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지맥 01 - 성지봉 구간 : 한강기맥 분기봉에서 도덕고개까지

 

 

 

언제 : 무술(18년) 하늘연달 10월 스무이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유현리(연내동) ~ (접속) ~ 금물산(한강기맥) ~ 분기점 ~ 성지봉 ~ 덕갈고개 ~ 도덕고개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598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강성지지맥은?

 

(한강) 성지지맥  전도

(한강)성지지맥이란..

한반도의 기본축인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되어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생을 마감하는

한강기맥상 금물산에서 다시 섬강과 흑천의 분수령이 되는 능선 하나가 성지지맥이 남으로 분기되는데

양평과 횡성의 경계를 이루다 여주의 속살로 들어가 원주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섬강에 함께 몸을 섞는다

수리봉 분기봉에서 또 다른 축 흑천의 분수령이 개군산으로 이어지는데 이를 성지지맥이라 부르기도 하다

 

 

성지지맥 01구간  -  분기점(금물산)에서 도덕고개까까지


 

성지지맥의 분기봉인 한강기맥상의 금물산을 출발 양평 청운면, 횡성 서원면, 홍천 남면의 경계인 분기점에서

양평 청운면과 횡성 서원면의 경계를 가르며 남진을 시작하여 오늘의 날머리인 도덕고개까지 이어가게 된다

접속을 위한 연내골 들머리를 시작으로 풍수원 성당 입구로 이어지는 오늘 산행은 옛날에 임금님의 행차가 쉬어

붙여진 주봉인 성지봉을 지나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들 만큼 오지였을 풍수원 성당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다

 

 

 

 

오랜만에 횡성으로의 산행.. 완행 버스는 처음 타본다

 

 

 

풍수원 다음 정류장인 유현리 방송을 듣고 하차하니 유현1리 마을 표지석이 있는 횡성 느르게 정류장에 내려준다.

느르게골에서 풍수원 방향으로 성지지맥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보인다. 저 고개 너머에 풍수원 성당이 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려면 횡성으로 가서 2-8번 버스를 타고 느르게가 아니고 연내동에서 하차하면 바로 연내골 입구이다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06:50분 차로 유현리에서 내렸고,, 산행 후 횡성에서 15:4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게 된다

 

지도를 보니 금물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횡성방향으로 저 고개를 넘어가야 연내골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앞에 파출소도 보이고..

 

접속을 위해 출발..  작은 성지봉에서 갈라져 나온 703봉 능선이 지나가는 솔고개를 넘으면

 

좌측으로 보이는 연내골 계곡으로 진입한다

 

살구나무 팬션을 지나

 

연내동 버스 정류장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 연내천과 함께 계속 산행을 시작한다

 

연내천과 함께 계속 임도를 따라가게 된다

 

1차 시방댐

 

지도상 두번째

 

이제 임도가 시멘트 도로로 바뀐다

 

 

다리를 건너면 국유임도 안내문이 있는 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이 다리를 지도상 다리로 착각... 임도 좌측으로

결론적으로 금물산 우측으로 올라가는 계곡으로 가고 싶었는데.. 성지지맥 능선으로 올라가는 답사가 되고 말았다

 

바로 우측으로 계곡이 나오면 무조건 계곡따라 올라간다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무조건 계곡을 따르다 보니 어느새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잡목과 싸우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고.. 이 때까지도 여기가 한강기맥으로 착각.. 지도를 보고서야 능선의 형태가 이상함을 느끼고

 

우측으로 해서 일정에 없던 길을 걷다.. 이제야 성지봉 분기봉에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 보인다

 

한강기맥 상의 분기봉인 금과 은이 나오기도 하고 산의 형태가 그물을 친 것 같다는 금물산今勿山 정상... 덕분에 많이 늦어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지지맥을 출발한다. 잠시 내려오면 시설물이 있는 성지지맥 분기점을 만날 수 있다. 성지지맥은 좌측으로..

 

 

분기점봉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갈기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을 담아 본다

 

양평 도원桃源 계곡 방향... 이름에서 뭔가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다가 오지만..

 

761봉 넘어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정면으로 작은 성지봉에서 799봉으로 분기된 능선이 보여 직진하기 쉽다. 우측이 작은 성지봉

 

766봉에 올라서니 이제야 성지산이 제대로 보여준다. 가운데가 작은성지봉

 

우측으로 도원골... 멀리 용문산까지 조망된다

 

이 번에는 아까 초보산꾼이 올라온 계곡.. 잘못된 독도로 본의 아니게 새로운 답사를.. 후답자들에게 참조를..

 

아까 느루개 정류장에서 연내골로 넘어갈때 지났던 790봉에서 솔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 분기되는 작은 성지봉 직전봉..

 

작은 성지봉인 지도상 783봉

 

 

솔고개 방향

 

승지골이라고도 불리는 文才가 났다하여 이름한 성재동聖才洞 방향으로 지금 단풍이 절정이다

 

가야할 성지지맥의 주봉 성지봉으로 출발,,

 

성지봉 직전 먼저 삼각점이 보이고

 

옛날에 임금님의 행차가 쉬어갔다하여 붙여진 성지봉聖地峰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게 된다

 

 

 

성지봉에서 좌틀하면 사진상 우측으로 가야할 헬기장과 느루게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능선 갈림봉이 조망된다.

6번 국도를 건너 앞 능선은 옥스필드 골프장을 끼고 있는 응봉(매봉)산으로 이어지는 성지지맥 응봉단맥 라인..

 

헬기장... 여기서 식휴경

 

되돌아본 성지봉과 작은 성지봉

 

헬기장을 출발하면 바로 넓은 임도를 만나 느루개로 이어지는 갈림봉전 우회한다

 

바로 넓은 길도 끝나고... 바로 좌측으로 내려간다

 

능선을 잠시 따르면 임도를 만들려고 생긴 절개지가 나오면 임도로 내려선다

 

임도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임도와 헤어져 좌측으로 바위 사이로 다시 내려간다

 

 

그럼 다시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에서 좌측으로..  

여기서 길 찾기가 만만치 않다. 모든 선답자들이 여기로 내려온 것은 맡는데.. 직진하여 내려가면 능선은 계곡에서 끝난다.

 

내려온 길에 띠지가 붙어있다

 

임도 좌측으로 이동하여 바로 계곡을 건너 임도를 따라간다. 부대가 있어 우회한 듯...  마루금은 계곡 건너에 있다.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계속 내려오다보면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여기는 마루금을 찾기가 힘든지 띠지도 없다

 

좌측도 길이 좋다

 

5분 쯤 진행하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부대에서 설치한 철망을 넘어와 되돌아 담아 본다

 

 

그럼 바로 옛날 논에 거름으로 쓰던 갈풀이 고개에 많아서 덕을 본다고 해서 붙여진 덕갈고개(떡갈무기고개)가 보인다.

1951년 아군 750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다는 횡성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도 사격장인 듯... 군부대시설이 있다

 

 

그 유명한 최루탄 연습장?.. 사이로 해서 부대 원형 철망을 계속 따라 올라간다

 

??

 

봉을 우회했으므로 좌측으로 해서 오르면

 

우측으로 삼각점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계속 좌측으로 친구하며 멀리 보였던 응봉(매봉)으로 이어지는 응봉단맥 분기봉.. 여기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해서 554봉에서 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좋다

 

이제 우측으로는 날머리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마루금은 방화선?  길도 좋다

 

첫 봉에 오름길.. 로프를 설치할 만큼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봉 하나를 우측으로 우회하면

 

돌들이 놓여 있는 봉은 좌측으로 우회

 

길이 너무 좋은 길만 계속 걷다 보니 알바하기 쉬운 무명봉... 여기서는 직진해서 넘어가야 한다

 

좌측으로 길이 너무 좋다. 봉 넘어 마루금은 어둡고 길도 보이지 않고..

 

봉을 넘어 조금 진행하면 삼각점봉이 보인다

 

좌.우로 길이 있는 갈림길도 지나고

 

좌측으로 응봉과 유현리 방향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삼각점봉에서 좌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바로 길은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마루금은 다시 좌측으로 해서 내려가야 한다

 

띠지가 많이 붙어 있지만 좌측에 숨어 있어 방심하면 놓치기 쉽다

 

오늘의 마지막 봉인 지도상 498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되돌아 본 마루금

 

498봉은 우회길도 있지만 정상에 올라본다

 

이제 막바지... 지도상 석화삼거리 지금은 픙수원 삼거리가 지척으로 보인다

 

길이 좋은 삼거리... 좌측으로 해서 내려와야 한다. 띠지는 없다

 

희미한 길이지만 앞에 이어지는 담 구간 마루금을 보면서 하산

 

도덕고개가 보이면 좌측으로 해서 내려와야 한다

 

도덕고개에 내려서서 잠시 도덕고개를 들러본다

 

도덕고개 정상.. 도둑이 많아 붙여졌다고 하나..  현재는 도둑에 대한 사회 징벌적인 의미를 담은 도둑머리고개로 바뀌었다고 한다.

 

팔각정자도 있고.. 옆으로 담 구간 들머리 이다

 

보현정이라 하는 듯..

 

붉게 물든 단풍나무 한그루가 계속 지나가던 길손들을 잠시 멈추게 한다.

 

 

14:30분까지 내려오면 물온고개까지 진행하려 했는데... 3시간 정도 걸리면 해가 질 것 같아 여기서 멈추기로...

차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 같아 새로운 길과의 만남 첫날.. 똑 같은 산길이지만 낮선 첫 만남을 자축하는 의미에서 막걸리 한잔..

 

15:28   내려오다 보면 터널길과 합류하고..

 

 

풍수원 교차로에서 좌측 횡성 방향으로.. 지도는 석화삼거리

 

 

15:44  풍수원 입구 도착  15분 정도 걸린다.  여기서 동서울 시외버스를 타면 된다.

신유박해(1801년)를 피해 많은 천주고 신자들이 숨어 들었다는 풍수원(역이 있던 곳으로 생각된다) 성당..

지금은 이렇게 길이 넓게 이어지고 있어 분위기는 알 수 없지만.. 정착단계에서는 오지중의 오지였을 것인데..

 

한국인 신부가 지은 첫 번째 성당이라는데 의미가 있는 것 같고 한국에서 네 번째로 지어진 것이다는 풍수원 성당 방향

 

당겨보면... 오늘도 많은 분들이 답사를 하고 있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낯설다

똑 같은 산길이겄만 새로운 만남이기에 낯설기만 하다

낯섬에 대하다 보면 어느새 다가온 똑 같은 일상이지만..

 

산이라는 공통 분모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얘기는 왜 이렇게 다 다른지

똑같은 산길을 걸으면서도 똑같지 않음을 느끼는 이유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선구자들이 남긴 발자취에는 종교가 없다

그가 남긴 흔적만 있을 뿐...

우리가 그들이 남긴 흔적들을 종교를 떠나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일 것이다

 

자기 신념을 지키기 위해 찾아 들었던 척박했던 땅 풍수원에서

오늘 구간 마지막을 함께 하며 느낀 단상이다.

박해를 피해 찾아왔을 당시와

첨단을 걷고 있는 핸재 사이의 모습을 비교해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짧기만 했던 성지지맥 첫구간을 마치게 된다

 

 

             초보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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