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12 : 운주산 구간 - 블랫재에서 시티재까지        

                                                                                 

 

언제 갑오년(14년)  누리달 이레 흙날 ~ 여드레 해날 (무박)

 

누구랑 : 한돌대장님과 낙동정맥 식구들

 

어딜 : 블랫재 - 운주산 - 이리재 - 봉좌산 - 도덕산 - 삼성산 - 시티재

 

               산행거리  : 낙동정맥 22.9 km   접속거리 1.0 km     총거리 23.9 km (한돌 대장님 공지내용 )

                                                    (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1739에 있습니다

 

       주자료 : http://san.80port.net/nakdong/nak12.htm

                 경주시, 포항시, 영천군 홈피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 6월 
그러나 생명의 소리를 5월의 푸른달에 이미 넘기고 벌써 7월의 한복판에 있는 듯 하다

요즘 "기상관측이래"라는 단어가 낮설지 않을 정도로 자주 듣게 되는 철이른 더위에

 

낙동정맥식구들은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

3주만에 만나기 위해 사당으로 출발한다

 

 

 

낙동정맥 12구간 등로

 

 

11구간 545봉에서 포항과 영천시의 경계를 따라 계속 진행하게 되며

10구간에서 만났던 포항시와의 만남도 봉좌산 삼거리에서 경주에 경계를 내주며 낙동과의 짧은 만남을 정리하게 된다

정맥마루금이 포항땅을 벗어나 경주와 영천의 경계를 따라 나서다

도덕산 삼거리에서 잠시 영천땅 오룡리 속살로 들어갔다

다시 삼성산 갈림길에서 영천시와 경주시의 경계를 따르게 되는 다소 복잡한 행정경계를 가지고 있다.

초보산꾼 도덕산과 동명의 도덕산이 있어 색다름을 주는 낙동12구간으로 들어가 본다

 

 

 

 

접속구간인 도일리 마을에 도착하고

 

다리를 건너면서 시작된다

 

上道日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

운주산 북쪽 골짜기가 되므로 뒤일이라 하다가 변하여 도일리가 되었다. 

상도일마을은 도일 위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재밑마을은 화령재 밑이 된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일리 [Doil-ri, 道日里] (두산백과)

 

 

 

정자삼거리에서 좌틀 - 블랫재방향으로

 

어둠속의 블랫재

 

불랫재(08:26)-불랫골.하래(下來),불래(佛來)  포항  북구 기계면 남계리에서 영천시 자양면 도일리
동쪽 아래 남계리 방면에 신라시대 절이 있어 부처가 오신다는 뜻에서 "불래(佛來)"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과

이 재를 넘어가면 범과 같은 야수의 피해로 돌아오지 못한다는 "불래(不來)" 란 뜻을 갖고 있다고도 한다.
또한 영천쪽에서 불을 내면 강한 서풍을 타고 잘록한 고개를 넘어 아랫마을쪽으로 번져 온다고 하여 화령현(火嶺峴)이란 이름도 갖고 있는 고개다.

동쪽 아래 남계지로 이어지는 골을 절터골이라 부른다<포항시 역사와전통 참조>

 

 


4륜 구동차라면 고개마루까지 너끈히 올라올 수 있을 정도로 잘 닦여진 길로,

포항제철 건설당시 영천댐(자양호)의 물을 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확장된 길이며

20여 년 전 이 재를 뚫어 종합제철로 보내는 송수관을 설치하니 마을 샘물이 말라 버렸다고 한다

 

 

지도에 없는 삼각점도 지나고

 

 

상도일과 남계리를 이어주는 사거리 - 상도일 방향으로 임도와 만난다고 하는데 접속구간에서 보았던 임도와 만날 듯

 

멋진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봉우리에서 잠시 휴식

 

운주산 줄기가 보이네요

 

폐핼기장을 지나면

 

상안국사 갈림길

 

안국사 갈림길

절골 : 남서쪽 운주산(雲住山)의 한 골짜기다. 신라시대 안국사(安國寺)가 있을 때엔 큰 마을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계곡 어귀에 하안국사(下安國寺)가 있고, 산 중허리 안국사지 곁에 상안국사란 암자가 있다.

 

 

운주산 갈림봉 직전 운주산 갈림길

 

돌탑이 있는 운주산 갈림봉인 797봉 - 영천시 자양면, 임고면, 포항시 기계면을 가르는 분기점이다. 즉 3면봉이다

 

운주산으로 진행하다 이리재로 가는 우회길

 

헬기장이 있고 삼각점이 있는 운주산

 

운주산雲柱山(806.2m)

고스락부는 항상 구름이 머문다고 하여 운주산(雲住山)이라고 지형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안내판에는 "雲柱山"이라 표기해 두었으며 설명 또한 멀리서 보면 구름을 받치고 있는 기둥같이 보인다고 적혀있다

 

 

제천단이 가꾸어져 있다

 

왼쪽 인비리와 오른쪽 운암사가 있는 영전마을로 내려서는 잘록이 안부

 

인비리(仁 庇里)  -  인비(仁庇)
먼저 추(秋)씨가 마을을 개척하였고, 하(河)씨가 뒤이어 들어와 거주하였으며, 경주김씨가 세 번째 입주 하였다 한다.

추씨와 하씨가 타지로 떠난 뒤 마을이 커지고 장터가 생기며 역촌이 되어 각처에서 사람들이 모여들자,

어진 사람들은 숨어 버리게 되어 인비(仁庇)라 부르게 되었다. 광복 후에 4명의 장성이 태어났다.

 

 

식탁바위?

 

산판도로를 지나

 

617봉

 

돌탑봉을 지나 621.4

 

이래재 직전 대구 포항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보인다

 

이래재에서 식후경

 

이리재 기계터널 이리재는 포항쪽 기계면 봉계리와 영천쪽 임고면 수성리를 연결하는 고갯길

이리재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와 921번 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으며 이곳에서 금호강으로 흐르는 물과 기계천으로 흐르는 물이 나누어 진다

포항시 기계면 봉계리의 옛 지명이 "이동" 이어서 그 사이를 잇는 고개라 해서 "이리재"로 불렀다고 한다

윤씨(尹氏)들 집성촌이어서 부른 윤동(尹洞)은 차츰 타성이 이주해와 인자(人字)를 더하여 이동(伊洞)이라 고쳤다.

 

 

봉좌산 갈림길인 614.9봉 - 포항의 마지막 지점 : 경주,영천과 포항의 경계

 

바로 앞에 봉좌산 전망대가 있다

 

가지 못한 봉좌산을 조망한다

 

봉좌산(鳳座山 ; 589m)

봉좌산 꼭대기에는 봉좌암(鳳座岩)이라는 봉황 모양의 바위가 있는데, 치동의 월성김씨와 관평의 파평윤씨 사이의 성쇠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먼 옛날 천지가 개벽할 즈음 이 지역에 물이 차 버리자 봉황이 봉좌암 바위에 앉아서 물난리를 피했다 하여 봉좌산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포항의 기계천 쪽에서 바라보면 바위의 모양이 마치 선비들이 쓰는 탕건같이 생겼다 하여 탕건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봉좌산의 좌우측에는 어래산과 운주산이 기계면 전체를 품고 있으며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에서 보면 봉황이 날개를 쫙 펴고 힘차게 비상하는 형상이다.

 

 

쉼터를 만나면 - 도덕산 표시 방향으로 직진하지 말고 11시방향으로 진행한다

 

쉼터가 있는 임도

 

이 임도길은 왼쪽아래 안강 옥산서원 상단 도덕암으로 이어지는 차도길을 계속 따라 오르는 도토골에서 올라오는 길로 산허리를 구불구불 올라와

정맥 마루금을 관통하여 오른쪽 삼포리 윗수홍마을로 넘어가는 길이다.  

혹자는 이 임도를 배티재라고도 한다. 그러나 실제 배티재 이 임도의 오른쪽 저 아래로 도덕산과 천장산(694.8m)의 잘록이 지점으로 삼포리 윗수홍마을과 수성리 안골마을을 넘어가는 임도 고갯마루를 이르는 지명이라 한다.

 

 

임도에 있는 이정표

 

천잠산 갈림봉인 570.7봉 - 천잠산, 박박봉으로 이어진다

 

천장산갈림길  / 570.7봉 지나 이 지역 산꾼들에게는 ‘자도천삼(紫道天三)이라 불리는 종주산행코스로 애용되고 있으며, 

자도천삼(紫道天三)이란 자옥산(570m), 도덕산(708m), 천장산(天掌山, 696m), 삼성산(589m)을 연결하는 산행코스로서

포항, 경주지역에서는 비교적 난이도(難易度)가 있는 코스로 꼽힌다.

영천시 임고면과 고경면, 경주 안강읍 옥산리 경계봉

 

 

조금 앞에 풀속에 삼각점이 있다

 

도덕산, 자옥산으로 가는 갈림봉인 배티재

 

도덕산 708m 삼거리(14:05)

자옥산 (570m  도덕산 자옥산 삼성산 삼성산 갈림길로 이어지는 길이 영천시 오룡리이다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제 낙동정맥은 영천땅 오룡리로 잠시 삼성산 갈림길까지 들어가게 된다

 

 

산성의 느낌을 주는 반석바위가 도덕산 가는 길을 알린다

 

반석바위 윗부분

 

도덕산 유래비가 있는 도덕산

 

도덕산, 자옥산紫玉山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과 영천시 고경면에 걸쳐 있는 산

신라 선덕왕(780년) 때 당나라의 첨의사인 백우경이 참소(讒訴)되어 자옥산에 숨어 살면서 지금의 정혜사지에 영월당과 만세암을 세웠다.

선덕왕이 이곳을 방문한 뒤로 이 산을 두득산(斗德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회재(晦齋)이언적(李彦迪 1491~1553)가 1533년에 옥산리에 오면서 이 산을 도덕산으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도덕산을 한 가운데에 두고 천장산과 봉좌산, 그리고 어래산, 자옥산, 삼성산 등이 빙 둘러싸고 있는 형상이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연꽃을 닮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도덕산의 정상 - 자옥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자옥산紫玉山   563m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와 영천시 고경면 오룡리에 걸쳐 있다. 신라 때 붉은 옥(玉)이 많이 나온 산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현재의 옥산천변에 회재 이언적(李彦迪, 1491~1553)을 모신 옥산서원(玉山書院)의 주산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옥산서원의 이름도 자옥산으로부터 유래되었다

 

 

도덕산에서 왼편으로 내려가면 도덕암을 거쳐 옥산리로 내려가게 된다

 

옥산리 -  정혜사지, 독락당, 옥산서원

지금까지의 등산 들머리는 안강읍 옥산리 세심마을. 국보 제40호인 정혜사지 13층석탑과

회재(晦齋)이언적(李彦迪 1491~1553) 기거하신 독락당(獨樂堂)과 옥산서원이 있는 곳이었다.

회재를 제향하기 위해 세운 옥산서원(玉山書原 사적154호), 서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정덕계유사마방목(보물524호), 삼국사기(보물 525호), 해동명적(보물 526호) 등 수많은 역사적 사료들이 즐비하다

옥산마을은 무오사화(戊午士禍)로 물러나 이곳에 자리 잡았던 회재 이언적선생과 인연(因緣)이 깊은 곳이다.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내려오는 길은 너덜길로 한참을 수고해야 한다

 

오룡고개

룡고개 (미룡고개) (갈구목)

 영천시 고경면에 오룡리와 영천시 고경면에 석계리를 연결하는 2차선 포장도로인 오룡고개에 이르게 된다.

오룡리는 지형이 용처럼 생겼다 해서 미용(美龍)이라 하였는데, 일제 때에 강제로 미농(彌農)으로 고쳐 부르다가 행정구역 개편시 오룡(五龍)으로 개칭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룡리 [Oryong-ri] (두산백과)

 

 

삼성산 갈림길

 

삼성산三聖山 갈림봉  잠시 영천시 오룡리의 속살을 가르던 정맥길이 다시 영천과 경주의 경계를 따른다

이제부터 정맥은 날머리인 한무당재에 이르기까지 줄곳 영천과 경주의 경계를 가르며 진행하게 된다.

삼성산 - 안강에서 영천 방면 국도를 따라 시티재(안강 휴게소) 오르막 길을 달리다 보면 오른쪽 건너로 큼직한 팔작지붕 모양을 한 산봉이 바로 삼성산이다.

흔히 시티재 뒷산이라고도 하고, 일설에 의하면 세 선녀가 내려 왔다고 하여 삼성산이란 이름이 전한다

 

 

바로 무덤이 있는 521.5봉 - 무덤 앞으로 삼각점이 있다는데 확인 못함

 

 

진행하다 좌측으로 보이는 우회길을 따르다 본 삼성산

 

오늘의 마지막 봉인 349.8봉을 지나 영천 호국원이 보이는 제단석이 설치 되어 있는 봉

 

 

영천 호국원이 보인다 - 좌측이 다음에 이어가야 할 호국봉이고 우측으로 독립봉처럼 보이는 산이 무학산(舞鶴山, 440m)이다

 

무학산(舞鶴山)

무학산(舞鶴山)은 고경면 청정리와 덕암리·초일리·파계리에 걸쳐 있으며, 높이는 442.6m이다. 무학산의 동쪽에는 무학사(舞鶴寺)가 있다

무학산은 옛날 무학산 일대가 침수되었을 때 산상에 학이 모였는데 마치 학이 춤을 추는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안강휴게소가 있는 시티재

 

시티재(195m)

식량과 상품을 운반하는 마소의 등에 실린 시티다발에 유래한 이름이며, 안강~영천으로 통하는 4차선 국도로 교통량이 많은 곳이다.

『조선지형도』에 시령현(柴嶺峴)으로 적고 그 옆에 '시티지'라 부기해 두었다. 이 고개에는 동해에서 부는 바람이 많아 큰 나무가 적고,

검불나무가 많이 있어 이름을 시령현(柴嶺峴)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여현(礪峴, 숫돌고개)이라고도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시티재 [Sitijae]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2011.12, 국토지리정보원)

 

 

 

안강읍(安康邑)

원래 안강은 무인 하천 지역이었으나 칠평천 유수의 변천으로 민가가 형성되었고 신라 경덕왕때 주민의 평안함을 염원하는 뜻에서 “안강”이라 칭하게 되었다

안강읍(安康邑)은 대한민국의 경상북도 경주시 북서쪽에 있는 읍 소재지이다.

안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인재를 배출한 지역으로, 곳곳에 많은 문화재가 산재한 유서 깊은 고장이다.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7점의 지정 문화재와 동방 오현 회재 이언적 선생의 옥산서원과 재실, 국보 40호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은 안강의 자랑거리이다.

네이버 지식

 

 

낙동정맥 12구간 함께하신 산우님들 고생했습니다.

이번 구간은 시간이 없어 간략하게 올린점 양해바랍니다.

하지만 걸어온 길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