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09 : 유달산 구간 - 815번 지방도(감돈재)에서 영산강 합수점

 

 

언제   기해(19년) 시샘달 02월 열이흐레 해날 (토.일 무박) 


누구랑 : 거인산악회 영산기맥 산우님들

 

어딜 :  815번 지방도(감돈리) ~ 주자재 ~ 대박산 ~ 유달산 ~ 다순금(영산강 합수점)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702  있습니다

 

 

자연도 인간 세상도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음을 밤잠못자고 긴 거리를 이동하여 새벽을 열면서 걸었던  

영산기맥이 마지막 구간을 남기고 영산강이 눈 안에 들어오면서 실감했다.. 긴 여정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이지도 않던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영산강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지며 마침 설날이 있어 주어진 여백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영산강과의 인연을 마지막으로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가볍게 떠나본다

 

 

 

들어가기

 

영산기맥 산줄기 계통도

 

 

영산기맥 전도

 

영산기맥이란..

1대간 9정맥 중 호남정맥상의 내장산권역인 순창새재 바로 윗 봉에서 분기하여 남.서진으로 서해를 향해 내려가며

여러 명산들을 만들면서 목포 유달산을 마지막으로 분기하고 생을 다하게 되는 도상거리 159.5km의 산줄기로

담양군 용추봉에서 발원하여 150km를 달려 서해에 몸을 섞는 영산강의 북쪽 분수령으로 최대 곡창지대 나주를 포함한

고창, 장성, 영광, 함평, 무안군의 들판에 펼쳐진 옥답을 책임지는 의미있는 길을 걷게 된다

 

 

 

영산기맥9구간 -  감곡재(81번 국도. 문화로)에서 영산강 합수점까지..

 

 

영산강을 따라 걸었던 영산기맥도 마지막 구간.. 무안땅으로 들어선 영산기맥을 무안 몽탄면과 청계면의 경계인 815번

지방도를 출발하여 첫 봉에서 몽탄면과 이별하고 일로읍과 청계면의 경계를 따르다 국사봉 전위봉인 삼면봉에서

청계면과도 이별하고 삼향면과 일로읍의 경계를 따르다 대봉산에서 삼향면 속살로 들어가 남해 환경이 있는 지방도에서

무안군과 이별하고 목포시 속살로 들어가 유달산을 지나 다순금에서 영산강과 합수점에서 남해로 흘러보내고 마친다

 

 

 

 

03:32  무안 몽탄면과 청계면 경계인 815번 지방도에서 영산기맥 마지막 구간을 연다

 

03:37   감돈 저수지 옆 삼거리에서 묘지 공터로 해서 마지막 구간을 출발하고..

 

03:53   마루금에 접속하고 임도 전위봉인 몽탄면과 이별하고 일로읍과 청계면 경계를 따라가는 삼면봉. 좌.우 길이 좋다

 

04:06   임도를 만나 잠시 휴식 후 맞은편 계단으로 오르면서 다시시작되고..

 

04:16   마루금은 다시 좌측으로 꺽이면서 우측으로 묘지가 나타나며 오랜만에 전망을 주지만...

 

04:27   우측 5시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면봉인195봉, 무안읍 청계면과 이별, 무안 삼향면 시작, 무안 일로읍 경계

 

 

04:47  통신탑이 있는 국사봉..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낸 곳이기도 하지만 왜놈들이 혈을 자르기 위해 수원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좌측으로 서해안 고속도로 야경을 담아 보고

 

국사봉에서 우틀하면 바로 헬기장

 

04:57    삼각점은 더 진행하면 만날 수 있다

 

 

05:11   대봉산(大鳳山259m). 주위에 산이 많아 붙여졌다는 군산동 방향으로 급하게 우틀한다..

          이제 마루금은 2005년 11월 전남도청이 입주한 무안군 삼향면 속살로 들어간다

 

 

 

05:28  작은 대봉산 219.8봉을 지나고

 

05:35   이 곳에서 좌측 죽림마을 방향으로 가야 한다

 

05:44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우회하다 보니.. 오룡산으로 이어가기 위해 조성된 등로인 듯.. 여기서 급하게 우틀한다

 

 

 


05:49    송전탑을 지나고.. 

 

05:55   오름길... 주의지점으로 길이 좋은 직진을 버리고 좌측 11시 방향으로 가야 한다

 

06:08    네거리 갈림길... 충분히 휴식 후 우린 좌측으로.. 마루금은 직진해서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만난다.

 

06:27    서해안 고속도로에 도착... 창고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 지하도를 통과하고.. 지도에는 주자재라 되어 있다

 

 

굴을 통과하여 앞에 보이는  백록식품 담장 뒤가 마루금이지만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원마루금인 백록식품 뒤의 봉은 전남도청 뒷산인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분기봉이다. 도로를 따르다 선경폐차장을 지나고

 

06:32  그럼 바로 좌측으로 해서 마루금에 접속해야 하지만..  채석장으로 없어진 마루금을 포기하고..

 

06:40   고속도로 옆 도로를 계속 따라간다. 굴다리 옆을 지나가고

 

0645  다시 굴다리가 나오면.. 여기서 마루금에 접속하기 위해 좌측으로..

 

06:59    채석장 도로인 듯... 마루금이 앞에 보인다

 

 

07:02    마루금 접속... 뒤로 가서 오른다

 

07:08   송전철탑을 지나가고

 

 

07:14     남해환경 도로가 나오고.. 이제 그간 함께 했던 무안군과 이별하고 목포시 속살로 들어가는 영산기맥길이다

 

 

 

 

 

영산기맥 트레킹이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듯..

 

 

영산기맥 7구간 감방산에서 시작된 무안군과의 이별하는 지점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무안하면 떠오르는 세발낙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듯 하다

다리가 세개라서 세발낙지가 아니고 가늘어서 세발낙지라고 한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현경면과 해제면 사이 갯벌의 세발낙지를 최고로 친다고 한다

그런데 세발낙지 못지 않게 무안에서 생산되는 양파와 마늘도 유명한데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이유는 뭘까?

무안땅의 절반인 게르마늄과 칼륨이 많은 붉은 황토밭에서 생산되고 또 바다로 흘러들기 떄문이라고 한다.

또한 무안은 '작년에 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로 알려진 품바 발생지로 알려져 있다

자료 :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201016004&wlog_tag3=naver#csidxbf5ea6fb39bc4ac84cb5b5f877a8b5b

 

 

 

07:23  지적산 오름길..  일출은 시작되고...목포에서 처음 맞이하는.. 일출봉이 고개만 내밀고 있어 무슨 산인지 몰랐는데..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봉수산이 고개만 내밀고..   아침 햇살이 부끄러운 듯..

 

영산호를 끼고 있는 삼향읍 방향도 아침을 열고..

 

 

07:32   목포땅으로 입성... 이렇게 화려한 일출로 환영해 주다니.. 남도의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입춘이 지난지 얼마 안됐으니..

          그런데 옆에 풍차가 열심히 돌고 있는 것을 보니 월출산이다. 이제야 제대로 모습을 보여준다. 기똥찬 산 월출산..


 

목포가 왜 木浦가 됐는지 아직 정학히 밝혀진 것은 없는 듯하다

단순하게 한자를 풀어 포구에 나무가 많아서 목포라고 하는 얘기도 들리지만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이 진을 친 유달산 아래 고하도가 목화 집산지라서 생겼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목포 유달산과 영암반도 사이에 천혜의 방파제 약할을 하는 고하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고하도에 진을 설치하면서 목포는 지금의 큰 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영산강 물과 서해가 접하는 지형이 길목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하여 '목개'에서 목포의 유래를 찾기도 한다

 

 

 

07:41     지적산 정상.  삼각점.. 격하게 반겨준 일출의 넘치는 기운을 담아 동해바다 칭구와 만남을 위해 잠시 기다리고..

지적산(183.0m, 芝積山, 芝足山 ) 목포시 석현동

전라남도 목포시의 북쪽 삼향동에 위치한 산.  그 모양이 지초(芝草)를 쌓아놓은 듯이 생겼다 하여 지적산이라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지적산 [芝積山, Jijeoksan] (한국지명유래집 )

 

 

08:02  삼향동 사무소 이정표를 따르다 안부를 지나고..

 

 

08:11  웅지붕이라는 산불감시 초소봉

 

 

우측 끝 대박산과 좌측 끝으로 양을산까지 조망된다. 가운데로 멀리 유달산이 어서 오라하고 있고.. 당겨본 양을산과 유달산

앞 능선은 대박산에서 분기된 줄기로 뒤로 양을산과 함께 태을계곡의 분수령이다. 

 

 

 

08:18   진행하다 보니 아침햇살에 놀란 유달산이 속절없이 속살을 보여주고만 모습이 우리에겐 또 다른 즐거움..

  지금까지의 영산기맥을 총 정리하라고 일출의 환상적인 모습도 모자라 유달산까지 神仙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오늘은 神仙바위..

 

08:26  1번 국도 앞에 도착... 여기서 좌측으로 해서 삼향동 동사무소 앞으로 가야하지만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우틀한다

 

08:32  여기 고속식당에서 영산기맥 시작하고 처음으로 매식을 하게 된다. 운영자님의 배려에 감솨..

 

09:15   다시 육교로 되돌아 와 삼향동 동사무소 앞에서 대박산 산행을 시작한다

 

조릿대를 지나니

 

09:38   대박산 정상.. 대박산 안내판은 철탑 아래에 있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해서 가야하지만 좌측으로 해서 도로를 따른다

 

대박산에서 양을산으로 가는 길목... 가야할 마루금 뒤로 화성 레미콘 공장이 보인다

 

09:42  이렇게 바로 만난다. 잡목이 심하므로 도로따라 오는 것이 좋을 듯..

 

 

 

09:49   2차선 도로와 접속하여 도로따라 내려오면..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오고..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가면..

 

 

09:52   아까 본 공장 뒤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있다

 

 

 

09:55   조금 진행하니... 공장 바로 위 능선에 삼각점.. 왜 양을산 구간에 작은 대박산 시그널을 붙였을까?

 

10:03    정자를 지나 아까 지적산에서 조망했던 태을 계곡 갈림길도 지나고.. 太乙? 陽乙山.. ㅋㅋ

 

10:05   다시 정자

 

10:21   꽃무릇 사거리를 지나 양을산 도로와 접속하고... 도로따라 내려가면 마루금에 있는 길상사로 갈 수 있다

 

10:24   기지국 뒤로 오면 양을산 정상. 갓바위로 유명한 입암산 분기봉이다

 

양을산(陽乙山 151m) 통신탑     목포시 용해동 비녀산 잠계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李舜臣, 1545~1598) 장군이 군량 창고로 노적을 두고 밤에도 불을 켜서 이곳을 지키고 있어,

멀리서 보면 이 산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하여 양을산이라 불렀다.

『조선지지자료』에 '면을산'이라는 한글지명과 함께 용당동에 위치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양을산 [陽乙山, Yangeulsan]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가야할 우측 옥녀봉과 좌측 유달산 조망.. 유달산 아래 산정산도 알고보면 눈에 보이는데..

 

도로따라가도 되지만... 반대 방향으로 우회를 시작하여 내려오면 여기서 체육공원으로.. 직진은 입암산 방향

 

 

 

10:34   체육공원을 만나면서 마루금에 접속..

 

10:38   직진이 마루금이지만.. 길상사 등이 막고 있고 그 뒤로는 맥이 끊겨 갈 수가 없다.  다시 되돌아 와 우측으로..

 

10:46    길상사 도로에 접속하고.. 가운데 담벽따라 내려간다

 

길상사가  맥을 잡고 있다

 

 

 

 

가야할 마루금.. 가운데 5층짜리 용해주공 뒤로 낮은 산과 옥녀봉 사이에 마리아 고등학교.. 원 마루금은 주공으로 가야한다

옥녀봉의 또 다른 이름..  독수리가 날개를 쫙 펴고 하늘로 나는 모양 같다해서 수리산이라 불렸다 하는데.. 유방봉도 어울리고..

 

10:56    지하도가 보이면 우측으로 내려와야 횡단보도를 한번만 건넌다

 

11:00  경찰서 사거리로 알고 있었는데... 횡단보도를 건넌다. 원 마루금은 도로 건너 우측으로 가야 한다

 

11:03    첫번째 횡단보도에서 좌측으로.. 여울마루방향으로..  그럼 주공 입구가 보인다

 

아파트 사이로 끝까지 오르면

 

11:08    후문 쪽문이 나오면서 엄마랑 유치원 자연 학습장이 나오고..

 

그럼 밭 가장자리로 해서 빙 돌아 간이건물 쪽으로 올라간다

 

11:10    밭을 통과하면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정상에 도강령 비석이 있고..

 

 

 

공터 좌측으로 옥녀봉이 조망된다. 도강령을 보고 옥녀봉으로..

 

11:13    마리아회 고등학교 건물과 운동장 사이로 옥녀봉 입구가 나온다

 

11:18   옥녀봉으로 오름길... 입구를 지나 진행하다 보면 시청 갈림길과 안내판

 

 

11:21    옥녀1봉삼각점. 유방1봉 시그널

 

 

가야할 유달산이 보이고 그 앞으로 산정산과 나홀로 진행했던 마루금인 가톨릭 목포 성지가 있는 야산도 보인다

 

11:24     산불감시초소와 삼각점 그리고 유방2봉 시그널이 있는 옥녀봉 정상

 

이제 무안의 봉수산이 정면으로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산 자체가 봉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

 

양을산과 양을산에서 분기된 입암산 방향 능선도 되돌아보고..

 

11:34   조금 내려오면 바로 근화타워 그린 아파트 방향인 좌측으로 해서 내려가야 한다

 

11:40    아파트단지 정문으로 나와 큰 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해서..

 

11:44   횡단보도가 나오면 농협 옆 다리를 건너 진행한다

 

 

 

삼거리에서 좌측 길 앞에 보이는 종원 나이스빌 아파트로 진행하면 단독주택 단지를 통과한다

 

11:47  종원 나이스빌 아파트107동 옆까지 오면 막다른 길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 산속으로

 

 

11:50  산정산 이정목이 풀속에 파묻혀 있다..

 

11:52  팬스가 있는 절개지 상단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육교가 생기기 전에는 우측으로 해서 어렵게 진행했다고 하는데..

 

11:54   그럼 이렇게 편하게 육교를 건너 라송센트럴카운트 아파트 102동 옆으로 진행한다

 

 

 

11:56   아파트와 주택 사이를 통과하여 표시목이 있는 곳까지 진행하여 산정산으로 올라간다

 

12:03    그럼 바로 산정산 정상 정자가 나온다. 정자 바로 앞 10시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11:12  그럼 창조교회가 있는 산정산 입구가 나온다

 

그럼 바로 창조교회 입간판이 있는 좌측으로 진행한다

 

12:15  창조교회 입간판으로 들아서면... 마루금은 좌측에 보이는 산(가톨릭 목포 성지)으로 가야한다. 유달산은 우측에 보인다

 

12:16   양을로 큰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나홀로 진행... 여기서 모두 유달산이 가깝게 보이는 우측으로 가버리고...

 

 

12:18  횡단보도가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 앞에 세진공업사 우측 도로로 들어간다

 

12:19    길을 따르다보면 산정동 마파지 입간판도 지나고.. 저 고개를 넘으면.. 馬破地.. 말도 힘들게 넘었나?

 

잊을만 하면 나오는데.. 모르고 가면 찾는게 쉽지 않다. 이왕에 하는 것 서울 둘레길처럼 해주면?  욕심인가?

 

언덕을 넘으면 앞에 광무 이너스빌 아파트가 보이고(화살표).. 광무 이너스빌 아파트를 끼고 계속 길을 따른다

 

12:25    가톨릭 목포 성지가 자리잡고 있는 야산에 도착하고..  이렇게 진행

 

가톨릭 목포 성지 담벽 아래로 도로 바닥에 요 표시도 가끔 나타난다.. 언제까지 버텨줄지..

 

12:28  대진마트를 지나고..  담벽 인도따라 계속 진행..  가운데 푸른색의 금호직업전문학교도 보인다

 

12:29  그럼 이제 유달산이 정면에 나타난다.  여기서 기둥에 쓰여있는 엔젤오피스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면..

 

12:32   진고개 다방이 정면에 나타나고...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바로 오거리가 나오는데.. 농협 대성지점 옆 미진사 옆으로 들어가면..

 

12:36   그럼 좌측으로 정명여자 고등학교 담벽을 끼고 간다.. 잘 가고 있다.  영산기맥길.

 

 

 

정명여자 고등학교 옆을 지나다 보니..

 

 

12:39  여기서 잠시 길이 헷갈리고.. 주민에 물으니 우측으로 가야 북교 초등학교가 나온다고..

 

 

12:41    북교초등학교 정문앞에 도착하고..  정문앞으로 가서 전 김대중 대통령님의 흔적을 담아보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신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다니다 졸업하셨다고 하네요..

 

 

 

12:44    학교 끝 부분에서 믿음교회가 나오면.. 우측으로 믿음교회를 끼고 계단길을 오른다

 

12:45  유달산 조각공원으로 오르는 도로로 올라선다.  도로로 오르면 바로 도로건너 입구가 보인다

 

 

 

12:50  조각공원의 이정표 들..

 

12:53    조각공원에서,,,그런데 지금 유달산은 공사중... 케이블 공사중이라.. 모두 막아놓았다. 마루금도 좋지만 안전을 위해..

 

보광사가 있는 끝 부분에서 이등바위 방향으로..

 

여기도 막아 놓았지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마루금에 접속.. 이등봉도 포기

 

13:03  정자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아쉬움에 되돌아 본 이등바위

 

13:14   보리마당에 있는 이정표...  정상 넘어 마루금도 공사중이라 잠시 후 다시 내려와 관운각 방향으로 하산하게 된다

 

13:16  얼굴바위를 지나 조망이 열리고.. 나의 꼬임에 고생많았수... 함박웃음님..

 

 

 

 

13:27   드디어 유달산 정상.. 끝까지 안전산행 책임져 주시고 항상 댓글에 응원까지,,, 감사합니다. 윤길현 대장님

유달산

동쪽에서 해가 떠오를 때 그 햇빛을 받아 봉우리가 마치 쇠가 녹아내리는 듯한 색으로 변한다 하여 유달산(鍮達山)이라 하였다.

이후 구한말 대학자인 무정정만조가 유배되었다가 돌아오는 길에 유달산에서 시회를 열자 자극을 받은 지방 선비들이

유달정(儒達亭) 건립을 논의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산 이름도 유달산(儒達山)이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유달산 [儒達山]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순신 장군이 진을 치고 방어했다는 고하도의 용머리 부분이 천연의 방파제 역할을 하고 있고 그 뒤로 땅끝지맥에서 분기된

화원반도가 보인다.  목포 앞바다에 한 마리 용처럼 길게 누워있는 고하도는 이제 목포대교가 건설돼 외로움 섬이 아니다

 

조금 더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영산기맥 마지막 아리랑고개와 다순금이 보이고, 넘어에 영산남기맥인 흑석지맥도 보인다

 

자료 : 네이버 지도

 

 

이번에는 영산강과 영산호..  우측이 삼학도.. 가운데가 양을산에서 분기된 입암산.. 멀리가 땅끝기맥이겠죠?

 

풍수지리로 보면 목포는 한 마리의 용이 춤을 추며 박차고 하늘로 올라가는 형국이라고 한다

그래서 용의 머리가 압해도이고 등줄기가 유달산 그리고 꼬리를 갓바위가 있는 입암산이라고 풀이하기도 한다

 

전국의 갓바위 지명들중 유일하게 목포의 갓바위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영산강 하구둑인 삼호대교를 당겨보면.. 그런데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산이 땅끝기맥 흑석지맥 분기봉인 벌매산이 아닌지?

 

 

 

 

13:48   영산기맥의 마지막 산인 유달산에서 맘껏 즐기고.. 하산하다 유달산 산왕대성전터도 담아 보고..  너무 즐겼나? 

일등바위에 새겨진 일본불교의 상징인 홍법대사상과 부동명왕상도 확인하지 못하고.. 김영삼 정부의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 일환

으로 시가 철거를 추진했으나 공사를 맡은 인부가 혹시나 해코지를 당할까봐 망설이다가 결국 철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3:56  관운각으로.. 정상에서 바로 내려와야 하는데 공사중이라 이 곳으로 하산 중..

 

觀雲閣.. 유달산을 뒤에 두고 목포 앞바다의 운해를 감상한다는 의미?

유달산 정자의 이름 들이 재밌다.. 삼학도에서 날아오를 학을 기다린다는 대학루(待鶴樓)

 

 

13:59  덕분에 마애불도 만나고

 

 

 

14:09   유선각이 있는 여기서도 역시 아리랑 고개로 갈 수 없고..

 

 

유선각에서..  목포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재밌난 이야기... 삼학도의 학을 타고 놀고.. 고하도의 용머리에서 용을 극락의 세계로..

    목포의 눈물에 나와 더 알려진 삼학도.. 이젠 매립으로 섬이 아니어서 눈물을 흘릴 이유가 사라진 것인가?

 

 

 

덕분에 노적봉을 가까이서 담아보는 행운도 얻고..

 

노적봉의 봉우리가 이순신 장군이 호령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한다고 해서 최근 ‘큰바위 얼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노적봉 큰 바위를 이엉으로 덮어 군량미를 쌓아 놓은 큰 노적처럼 보이게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제에 의해 노적봉 바로 앞으로 도로가 생기면서 혈이 끊어지고 그것도 모자라 노인봉이라 폄하하는 이름으로 바꾸기도 했다

 

 

14:16  

 

 

 

14:22  노적봉 직전.. 드디어 아리랑 고개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고.. 둘레길이란다

 

14:38  둘레길과 헤어져 아리랑 고개로.

 

14:39  아리랑 고개가 보이고

 

아리랑고개 - 이 고개를 온금동 고개라고 불렀었는데

일제시대부터 목포역이 있는 목포 오거리룰 중심으로 조선인 구역과 일본인 구역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유달산 아래 조선인 구역을 '온금동'이라 불렀고 너무 차이가 나는 삶에 아리랑 고개가 생긴 이유이다...

 

 

14:43  부광상회가 있는 아리랑고개를 지나

 

14:53  흔들바위가 있는 마지막 봉에 삼각점이 있다.

 

이제 마지막을 향해..

 

마지막 지점에서 좌측으로 해서 하산한다

 

15:16  햇빛이 잘 들고 따스하다고 해서 '다순구미' 를 한자로 바꾼 온금동溫錦洞에서 마지막 흔적을 남긴다

 

 

막독 총대장님이 마지막으로 정성들여 만들어주신 엘범과 졸업장 그리고 가슴속 영산기맥 산행기...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성과 맘을 담은 선물... 어디서 받을 수 있을까요?.  다르 영산기맥 산우님들이 감동 또 감동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더 걷고 싶어도 걸을 수 없는 곳에서

발아래 만난 영산강과의 이별에 아쉬움이 더해가기만 하는데

우리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바다는 영산기맥을 집어 삼키는 것도 모자라

강물아 반갑다 바다는 처음이지? ..

잔잔하다 못해 존재감 없는 미세한 파도로 환영하고 있으니..

하지만 우리가 발품을 팔며 우리의 땀방울까지 저 영산강에 흘러 보냈다고 생각하니

망망대해로 더 큰 세상으로 떠나는 영산강도

그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도 그저 감사할 뿐

오늘 우리가 고생하며 땀 흘리며 흘러 보냈던 영산강의 물줄기가

바다에서 다시 태어나 비로 환생하어

다시 우리 앞길을 적셔줄 것이리라는 희망까지도 함께 하기에..

비록 바다라는 저 거대한 힘 앞에 모든 것을 잃고 산줄기도 영산강도 바다로 숨지만

물이 다해야 바다가 다시 시작됨을 알기에

그래서 더욱 함께 했던 시간들이 소중한 것이리라

설레는 맘으로 첫 구간을 열었던 고창을 시작으로

영산강의 옥수로 호남 최대의 곡창지대를 이룰 수 있었던 나주평야를 지나는 동안

비산비야의 지대에 변변한 관광자원이 없던 함평 그리고 무안 등..

그저 스쳐지나가는 고을이 아닌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삶의 지혜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또 다른 기쁨이다.

거기에 동해에서는 접할 수없는 서해를 통해서 들어왔던 종교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영산기맥의 산들이 품어준 것 같아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먹고 끝마침에 감사할 뿐..

 

우리는 또 다시 다른 산줄기를 따라 걷게 될 것이다

오늘 영산강 끝과 서해 바다의 시작이 보여 주었듯

희망은 언제나 끝에서 다시 시작됨을 알기에..

 

영산강이 바다로 새 삶을 시작했듯이...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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