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 03 : 태청산 구간 - 암치에서 사동고개까지

 

 

언제 :   무술년(18년) 미틈달 11월 나흘 해날 (토.일 무박) 


누구랑 : 거인산악회 영산기맥 산우님들         

 

어딜 :  암치 ~ 고성산 ~ 월랑산 ~ 태청산 ~ 장암산 ~ 사동고개

                         산행거리  약 16.0 Km (거인산악회 공지내용)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2421에 있습니다

 

 

서리가 내릴 만큼 가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는 절기 상강霜降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내일모래가 立冬입동

우린 아직 가을을 보낼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절기는 지 맘대로.. 거스를 수 없는 힘으로 밀고 들어온다

세월의 샘을 더해가는 달력에도 시월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듯 그렇게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이해야 하는

미틈달 11월에 들어서고..  동장군도 그립지만 그래도 가는 가을이 쫌 더 아쉽다는 생각이 나만의 넋두리일까?

 

 

 

들어가기

 

 

영산기맥 산줄기 계통도



영산기맥 전도

 

영산기맥이란..

1대간 9정맥 중 호남정맥상의 내장산권역인 순창새재 바로 윗 봉에서 분기하여 남.서진으로 서해를 향해 내려가며

여러 명산들을 만들면서 목포 유달산을 마지막으로 분기하고 생을 다하게 되는 도상거리 159.5km의 산줄기로

담양군 용추봉에서 발원하여 150km를 달려 서해에 몸을 섞는 영산강의 북쪽 분수령으로 최대 곡창지대 나주를 포함한

고창, 장성, 영광, 함평, 무안군의 들판에 펼쳐진 옥답을 책임지는 의미있는 길을 걷게 된다

 

 

 

영산기맥3구간 - 암치에서 사동고개까지

 

 

쓰리봉에서 계속된 장성과 고창의 경계를 계속 이어가다 촛대봉 지나 가미치 부근에서 고창과 이별하는 구간으로

고창 성송면과 장성 삼계면 경계인 암치를 출발하여 영산기맥 산군들이 高敞(높고 넓은 들) 평야에 우뚝 솟아있어

붙여진 高山, 高城山을 지나 마치를 중심으로 양쪽 어깨인 태청산과 장암산이 태청지맥과 장암지맥을 분가시키고

영광 묘랑면과 장성 삼서면 경계 사동바위(덤바위재)에서 마감하는데 굴비하면 생각나는 영광과의 만남이 반갑다

 

 

 

 

고창 성송면과 장성 삼계면 경계인 암치에 도착 영산기맥 세번째 산행준비를 하고..

 

 

고산 등산로 입구 이정표따라 임도로 진행한다. 길은 관리가 잘 돼 있다

 

고산 정상... 여기까지 길은 넓고 좋다

 

고창 무장현에서 제일 높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고산 이름처럼이나 밤 야경도 사방으로 거침이 없다. 장성 방향

 

 

그래서 정상 부근에 천제단을 두어 기우제를 지내고 산성을 축조하여 방비를 하였나 보다. 너른 들녘 고창 평야에 우뚝 솟아 있어

낮은 산세에 비해 고창 주민들에게 신령스런 산으로 추앙받는 이유일 것이다. 영광과 고창의 사이로 절묘하게 달님이 이어준다

 

고산 정상 직전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정상에서 직진하면 장자산으로 이어가게 된다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촛대봉 이정표 갈림길

 

어둠속에서도 산성은 나라를 지키고 있었다.

 

촛대봉을 지나고

 

촛대봉을 지나 임도를 만나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따라 우회한다. 고인돌 소공원 이정표가 있는 지도상 가릿재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한자로 지석묘(支石墓)라고 불리는 고인돌은 돌을 괴어서 만든 '괴인돌'의 순수 우리말이다

고창의 경우 권력자의 무덤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되는 고인돌의 숫자만큼이나 무덤 양식도 다양하여 

'고인돌 박물관'이란 별칭까지 얻을 만큼  우리나라 최대의 고인돌 유적지로 탄생했던 배경은 무엇일까?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나보다. 아무리 찾아도 답을 찾을 수 없다. 내 능력으로는...

거석문화라고도 불릴만큼 그렇게 큰 돌들을 선사시대에 옮긴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

거석을 옮기려면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이동이 쉽지 않은 시대 상황까지 생각해 보면 모여 살았을 것인데..

모여살기 위해 필요한 땅과 물 그리고 바다까지..  고창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지형적 특성에 있지 않았을까? 

기본적으로 재료가 되는 거석문화에 필요한 돌들이 낮은 지형에 많이 있었기에 가능 했을 것이다.

 

 

 

지도에는 고인돌 표시가 있는데 확인하지 못하고... 지도상 가미치인 마루금에 접속하여 우틀한다. 이제 고창과 이별하고..

 

우리가 전국의 산을 답사하다보면 지금은 상상하지 못할 고개에 얽힌 많은 유래들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성이 없는 이런 유래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당시 어떤 악조건에서도 살아내야만 했던 민초들의 삶을 역 추적할 수가는 있다

그런데 여기 가릿재에 얽힌 전설은 꽤 구체적이고 다른 연유가 있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 숲이 밤의 열기를 차분하게 식혀주고 있었다

 

옛날 이 곳에 기골이 장대한 형제가 살고 있었나보다.

그런데 힘들이 너무 넘쳤나? 서로 힘을 겨루기 위해 성을 쌓기로

고산에는 아우가 그리고 고성산에는 형이 들어가 약속한 날짜까지 열심히 성을 쌓기 시작하고..

그런데 서로 약속한 시간에 약속한 장소(가릿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우는 보이지 않고.. 요! 이놈 봐라?

역사 스토리는 항상 힘없는 약자가 희생되기 마련인데.. 여기서도 형님이 먼저 도착했으니..

늦게 도착한 아우의 사정도 확인하지 않고 가래로 목을 베어버렸다는.. 

아우는 튼튼한 성을 쌓기 위해 늦었던 것인데..

후에 아우의 사정을 알고 동생 무덤 곁에서 조용히 형도 똑같이 가래로 스스로 자살 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 그 후 사람들은 이 곳을 가릿재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어 형이 쌓은 고성산 산성과 아우가 쌓았다는 고산 산성을 비교할 방법이 없으니... 

 

 

지도상 310봉에서 좌틀

 

암봉으로 오름길... 이유를 알 수 없이 자꾸 지체되고..  벌써 1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래도 밝아야만 하는 하루의 숙명.. 하루의 시작은 이렇게 서서히 다가오고..

 

암봉 정상 직전... 미륵바위를 닮은 바위 사이로 달은 걸려 있고.. 너도 이제사라져야 하는 운명.. 여명에 마지막 힘을 내고 있다

 

암봉인 540봉 정상.. 새벽을 연 자만이 느낄 수 있는 특권.. 무박산행의 즐거움이다. 그나마..

 

암봉 답게 사방으로 아침을 연다. 가야할 바로 앞에 고성산과 우측 멀리 월랑산이 조망된다

 

 

구황산 직전 분기된 수련 분맥과 잠시 후 만나게 될 태창지맥이 만들어낸 수양제와 평림천 위로 아참 안개가 하루를 연다

그림찾기... 박무에 걸친 길게 뻗은 여명위로   무등산도 머리만 내밀고 있는데..  어디에 숨어 있을까?

 

되돌아 보니... 고창의 지킴이들인 촛대봉 고산 구황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아침을 함께하고..

 

가미치에서 이별한 고창과의 인연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본다

 

산을 좋아하는 산우님들이라면 고창하면 먼저 선운산을 떠올릴 것이다.

유흥준 교수가 4월말이나 5월초에 답사지로 서슴없이 추천한 선운산 선운사의 동백꽃

동백꽃은 송이째 부러지며 쓰러지기에 마치 비정한 칼끝에 목이 베어져 나가는 것만 같았다고 한다

선운사의 뒷산에 버려진 듯 뒹구는 동백꽃 송이들을 보면서 마치도 덧없이 쓰러저간 민중의 넋이

거기 누워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는데..  여기 영산기맥에 남겨진 동학농민들의 못다 이룬꿈까지

아까워하며 사라지지 않았을까.. 고창과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생각해본 단상이다

 

 

가야할 월랑산과 우측으로 드넓은 영광 뜰 자락.. 영산기맥길에서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얘기들을 들려줄지... 기대된다

 

헬기장을 지나는데 잡목으로 잠시 지체되고..

 

 

깃대봉이라 불리는 산성이 있었다는 삼각점이 있는 고성산高城山 정상.. 수양제 분수령인 팔암단맥이 분기된다(태청지맥 지도 참조)

팔암단맥은 고성산에서 동쪽으로 산줄기 하나를 분기하어 팔암산을 지나 평림천에서 끝나는 약15.2km의 산줄기이다

 

 

이제 오늘의 최고봉 태청산도 조망된다

 

 

조금 내려오다 담아 본 일출...  박무가 심한지 조금 늦게 떠오르는 일출..   07:10분

 

 

해가 떠오르기전 여명을 주는 것은 각자 맘에 일출을 가슴속에 담아가도록 준비하라는 자연의 배려이다

지구상에 하나뿐이 해가 인간이 접할 수 없는 저 먼 동해에서 떠오르는 것은 넓고 멀리 두루두루 살펴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소원을 들어주기 위함은 아닐련지...

각자 산행을 하다 멈춘자리에서 소원을 빌어보고 오늘 하루도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를 담고..

남녘땅으로 향하는 영산기맥길에 건강하게 마쳤으면 하는 맘을 빌어봤는데... 산우님들은 무엇을 소원했는지..


 

 

가운데 도로 깃재 넘어 태양광 시설 우측 철탑에서 월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그려보고.. 인삼밭으로 착각했다는..

 

군감뫼 넘어 태청산과 장암산까지..

 

 

340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지도상 임도 지점에서 식후경.. 이 임도는 마루금과 여기서만 잠시 만난다

 

 

식후경 후... 340봉 무덤을 지나 길은 희미하고... 조금 내려오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사유지로 마루금에서 조금 벗어난 깃재 도로를 만나고.. 도로 좌측으로 가야 한다

 

그럼 다시 마루금에 접속하고

 

추모공원 앞에서 우측 산속으로 진입

 

첫번째 철탑을 지나니 바로 좌측으로 아까 인삼밭으로 알았는데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태양광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다시 철탑을 지나면

 

 

지도에는 없는 선산재(네이버 지도)

 

지도상 월산리로 하산 할 수 있는 작은 월랑산(지도에 월랑산 두개가 표시되어 있어 편의상 붙인 이름)으로 분기되는 460봉. 

 

마루금상에 있는 큰 월랑산.. 밤에 달이 뜨면 아름다워서 月朗山인가? 아래 월산리에 유래가 숨어 있는 듯도 하고..

 

임도와 만나는 지점인 지도상 군감뫼..  이름도 거시기 한데... 뫼(무덤)은 아닌 것 같고.. 아시는 분...

 

잠시 임도로 내려서면.. 현위치 지도가 나온다

 

 

어찌됐든 이번 구간은 정말 길이 좋다. 아까 군감뫼 임도의 지도에서 본 작은 몰치

 

이정표 다음 바로 철탑

 

잠시 후 역시 유래를 알 수 없는 몰치

 

 

삼각점봉인 537.1봉 직전 우회길... 우린 삼각점 확인을 위해 봉정사 방향으로 오른다

 

 

내가 보기에는 제일 높은 봉에 올랐는데 삼각점은 더 가서 끝 지점에 있다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537.1봉

 

 

다시 우회길과 합류하고 앞을 보니 태청산이 아직도 멀리 있다. 우측 봉우리

 

헬기장을 지나고

 

 

지도상 두번째 헬기장에는 쉼터가 있다

 

그런데 지도상 태청봉 남은 거리와 틀리다

 

때깍바위 이정표가 구미를 당기게 한다

 

조심히 잠시 내려와 보니...  실물 사진이 없으니..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바위일 것이라 생각해 본다. 비슷한 바위는 전국에 많은데... 잠시 재밌는 구경..  저 머리 돌 위에 앉으면

한번만 때깍하고 소리가 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새끼줄로 당기면 움직이는데 손으로 밀면 움직이지 않는다?  상상은 자유..

 

 

헬기장에 올라보니.. 마루금은 우측으로,,, 그리고 좌측으로는 태청지맥 능선이 분기된다

 

 

팔암단맥과 태청지맥

 

 

되돌아 본 삼각점봉 월랑산 고성산이 삼각편대를 이룬다.

 

 

크고 맑은 산 태청산(太淸山 593.3)..  영광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태청봉 정상에서 담아본 영산강의 지류인 황룡강의 중요한 물줄기의 하나인 평림천의 수원지인 수양제 방향..

수양제 좌측이 고성산에서 분기된 팔암지맥 끝자락 낭월산이고 우측이 태창지맥이 지나는 태산이다

 

태청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장암산이 보인다

 

 

이정표 하나를 더 지나 470봉 정상...  조금 내려오면 340봉과 장암산이 조망된다.

 

영광 대마면 방향 조망... 여기도 태양광 발전 설비..

 

 

마치.. 특별히 馬의 유래가 없으면 ‘말’은 꼭대기란 뜻을 가진 옛말로 산골짜기 마을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한다

옛날부터 질 좋은 쌀과 소금, 목화가 많이 생산돼 '삼백(三白)의 고장'으로 불렸다는 묘량면이 시작된다. 모시는 뒷풀이에서 만났다

 

 

작은 마치재

 

 

340봉을 지나 바로 장암산 갈림봉 전위봉이 조망된다

 

잠시 후 만나게 될 상무대 골프장과 그 뒤로 수양제.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장암산 정자도 보이고

 

정자를 지나면 바로 샘터 삼거리인 정암지맥의 갈림길이 나온다. 마루금은 좌측으로..샘터방향..

 

 

잠시 장암지맥의 우두머리 장암산에 들려본다

 

장암산의 유래가 된 너럭바위

 

되돌아 본 태청산과 월랑산

 

정자 좌측으로 정암지맥 오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오동산을 지나 우리봉에서 우측 서해로 이어지게 된다

 

다시 장암지맥 분기점으로 되돌아 와 샘터 방향으로

 

잘 가꾸어진 내림길... 담 구간 분성산에서 불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당겨보면... 멀리 보이는 가장 높은 산이 불갑산일 것이다. 담 구간도 만만치 않을 것임을 미리 알려준다.

 

현지 생산... 숯가마 터도 지나고... 바로 옆에 샘이 있다

 

골프장과 오늘의 날머리 도로도 보이고..  막바지 가을의 향기까지 담고...

 

통신탑을 지나면 바로 오늘의 날머리 모래가 많았다는 사동고개... 덤바위재라고도 불린다고..

 

사동고개 마루금을 보면서 짧은 구간이면서도 결코 만만치 않았던 3구간을 마친다

 

그런데 날머리에 도착하니... 선물 하나가 반긴다. 함께 하려다가 아쉽게 함께 하지 못한 동해바다님.. 칭구 고마우이..

 

담 구간에도 힘은 들어도 멋진 일출을 닮은 희망가를 얘기하면서..

 

영광굴비 한 상으로 뒷풀이로 하루의 피로를 마감한다

 

 

 

 

산행기를 쓰다가 갑자기 왠 축구얘기?

밀짚모자를 쓴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님의 모습에 반해 프로축구 전북 현대 경기는 챙겨보는데..

선수들의 염원인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두 번이나 출전 직전 부상으로 낙마한..

김진수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되어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그의 눈에 비친 뜨거운 눈물..

해설자도 나도 어쩔수 없는 인간인가 보다. 함께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을 보면..

내가 축구선수도 아닌데 왜?

노는 물만 다를 뿐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없을 때 그 심정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할 축구 선수가 부상으로 지켜봐야만 했을 심정

겪어보지 않으면 어찌 우리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산행에서도 똑 같은 이치가 숨어 있다고 본다

특히 산경표를 따라가는 맥 산행을 하는 산꾼이라면 더욱 산속에서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한다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말할 수 있지만

선조들과 선배님들이 지킨 산경표를 따라가는 커다란 목표가 있지 않은가?  우리에겐..

잡목이 심하다는 핑계로 돌아선다면 선조들이 닦아놓은 산줄기가 사라질 수도 있음이니..

2회 차 영산기맥에서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 하지 않았다면

산속에서 모든 것을 얘기해야할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고 아미 지금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선수는 땀 흘려 닦은 실력을 그라운드에서 맘껏 토해내야 하듯

우린 산속에서 목표했던 지점을 향해 눈물을 흘리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

만족은 못할지언정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는..

멋진 영산기맥 산우님들과 함께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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