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독조지맥 5구간 - 37번 국도에서 도리까지.. 그리고 남한강 세물머리 걷기

 

 

 

언제 : 戊戌年(18년) 해오름달 01월 엿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37번 국도 ~ 바디고개 ~ 승안리 고개 ~ 중군이봉 ~ 도리(청미천 합수점) (약 7.0 km)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150 에 있습니다

 

 

새해의 기운으로 아침에 떠오르는 해처럼 희망을 안고 힘 있게 시작했던 무술년 2018년 해오름달 1월도 차곡차곡

세월은 신년의 희망을 얘기하기 무섭게 지 갈길 바쁘다는 듯 꼬리도 없이 잘도 흘러가는 바람 같은 것을 알면서도

우리가 만든 새해라는 이름으로 흘러가는 세월의 꼬리라도 잡으려 애써보지만 어느새 차분하게 돌아온 일상

세상 모든 일이 무 자르듯이 싹둑 했으면 좋으련만... 작년에 남겨진 독조지맥길 마지막 구간으로 2018년를 연다

 

 

 

들어가기

 

한남정맥 전도

 

한남정맥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이 끝나는 칠장산에서 북서로 해발고도 200m 내외의 낮은 산들이 이어져

 한강 본류와 남한강 남부유역의 분수령을 이룬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산들은 도덕산·국사봉·함박산(函朴山)·부아산(負兒山)··

응봉(鷹峰)·광교산(光敎山)·백운산·수리산(修理山)·소래산(蘇來山)

·성주산(聖住山)·철마산·계양산(桂陽山)·가현봉(歌弦峰)·필봉산(筆峰山)·학운산(鶴雲山)·문수산 등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남정맥 [漢南正脈] (두산백과)

 

 

한남독조지맥

 

한남독조지맥(獨朝枝脈) 이란?

한남정맥 용인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앵자지맥을 분기하고 앵자지맥 용실봉에서 동쪽으로 줄기 하나를 또​ 분기하는데

독조봉을 지나 청미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생을 다하는 63.1km의 산줄기로 독조지맥(獨朝枝脈) 이라 한다.

북으로는 복하천과 해룡지맥을 넘어서는 양화천,소양천, 연양천등 소하천이 모여 여주쌀의 물공급원이 되고 

남으로는 청미천의 분수령이 되어 안성 일죽과 이천 장호원을 거쳐 여주 삼합리에서 남한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37번 국도에서 남한강 청미천 합수점 도리마을까지(약 7.0km) - 그리고 청색선은 남한강 세물머리 걷기 등로(약19.5km)

 

 

용인 문수봉과 독조봉을 시작으로 청미천의 수계를 따라 계속 이어져 오던 독조지맥도 이제 마지막 구간이다 

한양에서 부르는 이름이기에 한강이라 부르지만 여주에서는 잔잔한 호수같이 아름다워 여강 麗江이라 불렀다

고맙게도 독조지맥 날머리가 아름다운 여강 중에서도 세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마치게 되니 행운이라면 행운일까

독조지맥, 오갑지맥,백운지맥,성지지맥이 만들어 내는 세물머리를 모두 볼 수 있는 소중한 지맥길을 떠나본다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28번 홈에서 여주행 고속버스로 출발 - 지하철이 싼데 이천역과 달리 여주역에서는 접속이 불편하다.

 

 

1시간쯤 걸려 여주에 도착... 안에서 37번 버스를 타도 되지만 08:05분 출발으로 좀 시간이 있어

밖으로 나와 횡단보도 건너 우측에 있는 정류장에서 920번 버스 탑승 (07시44분) - 갈 길이 먼데 시간 절약은 필수...

 

궁도장 입구(정류장 다름) 지나 궁도장 앞 정류장에서 내리면... 앞에 보이는 청색 마루금을 이어갈 것이다 

 

진입

 

조금 올라 되돌아 보니... 전 구간 우측에 보이는 봉까지 알바했다가 다시 되돌아 온 듯...

 

옛 궁도장 터를 지나는데.. 없어진 자리에 잡목만이 갈 길을 잡고...

 

첫 둔덕에 올라 되돌아 보니 신과 함께 작년 한 해 마지막 막걸리 한잔했던 신통산이 반갑고...

 

바로 옆에 예수상도 반갑게 멀리서나마 반겨주고...

 

 

전 구간에 미세먼지가 심해 제대로 보지 못했던 여주 점동면의 명산 강금산剛金山이 신통산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있다

강금산도 너무 많은 얘기거리를 가지고 있으니 언제 한 번 태마산행으로 하고 싶은 곳이다....

 

이 곳은 지금 공사중...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우측 논으로 해서 진행하는게 도움이 된다.

 

절개지에 서서 이렇게 진행... 절개지 내려올 때 너무 외험하므로 처음부터 우측 논으로 진행하는게 좋을 듯...

 

약간 좌측으로 멀리 소무산과 달걀봉이 좌.우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다

 

신설 37번 국도 접근

 

절개지 올라 되돌아 보니.. 전 구간에서 가운데 절개지에서 바로 내려왔어야 하는데 어두워서 너무 위험해 좌측으로 우회했던 기억

 

좌측으로 전망이 열리면

 

여기서 좌틀 후

 

좌측으로 보이는 길을 버리고 바로 다시 우틀

 

그럼 골프장인 듯.. 우측으로 철망을끼고 계속 직진

 

철망 마지막 부분에서 계속 날등따라 앞에 보이는 도로까지...

 

바디고개가 나오면 그대로 산으로 오른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소나무 숲 속의 지근점도 지나고

 

점동면 사곡리의 主山으로서 알려진 이름도 재밌는 달걀봉 갈림길에서 마르금은 좌측으로

 

철탑공사시 만들어진 넓은 길이 나오면 멀리서 봐도 신선이 춤출듯한 이름까지 얻은 소무산韶舞山 갈림길...

 

군시설에서 우틀하면

 

바로 운동시설이 나오는데 계속 직진해야 한다

 

훌라후프 시그널 사이로 넘어 간다. 띠지가 많이 붙어 있다. 선답자들이 가장 어려워 하는 길이다

 

무덤이 나오면... 계속 직진

 

여름에는 정말 힘들 듯...잡목사이를 이리저리하며 내려오면...좌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무덤이 다시 나오면 우측으로 가야 한다

 

다시 잡목을 헤치면 좌측으로 폐시설이 보이고... 바로 좌.우로 연결되는 안부도 지나고

 

다시 좌측으로 밭이 보이고

 

바로 수렛길이 나오면 앞에 보이는 마루금을 포기하고 우측 민가로 내려간다. 잡목도 잡목이지만 끝부분에 사유지가 있다

 

 

이제 좌측으로 마루금을 보면서 진행한다

 

앞에 교회를 보면서 진행.. 그 뒤가 장안리 큰골산 같은데...

 

200여년전에 스님이 마을에 와서 개척을 하였다는 승안마을 승안교회가 나오고... 2차선 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승안리 고개에서 우측 참좋은 마을로 진행... 좌측 마루금에 사유지가 있어 진행이 쉽지 않으므로 이렇게 우회하는게 좋다

 

장승과 솟대가 있는 전원마을 옆으로 진행

 

벙커봉이 나오면 우측으로 보이는 중근이봉을 보면서 우틀

 

그럼 바로 남한강이 보이면서 도리마을과 강천섬등이 조망된다

 

도리마을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  도리마을에서 시작되는 여강길을 함께 걷게 된다

 

 

오늘 마지막으로 가야 할 도리마을과 강천섬도 조망된다

 

독조지맥의 마지막 봉인 중근이봉

 

선답자들이 거의 중근이봉에서 좌틀하는데... 조금 내려오다 보니 청미천의 첫 두물머리는 우측 능선에 있었다.

 

또 다른 청미천 합류지점을 당겨보면... 몇 산우님들이 지맥 끝 지점을 이쪾으로 진행했다. 정확한 마루금은 잠시 후 만나게 된다

 

벙커시설을 지나고

 

주의 지점으로 좌측 능선으로 가야 한다

 

우측으로 개가 짖어대는 음식점이 있고.. 합수점으로 힘들게 내려온다. 우측 음식점으로 쉽게 내려갈려고 하니 개를 풀어 놓아..

 

드디어 한남독조지맥의 종착점 - 여기서 보통 도리마을로 해서 마치게 되지만 초보산꾼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여강길을 걷는다

 

 

우측으로 청미천과 도리섬이 만나는 두물머리...남한강과 청미천이 합류하는 곳에 배터거리라는 나루가 있었다는데...

여기가 아니고 다음에 만나게 될 청미천과 남한강의 첫 합수점에 있었던 것 같다

 

 

 

세물머리길 ( 여강길 2코스) - 적색이 초보산꾼이 진행한 길 - 거의 20km에 달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길이다

 

 

 

더 많은 자료는 초보산꾼 강이야기 참조 : http://blog.daum.net/kmhcshh/4151

 

 

되돌아 갈 수 밖에 없어 붙여졌다는 도리마을과 반대 방향으로 여강길을 따라가면

 

신선바위 코스의 시작점이 나온다

 

먼 옛날부터 신선들이 내려와 남한강을 보면서 노닐던 곳이라는 전설을 가진 신선바위로 추측된다

 

그러나 지금은 나무가 너무 자라 남한강이 보이지 않는다. 되돌아 본 신선바위.. 바둑 두기 좋겠다는 생각...여름에 江風을 맞으면서..

 

 

 

좌측으로 담아 본 청미천과 남한강 합수점으로 정확한 마루금은 이 능선으로 해야 할 듯 하다. 어디까지나 초보산꾼 생각

청미천이 여기서 1차로 남한강에 합수하고 아까 내려온 함수점이 마지막 지점이기 때문이다. 배터거리 나루도 있을 만한 지형이다

거기에 오두지맥과 머리를 맞댈 수 있으니...몇 산우님들은 이쪽으로 마루금을 이어간 듯 하다

 

중근이봉 정상에서 식후경후 다시 건장이 마을 이정표를 따른다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될 것을... 좌측으로 왜 띠지가 붙어 있었지?  덕분에 능선 산행...

 

어렵게 여강길 접속... 청미천 이정표(건장이마을 갈림길)에서 삼합교 방향으로 계속 제방길

 

 

삼합교를 너머 반대쪽 진행해야 할 길을 미리 담아 본다. 오두지맥상의 적색이 소너미 고개이고 청색봉에 먼저 올라야 한다

그런데 여강길 맞아? 지도만 보면 그냥 살짝 넘어가는 고개로 알고 있을텐데... 만만치 않은 고갯길이다. 너머가 남한강

 

삼합교를 건너간다

 

삼합1,2리 갈림길... 어디에도 진행 표시가 없다. 삼합1리가 생각나 계속 직진했다는...좌측으로 가야 한다

 

삼합2리 마을회관이 나오면 이제 산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측으로 해서 오갑지맥길도 걸어 보는 호사...좌로 남한강이 보이기 시작하고...

 

오갑지맥 일부...

오갑지맥

청미천의 또 다른 축인 분수령으로 한남금북정맥의 보현산 자락에서 분기한 부용지맥의 수레의산 자락인 641봉에서 다시 북으로 

줄기 하나가 분기하여 행덕산, 원통산, 오갑산, 마골산을 거쳐 청미천이 남한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30.2km를 이어가는 산줄기다.

 

 

좌측에 보이는 남한강 대교로 내려가야 한다. 그리고 멀리 백운지맥 산군들이 보인다

 

삼합리에서 개치나루터로 내려갈 수 있는 소너미고개에서 개치나루터로..소를 몰고 다닐만 하다는 생각...

 

이제 남한강 대교를 건너야 한다

 

대교에서 되돌아 보면... 오갑지맥이 청미천과 남한강의 분수령임을 증명하고 있다

 

 

남한강 대교 끝에서 이제 흥원창 방향으로 천변도로를 따라가게 된다. 고려시대에 12조창(漕倉)의 하나인 흥원창이 있었다고...

그만큼 경제의 중심이니 우마차도 많았을 것이고... 그래서  '말이 많이 오가는 곳' 즉 '부론(富論)'이라 했다고... 

 

 

좌측 오갑지맥, 가운데 성지지맥, 우측 백운지맥이 만나 만든 삼합리... 섬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이 가까워지고...

남한강 수운이 왕성하던 시절에는 매우 번창했던 마을로 가장 아래인 마을인 단진개도 보인다. 그리고 앞이 청남나루

 

 

차가 없던 시절... 남한강 줄기 따라 여기까지 와서 나루를 건넜을 것인데...  여주와 원주를 이어주는 나루터로서 유명했던 청남나루

좌측 마지막 봉우리는 고려 공양왕이 손곡리를 거쳐 삼척으로 유배를 갈 때 잠시 쉬어갔다는 유래가 있는 공양소가 있는 봉우재이다

 

그래서 여기에 흥원창이란 창고가 생겼을 것이다. 특히 운하를 이용했던 옛날을 생각해 보면 三江이 모이는 곳이니....흥원창 쉼터

 

 

이제 섬강을 계속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앞에 보이는 성지지맥의 마지막 산인 자산이 보인다.

자산(紫山)은 신선이 사는 곳을 자운동천(紫雲洞天), 단산(丹山), 단구(丹丘)라고 하는데서 연유된 것이라고... 정말 신선이 아니면??

 

 

섬강의 분수령인 성지지맥과 백운지맥

백운지맥 白雲枝脈은  

한강기맥에서 갈라져 나온 초보산꾼이 걸었던 영춘지맥의 한 축인 영월지맥을 따르다 남대봉에서 다시 줄기 하나가 분기하여

시명봉 백운산을 거쳐 서진(西進)하며 섬강이 남한강에 합류하는 원주시 부론면 흥호리에서 산줄기를 마감하는 46.9km의 산줄기다.

 

 

 

요렇게 진행 - 섬강을 따르다 멀리 보이는 다리를 건너 다시 성지지맥 강변을 따르게 된다

성지지맥은 한강기맥의 금물산 자락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성지봉, 삼각산, 보금산, 뚜깔봉, 자산을 거쳐

섬강이 남한강과 만나는 여주 강천 합수점까지 55.2km를 이어가는 산줄기를 말한다. 동쪽으로는 섬강, 서쪽으로는 흑천이 흐른다

 

 

드디어 섬강교... 이제 다리를 건너야 한다. 뒤는 영동고속도로

  

다리를 건너면 이제 다시 여주땅으로...남한강 대교에서 청주와 원주, 여기서 원주와 여주...그래서 삼합리... 인정

 

다리를 건너자마자 다시 섬강으로 내려간다

 

길은 있는 듯 없는 듯.. 그러나 길을 잃을 염려는 없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길을 가꾸어 놓았다. 그러나 비가 오면 대책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는 섬강을 되돌아 본다

 

임경업 장군이 자산 꼭대기에 장군마당을 만들어놓고 수련하였다고 하며, 바위에도 말발굽 자국을 세겨 놓았다는 자산 끝자락 위용

 

신선만이 놀 것 같은 자산의 모습에 정신이 없는데...헉.. 그런데 여기는 어떻게 통과하지? 아예 물에 잠겨 있다

 

다행이...

 

조금 위험하기는 해도 해몰이가 남한강과 절묘한 풍경을 준다. 시간이 지체되어 어두워지고 있어 좀 무섭기도 하지만...

 

 

 

하늘의 구름 한점이라도 더 담고자 하는 남한강...하늘은 남한강의 물을 거울 삼아 세수를 하고...

 

집들이 보이면서 잠시 도로로 나오면 여기서 부터 해돋이 산길이 시작되는 듯하다

 

점점 어두워지고.. 해돋이 산길이라 하여 걱정했는데 일단 길은 대 만족

 

중군이봉 소무산 옆 봉으로 해넘이가 시작되고... 그래도 2km 남았다는 이정표가 오히려 즐길 수 있는 힘을 준다

 

해돋이 산길은 그야말로 오솔길로 길도 넓고 산길이다 보니 걷기도 편하고... 다시 걷고 싶다는 생각... 거기에 강변에서의 일몰풍경

 

 

산그림자는 쓸어도 쓸어도 제자리... 밀수도 끌수도 없으니...도리섬과 중근이봉

 

 

오늘 무리해서 걸었던 이유... 도리섬을 담아 보고 싶은 욕심에...청미천 합수점은 적색 부근이 맏다는 결론이다

오늘 마지막 날머리인 백색 화살표가 아닌 적색 화살표에 가깝게 독조지맥 날머리를 잡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제 강천섬이 있는 강천마을 유원지 도로를 따른다

 

이제 1시 방향에 보이는 교회를 포스트 삼으면 된다

 

교회 앞 다리를 건너 강천1리 정류장에서 긴 여정을 마치게 된다

 

아직도 한시간 이상 남았다. 긴 여정만큼이나 어둠과 추위는 또 다른 여행에서의 어려움이자 극복해야 할 숙명 같은 것이다

 

다음 여강길 구간은 여기 강천섬을 시작으로 이어가게 된다

 

 

 

“방에서 문을 통하지 않고 나갈 수 없듯이,

사람이란 길을 밟지 않고는 갈 수가 없다.”

공자가 했던 말이다 고 한다

방문을 열고 길을 나서는 순간 우린 세상과 통하는 길을 만나게 된다

길을 통해서만 소통의 장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오늘 걸었던 려강 세물머리 걷기에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물이 다르면 문화가 달라지는 것은 분수령인 산줄기가 막고 있기 떄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터널이 많이 뚫리면서 소통의 기회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산줄기 못지 않게 강도 또한 소통의 방해요소이다

배가 아니면 건널 수 없는 강

현대는 다리가 소통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늘 걸었던 청미천, 남한강, 섬강에 있는 다리까지 발품을 팔아야만 했다는...

소통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걸었다

 

소통이 사라지는 순간 길도 사라진다는 믿음 하나...

길에서 길을 묻는 심정으로 걷다 보면

또 다른 세상이 나에게 다가와 있을 것이다

올 한해도 아마 이 믿음 하나로 계속 길 위에 있을 것이다

길은 自然이 우리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며 작품임을 알기에...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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