위를 제대로 보여준다는 생각..

  아까는 보이지않던 좌측으로 선듬까지 조망된다. 담에 우린 저 멋진 곳을 걷게 될 것이다..

 

출발부터 걱정했던 길었던 진양기맥길..

결국 중간에 탈출했지만 오히려 외초리에서 본 산성산의 병풍바위가

왜 우리가 중간에 탈출했는데도 아깝지 않은 가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아 본다

중간에 멈출 수 있는 힘도 우리에게 필요함을 오늘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던 순간..

떄론 멈춤이 아름다울 수도 있음을...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만났던 낙동강..

옛날 가야(가락국)의 터전 이였던 경북의 고령과 상주 그리고 우리가 걷고 있는 합천과 의령..

얼마나 기세가 좋았으면 강 이름도 가야의 동쪽을 흐른다고 하여 洛東江이라 했을까?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과 대간의 피를 그대로 이어받은 낙남정맥이 西로 南으로 울타리를 치고

대간이 한반도 속살을 적셔주기 위해 내륙으로 들어온 사이 장남인 낙동 정맥이 척추를 이어받아

행여 동해로 물이 세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막고 또 막고 부산까지 이어가니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한강 못지않은 긴 강을 완성할 수 있었다

대간과 낙동정맥이 만들어낸 첫 옥수를 담은 태백 황지천에서 시작하여

마르지 않고 흐름을 이어오며 우리가 걷고 있는 남강을 합하면서 세는 더욱 커지고..

사람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법..

커진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기대어 살 수 있음이니..

그래서 항구도시 부산의 부활은 어쩜 당연한 순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래서 오늘 걷고자 했던 한우산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한우산에서 분기된 우봉지맥으로 기맥이 이어가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다

우봉지맥으로 가면 거리가 기맥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보다 더 긴 진양호로 기맥을 정했다는 추측을 보면서

거리는 숫자에 불과할 뿐. 이런 명제가 여기에도 해당할 것 같다는 생각에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

낙동강의 의미를 알고 나니 더욱 그렇다.. 거리가 무어라고...

덕분에 이제 진양기맥은 낙동강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더욱 멀어지고

오직 좌.우로 남강만을 바라보고 걷게 된다

그래서 담에 계획된 수도지맥이 더 기다려지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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