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독조지맥 4구간 - 전파삼거리에서 37번 국도(점동고개)까지

 

 

 

언제 : 정유년(17년) 매듭달 12월 서른날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전파삼거리 ~ 문드러니고개 ~ 연대삼거리 ~  신통산 ~ 37번 국도 (약 18.5 km)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736 에 있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어둠은 조금이라도 미련을 남기지 말고 깨끗이 정리하라고 아주 공평하게 온 세상을 덮지만

그럼에도 한 해를 보내며 항상 그래왔듯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평생 풀리지 않는 숙제 같은 송년의 의미

이 어둠이 걷히고 내일 새 세상이 열리면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하루, 일 년의 시작점에 서게 될 것이다

이런 어둠과 빛이 상생하는 하루라는 시간이 남겨준 메시지를 따라 한 해를 정리하는 맘으로 떠나 본다

 

 

 

 

 

들어가기

 

한남정맥 전도

 

한남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도덕산·국사봉·함박산(函朴山)·부아산(負兒山)··

응봉(鷹峰)·광교산(光敎山)·백운산·수리산(修理山)·소래산(蘇來山)

·성주산(聖住山)·철마산·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문수산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정맥 [漢南正脈] (두산백과)

 

 

한남독조지맥

 

한남독조지맥(獨朝枝脈) 이란?

한남정맥 용인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앵자지맥을 분기하고 앵자지맥 용실봉에서 동쪽으로 줄기 하나를 또​ 분기하는데

독조봉을 지나 청미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생을 다하는 63.1km의 산줄기로 독조지맥(獨朝枝脈) 이라 한다.

북으로는 복하천과 해룡지맥을 넘어서는 양화천,소양천, 연양천등 소하천이 모여 여주쌀의 물공급원이 되고 

남으로는 청미천의 분수령이 되어 안성 일죽과 이천 장호원을 거쳐 여주 삼합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한남독조지맥 4구간 : 전파삼거리에서 37번 국도 까지...

 

 

지맥 마루금에 골프장이 많아 진행에 어려움이 있어 잠시 멈추었다가 동절기를 맞아 다시 찾은 독조지맥길...  

용인에서 시작된 독조지맥길은 노성산에서 이천의 속살로 들어와 전파삼거리에서 시작되는 농장 우회길을 지나

설성산 갈림봉에서 지맥 접속 후 문드러니재에서 여주와 이천이 잠시 손을 잡았다가 연대산에서 이천과 작별하고

여주 가남면의 속살로 들어가 철갑산을 지나 신통산 직전 점동면이 이어받아 교통이 좋은 37번 국도에서 마친다  

 

 

 

 

광명에서 첫 전철로 이천역에 내리니 07시33분.. 이천역 1번 출구에서 설성면 가는 25번 버스가 아직 여유가 있다(7시40분 탑승)

 

금당1리 설성면사무소에서 내리니 설성면 파출소 방향에 다음 목적지로 가야할 태평리행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되돌아 본 설성면 사무소 앞 버스 내린 곳 풍경. 금당1리 정류장으로 되어 있다. 좌측에서 하차

 

 

태평리행 20-51번 버스 08시30분 출발... 전파삼거리는 정류장이 없지만 특별히 부탁하니 흔쾌히 내려 주신다고...감사합니다.

 

약 19km... 오늘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니.. 좀 서둘러야 할 듯...

 

말들이 한가롭게 아침을 열고 있는 이 목장이 있어 지맥길은 계속 우회를 해야 한다. 독조지맥은 골프장에 부대에 목장까지...

 

두개의 목장을 만나 앞에 보이는 산으로 오늘의 지맥길이 시작된다. 좌측으로 무덤이 보이면 진입한다

 

 

지적 삼각점이 있는 164봉

 

삼각점에서 바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전파연구소 시설?

 

경고문을 지나면

 

설성산 갈림길을 만나고...

 

깃대는 없고 시설만 남아 있는 지도상 225봉인 보째봉

 

봉 하나를 더 넘으면

 

지맥에서 갈라져 나온 지도상 설성산 갈림봉인 분기봉이 보인다. 이제 군시설을 우측으로 안고 시계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좌측으로 농장이 보이고... 잃어버린 지맥길이 보일 듯 하지만...오늘은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 포기...덕분에 진행에 도움이 됐지만..

 

설성산 분기봉을 지나 바로 농장으로 잃어버린 지맥길과 접속...우측으로해서 이제야 지맥길을 따라간다

 

밴치를 지나 군 철조망을 만나면 함께 계속 직진하게 된다

 

 

연화정사 갈림길이 있는 정수고개 - 이천 설성면 자석리에 있는 사찰로 고려중기 석불입상이 있다는데 거리가 나와 있지 않아 포기

옛날에 전시의 진터로서 능히 수비할 만한 산이라는 데서 정수고개라 했다는데.. 지금도 군부대가 지키고 있으니..인정...

 

전에 자료는 장문바위가 철망 바같에 있었던 것 같은데... 철조망을 다시 설치한듯...

 

그래서 여기서 햇갈릴 수 있다. 계속 철조망따라 우측으로 이어가야 한다

 

이제 여기서 군부대 철조망과 헤어져야 한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바로 좌틀

 

우측으로 길이 좋지만 19번 표시목에서 좌틀해야 한다. 좌틀하면 유일하게 돌구님의 띠지가 붙어있는데 보이지 않으니 주의지점

 

 

그럼 바로 혼천봉이 나온다. 다음 지도에 혼천산이라 표기 되어 있다. 우측으로 진행하면

 

문드러니 고개가 보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해서 내려간다

 

 

나는 이렇게 진행... 물론 무단 횡단 외에는 방법이 없다. 대형차들이 많이 다니므로 안전에 주의

노성산에서 이천의 속살로 들어온 후 여기서 여주와의 경계로 알고 있는데 도로에 표시는 모두 이천시로 되어 있다.

 

한참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면서 앞으로 철탑라인이 보이는데... 계속 직진해야 한다.

 

우측으로 176번 철탑을 지나고

 

좌측으로 진행하면

 

 

철탑을 세우기 위한 임도인 듯... 넓은 길을 계속 이어오면 다시 철탑 직전 우측으로. 철탑으로 가 조망해보고자 했으나 조망이 없다

지도마다 조금씩 위치가 다른데... 여기가 병무관고개?

옛날 병(兵)이 묵었던 관이라는 뜻에서 변음된 것이라는데.. 지금은 골프꾼들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좌측으로 철탑이 있는 듯... 철탑관리 띠지가 많이 붙어 있지만 마루금은 우측으로

 

213봉을 보면서 계속 직진하다 보면 우틀. 좌틀도 길이 좋으므로 주의...

 

우측으로 214봉이 조망되는 반환점이 있는 203봉

 

삼각점이 있는 214봉에서 우틀

 

 

좌측으로 골프장을 보면서 진행하다 보면 통신탑이 있는 지맥 마루금과 헤어지는 지점에서 과수원과 그물망 사이 통과

통신탑봉까지는 옆에서 함께 동행하지만 그 뒤로는 아예 지맥길과 헤어져 앞에 보이는 연대산까지 크게 우회한다

 

마루금을 좌측으로 끼고 계속 길을 따른다

 

창고가 나오면 좌측으로

 

그림에는 없는 좌측에 축사와 앞에 보이는 그물망과 집이 있는 곳까지 밭을 가로 지른다

 

 

1차 접근을 시도 했지만 골프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진입 실패... 골프장 안으로 진행하려 겨울을 기다렸는데... 아쉽다

 

 

 

연대사라는 사찰을 새로 짓는 듯... 이정표를 지나 삼거리가 나오면 여기서 다시 사진과 같이 지맥에 접근한다

 

골프장 철조망 끝과 과수원 끝 철조망 사이로 진입한다

 

그럼 골프장 배수로를 따르면

 

 

그물망이 바로 나오고... 골프장 쪽으로 진입을 시도해 본다. 순간 골프공을 막는 그물망이다 보니 무섭기도 하고...

여름 같으면 아예 그물망 우측으로 해서 우측 능선에 올라 바로 연대산으로 오르는 길이 빠를 듯...

 

다시 골프장 진입을 시도 했지만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 안전을 위해 다시 우측으로 탈출한다

 

잡목과 싸우다 옆 라인 능선에 올라서니 의외로 길이 좋다.

 

춘천지맥 소뿔산의 소뿔을 닮은 바위를 비롯한 많은 바위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연꽃과 관련된 유래를 갖고 있고 또 실제로 연꽃을 닮았다는 이천 나래리와 여주 연대리 경계인 연대산蓮臺山 정상

 

연대산에서 가야할 능선이 잘 보인다는데...오늘은...

 

우측으로 골프장이 보이고

 

바위를 지나자 마자

 

바로 우측으로 길이 좋으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능선 아래는 밭이 많아 마루금 산행이 쉽지 않다

 

그래서 매봉을 포스트 삼아 내려와서 보니...

 

무덤에 올라 놓친 마루금을 되돌아 보니...능선 하나 차이로 알바했다. 이미 여주의 속살로 들어와 있었다

 

파묘가 나오고 녹슨 철조망 사이로 통과한다. 잡목지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잡목지대를 지나니 바로 길이 나온다. 계속 우측으로 해서 도로를 따라 간다

 

집이 나오면 도로 우측으로 해서 집 우측으로 해서 매봉으로 올라간다

 

매봉에 진입하면서 되돌아 보니... 연대산이 조망되고...

 

매봉 오름길도 잡목으로 만만치 않다. 매봉 정상

 

매봉을 좀 더 오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산세가 장군머리처럼 우뚝 솟아 있고 양편으로 철갑을 입은 장군의 모습처럼 첩첩이 작은 봉우리에 비늘이 달려 있는 모양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철갑산 정상. 삼각점 없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철갑산에서 조금 더 진행하면 우틀해야 한다. 장수가 철갑투구를 하고 대포산에 올라가 대포를 쏘았다 하는데..

우측으로 지맥길이 바뀌면서 실제로 지도상에 나와 있는 대포산이 보일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흐려 확인할 수가 없다. 

 

우측으로 묘지가 보이고... 바로 삼거리에서 11시 방향으로 해서 190봉으로 오른다

 

묘지 하나를 더 보면서 190봉을 올라 좌틀하면...

 

한국도로공사 표지목이 보이면서 좌측으로 해서 고속도로로 내려간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마루금을 잡고 있는 행티고개를 담아 보고 진행을 그려 본다. 굴다리를 통과하면 구 도로가 나오는데....

시간을 봐서 여기서 금당2리로 해서 탈출도 생각해 봤지만 37번 국도에는 버스가 많은 곳이니 좀 늦어도 안심이 되니 진행하기로...

 

고속도로에 내려서면 바로 다시 계단으로 내려가면 굴다리를 통과할 수 있다. 지맥길에서 교통이 정말 중요하다

 

 

행티고개 지하도를 지나 화살표대로 진행하여 올라오다 보면 사다리가 있다는 187봉 직전 마루금은 우틀해야 한다

 

좌측으로 다시 골프장이 보이고

 

자주 보인다

 

바위를 지나면

 

바로 우틀하여 골프장으로 진입해야 한다. 이제 여기서는 골프장 가운데를 통과해야 하므로 피할 방법이 없다.

 

골프장에 다가서고... 날씨가 왜 이렇게 포근한 거야.. 거기에 연휴에... 여기도 골퍼들이 많이 즐기고 있었다.

 

겨울까지 기다린 보람도 없이..그렇다고 이제 여기서 멈출 수도 없다. 일단 저수조까지는 뛰어가든 때를 쓰든...

 

지맥하면서 이렇게 조용히 산행하기는 처음... 어찌됐든 뒷통수가 따라움을 느끼면서 저수조까지 1차 통과

 

저수조에 올라 앞 우측에 보이는 봉으로 올라야 하는데...봉에 올라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 좌측은 지도상 대포산 라인 같은데.. 

 

골프장 통과도 여기가 마지막이니.. 편하게 맘먹고 나 잡아봐라...그렇게 봉에 올라 우틀하니 바로 정상에 오른다

 

소나무까지도 알아서 몸을 낯추고 있는 묘지도 통과하고

 

좌틀

 

좌측으로 희미하지만 예수상이 보이는 것을 보니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면 될 듯...

 

역시 시계 반대 방향 좌틀

 

역시 예수상 동판 앞에서도 좌틀 - 우측으로 내려가면 강금산으로 이어지는 점동면으로 들어가는 구간이다.

 

예수상이 있는 봉을 좌측으로 통과하면

 

오늘의 긴 구간의 마침표인 신통산이 우측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철조망을 만나면 우측으로...

 

산불감시 초소가 있는 신통산神通山 정상으로 각 마을마다 유래가 조금씩 다르다

 

○신통산  예전에 도를 닦기 위하여 마음을 깨끗이 먹고 정성을 드린 결과 자기의 소원을 이루었다고 신통산이라 부름. (여주 가남면)

○신통산  고려말에 심통사(心通寺)가 있던 곳으로 심통산으로 불리었으나 그 후 신통산(神通山)으로 와전되었음. (여주 하거동 하거리)

○신통산 : 청안리의 서북쪽에서 북쪽으로 뻗어있는 신통산(新通山)은 청안리의 북쪽을 아늑하게 감싸주는 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예전에는 이 산기슭에 여주로 통하는 길이 있었으며 사람의 내왕이 많았다 한다.  (여주 점등면)

○신통산  옛날에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부친의 병환을 구환하기 위하여 고심하다가 엄동설한에 어느날 산에 올라가니

철 아닌 머루가 무르익어 이것을 부친에게 달여 드렸더니 병이 나았다 하여 신통산이라 함.   네이버 지식 外  자료

 

 

 

올 해 마지막 산행... 좀 길기도 하고... 또 신과 통할 수 있는 산이니... 나홀로 자축하며 막걸리 한잔...안전산행에 신에게 감사하고...

 

 

神과 내년에도 안전산행 부탁드리며 막걸리 한잔하다 보니 어둠은 밀려오고...  신통산에서 철조망을 계속 따르다 끝에서 우틀

이제 점동면 속살로 들어간다

 

삼거리에서 좌틀

 

운동기구를 지나고

 

여기서 우틀해야 하는데...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 마지막이라고 더 힘쓰라고...

 

선들봉이라는 곳까지 알바...

 

오랜만에 해드랜턴을 끼고 다시 되돌아 와 지맥길을 따르다 보니 둘레길 띠지가 계속 붙어 있다. 그리고 지맥띠지도 반갑고...

 

묘지를 지나 좌틀해야 하는데 일대가 공사중이라 길 찾기가 위험할 것 같아 청안전원마을로 내려와 점동고개를 보면서 진행한다

 

37번 국도를 만나 다음 마루금을 확인하고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에서 우틀

 

점동면 버스 정류장에서 도로를 건너 우리마트 앞에서 여주 터미널로...

 

여주 터미널에서 19시40분 고속버스로 지맥길을 마친다

 

 

생각지도 않았던 마지막 알바를 했지만 교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낀 구간이였다

늦게까지 교통이 있다는 사실이 늦어졌음에도 서두르지 않고 안전하게 하산 할 수 있어

좀 길지만 굳이 여기까지 진행한 이유를 오늘 산행이 설명을 하고 있었다.

다음 마지막 구간을 이제 짧기 떄문에 여유있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  한 해를 정리하며 ********************

 

우리는 언제나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산다는 것,

끝 없을 것 같던 하루가 그렇게 흘러간다

세월이라는 이름으로...

금세 흐리다가도 금세 맑아지는 하루가 모여 세월이 된다

삶이라는 이름으로...

올 한해 병신년도 그렇게 흘러 마감하려 하고 있다

하루를 여는 일출이 아름다운 것은

밤새 만들어 놓은 이슬을 먹고 떠오르기 때문이다

세월의 흔적을 가지고 지는 해가 아름다운 것은

이슬의 아름다움이 노을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다

올 한해도 이렇게 열심히 달려왔기에

마지막 이라는 아쉬움보다는

아침 이슬을 지키고자 했던 노을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 속에서 부대끼며 서로 아는 것을 나누고 느끼며 살자고 했다던

어느 철학자의 말을 실천하며 살고자 노력하지만

함께 서로 부대끼며 걷는 다는 것도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내가  대단한 능력을 베풀 수는 없어도

앞서간 산객들이 걸었던 소중한 흔적을 찾아 내가 걸었듯

내가 걸었던 흔적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희미하지만

그래도 서로 아는 것을 조금은 나누었다는 자부심...

나 홀로 진행했던 지맥길에서

한 해를 정리하며 남기고픈 단상이다

 

이제 곧 이 해가 지고나면 더 줄 것도 더 받을 것도 없다

나뭇가지 사이를 미련없이 빠져나가는 겨울바람 닮았다

그렇게 세월 속 시간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간다

내일이 열리면 똑 같은 맘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그렇게 다시 세월 위를 달려가고 있을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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