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지맥 03 - 풀목산 구간 : 일신역에서 분지고개까지

 

 

 

언제 : 무술(18년) 미틈달 11월 스무나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1코스(일신역) ~ 1코스 접속 ~ 구둔치 ~ 서화고개 ~ 풀목산 ~ 분지고개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626 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강성지지맥은?

 

(한강) 성지지맥  전도

(한강)성지지맥이란..

한반도의 기본축인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되어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한강기맥상 금물산에서 다시 섬강과 흑천의 분수령이 되는 능선 하나가 성지지맥이 남으로 분기되는데

양평과 횡성의 경계를 이루다 여주의 속살로 들어가 원주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섬강에 함께 몸을 섞는다

수리봉 분기봉에서 또 다른 축 흑천의 분수령이 개군산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성지지맥이라 부르기도 하다

 

 

 

 

성지지맥 03구간  -  일신역에서 분지고개까지..  주의 : 지제면은 지평면으로 바뀜, 도전리는 강천면(지도 북내면 오기)

 

 

 

전 구간인 수리봉 갈림길에서 시작된 양평군 지평면(구 지제면)과 양평군 양동면의 경계를 계속 이어가는 구간으로

매월터널과 서화고개 중간에 있는 삼면봉인 350봉에서 지평면과 헤어지고 여주 북내면과 양평 양동면과 경계가 시작된다

풀목산 직전 394봉에서는 양동면과도 헤어져 여주시 속살로 들어가는 구간으로 여주시 북내면과 강촌면의 경계를 따르다

오늘 답사 못한 보금산 갈림봉에서 북내면과도 헤어져   여주시 강천면 속살로 완전히 들어가 성지지맥 마지막까지 함께 한다

 

 

 

 

언제였나? 기억도 없는 열차 여행.. 오랜만에 청량리에서 강릉으로 가는 무궁화 열차를 타고 일신역에서 내린다.

인터넷으로 예매했는데 사무실에서 복사해서 타면 된다. 참으로 편리한 세상.. 편리한 만큼 추억의 사실들은 지워지지만..

 

청량리역에는 청춘열차를 비롯해 많은 기차들이 출발하고 있다. 무궁화 통로에서 탑승

 

그렇게 무인역인 일신역에 도착.. 저번 구간 좀 늦게 내려와 마지막 청량리행 열차를 타지 못했다는..

 

눈은 대설 주의보로 내리고 있고.. 앞에 보이는 철탑으로 가면 빠르지만.. 잡목이 심해서 좌측에 보이는 마을길로 우회했다

 

일신역 풍경.. 중앙선이 복선화 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일신日新..  옛 역인 구둔역은 추억의 건물로 남아 영화인들의 촬영장소라고..

 

자세히 접근 방법을 남기고 싶지만 눈바람이 심해 디카 보호가 더 중요해서.. ㅋㅋ 마을 등산로 입구

 

이제 계곡을 좌측으로 끼고 계곡 우측으로 이어간다

 

하산할 때 계곡에서 헤매다 만났던 추억.. 반갑다

 

여기서 계곡과 헤어진다

 

08:57   직진하는 바람에 계곡으로 내려갔던 이정표도 만나고..

 

그렇게 마루금에 접속하고.. 등산로 없슴 방향으로.. 사진을 남기기 힘들어 오늘은 눈이 그칠때까지 분위기만 전합니다.

 

 

바로 철탑을 지나고.. 한참을 진행하다 구둔치는 직전 우측으로 해서 내려온다. 아홉 굽이의 골짜기에 위치한다고 해서라고도 하고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이 구둔역 앞의 높은 산에 아홉개의 진지를 구축하였다고 하여 구둔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골짜기가 깊고 매화나무가 많았다는 매월리 매월터널위 임도를 만나고.. 

 

다시 임도

 

우뚝 솟아 있는 398.5봉에 오르느라 힘 좀 쓰고..  삼각점 찾는 것도 쉽지 않다

 

 

그런데 갑자기 사람 발자국이 나타난다. 혹시 지맥꾼?  그럼 알바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겠는데..

 

 

이제 눈은 그쳐가고.. 능선이 펑퍼짐하니.. 능선 잡기가 어렵다. 눈까지내려 있는 길마져 사라지고.. 우측으로

함께 했던 동행은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그데로 따라갈 뻔 했다는.. 다시 홀로되어 계속 이어간다

 

우측에 있는 묘지를 관리하는 철망인 듯..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지도에는 없는 고속도로 생태통로와 그 뒤로 서화고개 도로가 보인다. 좌측 3거리에는 단석3리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서화고개를 넘어 바로 숲속으로

 

현재 제설 작업 중

 

오늘 눈이 내려 담지 못했지만 서화고개 전에 만났던 지도상 350봉에서 여주와 인연을 시작했다. 서화고개 여주 북내면 방향

 

좌측의 수녀원에서 설치한 십자가길이 시작되고.. 여기서 식후경

 

식후경 후 출발

 

수녀원 뒷길 옆에 있는 243.1봉을 지나고..

 

여기서 이제 수녀원 뒷길과 헤어져 우측 숲속으로

 

우측으로 길이 좋지만 나뭇가지로 막아 놓은 곳으로 직진한다

 

임도에 내려서는데.. 여기까지 수녀원 담당인 듯.. 고개의 눈을 치우고 있다. 고개 우측으로 해서 올라갔다

 

보기와 달리 지도상 352봉은 높고 힘들었다

 

지도상 352봉

 

 

352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 우측으로 철탑이 보여 다시 되돌아 옴

좌측 길은 좋고 우측으로 이렇게 쓰러진 나무들이 지저분하게 놓여 있어 길을 보지 못함.. 길은 보이지 않지만 나무가지들을 넘으니

 

되돌아 본 352봉 정상

 

띠지가 마루금임을 알려주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앞에 철탑이 나타난다. (그림에는 보이지 않는다). 철탑을 끼고 우측으로 진행하면

 

이렇게 좋은 길을 계속 따라 내려오면 된다

 

지도상 오거리를 만나 우측 2시 방향으로 진입. 정말 오거리 맞다

 

모수원 사찰이 육안으로는 확인된다. 우측으로

 

점점 심해지는 눈과의 싸움.. 발못 부상 방지를 위해 결국 아이젠을 포기하고..

 

지도상 352봉에 올라 좌측으로 진행

 

그럼 이제 다시 지형은 바뀌어 우측으로 금당천이 보인다

 

 

지도상 374봉에서 다시 좌측으로

 

안부도 지나고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고 바로 앞에 철망이 나오기 시작하면 소달산 갈림봉인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341.6봉.

정상에 올랐다 직진이 아니고 다시 되돌아 와 좌측 우회길을 따라가야 한다

 

 

정상에서 다시 되돌아 오면 좌측으로 이렇게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멀리 풀목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농장 건물이 나오고.. 지도상 민가

 

정자가 나오고.. 이렇게 수렛길따라 이동

 

되돌아 본 마루금.. 좌측 삼각점봉

 

삼각점봉에서 계속 직진하면 소달산 방향,, 소달蘇達이란 스님이 흥왕사(興旺寺)라는 사찰을 만들면서 생긴 이름이라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해도 되고,, 계속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여기서 다시 만나.. 앞에 보이는 376봉으로 올라야 한다

 

임도와 헤어져 산속으로 직진.. 그런데 아이젠을 벗으니 편하기는 한데.. 오름길인데도 넘어지고 뒤로 밀리고...

 

376봉 직전 우측으로 오늘의 주산 풀목산이 가까워지고

 

376봉을 지나고

 

394봉에 오르면 이제 마루금은 아까 본 풀목산이 있는 우측으로 가게 된다. 이제 성지지맥의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는 양평과 작별

 

394봉 좌측으로 가면 당산 분맥으로 양평군과 여주 강천면의 경계이다. 당산분맥은 당산으로 해서 반계초교가 있는 섬강으로 간다

 

우측 마루금을 따르면 이렇게 숫자 9자가 세겨져 있다. 여주 강천면 과 여주 북내면 경계를 따르게 된다

 

당산 분맥인 당산과 관위산이 차례로 조망된다. 강천면과 경계인데 저 능선도 욕심난다.

 

풀목산 오름길.. 다시 아이젠을 착용했는데도 계속 밀리기를 반복하고.. 할 수없이 우측으로 우회하여 정상에 오른다.

 

풀목산에서 조금 내려오다 되돌아 본 풀목산..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내려가야 하는데.. 통째로 알바..  ㅋㅋ

 

 

마루금에 복귀하고.. 도전리에서 으뜸이 되는 마을로 강천면의 맨끝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뒷대고개

차시간을 보니 18:00이다고 하니 분지고개까지 가면 딱 맞을 듯.. 담 구간 접근도 여기보다 거리가 짧아 좋고.. 다시 진행

 

뒷대고개로 마루금은 강천면 옆 산속으로 진입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79봉이 보이고

 

279봉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다는 273.2봉인데 삼각점을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힘든데 이 넓은 곳을 다 뒤질수도 없고..

 

 

271봉에서 우측으로

 

수녀원이 보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다 온겨?

 

284봉에서 이제 마루금은 수녀원 방향인 좌측으로 완전히 껶인다

 

284봉 정상에서 보니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보금산인 듯.. 멀리 조망된다

 

오늘의 날머리 분지고개

 

수녀원으로 내려오면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라파엘의 집이였네요.

 

여기서 차를 기다리고.. 아직도 한시간쯤 남았구나..  도전 3리 방향으로 갔다 다시 되돌아 오는 버스를 타면 된다

 

994번은 노선이 981번과 반대로 진행한다.

 

여주 종합 터미널에서 내려 강남 버스 터미널로..

 


 

오전에 많은 눈이 내리고 오후면 멈춘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떠났던 성지지맥길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겨울 산행은 참으로 많은 변수들이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눈은 많이 내렸어도 바로 녹으면서

도로에 차가 못다닐 정도는 아니라서 다행이였지만

항상 교통이 멈출 수 있음도 생각하고 다니기는 하지만

이런 날은 택시도 다니지 않으니 겨울 산행은 산행 못지 않게 교통도 힘들다

그래도 이번에는 일기예보가 있어 진행했지만

예보 없이 많은 눈이 내리면 그 때는 정말 답이 없다

 

오늘도 버스 기사님 왈..

여기까지 오지 않고 중간에 돌아갈려다 왔다고 자랑이시다

누가 봐도 길은 이미 열려 있는데 말같지 않은 소리임을 알면서도

혹시 중간에 돌아갔다면..

 

그럼에도 겨울 산행은 힘든 만큼

내려오면 많은 얘기 거리를 남겨 준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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