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04 :  금물산 구간 -   신당고개에서 상창고개까지

                   

           

날짜 : 계사년 푸른달 스물엿새 해날 

 

누구랑 : 한돌대장님과 지맥 식구들

 

어딜 : 신당고개 - 갈기산 - 시루봉 - 금물산 - 상창고개 (도상 약17 km - 한돌대장님 공지내용)

 

이번 구간은 19.5km라는 긴 산줄기를 타고 가야 한다 하니...

해드랜턴까지 준비하고 동서울 터미널로 달려가보지만... 

지하철 건대입구에서 2호선으로 갈아 타야 하는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군자에서 갈아 탈려고 올라가보니

지금까지 집에서 동서울 갈 때 보았던 역이름들이 하나도 없다. ^^^  아차??  ㅋㅎ

다시 뒤돌아 뛰기 시작하여 동서울에 도착하니 정확히 7시 정각이다. 차는 타긴 탔는데...

 

 

 

한강기맥 전체 등로

 

한강기맥(漢江岐脈)은 오대산국립공원의 두로봉(1422m)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167km의 산줄기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서쪽으로 가다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두물머리에서 끝이 난다. 주로 800m 이상의 높은 산들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가 남한의 다른 기맥보다 길어 정맥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오대산(1539m), 계방산(1577m), 발교산(995m), 용문산(1157m), 청계산(656m) 등을 지나며 도중에 주왕지맥춘천지맥백덕지맥성지지맥 등이 분기한다.

  자료 :  한강기맥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한돌대장님과 함께한 4구간 등로

 

 

 

서울에서 약1시간 걸려 홍천 버스정류소에서 택시로 17,000원 지불하고 홍천휴게소가 있는 신당고개에 도착하고

 

홍천휴게소가 있는 방향으로 길을 따르면

 

신당고개가 나온다

신당고개/ 홍천휴게소, 44번 국도

신당(新堂)이라는 이름은 이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인 삼성리의 유래가 세 성인을 모신 신당이 있다 하여 삼성리라 하였는데 그 신당에서 유래한 고개 이름이다.

일설로는 그 삼성리의 유래가 서, 박, 남 세 성씨만 살았던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멀리 보이는 3구간에 내려온 지점에서 올라도 되지만, 주유소에서 바로 산으로 진입

 

임도따라 폐가 안으로해서 진입한다

 

마침 넘어진 나무들을 정리한다고 산길에 모아놓아 힘들게 올라 온다

 

지맥 본 능선에 합류하고

 

등로가 진행 불가 임도로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계속 임도

 

용화사 갈림길

‘청운사(靑雲寺)’였으나 龍華寺로 개칭되었다

서릉을 경유하여 정상으로 가는 갈기산 산행의 시작점이기도 하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갈기산 이정표로 진행

 

갈기산이 보이고

 

등산안내도가 갈기산 직전에 있다

 

이렇게 오르면

 

전망이 좋은 갈기산 직전 바위에서 상큼님

 

참나무류의 신록이 여름의 길목임을 알려 주어 빨리 찾아온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갈기산

갈기산葛箕山: 685m/삼각점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서 홍천군 남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해동지도』에서 갈기산으로 짐작되는 갈기리산(乫其里山)이 동북쪽에서 산세를 뚜렷이 하며 표현되어 있다.

『광여도』에는 홍천과의 경계에 있는 신당현(新堂峴) 아래 갈기리산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 상북면 산명에는 갈기산(葛箕山)으로 신당리에 수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

 

 

삼각점이 있고 등산안내도도 있다

갈기산이 전국에 몇군데 있는데 거의 산의 형태가 말갈기와 비슷하다고 붙여진 이름들이다.

 

 

조금 내려오면 부부바위를 만난다 - 상큼님 드레곤님 부부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는  새터新垈갈림길

 

262번 철탑봉인 597봉을 지나고

 

말갈기를 닮았나? 어찌 보면 그런것도 같고... 뒤돌아 본 갈기봉

 

철탑이 있는 439봉으로 이어지는 가야 할 능선

 

임도를 만났다 바로 산속으로 진입

 

260번 철탑봉을 지나고

 

259번 철탑을 지나면

 

홍천군 남면 신대리 이정석이 있는 발귀현이다

발귀현, 시멘트도로

신대리 서거른다리와 경기도 양평군 새터 사이에 있는 고개로 고려 말에 왕씨들이 동거른 다리로 피난와 살면서

고려의 옛 서울 송도가 그리워 날마다 이 고개까지 왔다가 저녁이면 돌아갔다 하여 발귀고개 또는 새터고개라고도 한다.

 

 

상큼님의 드릎 비빔밥으로 식후경하고

 

임도를 만나 조금 좌측으로 진행하다 바로 우측 산길로 해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임도를 계속 따르다 여기까지 알바....  많은 선답자가 알바한 듯 띠지가 계속 붙어 있다

 

다시 뒤 돌아와 찾은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

 

시루봉과 금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멀리 성지봉이 보인다

금물산보다도 더 높은데도 단지 기맥 능선에서 떨어져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山이라는 글자를 달지 못하고...

근본이 다르면 어쩔 수 없는가?  평생을 峰을 벗어 날 수가 없으니...

재벌가에 태어났다면 峰의 그릇도 안되면서 山의 밥그릇만 축내고 있는 꼴이니... 

물론 아무리 낮아도 山을 붙이는 이유는 있다.  단지 초보산꾼의 넋두리 일 뿐...

 

 

전망이 있는 바위와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

 

시설도 지나고

 

성지봉 갈림길이 있는 금물산

성지봉聖地峰

금물산에서 남으로 2km에 위치한 성지봉은 금물산보다 높이는 더 높으나 봉(峰)이라고 불린다.

금물산은 한강기맥 주릉에 위치함으로 산이라는 이름을 얻고 성지봉은 주릉을 벗어나독립된 봉우리를 이룬 고로 산이란 명칭을 갖지 못했다

금물산의 최고봉은 성지봉(791m)의 남쪽 기슭에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오래된 풍수원 성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그대로 성지대로 조선 순조 원년(1801) 신유박해(1801년), 병인양요(1966년), 신미양요(1971년) 등으로 탄압받던 천주교인들이 이곳으로 숨어들어 신앙을 지키며 살았던 곳이다.

생계 수단으로 옹기를 구워 팔기도 했으니 아직도 옹기가마타가 밤골에 1기 남아있다

 

 

힘들게 올라 온 금물산, 잠시 쉬어 본다

금물산今勿山: 776m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리와 횡성군 공근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776m). 금은산 · 그물산이라고도 한다.

마을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때 이 산에서 금과 은을 캐어 금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산의 모양이 그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그물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물산은 금물산면이라는 조선 시대 행정지명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

 

 

금물산 정상의 이정표가 떨어져 있다

금물산에서 분기하여 성지봉을 지나 자산에서 섬강과 남한강에 합수되는 성지지맥의 갈림봉이기도 하다

성지지맥은 흑천과 섬강을 분수시키는 역활을 한다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홍천군의 마지막 도계지점이며, 이제 홍천군과 횡성군의 경계가 이어진다.

 

금물산 0.51km 지나온 지점 이정표

 

봉마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73번 철탑

 

783봉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783봉

 

임도를 만나 산속으로

 

247번 철탑봉

 

475.8봉

 

419봉 직전 임도를 만나고

 

삼마치 이정표를 따른다

 

임도 직전 419봉

 

임도를 만나 다시 산속으로

 

이제 임도를 한참을 따라 간다

 

마지막 산속으로 통과한다

 

오늘의 마지막인 상창고개 날머리

 

장수마을 이정석이 있는 상창고개

창봉리는 창봉골 아래쪽이 되므로 아래창봉이라 하였는데, 하창봉리(下蒼峰里)라 하다가, 그 후에 줄이어 창봉리로 고쳤다.

조선시대 때 창봉역(蒼峰驛)이 있었다

[출처] 창봉리 | 두산백과

 

 

다음 구간에 이어가야 할 들머리

 

택시를 이용 홍천읍내로 들어와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뒷풀이

 

당일 산행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19.5km의 계획대로 완주는 하지 못했지만

초반 드레곤님의 평소 보여주었던 건각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고

지천에 널려 있는 취나물이 눈앞을 가로막고 있어

한돌대장님의 눈치코치를 받아가며 힘겹게 진행했지만

마침 날씨가 해가 뜨지 않은 관계로 비교적 무난한 산행이 되어 상창고개까지 진행할 수 있엇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두물머리에서 만남이 성사되도록 열심히 물을 실어 나르게 하는 한강기맥

이번 구간은 홍천강을 통해 북한강으로, 양평의 흑천을 통해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가게 하는 구간이었다

 

우리 민족의 젖줄이자 삶의 근원이 된 한강의 줄기를 따라갔던 4구간도 이렇게 끝이 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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