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오두지맥01 :   앵무봉 박달산 구간  -   말머리고개에서 오산리고개 까지 

 

 

 

 

날짜 : 병신년(16년) 누리달 6월 엿새 달날

 

누구랑 : 나홀로

 

어딜 : 말머리고개 ~ 오두지맥 분기봉 ~ 앵무봉 ~ 됫박고개 ~ 박달산 ~ 돌봉산 ~ 오산리고개  ( 약 22.5km )

 

 

      ***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3121 에 있습니다 *********

 

하지夏至가 들어 있는 6월은 온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친다는 의미의 누리달이면서도

모내기가 끝나고 풀빛에 생기가 돌아 이미 들어와 있는 여름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에서 만나는 온여름달이다

실향민들의 아픔과 통일의 염원이 공존하고 있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가 마지막으로 기다리고 있는 오두지맥길

오늘이 마침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忠節)을 추모하는 날의 의미까지 담을 수 있는 현충일 顯忠日

통일도 수많은 난고의 과정이 필요하 듯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목에는 어떤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들어가기

 

백두대간 식계산에서 분가한 한북정맥은 수피령에서부터 시작하여 장명산에서 그 맥을 다하면서 8개의 지맥을 분기한다.

 

한북오두지맥(鰲頭枝脈)

백두대간의 식계산에서 분기하여 휴전선을 넘어 달려오던 한북정맥이 한강봉과 첼봉사이에서

서쪽으로 가지 하나를 쳐  한강 하류에 접해 있는 오두산(110m)에서 맥을 다하는 약 4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맥의 북쪽 임진강과 남쪽 공릉천의 분수령이 되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으로 해서 서해로 들어간다

오두산이 높지는 않지만 역사적으로나 현재 통일전망대등의 상징성으로 오두지맥이라 부른다

한편 한북정맥의 끝인 장명산이 곡릉천에서 끝나는 관계로 신한북정맥에서는

한강에서 끝나는 오두지맥을 한북정맥으로 보고 도봉산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도봉지맥으로 보기도 한다

 

 

 

 

 

한북오두지맥1구간 등로 - 참고용 

 

한북8지맥중 마지막으로 걷게될 오두지맥은 남북분단의 아픔을 오롯이 안고 있어 실향민들의 고향을 대신하고 있고

통일의 염원을 담은 오두산 통일 전망대가 있어 의미가 있는데 가는 길목에도 분단을 상징하 듯 수많은 부대들이

지맥길을 막고 있어 우회에 우회를 해야하고 거기에 개발까지 맞물려 있어 8지맥중 길찾기에  가장 어려움을 준다

양주땅에 있는 한북정맥 오두지맥 분기봉에서 시작된 지맥길은 고령산(앵무봉)에서 파주와 만나 우암산 갈림길에서

양주와의 인연을 우암산 방향으로 남진시키고 지맥길은 파주 속살로 들어가 오두산에서 한강으로 끝을 맺는다

 

 

 

지축역 2번 출구로 나오면 15-1번 버스가 우측으로 공터에 이렇게 서있다 - 정류장 표시 없슴. 일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07:30분 지축역을 출발하여 말머리고개에 도착

 

한북정맥과 만나는 분기점으로 접속하기 위해 연수원 반대편에서 한강봉 이정표따라 올라 간다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첼봉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상의 한북오두지맥 분기점 삼거리... 이렇게 출발은 허접해도...

인간이나 자연이나...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한북오두지맥 1구간을 시작하여 다시 되돌아 오다 말머리고개 직전 석현리 방향 조망

 

다시 말머리고개 도착, 연수원 좌측 임도따라 진행

말머리고개(백석고개)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송추 고비골에서 백석읍 기산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39번 국도이다

조선시대때 중국사신들이 이 고개를 넘어 조선으로 왔는데 이 고개를 넘다가 말이 험한 길을 못이기고 굴렀다는 전설이 있다

말굴이가 원래의 뜻과 달리 잘 못 발음해서 말머리까지 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임도를 조금 따르다 이 곳에서 밧줄이 메어 있는 우측 산속으로 진입

 

다시 지맥길과 접속지점에서 되돌아 본 좌측 꾀꼬리봉과 그 뒤로 감악지맥 은봉산과 한강봉

 

벌목지를 오르다 기산리 방향 우측으로 한강봉에서 갈라져 나온 감악지맥 전체가 조망된다. 앞 은봉산과 그 뒤로 감악산

그리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불쑥 솟아 있는 마차산, 은봉산 좌측이 팔일봉 그리고 가운데가 노아산인 듯

 

 

은봉산과 감악산을 당겨본다

 

삼각점이 있는 441봉

 

말머리상봉과 봉수대가 있었던 지도상 수리봉(봉수대)이 연이어 고개를 내밀고

 

헬기장이 있는 말머리 상봉 - 좌측은 장군봉으로 이어지고 지맥은 우측으로...

 

산성의 흔적이 먼저 반기면서

 

기산보루 (基山堡壘城)  삼각점  양주시  

양주지역에 분포된 30여개 보루중 하나인 기산리보루는 높은 지형에 축조된 탓에  국내서 가장 잘 보존된 성벽이다.

신라시대 때 축조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하는데 성안에 웅덩이가 남아있어 봉수대(봉화대)로 쓰였을 것이라 추측 한다.

- 월간 사람과산 에서

 

 

 

기산보루성이 있는 530봉 정상

 

산성을 쌓을 만큼 사방으로 조망도 좋다 - 뒤로 좌측에서 부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그리고 제일 우측 앞에 노고산

 

우측부터 첼봉 한강봉 좌측 멀리 불곡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가야 할 개명산 부대와 지맥 마루금은 아니지만 앵무봉

 

 

석현리 갈림길이 있는 지도상 521봉. 그런데 고령산 이정표가 이상하다. 수리봉 갈림봉

하기야 옛날에는 이 곳의 산들을 높다는 의미의 고령산으로 불리웠다는 얘기도 있고...

 

이해를 돕기 위해 기산리와 석현리 주변 산군들. 여기서 수리봉은 석현리에 있다

 

돌고개(석현리) 유원지 이정표를 몇 번 만나게 된다 - 전망암에서 다시 한번 석현리의 돌고개 유원지 방향

석현리石峴里 (양주시 장흥면) : 돌고개 밑에 있는 마을이라 붙여진 이름으로 권율장군의 묘도 있다

약 170년 전 이 마을의 문인들이 돌고개 근처에 앉아 마을의 이름을 정하고자 의논하였다고 한다

이 때 나무를 기준으로 삼자는 측과 돌을 기준으로 삼자는 측으로 나뉘어 말이 오고간 중에

결국 돌이 나무보다 수명이 길다는 이유로 돌고개를 기준으로 삼아 마을 이름을 석현으로 정하였다고 하는데...

 

 

 

대원정사 갈림길도 지나고

 

 

부대 경고문을 지나면 헬기장이 있는 개명산 갈림봉 - 마루금은 개명산 방향이지만 부대가 있어 앵무봉으로 우회를 시작한다

파주시와 양주시가 만나는 곳으로 계명산을 계속 경계가 이어지는데 출입금지로 파주시 속살로 우회하여 됫박고개에서 다시 파주와 양주가 만난다

개명산(開明山)  군부대가 원래 지맥길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양주시 백석읍,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영장리에 걸쳐 있는 산

개명산(開明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전에는 고령산(高嶺山) 또는 고령산(高靈山)으로 불리었다. 모두 산이 높은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정자를 지나면 헬기장과 앵무봉(고령산) 이정석이 나온다. 다시 정자로 해서 보광사 방향으로

고령산 앵무봉(高靈山 鸚鵡峰622m)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백석읍 기산리와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양주시파주시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으로 감악산이 제일 높다

봉우리가 꾀꼬리처럼 생겼다고 하여 앵무봉(鸚鵡峰) 또는 앵봉(鸚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혹은 산의 모양이 꾀꼬리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앵무봉이나 앵봉은 ‘꾀꼬리봉’ 또는 ‘꾀꼴봉’을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다.

 

 

이 경우 ‘꾀꼴봉’은 고깔을 닮았다고 해서 불리었던 ‘고깔봉’에서 꾀깔봉을 거쳐 꾀꼴봉으로 변하여

최종적으로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앵무봉이나 앵봉으로 바뀐 사례가 많다고 한다

<양주목읍지(楊州牧邑誌)>에 高靈山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면 영적인 신령스런 산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높은 만큼 내림길도 만만치 않고... 보광사 담벼락이 나오면서 도솔암 갈림길이기도 하다

 

보광사

보광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의 말사이다. 894년(진성여왕 8)에 왕명에 따라 도선이 비보사찰로 창건하였다.

특히 인근에 있는 영조의 생모 숙빈 최씨(淑嬪崔氏)의 묘소인 소령원(昭寧園)의 기복사(祈福寺)로 삼았다고 한다

 

 

영조가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담아 심었다는 300년된 향나무

 

 

보광사 대웅전의 현판은 영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일주문을 나와

 

도로로 나왔는데 고맙게도 바로 금촌행 333번 버스가 바로 온다 - 탑승

 

한 정거장을 지나면 바로 됫박고개 - 333번 버스의 뒷모습  버스 안내 방송은 '고개,라고만 나온다

됫박고개(툇박고개)   파주와 양주의 경계를 다시 만난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장군 이여송이 평양을 수복한후 한양을 일거에 수복하고자 벽제관 젙투에서 왜군의 반격을 받고 크게 패하여

많은 군사를 잃은 후 이 고개를 넘어 북쪽의 평양성으로 패퇴해 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대박 또는 툇박고개라고도 부른다

 

 

 

음식점 우측 이곳으로 진입 - 새문안 교회 사유지라고 한다

 

앵무봉 부근에 효자로 알려진 영조가 어머니의 묘인 소령원으로 성묘 다닐 때 이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이고개가 하도 가파르고 험하기 때문에 가마꾼들의 숨소리가 거칠고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워서  쌀됫박처럼 위로 수북이 올라온 고개를 자꾸 깍아 내리라고 하는데서 유래를 찾기도 한다

 

 

이 곳까지 계속 이어지는 묘지군을 통과하면 포장공사중인 임도를 만나

바로 치고 올라야 하지만 어차피 임도를 다시 만나게 되므로 좌측 임도길을 따라 간다. 녹색 원마루금. 적색 임도 우회길

 

잠시 되돌아 보니 잃어버린 마루금따라 내려오면 편할 것을... 덕분에 보광사도 구경했지만...

 

청색 원마루금과 접속 후 임도에서 바로 다시 숲속으로 - 임도를 따라 가도 된다

 

다시 임도와 만나 계속 임도를 따르면

 

64번 철탑이 있는 우면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헬기장을 지나고 - 마루금은 직진으로 이어진다

 

중간에 김밥으로 식후경을 하고...  주의 지점 - 직진으로 길이 좋아 알바하기 쉽다. 좌측으로 이어진다

 

군시설을 지나면서 내림길이 가파르고...

 

전망이 트이면서 박달산이 앞에 나타난다. 가야할 길을 그려 본다

 

부대앞 도로를 지나

 

넓은 헬기장 통과

 

우회길을 만나지만... 지맥 분기점은 봐야지... 계속 오르면

 

좌측으로 폴대가 보이면 잠시 후 좌측으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직진은 박달산

 

박달산과 오두지맥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박달산(朴達山, 368m) 갈림길    파주시 광탄면

박달봉이라는 이름은 산에 박달나무가 많은 데서 유래되었고, 예전에는 독수리가 많아서 수리봉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그 밖에 박달산·발산·당현봉이라고도 부른다.  예로부터 파발마로 쓰이던 말을 사육하던 장소였다

조선조 숙종 때 권대련이  중국어학습서인 박통사언해를 이 산에서 숙달하였다 하여 박달산이라 불렸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출처] 박달봉 [-峰 ] | 네이버 백과사전

 

 

 

경고문이 나오면 아까 우회길과 만나게 된다

 

갈림길인데 우측으로 길이 더 선명하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묘한 소나무봉을 지나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인다 - 직진은 길은 좋은데 다닌 흔적은 없다.

 

묘지가 나오면서 전망이 좋아 가야할 채석장이 있는 168봉과 163봉을 담아 본다

 

좌측으로 묘지군이 나오면서 마루금은 흰색공장 좌측으로 이어진다. 굴속 같은 길을 통과한다...

 

도저희 길을 찾을 수 없어 나와보니...  청색 마루금으로는 길이 없고... 결국 공장 사이로 해서 큰길로 나온다

 

늦은 시간이면 통과 못할 듯.... 문이 있다 - 어차피 마루금은 사라지고... 선답자들도 자기 방식데로...

 

큰길이 나오면서 좌틀해서 계속 도로를 따라 간다

 

이제 달구니고개가 있는 도로를 만나 좌틀. 앞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야 한다

 

달구니 고개를 만나 마루금과 접속. 우측으로 올라간다

달구니 고개     

대고령에서 용미리 달구니로 넘어가는 고개로 풍수지리에서 닭이 우는 형상이라 붙여진 이름

 

 

통신시설 전봇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역시 잡목과 희미한 길이 기다리고 있고

 

거리는 짧지만... 묘지군이 나온다. 되돌아 보니 비구니고개 도로에서 더 진행하여 이쪽으로 올라오면 편할텐데...

 

마루금에 충실하여 이리저리 올라오다 경고문을 만나면 길이 좋아진다

 

삼각점이 있는 167봉

 

채석장 절개지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삼각점이 있다

 

절개지 위로 우회길이 있지만 그길도 만만치 않고... 가만히 보니  제일 만만하게 보이는 이 길로 진입하니 너무 편한 길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위를 보니 아찔하다. 낙석이라도...

 

되돌아 본 채석장과 그 뒤로 박달산 그리고 우측으로 앵무봉... 많이 온 것 같기는 하다. 아직 갈길은 남았는데...

 

소나무지대를 지나 삼각점이 있는 163봉. 장지산이라 한다

장지산(長芝山)(163m) 삼각점

개명산 남서맥으로 내려온 지맥 형상은 연꽃과 난초가 길 게 피어있는 모양이라하여 유래되었으며 이 산중턱에 미륵불이 있다.
-파주문화관광

 

 

잠시 후 직진하면 마루금, 좌틀하면 용암사 쌍미륵불을 만날 수 있다

 

용암사 쌍미륵불

 

 

 

용암사 (龍岩寺)   파주 용미리 마애 이블 입상   장지산용암사

자식이 없던 고려 선종이 바위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은 뒤 왕자를 얻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곳으로

마애이불입상을 조성하고 용암사 창건의 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11세기를 창건 연대로 잡고 있다

그래서  고려시대 불상양식을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라고 한다

 

 

 

다시 마루금을 올라와 내림길을 하면 묘지를 지나 57번 도로인 양지고개가 보인다

 

양지가든과 한민고(등학교) 정류장 사이로 좌틀

 

한민고 버스 정류장에 있는 버스 안내

 

선답자들이 고생했던 지점 - 청색 마루금 포기 후 좌측 밭사잇길인 수렛길로 진행

 

좌측으로 마루금에는 광무정 활터라는 안내문이 눈에 띈다. 여기까지 편하게 진행

 

 

문제는 여기부터인데... 트럭이 있는 집 우측이 마루금인데 접근이 쉽지 않고...

마을로 내려가자니 너무 멀고... 무조건 집 좌측으로 해서 산속으로 진입

 

말 그대로 가시밭길...

 

보기와 달리 각종 잡초 총집합 한 듯... 가시에 찔리면 침맞았다 건강하게 생각하고...

 

부대 울타리 인 듯

 

 

바로 넓은 길과 만나게 된다. 청색선이 마을로 우회하면 이 쪽으로 올라와야 한다.

약 10분만 고생하면 되니 내가 진행한 이 방법도 괜찮을 듯... 마을로 우회해도 길찾기가 쉽지 않다

 

8분 정도 올라오면 공터가 넓은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우틀해야 한다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고생끝에 낙이 온다고 이런 호사같은 길도 걷고,,,

 

드디어 돌봉산 정자가 보이기 시작한다 - 여기서 좌측은 명봉산으로 갈 수 있다. 마루금은 정자가 있는 우측으로

명봉산 갈림길

마을의 명봉산은 명산을 나타내는 명봉(名峰)이라는 의미와 다른 한편 봉화를 올려 봉화(烽火)로 유명한 산이라는 유래를 갖고 있다.

 

 

 

정자 옆에 돌봉산 이정석이 있다

 

오랜만에 돌봉산 이정석 사이로 걸어 왔던 채석장과 그 뒤로 박달산 우암산 능선 그리고 제일 높은 앵무봉까지...

 

정자를 지나 운동시설있는 곳으로 직진해서 내려온다

 

분수리 갈림길 지나고

용미리와 분수3리가 만나는 작은 고개가 있는데 이곳을 기점으로 임진강과 한강으로 흘러드는 물이 기원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 역원인 분수원(焚脩院)에서 유래했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분수리 [Bunsu-ri, 汾水里] (두산백과)

 

 

약수터 갈림길

 

벤취가 있는 매봉 133m - 여기에서 종착역도 얼마 남지 않았고... 컵라면으로 간식하고...

 

매봉을 출발하면 바로 이정표가 나오면 우틀해야 한다. - 공릉산과 매봉사이에 있어 간매봉인가?

 

벌목지를 따르다 여기서 벌목지와 헤어져 좌측(직진) 한다

 

바로 우측으로 공장이 나오고 공장 길을 따라 분수리.장곡리 포장도로로  내려가 청색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올라 간다

 

화살표따라 계속 임도따라 진행하여 대부지경계 이정목을 지나자 마자 

 

바로 철문이 있는 임도를 만난다 -  여기서 부터 알바를 많이 하는 곳이므로 세심한 산행이 필요하다

 

철문 지나자 마자 폐건물과 동시에 임도 삼거리에서 좌틀 - 청색 임도를 계속 따라가도 결국 다시 만난다

 

좌측으로 올라오면 바로 묘지군 우측으로 해서 올라가면

 

경계석도 지나고

 

묘지군을 다시 지나면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바로 좌틀해야 한다 - 여기 있는 분들과 잠시 얘기 좀 하고...

 

좌틀하면 다시 바로 묘지군이 나오고 직진 숲속으로

 

절개지도 지나고

 

앞에 건물들이 보이면서

 

도로가 나오면서 좌틀하면 동아사료 간판이 보인다

 

길따라 계속 직진 - 여기가 파주 인쇄 정보산업단지 이다

 

오산2교차로가 나오고

 

교차로에서 반대편 우회도로로 건너간다

 

다음 구간 마루금 확인 차 금식기도원으로 들어가 본다

 

여기서 다음 구간을 시작한다

 

다시 도로로 나와 오산1리 정류장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 31번 버스로 연신네역으로

 

 

 

 

이렇게 가장 어렵다고 하는 오두지맥길 1구간을 마친다.

고생은 했지만 별다른 알바 없이 끝맺음 했던 것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저러나 담 구간은 길찾기가 더 힘든 구간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러고 보니 이제 한북8지맥도 마지막 구간만 남았구나...

 

왜 산에 오르는가 라는 질문을 한번쯤 스스로에게도 해보고

또 받아본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정적인 요소보다는 끝없는 움직임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몸은 그대로 있다고 해도 천 가지 맘을 가진 길 따라 항상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며 거기에 삶의 무게까지 함께 하면

몸도 지치고 맘도 지쳐간다

인간이 거대한 자연 앞에 초라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그렇게 침묵의 힘으로 무장하고 

지금도 서있는 산으로 향하게 된다

우리 주위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면서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좀 어렵고 답답하게 보일지 몰라도 세월이 흐르고 나면

서서히 그 무게감을 더해가면서 접근하기 쉽지 않은 큰 산으로 느껴질 때가 있다

말 많은 사람의 만마디보다 침묵의 힘으로 무장한 묵직한 사람의 한마디가

조용하면서도 더욱 크고 무겁게 다가오는 것은

침묵의 힘을 보여주는 산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산은 굳이 말은 하지 않아도 든든한 몸 하나로도 세상을 지배 한다

그래서 수많은 선인들은 산에서 영감을 얻고 아름다운 시를 노래했나 보다

거기에 끓어질 듯 이어가는 산줄기 속에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얘기들

산객들에게는 힘든 길이었지만 거기에 숨겨진 또 다른 우리의 길

지맥길... 많은 것을 들려주고 있었다

내맘속에 천길이 있 듯 자연도 또 다른 길을 준다는 생각...

 

난 오늘도 그렇게 산속에서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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