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백운지맥 01 - 시리봉(치악산) 구간 : 남대봉에서 명경사 입구까지(금대리 접속)

 

 

 

언제 : 무술년(18년) 열매달 9월 여드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과 지인2분

 

어딜 : 영원사(접속) ~  남대봉 ~ 시명봉 ~ 1064봉 ~ 명경사 입구( 약 12km )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554 에 있습니다

 

 

 

여름은 그렇게 허망하게 가는가?..  이번처럼 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7,8월의 더위가 남긴 메시지가 아닐까?

너무 뜨거웠던가? 어느 여름에도 느끼지 못했던 짜릿함이 오는 가을이 오히려 어색한 기분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렇게 세월은 흘러 이제 힌 이슬을 풀잎이나 물체에 맺혀야 할 정도로 밤의 기온이 내려가는 절기인 백로 白露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나는 시기로 낮과 밤이 같아지는 秋分에 넘기기 위한 자연의 소리를 들으려 떠나본다

 

 

 

 

들어가기

 

한강영월백운지맥은?

 

 

(한강영월) 백운지맥  전도

(한강영월)백운지맥이란..

한강기맥에서 분기된 영월지맥상의 치악산 남대봉에서 다시 줄기 하나가 남서방향으로 분기되는데

섬강의 분수령으로 남진하던 줄기가 크게 일으킨 백운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진으로 진행하다가

섬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생명을 다하는 46.9km의 줄기이다

시명봉, 백운산, 미륵산, 긴경산 등 주요 산을 지나는 동안 원주 제천과 만나게 된다

 

 

 

 

 

 

백운지맥 01구간  -  남대봉에서 치악재까지...명경사에서 멈춤

 

 

섬강의 중요한 분수령인 백운지맥의 시작점 남대봉은 원주시 판부면과 신림면 그리고 횡성 강림면의 삼면봉으로

신림과 강림면의 경계는 영월지맥으로 넘기고 신림면과 판부면의 경계를 따라 시작된 백운지맥은 시명봉을 지나

명경사 입구까지 진행하는데 좌.우로 금대골과 신림골의 분수령이 되어 원주와 제천의 옥답으로 흘러간다

원래 계획은 치악재(가리파재)에서 마치려 했지만 진행상 어려움으로 오늘은 명경사 입구에서 마치게 된다 

 

 

 

 

영춘지맥을 끝내고 다시 시작하는 백운지맥 첫 구간... 원주로 가기위해 강남터미널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치악산 산행을 위해 몇 번 이 버스를 이용했는데 길이 막혀 늦은 기억이 없는데 오늘은 많이 늦어진다. 08시30분 도착

 

원주 사는 후배와 수원사는 선배님과 함께 하기로 하고 터미널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와 산행 준비를 하고 택시로 금대골 도착

 

금대골 주차장 뒤로 담에 진행할 벼락바위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조망된다

 

 

그런데 디카에 충전이 안돼 있어 스마트폰으로 잠시 기록을 남기게 되어 사진에 시간이 없다. 출발...

 

상원사까지 5.2km 이다. 결코 만만치 않은 접근 거리이다. 실제로 올라보니 계속 가파르지는 않지만 오름길이다.

 

버스를 이용했다면 금대리에서 하차하여 여기까지 걸어 왔어야 하는데... 이 것만이라도 감사하며...

 

국립공원을 이용하다 보니 이렇게 베낭 무게도 측정해 볼 수 있구나... 실제 베낭 무게는 처음 알았다. 보통 이 정도 무게로 다닌다 

 

 

약간 싸늘함을 느끼며 치악산 금대골을 흐르는 물소리가 전하는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으며 계속 진행하다. 영원사 입구를 지나고

여기 영원사의 한자 '원'자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없는 한자라고 한다. 잠시 후 영원사 소개글에서 만나게 된다.

 

작은 폭포도 힘을내고 있고... 진즉 힘을 내야할 여름에는 물한방울 볼 수 없었을 것인데...

 

09시54분... 영원사 입구 삼거리에서 잠시 영원사를 들러 본다. 2.4km를 약 30분 걸렸다

 

토종벌을 위한 위령탑이라...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뜻은 공감이 간다. 꿀은 다 따먹고 벌은 죽이고.. 지금은 기술이 발전했나?

 

영원사는 영원산성의 수호신이라는 역사적 의미도 좋지만 오히려 사찰보다는 입구에서 보았던 표지석의 한자가 더 눈에 띈다. 

 

 

영원사 경내를 나오면 바로 만나게 되는 영원산성 가는 길은 현재 공사중 출입금지...

 

 

초보산꾼이 4회에 걸처 답사했던 궁예의 흔적을 찾아서... 생각지도 않은 여기 영원산성에서 흔적을 만나니 반갑고...

절골에 있었다는 석남사의 흔적을 찾아 언제 한 번 더 궁예의 흔적을 찾아서 답사를 계획해 봐야 겠다. 겨울에 먼저 운곡 답사부터..

 

 

본격적으로 영원사골을 들어섰는데 전에 없던 계단이 설치되어 계곡을 이용했던 옛날보다는 더 멀어진 느낌..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비가 오면 너무 위험하므로 안전이 우선아닐까?  지형을 보니 다리 놓기도 어정쩡하고..

 

이제 계곡 물소리와 즐겼던 가을이 오는 소리는 끝이나고.. 전파시설도 있네요

 

바로 대문바위가 나온다.  11시07분... 시간은 속절없이 가는데... 지인은 계속 늦어지고..

 

되돌아 보니 담 구간에 가야할 백운산이 보인다. 당겨보면

 

드디어 상원사와 영원사 갈림길인 백운지맥 마루금에 도착하고..  이렇게 늦어지면 오늘 계획했던 가리파고개까지 갈 수 있을까?

 

상원사를 먼저 답사하고 지맥을 시작한다. 상원사 가는길 갈림길 이정표도 지나고. 되돌아 와 여기서 남대봉으로 갈 것이다

 

상원사에 다다르니 먼저 영월지맥이 인사한다. 신림골 위로 응봉산이 앞에 보이고 가운데 뒤로 감악산을 당겨보면...

 

 

 

성남탐방지원센터에서 올아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하니 지금도 꿩이 종을 울릴 것 같은 범종각이 먼저 보이기 시작한다.

아래 암벽을 보니 꿩 대신 한마리 학이 앉아 있는 듯 자리가 수려하고 종이 울리면 공명이 되어 더 멀리 퍼질 것 같다는 생각..

 

일주문을 지나고... 가을 단풍이 너무 아름다워 赤岳山... 그러나 지금은 이 상원사에 남아 있는 전설로 '雉'악산으로 바뀌었다고..

 

상원사 보은의종 유래비가 먼저 반긴다

 

 

상원사 석탑과 범종각

 

전설따라 삼천리... 어릴적 라디오로 많이 듣던... 대웅전 벽에 그려진 목판화에 꿩의 전설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시명봉도 담아 보고

 

상원사에서 남대봉으로 오르다 중간에서 조금 늦은 식후경 후... 아들바위도 담아보고... 실제 이름은 망경대라고 한다

 

이제야 백운지맥의 시작점 횡성군 강림면, 원주시 판부면, 신림면의 삼면봉인 남대봉에 도착 본격적인 백운지맥을 시작한다

 

지인과 함께 하니 이렇게 증거사진도 남길 수 있고..

 

오늘 수고하신 두 분,,,  덕분에 계획에 차질은 빚었지만...

 

아까 상원사에서 올라왔던 갈림길을 지나고

 

이 번에는 영원사에서 상원사로 넘어 갔던 고개에 다시 도착 이번에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직진하면서 비탐구간 산행이 시작된다

 

비탐 구간이지만 이 길은 좋은편... 한동안 산죽구간이 이어진다

 

조금 위험이 있는 구간이지만... 시명봉 전위봉인 전망봉을 밑에서 담아 본다

 

전망봉을 통과하며 시명봉이 살짝 보인다

 

전망바위가 나와 잠시 되돌아 본다. 남대봉 뒤로 비로봉.. 그리고 비로봉 우측으로 매화산까지 조망된다. 남대봉 아래 상원사도..

 

 

영원사 계곡과 금대리 계곡에 있는 영원사와 그 뒤로 원주시

 

 

시명봉 도착

 

가야할 마루금이 확실히 보인다. 조금 진행하다 우틀해야 한다. 1101봉에서는 좌틀 후 머리가 기운 1064봉을 조금 지나 우틀한다

 

조금 진행 후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1101봉으로 진행한다. 앞 그림의 화살표 방향

 

잡목이 가득한 1101봉에 오른다. 1064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좌틀해야 한다

 

1064봉과 가운데쯤에 있는 문바위도 지나고

 

 

바위군들도 우회하고

 

1064봉 직전 좌틀하는 지점

 

기울어진 모습의 1064봉이 가까이에 와 있고...

 

드디어 마지막 높은 봉 1064봉 도착 좌측으로 진행한다

 

우측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보이면..

 

방금 전 우측으로 보였던 마루금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여기서 우틀해야 한다

 

급경사를 내려오다 마루금은 직진이지만 여기서 좌측으로 해서 우회해야 한다

 

이유는 우측 마루금에 있는 바위지대 때문이다

 

이제는 무릎까지 아파 제대로 걷지도 못하시는 지인분... 부디 안전하게라도 내려오시길... 마루금에 있는 바위봉을 우회하는 중..

 

기울어져 있던 1064봉을 뒤돌아 보니... 꽤 내려오기는 했구나...

 

이번에는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역시 이유는 마루금에 바위지대가 있어서...

 

이렇게 직진 방향은 나무로 막아 놓았다.

 

내려와 되돌아 보면 이 바위지대 때문에 우회했다. 그런데 여기서 부터 마루금은 선이 확실히 구분이 안된다

 

마루금이 거의 구분이 안되지만 우측으로 걷는다 느낌으로 조심히 내려오다 보면 이깔나무 숲을 만나 다시 마루금은 확실해 진다 

 

 

여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바위지대봉은 좌측으로 우회해서 지나고

 

잠시 전망이 열리면서 좌측으로 멀리 다시 감악산이 인사한다

 

 

전망이 열린 지점에서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이제 해는 지고... 이미 맘속으로는 가리파까지는 포기했고...

 

우측으로 명경사가 보이면..

 

무덤을 지나

 

명경사 입구 도로에서 오늘의 지맥길을 마감한다

 

명경사... 금방 택시가 온다고... 여기까지 들어올 수 있다

 

백운지맥 첫 구간은 짧은 관계로 조금 여유있게 답사겸 즐기는 산행을 하려 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진행상의 어려움으로 결국 가리파고개까지 가지 못하고 명경사 입구에서 멈추게 되었다

다음 백운산 구간을 두 구간으로 진행해야만 하는 이유를 제공해 준 첫 구간이 되고 말았다

끝까지 아픈 다리를 이끌고 이 정도까지라도 안전하게 마치게 된 것만도 감사할 뿐...

두 분 수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운지맥은 영월지맥상의 남대봉(치악산)에서 줄기 하나가 분기되어 

섬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생을 다하는 산줄기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산자분수령의 중요한 요소인 물줄기로 따지면 오히려

백운지맥상의 남대봉에서 줄기 하나가 분기되어 영월지맥을 이룬다고 해야 한다

 

그래서 영춘지맥은 끝났지만 영월지맥에서 발원됐던 섬강과 제천천의 분수령인

백운지맥과의 연관성을 이어가기 위해 시작하는 것이다

백운지맥은 원주를 감싸고 계속 이어지기에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대중교통도 잘만 맞추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특히 두번에 걸쳐 걸었던 여주 여강의 삼합리에서 끝나는 관계로

끝나는 날 아마도 오랜 친구를 만나는 기분이 아닐까?

 

 

           초보산꾼

 

 

 

 

 

 

 

 

 

 

 

 

 

상원사 석탑과 범종각



 

전설따라 삼천리... 어릴적 라디오로 많이 듣던... 대웅전 벽에 그려진 목판화에 꿩의 전설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될 시명봉도 담아 보고



 

상원사에서 남대봉으로 오르다 중간에서 조금 늦은 식후경 후... 아들바위도 담아보고... 실제 이름은 망경대라고 한다



 

이제야 백운지맥의 시작점 횡성군 강림면, 원주시 판부면, 신림면의 삼면봉인 남대봉에 도착 본격적인 백운지맥을 시작한다



 

지인과 함께 하니 이렇게 증거사진도 남길 수 있고..



 

오늘 수고하신 두 분,,,  덕분에 계획에 차질은 빚었지만...



 

아까 상원사에서 올라왔던 갈림길을 지나고



 

이 번에는 영원사에서 상원사로 넘어 갔던 고개에 다시 도착 이번에는 출입금지 구역으로 직진하면서 비탐구간 산행이 시작된다



 

비탐 구간이지만 이 길은 좋은편... 한동안 산죽구간이 이어진다



 

조금 위험이 있는 구간이지만... 시명봉 전위봉인 전망봉을 밑에서 담아 본다



 

전망봉을 통과하며 시명봉이 살짝 보인다



 

전망바위가 나와 잠시 되돌아 본다. 남대봉 뒤로 비로봉.. 그리고 비로봉 우측으로 매화산까지 조망된다. 남대봉 아래 상원사도..



 



 

영원사 계곡과 금대리 계곡에 있는 영원사와 그 뒤로 원주시



 



 

시명봉 도착



 

가야할 마루금이 확실히 보인다. 조금 진행하다 우틀해야 한다. 1101봉에서는 좌틀 후 머리가 기운 1064봉을 조금 지나 우틀한다



 

조금 진행 후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1101봉으로 진행한다. 앞 그림의 화살표 방향



 

잡목이 가득한 1101봉에 오른다. 1064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좌틀해야 한다



 

1064봉과 가운데쯤에 있는 문바위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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