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지맥 02 - 도토머리산 구간 : 도덕고개에서 일신역까지

 

 

 

언제 : 무술(18년) 미틈달 11월 열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도덕고개 ~ 도토머리산(저두산) ~ 벗고개 ~ 턱걸이고개 ~ 삼각산 ~ 1코스(일신역)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612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강성지지맥은?

 

(한강) 성지지맥  전도

(한강)성지지맥이란..

한반도의 기본축인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되어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한강기맥상 금물산에서 다시 섬강과 흑천의 분수령이 되는 능선 하나가 성지지맥이 남으로 분기되는데

양평과 횡성의 경계를 이루다 여주의 속살로 들어가 원주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섬강에 함께 몸을 섞는다

수리봉 분기봉에서 또 다른 축 흑천의 분수령이 개군산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성지지맥이라 부르기도 하다

 

 

 

 

성지지맥 02구간  -  도덕고개에서 일신역까지

 

 

섬강의 물줄기를 따라가는 성지지맥 두번째 구간은 분기봉에서 시작된  양평 청운면과 횡성 서원면의 경계인 도덕고개를  출발

저두산으로 알려진 도토머리산 0.1km전 분기봉에서 양평 양동면과 만나 삼면봉을 이룬뒤 횡성과 헤어지고 양평 양동면과

청운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벗고개를 넘어 바로 능선 분기점에서 양평 청운면과 이별하고 양동면 속살로 잠시 들어가

수리봉 갈림길에서 다시 양평 지평면(구 지제면)을 만나 양동면의 경계를 따라가다 일신역이 있는 노곡마을로 하산하게 된다


 

 

 

 

성지지맥 2구간 들머리인 도덕고개로 가기위해 동서울에서 미리 예매한수원 일반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08:30분.. 풍수원 맞은편에 도착.. 1구간 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풍수원에서 버스 온 방향으로 다시 되돌아 도덕고개로 간다..  되돌아 본 풍수원 성당

 

당겨보면.. 1구간 날머리 때는 버스가 바로 와서 답사 못했고 오늘은 갈 길이 멀어서 담을 약속하고... 답사를 좋아하는데..

 

서울 방향으로

 

08:42분  그럼 바로 터널이 보이고.. 좌측에 보이는 구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08:47분   1구간 날머리로 내려왔던 지점을 지나면서 도덕고개가 나온다

 

 

‘이 고개는 예부터 山勢가 매우 險峻하여 人跡未踏의 峻嶺이었으며 전하는 말에 의하면 俗稱 ’도둑머리고개‘라 하며

행인의 발자취가 드물었다     보현정 안내판에서..

 

 

보현정과 보현청수 약수터가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나 이 구간을 지나갈 때 여기서 물을 보충하면 산행을 하는 내내

보약을 먹으며 걸을 수가 있는 셈이다.  ‘寶’란 瑞玉(돈) 貴를 상징하는 문자요 ‘峴’은 고개이면서 유현리의 지명이기에

이 두 문자를 따서 보현정이라 하였다.        보현정 안내판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보현정 뒷편으로 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첫 봉인 300봉을 지나 450봉을 오르는데 좌측으로 517봉이 인사를 건넨다

 

지도상 450봉을 지나 517봉 오름길... 감사합니다. 알게모르게 힘이되는 글.. 작은 정성이 수많은 산객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생각

 

517봉을 오르는데 지도상 561봉이 이번에는 우측에서 인사를 건넨다

 

지도상 517봉 정상. 가야할 561봉이 우측에서 인사를 했으니..

 

 

 

우측으로 갈운리 방향이 조망된다. 풍수원 가기 위해 버스가 지났던 곳이다

 

지도상 560봉 정상..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보면 멀리 가야할 575봉이 조망된다.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오늘 미세먼지가 심해 멀리 보인다

 

지도상 580봉은 다가오고.. 우측으로 가야할 575봉과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587.4봉까지 조망된다

 

 

지도상 580봉..  이 구간은 맨발님이 곳곳에 많은 흔적을 남겨 놓으셨다

 

 

 

안부를 지나는데 이제 가야할 마루금인 525봉이 좌측으로 멀리 보인다. 이번 구간은 이목구비가 확실해 좀 힘들어도 미리 이렇게

가야할 마루금이  안내를 해줘 마루금 찾기는 수월한데... 미세먼지가 좀 아쉽다

 

587.4봉 분기봉인 지도상 575봉..

 

지도상 602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조금 틀었다가 우측으로 이어진다

 

525봉으로 가는 길... 계속 시계 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면.. 봉 하나를 우회하면 525봉이 앞에 다가온다

 

갈운리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고.. 바로 앞까지 도로가 보인다.

 

525봉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봉으로..

 

저두산 0.1km 이정표 봉이 보이고.. 마루금은 직진으로 좌측은 횡성과 원주의 도계 능선을 따라 원주 소금산으로 이어진다. 

 

섬강의 어원이 된 바위가 있는 간현유원지 방향으로 이어진다. 중간에 금왕산으로도 이어진다. 여기서 횡성과 이별.. 도계 끝

 

오늘의 주산 이름도 특이한 삼각점이 있는 저두산으로 알려진 도토머리봉, 이제 양평의 속살로 들어 왔다

 

 

1.65km 지점까지 함께 한다

 

오늘의 주산 답게 오름길 만만치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내림길..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띠지가 없다

 

이정표 봉에서.. 이정표에 누군가 몰운고개를 써 놓았다

 

 

그럼 바로 다시 이정표 입구 1.68km..  앞으로 진행하면 철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해서 내려간다.

 

계속 철망을 따라 몰운고개까지 내려가면 된다

 

우측으로 도로가 보일때까지 진행하면 여기서 도로가 보이는 우측으로 해서 탈출해야 한다. 도로 철조망이 조금 길다.

 

몰운고개가 보인다. 앞에 통신탑 좌측에 보이는 임도로 올라간다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좌측으로 산이 높아서 구름에 자주 가려지는 곳에 이름을 붙였다는 몰운(갈운리)  고개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오르면 바로 다시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앞에 보이는 산속으로 진입한다.  여기서 식후경..

 

식후경  후...

 

오름길.. 통신탑까지 통신선을 바닥에 깔았는지 어제 내린 비로 무척 미끄럽다.

 

통신탑봉 직전 더렁산 갈림길을 지난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마루금이 좌측으로 이어지며 우측으로 423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더렁산 분기봉인 통신탑봉 지도상 553봉을 지나고

 

좌측으로 도토머리산에서 분기된 단맥 줄기 중 하나인 금왕산 방향도 조망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앞에 보이는 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 한다. 많은 산우님들이 길 찾기 어려워하는 구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띠지가 없어 많이들 헷갈려 하는 듯.. 좌측 지형도 확인하고 되돌아 옴

 

자전거의 소행인지 계속 길 가운데가 파여 있다. 계속 이 길을 따라내려 오면 된다. 평퍼짐한 지형이라 능선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럼 앞에 벗고개 생태통로가 보인다

 

계속 내려가면 벗고개 생태통로 아래로 내려가므로 여기서 우측 마루금으로 붙는다

 

돌모루에서 청운면 갈운리로 넘어가는 고개인 벗고개 통과

 

비룡산과 논밭구미산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인 듯.. 423봉이 보인다, 이제 청운면(양평)과 헤어지고 양동면 속살로..

 

비룡산 방향.. 날이 밝으면 용문산까지 보일텐데..

 

계속 특징 없는 오름 내림을 반복한다. 갈림길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좌측으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하면.. 여기부터 좀 주의 필요

 

좌측으로 띠지가 보인다

 

그럼 바로 선답자들이 가장 반가워하는 지점.. 여기까지 오는 길이 난해하다는 것.. 아래 임도를 따르면 다시 만난다고 하는데.

 

계속 직진하면 이제 어둡고 희미한 길을 걸어야 한다. 봉에 올라 좌측으로

 

희민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그럼 임도가 나온다. 앞에 보이는 안내판으로 직진..  조금 전 절개지에서 임도를 따르면 이 곳으로 오는 듯... 선답자 자료 참조

 

잠시 호사

 

지도상 449봉에 오른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암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굴이 나오는 암봉에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직진하기 쉽다

 

내려와서 되돌아 보면.. 요렇게 진행.. 굴이 보인다

 

역시 여기 내림길도 지형이 평퍼짐하여 능선 구분이 되지 않으므로 직진한다는 기분으로 내려온다. 띠지가 반갑다

 

좌측으로 묘지를 끼고서 계속 직진

 

다시 우측 삼각산 방향으로 잠시 조망이 열리고

 

3분쯤 지나 여기서 좌측으로 해야 턱걸이 고개로 갈 수 있다. 띠지 없으므로 주의

 

가야할 삼각산이 조망된다

 

고개가 나오면 좌측으로 해서 내려간다

 

앞에 보이는 임도로.. 3시30분을 기준으로 삼았는데 시간이 적당하다 판단하여 계속 진행하기로.. 미세먼지로 건강이 걱정이지만

 

임도 삼거리에서 앞에 숲속으로

 

초반 약간의 잡목지대를 지나 묘지도 지나고.. 가운데로 직진하다 잠시 진행 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

 

그럼 좌측으로 헬기장도 보이고

 

바로 좌측으로 이어간다, 이제 계속 오름길..

 

지금 삼각산은 벌목 중

 

삼각점이 있는 삼각산 정상. 앞에 보이는 삼각점 넘어로 진행

 

 

골프장에서 설치한 이정표도 있고

 

시루봉 갈림길.. 계속 직진. 시루봉 방향으로도 지맥 띠지가 많이 붙어 있다

 

시루봉으로 가면 성지지맥의 또다른 분수령인 흑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으로 내려간다. 그런 관계로 이 능선을 성지지맥이라고 한다

 

주읍지맥..

 

 

가야할 봉들이 앞을 인도하고.. 뒤에 숨어 있는 509봉까지 다 넘어야 한다. 해는 지고 있는데 언제 다 넘어가나..

 

그래도 길은 좋으니 힘을 내본다. 좌측 매월리 방향

 

 

현재 지도에 나와 있는 코스 이정표는 다 사라지고 다시 만든 듯... 황거고개. 여기서 마을회관으로 탈출 할 수 있다

매월리 황거 마을은 일제 때 황거광산에서 금을 채광한 이후 생긴 지명이다고..

 

 

코스 이름은 다 사라지고.. 새로 설치한 듯... 1코스,2코스 등등... 다 사라졌다

 

오늘 탈출하는 지점은 철탑이 지나고 있는 마지막 444봉 직전까지 가야 한다. 맘만 바쁘다. 생각보다 긴 거리..

 

이제 우측으로 탈출해야 할 일신역이 보이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마지막 봉을 지나고

 

철탑이 보이기 시작하니 다 온 것 같다

 

철탑 직전 지도상 1코스인 마을로 하산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길이 좋다

 

여기서부터 뭐가 잘 못 된 것인지.. 이정표대로 직진해 내려 왔을 뿐인데..

 

길이 보이지 않아 무조건 계곡으로 내려온다. 헤드렌턴도 켜고.. 위험한 계곡을 내려오는데 天運으로 다시 길을 만나고..

 

일신역으로 바로 갈려면 직진해야 하지만 잡목이 심해 우측 민가로 내려온다

 

 

 

일신역까지 내려오니 06시20분.. 기차는 이미 끝났고(17시57분쯤) 하동(여주)에서 6시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리고..

다음 차는 용문에서 출발하는 19시20분 차가 있다. 이 차는 여주로 가야 한다. 이 시간을 믿고 늦더라도 여기까지 진행했다

18시 47분에 도착 용문역(버스 안내 방송은 터미널) 하차 후 19시 18분 문산행 지하철로 귀가..  

 

 

 

감기 기운에 미세먼지까지...

대충 17km 정도 되는 긴 거리..

남은 구간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

 

봄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언제나 생각나는 단어가 있다.. 

계절 증후군..

자연은 스스로 알아서 변해가는 과정이 계절이고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 가을인데도

우린 철마다 자연의 신비함으로 포장되어 전국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다 

사회라는 톱니바퀴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단 하루라도 일상을 벗어나고픈 욕망

그 욕망을 채워주어야 하는데도 오희려 사람속에 파묻혀 인상만 쓰다가

되돌아 와서도 왜 떠났는지 알 수 없는 계절 증후군..

이젠 차분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

다가오는 겨울이 주는 또 다른 예지가 아닌지..

또 내년에도 아마 언제 그랬냐는 듯 떠나겠지만.. 

해가 일찍 지는 것을 보면서 겨울이 다가 오고 있음을 느끼며

차분히 겨울을 준비해야 겠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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