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 15 -  고헌산 구간 : 땅고개에서 와항재까지                 

                      

                                                           

 

언제 갑오년(14년)  견우직녀달 닷새 흙날 ~ 엿새 해날 (무박)

 

누구랑 : 한돌대장님과 낙동정맥 식구들

 

어딜 : 땅고개 ~ 소호고개 ~ 백운산 ~ 고헌산 ~ 와항재

 

               산행거리  : 낙동정맥 26.3 km   접속거리 0 km     총거리 26.3 km (한돌 대장님 공지내용 )

                                                    (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1760에 있습니다

 

 

 

낙동정맥 15구간 등로

 

 

경주땅을 따르던 정맥길은 700.1봉에서 경상남도와 북도의 경계가 끝나고 잠시 울산 울주군을 만나 울산땅으로 들어서고

백운산을 넘어 고헌산 서봉에서 다시 경상북도 경주시와 경상남도 울산시의 경상남북도 도계로 이어지게 된다

 

 

 

겨울 눈폭탄을 피해 대체구간으로 찾았던 오랜만에 다시 찾은 당고개

 

땅고개(당고개) 315m   경주시 건천읍과 청도군를 연결하는 20번 국도

신라가 청도로 서진해 이서국을 먹고 가야권 초입 창녕으로 진격한 통로도 이곳이었을 터다.

동편 첫 마을인 건천읍 송선2리 우중골마을 증언으로 산내 쪽에 옛날 당집이 있었다”고 한다

산내면 지명 유래지는 그러면서, 이 고개를 ‘우중골티’ 혹은 ‘우중곡치’(雨中谷峙)라고도 불렀다고 병기하고 있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272&yy=2010

 

 

 

단체사진도 남기고 - 강철님 작품

 

우중굴(雨中屈)

신라 때 위증이라는 당 태조의 신하가 이 마을에서 수도하였다고 하여 '우중골' 이라고 부르다가,

송산(松山) 남서쪽에 있는 골짜기인 고로, 구름이 덮히고 어두워지면 곧잘 비가 몰려온다고 하여 '우징곡(雨徵谷)','우중굴'이 되었다.

 

 

 

국보 제199호인 마애석불이 있는 신선사에서 목탁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는 당고개 1.0km지점 능선 삼거리

 

우중골에 있는 단석산에 4개의 바위가 둘러싸인 천연굴이 있는데 옛날에는 상인암(上人巖:일명 탱바위)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화랑들은 이 바위굴 속에 불상을 새기고 그 위에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었다.

이 절을 신선사(神仙寺) 또는 단석사(斷石寺)라고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단석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2013.6, 한국관광공사)

 

 

조래봉 갈림봉

 

바로 단석산 갈림봉이다 - 청광님, 이태백님, 강철님만 단석산으로 출발하고

 

단석산(斷石山, 827m) 경주시 건천읍 와 내남면(內南面)의 경계

경주의 지붕이라고 할 정도로 경주 일대에서는 가장 높고, 우람한 산세가 일품인 곳이다.

신라 때는 산악 숭배성향이 강해 서라벌(경주) 인근의 5개 산에서 나라의 안녕을 비는 제사를 올렸는데, 이를 ‘오악(五岳)’이라고 불렀다.

동악 토함산(745m), 서악 선도산(381m), 남악 금오산(494m), 북악 금산(143m), 중악 단석산이 그것이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진행하다 622봉을 지나고

 

단석산 경계표시를 지나면 방주교회가 나온다

 

방주교회에서 바라본 가야할 통신탑과 참으로 멀게만 느껴지는 가운데로 고헌산이 보인다

 

뒤돌아 본 ok그린단지 풍경

 

수렛길을 버리고 숲 옆으로 계속 이어간다

 

뒤돌아 본 그린농장과 방주교회

 

이동통신탑이 있는 512봉

 

메아리 농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농장을 바로 질러 간다

 

실례합니다

 

목가적 풍경, 방목된 소가 정점을 찍는다. 오랜만에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끝부분에서 좌틀해야 하는데 철조망등이 있어 밭을 가로 질러가면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 - 앞에 보이는 봉이 605봉

 

소똥냄새가 아직 가시지 않은 시간, 다라실님의 홍어 봉사로 식후경

 

홍어는 회와 회무침, 애탕 등 다양한 요리법이 있어 식도락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홍어와 비계가 붙은 돼지고기에 몇년 묵은 김치를 곁들이는 ‘삼합’의 세계는

각자 특유의 맛은 유지한체 상호 맛을 보완하며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홍어의 풍미를 높여준다

여기에 막걸리를 곁들이는 ‘홍탁 삼합’은 남도 잔치상에 빠질 수 없는 문화로 자릴 잡았다고 한다 

애(창자)를 넣어 끓이는 ‘홍어애 보리국’도 주당들의 해장 음식으로 선호하고 있다.

 

 

 

다라실님이 힘들게 지고 올라온 홍어회에 돼지고기 - 강철님

 

홍어는 우리나라 주로 흑산도를 비롯해서 신안군 일대에서 많이 잡혔지만

옛날 특히 조선시대에는 바다와 관계없는 나주가 홍어의 집산지 였다고 한다

나주가 성장한 배경은 왜구와 같은 해적이 많은 바다보다는 바다에서 강을 통해서 조금 들어 온 곳이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고 한다.

 

 

 

다라실님 홍어봉사에 넘치는 열정까지, 거기에 다음구간부터 선두까지... 보여줄 수 있는 것 모두 보여주세요 - 강철님 작품

 

목포에서 영산강을 따라서 나주를 거처 광주까지 이어지게 되니 수산물의 중간 기착지로 성장한 것이

옛날 전라도 큰 상인들이 나주를 기반으로 하는 나상들이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로 홍어도 흑산도를 비롯해서 신안군 일대에서 잡은 다음 목포를 거쳐 나주로 들어 왔다고 한다

인삼하면 실제로 재배면적이 적음에도 금산이 유명한 것은 바로 집결지라는 이유때문이다.

알고 보면 뭉처야 산다는 말이 괜히 나온말이 아닌 듯하다

 

 

산내고원쉼터 안내판과 장승이 서 있는 도로가 나오고

 

홍어처럼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히 갈리는 음식이 없을 것이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코를 찌르는 특유의 역한 냄새 때문에 질겁을 넘어서 아예 접근조차 힘들지만

좋아하는 이들은 안 먹고는 못 배길 정도로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 바로 이 홍어이다

홍어를 좋아하는 이들도 ‘날 것’과 ‘삭힌 것’으로 갈린다. 홍어 마니아 들은 맛있는 부위 1순위로 ‘코’를 꼽는다.

애(창자)와 날개, 구섬치(아가미)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주차장 시설까지 되어 있는 집한채를 지나 산속으로 진입

 

또 생 홍어를 초장대신 소금 기름장에 찍어먹어야 ‘구수한’ 맛을 느낄수 있다고 말한다.

홍어 특유의 냄새는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때문이다.

홍어는 다른 생선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상하는 대신 발효되면서 몸안의 요소가 암모니아로 분해되며 산도가 증가한다.

자료 :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98870000523188154 (광주일보)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 535.1봉을 지나면

 

홍어는 암컷이 크고 맛있으며 수컷은 작고 맛이 떨어져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한다 
암컷과 수컷은 가격에서도 큰차이가 나 상인들은 좌판에 홍어를 진열하면서 수컷이 발견되면 즉시 두갈래로 갈라

수컷의 심벌을 잘라내고 암컷이라고 속여 팔았다고 한다
더구나 홍어의 생식기가 조업하는데 걸리적거리면서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손을 찌르기 떄문에 이래저래 수컷은 수난시대이다 

"만만한게 홍어x이냐"하는 항의하는 속담이 호남지방에 전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쩜 현재 인간세계에서도 남자들이 갈 수록 설자리가 위태로워지는 것과 겹쳐지면서

다라실님의 홍어봉사에 더해 그렇게 내리기 사작하는 비에 섞여 내려가고 있었다
 

 

 

산내고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윗상목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산내고원 힐링마을

영남알프스 둘래길인 상목골에는 오래된 당산나무가 있다.

해발 400이상의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상목골은 산내의 고원으로 통한다.

예전 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보면 이 골짜기를 있는 산의 모양이 누에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이산을 잠두산으로 부르게 되었는데 누에에는 뽕잎이 먹이라 이골짜기를 뽕나무 상(桑)자를 써서 상목골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헬기장 흔적

 

두번째 헬기장을 지나고 40분 걸려 도착한 701봉 - 지도상 700.1봉

 

여기부터 경주 내남면과 이별하고 울산 울산 울주군 땅으로 들어 선다

삼각점이 있는 700.1봉은 경상남북도를 가르는 경계지점으로 소호고개까지 도경계능선을 따라 내려서게 된다.

도경계는 이 700.1봉에서 남서쪽 급사면으로 뚝 떨어진 후 소호리 태종마을에서 물길을 건넌 후 외항재 인근 719.3봉을 지나 고헌산 서봉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소호고개

 

11:50   소호蘇湖 고개(태종고개)  울산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에서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 태종마을로 넘던 고개

우측 아래에 소호리 태종마을이 있음으로 해서 일명 태종고개로도 불리는 곳으로 왼편 두서면 내와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이제 잠시 동안이지만 본격적으로 경상남도 땅에 입성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우측 소호리 방향으로 이정표가 있다

 

조선시대에는 소호리가 경주군 남면에 속해 소야동(所也洞) 또는 소야리(所也里)로 불렸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울산군에 속하게 됐고, 1914년 소호리(小湖里)라고 했다가 뒤에 소호리(蘇湖里)로 고쳐 불렸다. 

산촌 유학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일정기간 부모 곁을 떠나 산촌에서 생활하면서 그곳 학교를 다니고

시골의 삶을 체험하는 산촌(생활) + 유학(지역 공교육) 프로그램인데 소호마을은 대표적인 산촌유학마을 중 한곳이다.

 

 

바위들이 자리하고 있는 638.5봉을 지나 전망바위 - 비가 본격적으로 내릴려는지 조망이 전혀 안되고 있다

 

호미기맥갈림길인 삼강봉 삼거리

 

호미기맥은 삼강봉에서 낙동정맥과 분기, 천마산~치술령~토함산~함월산~조항산~금오산~공개산~고금산~호미곶까지 거의 100㎞를 동해를 향해 뻗는다.

 호미지맥 북사면은 형산강이 흐르고, 남사면으로는 태화강이 정족산에서 분기되는 남암지맥 북사면 사이를 흐른다.

 

 

 

형산강兄山

길이 63.34km, 유역면적 1,132.96㎢이다. 울산 울주군 두서면(斗西面)에서 복안천(伏安川)이라는 이름으로 발원,

북류하여 도계를 지나 미역내·인천(麟川) 등으로 불리며 경주국립공원 지역을 관류한다.

한내[大川]·남천(南川) 등을 합치며 경주시를 지나 안강읍의 동쪽 경계를 흐르다가

진로를 북동으로 꺾어 연일읍을 거쳐 포항시를 관류, 영일만으로 흘러든다

형산(兄山)이라는 이름은 경주시와 포항시의 접경에서 제산(弟山)과 마주하고 있는 형산(兄山)에서 유래됐다.

형산강지구대(地溝帶)를 흐르며 주변에 교통의 요지를 이루는 형산강은 강으로서는 크지 않고 지류도 많지 않으나,

유역에 비옥한 지구평야를 발달시켰고 예나 지금이나 경주·포항의 젖줄 역할을 한다.

특히 신라의 천년 고도 경주의 성립에 매우 큰 구실을 하였다. 유역은 인구가 조밀하고, 동해남부선 철도의 개통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형산강 [兄山江] (두산백과)

 

 

 

호미기맥 분기봉인 삼감봉 - 태화강, 형산강,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의 발원봉이다

 

태화강 太和江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고헌산(高獻山, 1,033)에서 발원하여 울산시를 서(西)에서 동(東)으로 가로지르고 흘러 동해로 흘러든다.

길이는 46.02km이고, 유역면적 643.96㎢이다. 울주군 삼남면ㆍ두동면ㆍ두서면ㆍ범서면 등에서 덕현천ㆍ언양천ㆍ대곡천ㆍ척과천ㆍ동천 등

지방 1급하천 1개와 100개의 지방 2급 하천으로 구성된 강으로 울산광역시를 지나 울산만으로 흘러든다.

태화강의 유래는 신라시대 자장율사(慈裝律師)가 당나라의 수도할 때 중국의 태화강변에서 신인을 만난 후 사포(絲浦 ; 지금의 태화지방)로 귀국하여 절을 지어 나라의 복을 빌었다 하며 그 절이 태화사가 되었고, 태화강이라는 이름도 여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태화강 [太和江]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힌구름속의 백운산, 오랜만에 백운의 기운을 느끼다

 

이제 만만치 않은 방화선길이 정리가 안되어 있어 진행에 어려움을 겪는다 - 푸르나총무님 오늘 고생했습니다.

 

방화선에 있는 692.7봉 - 방화선은 계속 이어진다

 

시멘트 도로 - 소호령(蘇湖嶺) : 계속 올라가면 - 소호리 도장골에서 언양쪽 차리를 연결하는 도로

 

시멘트도로를 따르다 삼거리에서 직진 - 소호리 도장골은 우

 

조그만 대성사 암자에서 공양받고 있는 견공이 익숙한 듯 재롱이 넘친다

 

식수가 가능한 암자를 지나  이제 본격적으로 방화선의 시작과 함께 고헌산까지 계속 이어진다

 

힘들게 정상에 오르니 이정표가 나타나며 300m전임을 알린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동봉을 지나 도착한 돌탑이 있는 고헌산 정상 - 실제적인 정상은 조금 더 진행하면 서봉이다

 

고헌산((高獻山1033m)/정상 표지석/돌탑/이정표  

울산광역시 울산구 상북면과 두서면에 걸쳐 있는 고헌산은 특이하게 '바칠 헌(獻)'자가 이름에 들어 있는데 아무래도 기우제와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고헌산은 산 전체가 흙산으로 물을 많이 품고 있는 산이다. 계곡에 물이 많아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

그래서 언양 사람들은 가뭄이 들면 고헌산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높은 곳(高)에서, 기우제를 드린(獻)' 데서 산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20503000018

 

 

 

고헌산은  영남알프스의 전망대라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1000m급 산군을 건너다 보는 맛은 색다르다고 하는데

운문령 너머로 창끝처럼 솟아오른 가지산이 그 정수리를 내비치고 남으로 휘달려 이어지는 능동, 간월, 신불, 영축산을 잇는 낙동정맥이 보이고

그 너머로 재약산, 수미봉이 흰 눈을 덮어쓰고 있는 모습은 역시 장관이라고 하지만 오늘은 비까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고헌산은 낙동정맥이 본격적인 영남알프스로 입성하기 전 거쳐야 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셈이다

 

 

 

소호고개 직전 700.1봉에서 헤어졌던 경남북 도계는 서봉에서 잠시 합류하게 되지만

서봉은 우회하여 방화선이 이어지게 되어 있어 서봉은 들르지 않고 계속 방화선을 따르게 된다

 

 

와항재가 보이기 시작하지만

 

와항재

외항재는 경주 산내면과 울주군 소호리를 연결하는 2차선 포장도로로 "외항재" "와항재" 로 불려지고 있음으로 해서 정확한 지명에 대해 다소 혼돈스럽다.

와항 마을에서 이름을 따 ‘외양말랭이’라 불리는 고개는 옛날부터 소문난 큰 고개였다.

대현리라는 마을의 한자 표기가 본래는 ‘큰 고개’를 뜻하는 ‘大峴里’였다는 게 그 증거다.

하지만 이 고개는 아직도 제대로 된 고유명칭을 못 얻었다. 일대 사람들이 ‘외양말랭이’라 부르고,

일부에서 ‘A지구’라 지칭하며, 산꾼들이 ‘불고기단지’라고 두루뭉술하게 가리키는 게 모두 그래서 초래된 혼란의 결과다.

 

방화선을 지나 오솔길로 접어 들지만 비에 젖은 길은 겨울철 빙판길 못지 않은 어려움을 주어

힘들게 와항재 도로로 내려왔지만 비에 젖은 관계로 와항재 고개의 사진은 남기지 못함이 아쉽다

 

 

겨울철 눈폭탄을 피해 조금 더 따뜻한 14구간을 택했지만 겨울산행의 한계를 이기지 못하고

당고게에서 끝내는 바람에 늘어난 거리만큼이나 이제는 더위가 앞을 가로막고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늦게 시작된 장마 덕분에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이

오히려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고

소호고개부터 시작된 방화선의 흔적은 오히려 정리가 안돼 잡목만이 같이 키재기 하자고 달려들고

내리고 있는 비는 진행에는 도움이 되지만 젖어 버린 진흙탕 같은 산길을 만들어

오르내리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찌됐든 내리는 빗방울을 고맙게 생각하고 걸었던 기억은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

혹 낙동 계획이 있으시면 한여름에는 이 구간은 피하는게 좋을 듯하다

방화선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땡볕에 걷는다면 진행에 많은 어러움이 예상 된다

 

얼마남지 않은 낙동정맥길

가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고 또 다른 내일을 벌써 준비하고 픈 마음도 또한 앞섬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마무리가 더 중요한 만큼 몇구간 안남은 낙동길

서로에게 더욱 많은 추억거리가 남는 길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고했습니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