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09 -  덕숭산(수덕산) 구간 :   아홉골고개에서 나본들고개까지                                                 

                                         

 

언제 : 임진년 열매달 열나흘 쇠날 ~ 열매달 열닷새 흙날

 

누구랑 : 바다사랑 대장님과 금북정맥 식구들

 

어딜 :   아홉골고개에서 나븐들고개까지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산행거리 및 예상시간 : 22km,  소요시간(10시간) (바다사랑 대장님 공지사항)

 

 

 

 

금북정맥 9구간 구간 정보

 

 

가지마다 열매맺는달, 열매달 9월

더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했건만 또 다시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기만 한데....

두 번의 태풍에 이미 많은 피해를 본 국민들에게 또 다시 무거운 한가위를 선물할까봐 걱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는 정맥길에는 맑은 날씨가 기다리고 있으니 그것에 고마움을 느끼며 처음으로 가산디지털역으로 출발한다.

적은 인원으로 꾸려 가자니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되어 어렵게 이어가게되어 대장님의 노고가 만만치 않다.

보물상자님의 벼려로 가산에서 상황봉님, 인연님과 함께 출발하고 나머지 분들은 사당에서 광수님의 차로 각각 출발하고....

 

 

 

 

 

원천리 중원마을이 있는 아홉골고개에 도착하고

 

아홉골고개(원천리 중원마을)

중원마을은 이조 때 번천면의 중앙지대가 되어 붙은 이름이다

아홉개의 골짜기를 가진 산세가 있어 붙은 아홉골 마을 등은 원천리에 속해있다

 

 

차량 2대로 도착하고

 

마을을 통과하는 도로라서 그런지 견공들이 마음껏 짓어 대는데....

어쩔 수 없이 새벽에 통과해야 하는 우리들의 고충과 우리때문에 잠못이룰 주민들의 고충,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

조심 조심 한다지만 견공의 귀를 피할 수 는 없어,  미안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독립유공자 황윤성묘 이정표도 보이고

 

홍성의 동쪽에 있어 생긴 홍동면 방향으로 진행하다

 

바로 진입하면 축사가 보인다

 

잠울 깨운 것 같아 미안하구나   ㅎㅎ

 

산길로 접어들자마자

 

다시 바로 마을길로 접어들고

 

임도로 잘못 들어가고

 

다시 뒤돌아 와

 

무덤 옆으로 본 능선에 접어들고

 

마을이 지척이라서 그런지 길이 잘 나 있다

 

 

전봇대에 많은 띠지가 붙어 있는 갈마고개이다.

 

갈마고개(2차선 포장도로)-

월림리와 원천리를 잇는 고갯길이다.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이 있다는 고개이므로 갈매재, 말고개라고 부른다.

 

 

여기부터 1차선도로를 따라 가다 마을길로 접어들어야 하는데

 

송신탑이 있는 봉으로 잘 못 진입하고

 

야간산행이라 등로 찾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산꾼의 모습을 보았지만...

원점회귀하지 않고 우회하는 길을 찾는 바람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시간도 허비하고 마루금도 놓치고???/  언제든 기본에 충실하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웃말마을로 우회하여

 

다시 찾은 1차선 도로의 고개

 

좋은길과 잡목구간을 지나니

 

어렵게 올라온 161.9봉

 

 

 

 

계속 넓은 길은 이어지고

 

신성리 마을을 지나

 

신성리 新城里마을

1914행정구역 개편 때, 개음리(介音里), 신리(新里), 사성리(巳城里) 및 월천리(月川里)의 각 일부와 번천면(番川面)의 세천리(世川里) 및 종현리(種縣里) 각 일부를 병합, 신리와 사성의 이름을 따서, 신성리라 하여 홍양면에 편입되었다.

1940년 10월 1일 읍승격에 따라 홍성군 신성리가 되었다.

 

 

장항선이 지나는 와계고를 지나고

 

다시 135봉을 향해 마을길로 진입하고

 

논로도 지나고

 

본격적인 잡목이 이어지는데

 

마온아파트가 보이고

 

21번 국도가 지나는 꽃조개고개이다

 

꽃조개고개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성읍 학계리(鶴溪里)와 구항면 마온리(麻溫里)를 연결하는 고개이다. 이 고개는 일월산 줄기가 이어져 동남쪽으로 내려온 것이다. 꽃조개고개는 꽃조개, 고쪼개 등으로 불린다.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고쪼개로 기록되어 있으며, 꽃조개가 병기되었다.        네이버 지식

 

 

도로를 건너

 

꽃조개 : 옛날에는 고개에 진달래가 많이 펴서 꽃의 동산을 이루었는데 그래서 봄철에는 꽃구경을 오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선 꽃을 보며 즐기던 고개라 한다 - 구항면 지명 유래

 

 

여기부터가 남산 들머리이다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동상이 있는 만남의 숲 공원이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동상

충남 홍성의 대표축제인 홍성내포문화축제가 올부터는 홍성이 낳은 위인을 소재로 한 역사인물축제로 탈바꿈해 새로 선보였는데,


15일 홍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 주제를 ‘내포의 위인을 만나다’로 정하고 9월23일부터 25일까지 홍주성 일대에서 펼쳐 젔다고 한다.
축제는 만해 한용운 선생과 백야 김좌진 장군의 항일업적을 기리고 민족정신을 되살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호는 만해(萬海 ·卍海), 속명은 유천(裕天)이고, 자 정옥(貞玉)이고, 법명은 봉완(奉玩)이다.
선생은 1879년에 충남 홍성에서 출생, 삼일독립선언서 공약삼장을 작성하셨고, 독립을 위해 힘쓰신 분이다.
조국을 '님'으로 표현한 주옥같은 작품들을 남기시고, 돌아가신 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받으셨다.

 

 

이제 여명은 밝아오고

 

만남의 숲을 지나

 

 

남산이라는 이름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이정목

 

정맥에서 약간 벗어 나 있는 남산 갈림길

 

 

홍성군에서 조성하는 ‘내포역사 인물길’은 사업비 3억 1400만원을 투입해 오서산을 시작으로 그림이 있는 정원, 보개산, 백월산을 거쳐 고암 이응노 생가와 용봉산을 연결하는 24km 구간에 걸쳐 조성하게 된다고 한다.

이 중에 하나가 우리가 걸었던 숲길의 일부이다.

이번구간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내포문화에 대하여 10구간에서 자세히 만나게 될 것이다.

 

 

때 마침 일출이 시작되는데

 

 

남산정상에 있는 남산정

남산 221.5

충청남도 홍성군의 구항면에 위치하며, 면의 동쪽 마온리의 뒷산에 해당하는 산이다(고도:403m).

남산은 『1872년지방지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당시 홍주읍의 남쪽에 위치하며 이 산을 경계로 홍주읍과 현재의 장곡면 전신에 해당하는 오사면이 나뉘었다. 이 산이 서쪽으로 뻗어서 일월산(日月山)이 되고, 남쪽으로는 구항면 보개산(寶蓋山)이 된다. 『구한말지형도』, 『조선지형도』 등에서도 남산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 -

 

 

남산정에서 본 일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산은 봉화산이고, 남산이라는 산은 5번째로 많다고 한다.

그런데 면의 동쪽 마온리 마을의 뒷산을 남산이라고 했을까?

우리나라에서 북산이 드물고 남산이 많은 이유는 풍수지리적 사고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남산정에서 일출을 줄기고 다시 보개산 (寶蓋山)방향으로 진행하니

 

보개산은 구항면 내현리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거북이마을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보개산에는 "13바위 전설"이라고 하여 여러 바위에 전설을 안고 있다고 한다.

 

 

새로 건설된 도로가 보이고

 

기둥이 생긴 그대로 자연의 멋을 살린 정자가 있는 수리고개이다

 

수리고개

동리에서 구항면(龜項面) 마온리 수리너머로 가는 고개를 수리고개라고 부른다. 또한, 서낭댕이 고개라고도 부르는데, 고개에 서낭당이 있었다 해서, 서낭당고개라고도 부른다

수리너머 마을은 온배미에서 홍성읍 남장리로 가는 고개인 수리고개 아래에 마을이 있다 해서 수리너머라고 부르는 마을이다.

[출처] 마온리 | 두산백과

 

 

수리고개의 마온리와 옥암리 갈림길 이정표

 

철탑이 보이는 정자를 만나니 맞고개이다

 

맞고개

 

 

맞고개의 이정표

 

보개산 갈림길 이정표

 

30번 철탑을 지나고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나며

 

새로 뚫린 29번 국도

 

황곡마을 이정석을 지나

 

篁谷은 큰 골짜기가 되므로 한골 황골 또는 대동 황곡이라 하였다고 한다

 

 

지하도를 건너 구도로를 따라가면

 

하고개이디

 

하(우)고개

충청남도 홍성군의 구항면 황곡리(篁谷里)와 홍성읍 옥암리(玉岩里) 일대에 위치한 고개이다. 『한국지명총람』에 따르면 하고개는 하우고개 또는 황우고개라고도 불린다.

이는 옛날에 홍주목사가 홍주읍내를 바라보기 위해 자주 올랐던 고개이며 홍주를 지나 서산으로 가는 행인들이 쉬면서 말과 소에게 풀을 먹이고 사람은 한숨 돌리는 고개라 하여 하고개 · 하우고개 · 황우고개라고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홍성읍에서 서산시 해미면으로 이어지는 29번 국도가 지난다.

 

 

하오고개에 있는 홍주병오의병 주둔 유지비

 

홍주병오의병 주둔 유지비

조선 말기에 국권을 회복하려는 의병의 봉화가 하우고개에서 맨 처음 올랐음을 기념하기 위하여 현재 이곳에는 홍주병오의병주둔유지비(洪州丙午義兵駐屯遺址碑, 병오의병비)가 건립되어 있다.

홍주읍성은 조선말 동학 농민전쟁 전투지이자 천주교 순교지, 항일 홍주의병의 중심지로 내포지방 선비의 기개와 민초들의 아픔이 숨 쉬고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1895년 명성황후 시해 소식이 전해지자 이 지역 유생들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조선의 산하는 또 한 번 울었다. 홍주지역 유생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의병으로 맞섰다

민종식 의병부대는 공주성 공격을 위해 말고삐를 당겼다. 이들은 우선 광수장터(지금의 예산군 광시면)에 집결, 대열을 정비하고 훈련에 들어갔다.

홍주병오 의병주둔유지비(洪州丙午義兵駐屯遺址碑)’는 1906년 홍주의병들이 일본군이 주둔한 홍주성 공격을 앞두고 집결했던 장소다.

 

 

나마스테님과 겨울애님이 용봉산에 오르기 위해 금북정맥팀과 합류하시고

 

<<홍주 지금의 홍성>>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고려 말 최영 장군의 고향이다. 그 뿐인가. 조선시대 집현전 학사였던 성삼문이 이곳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현재 홍주를 기억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일제 강점기 충남 공주와 홍주의 일본식 발음이 비슷해 지난 1914년 홍주군과 결성군을 합쳐 지금의 충남 홍성군으로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이다.

일제의 만행은, 멀쩡한 마을 이름까지 제멋대로 바꿔 버리기 까지 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홍주로 돌려됴^^^^^

 

 

이렇게 찌게까지 마련해주시니

 

거기에 차량까지 회수하여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나마스테님과 겨울애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넘치는 산우애가 있어 더욱 정맥길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한결같은 나마스테님과 겨울애님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136봉을 지나고

 

32번 철탑도 지나고

 

가야할 능선이 조망되는 길을  따라

 

살포쟁이 고개이다

 

살포쟁이(殺捕峙) 고개

충청남도 홍성군의 구항면 황곡리(篁谷里)와 홍성읍 월산리(月山里) 부근에 위치한 고개 이름으로, 일월산 줄기의 남쪽을 가로지른다. 옛날에 이 고개에서 죄인 또는 가축을 죽였다고 하여 살포쟁이고개 또는 살포티(殺捕峙)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현대의 일부 지형도에서는 구전되는 과정에서 변화가 발생하여 삼포쟁이고개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이번 구간이 워낙 고도가 낮아서 인지 이 식물이 지천에 깔려 있다.

어릴적 늘상 보던 놈인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백월산 민속촌으로 관리되고 있는 이정목을 만나고

 

오서산 억새를 위해 다음 구간으로 넘긴 오서산이 서운하다 말이없고

 

우리가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을 되돌아 보고

 

빨리 오라는 듯 백월산이 앞을 가로 막고 있다

 

구항면 龜項面 사무소 갈림길을 지나

 

헬기장을 지나

 

도로를 따르다 숲길로 이어가면

 

백월산이다.

 

백월산(일월산)

홍성군의 진산으로 백월산 주변에는 동쪽으로 홍성읍 월산리, 서쪽으로 갈산면 갈오리, 남쪽으로 구항면 오봉리와 황곡리, 북쪽으로 홍북면 중계리 등 3개 면 1개 읍이 펼쳐져 있다.

산 꼭대기에 오르면 눈앞에 황해가 발 아래 있는 듯이 펼쳐지며, 동쪽으로 멀리 합덕 평야가 보인다.

정상에는 기암괴석에 ‘누어백월산기암벽상(樓於白月山奇岩壁上)’이라고 새겨 놓은 정상비가 있다

 

 

서해가 처음으로 조망되고 - 당겨본다

 

금북정맥 <홍성>의 일월산은 백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금북7차때 보았던 <청양>의 백월산(정맥최남단)을 일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오봉산은 구봉산으로도 부르기도 한다.  어메 했갈린다

 

 

지금 한창 산행에 취해 있을 나마스테님과 겨울애님의 산행지 용봉산도 보이고

 

용봉산

충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용봉산(381m)은 홍북면과 예산 덕산면·삽교읍에 걸쳐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으로 오형제바위, 공룡바위, 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다.

용봉산 정상에선 홍성 홍북면과 예산 삽교읍에 조성될 예정인 도청신도시 예정지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홍성읍내도 보이고

 

산혜암 주차장 이정표

 

백월산 중턱에는 백제 때의 절로 보이는 산혜암이 있다.

절 밑에는 산허리를 기어오르는 듯 한 지네 모양의 돌성터가 있는데 고려 시대 해풍현의 고을터(海豊縣城址)라고 한다.

둘레가 9,700여 척이나 되는 석성(石城)인 이곳에는 아직도 많은 부분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석성 안에는 우물이 하나 있다.

 

 

흥가신사당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공리지 저수지에 기대여 사는 오봉리 마을 풍경도 담아보고

 

단체사진도 남기고 - 조교대장님의 처음 참석으로  더 꽉 차보인다.

 

 

강아지 바위?

 

반대편 모습

 

흥가신 사당을 지나고

 

홍가신사당에는 「홍주정난사(洪州靖難祠)라는 현판이 붙어 있다.

이곳에는 조선조 이몽학의 난을 평정한 공로를 잊지 못하여 당시 홍주목사인 홍가신과 그 휘하의 장수 등 다섯 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곳에서 매년 정월대보름 안으로 인일이나 묘일 가운데 길일을 택해 홍성읍 오관리1·2·3구 주민들이 홍가신제를 지내고 있다. 이때 제의를 앞두고 마을에 부정한 일이 발생하면 1주일 이상 제를 연기한다 - 네이버 지식 -

 

 

 

전망이 좋은 팔각정을 지나고

 

바로 뒤에 있는 바위에 올라 전체 능선을 조망하며 등로 찾기에 여념이 없으신 대장님

 

300봉, 홍동산, 덕숭산이 차례로 줄지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제 가을의 옷으로 갈아 입을 준비하고 있는 듯, 이렇게 넓은 길은 계속된다

 

가을의 맛을 느끼기에 충분한 밤줍기

 

이곳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견공이 기다리고 있는 마을길로 접어 들고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차가 주차되어있는 까치고개의 날머리가 보인다

 

갈오리 이정석이 있는 까지고개이다

 

까치고개(2차선)

충청남도 홍성군의 홍북면 중계리(中溪里)와 예산군 덕산면 낙상리(樂上里)의 경계를 형성하는 고개이다. 

 『구한말지형도』에는 한자화하여 작현(鵲峴)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고개 이름을 한자화한 작현(鵲峴)을 비롯하여, 상탄 · 가추개 등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가추개보다는 고개를 의미하는 가추재가 더 타당해 보인다. 또한, 까치고개를 의미하는 우리말 지명으로 타지방에서도 가추재를 사용하고 있음을 볼 때, 가추재라는 표현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네이버 지식

 

 

 

 

 

 

 

까치고개에서 생활폐기물처리장 방향으로 진행하다

 

다시 도로에서 산속으로 마루금은 이어지고

 

폐기물 처리장 철망은 계속 이어지는데

 

시원한 길을 따라

 

약간의 잡목도 지나고

 

지도에 없는 안부 사거리도 만나고

 

190봉이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가야할 덕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껏 고도를 낮추어  이어가고 있다

 

홍동산

 

홍동산弘東山

홍성 홍북면과 예산 덕산면의 경계에 있는 홍동산(308m)은 내포권 금북정맥의 기준이다.

보령과 홍성 일대 비산비야(非山非野)의 야트막한 구릉지대가 끝나는 지점이자 덕숭산(495m), 가야산(698m), 일락산(521m) 등의 웅장한 산줄기가 시작되는 지점에 솟아 있기 때문이다

동쪽의 넓은 산이란 뜻의 홍동산도 개발의 손길에선 온전하지 못해 동쪽 산자락으로 석산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홍동산 정상

 

홍성은 한국 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문자 추상, ‘군상’ 연작 등의 독특한 작품들을 창작했던 이응노 화백의 고향이다. 그러나 그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중계리 홍천마을이 고향으로,  집터는 홍동산을 접하며 홍성의 진산을 바라보는 곳이었다. 생가도 없고, 기억만 남아 있는 땅.

고향에 생가와 기념관이 건립되어 있다하니 한번쯤 들러 볼만 할 듯

 

 

 

가로수길 같은 길은 계속이어지고

 

임도를 따라가다 보면

 

용봉저수지 갈림길을 지나면

 

수덕고개이다

 

수덕고개(2차선) 육괴정

둔리마을 끝자락의 수덕고개에는 200년 이상된 여섯 그루의 정자나무가 여름이면 짙은 녹음을 드리운다. 시원한 평상에서 낮잠을 즐길 수도 있다.

 

 

수덕고개 초입 들머리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인 금북정맥의 등줄기인 덕숭산의 고개는 낮은 편이라 내포지방과 서해 바닷가 사람들의 주요 내왕로 역할을 했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가장 살기좋고 인구밀도가 높았던 지역들이 덕숭산을 중심으로 위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수덕고개의 상가

 

지금까지 금북 정맥상에 만나 보았던 고개마다 모든 상가들이 거의 사라졌는데, 이곳만은 그런데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고개가 낮은 관계로 터널보다는 기존 도로를 넓힌 덕분이리라?

차령부터 계속 보아왔던 기존 도로의 상가는 터널이나 새로운 도로가 크게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 한 것이다.

터널로 막혀 있던 마을과 마을은 소통이 되었지만...  아 옛날이여^^^^^^^

 

 

철망을 설치하는 자와 또 그것을 뚫어야하는 정맥꾼들의 숙명, 정맥길에서 자주 만나는 풍경이다

 

암봉을 오르고

 

암봉에서 본 덕숭산

 

그렇게 많은 시간을 보냈건만 한번도 쉬지 않고 올라버린 덕숭산

 

덕숭산(수덕산) ㆍ천년 고찰 품은 ‘湖西의 금강산’
해발 495m의 덕숭산은 기기묘묘한 형상의 괴석들이 많고, 산세가 아름다워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고 있는 산이다.

동쪽의 수암산에서 시작해 용봉산, 홍동산, 삼준산, 연암산, 뒷산, 가야산까지 7개의 산이 빙 둘러 에워싼 가운데 꽃술대처럼 솟은 산이 덕숭산이다.
그래서인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가 자리잡고 있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은 “산이 높다고 다가 아니요, 선풍(仙風)이 있어야 명산”이라고 했다. 그런 면에서 덕숭산은 명산이다. 이웃의 가야산(678)보다 낮은데도 수덕사라는 천년고찰의 본산이 됐기 때문이다. 

 

 

수덕사를 품고 있는 덕숭산에서 마음껏 쉬어본다

 

백제 위덕왕(554~597) 재위시에 창건된 수덕사는 우리나라 선종의 유서깊은 수도장이다.

수덕사는 ‘3덕(德)’이 모인 곳이기도 하다. 산 이름 ‘덕숭’(德崇)과 절 이름 ‘수덕’(修德), 마을 이름 ‘덕산’(德山)에 ‘덕’이 들어있다. 그래서 ‘덕을 숭상한다’는 산의 의미가 절로 느껴진다.

덕숭산은 조선시대 사실상 명맥이 끊기다시피 한 선(禪)을 되살려 근현대 한국불교를 개창한 경허 선사의 가르침을 잇는 곳이다. 수덕사의 산내 말사인 정혜사에는 경허의 제자인 혜월·만공 선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수많은 비구·비구니들이 몰려 들기도 했다.

 

 

수덕사 방향으로 진입하고

 

수덕사 가는 길과 이별하고, 직진

 

이 이정목을 만나

 

끊긴 철망을 너머 직진

 

 

이 Y자 갈림길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좌틀하여 그만 알바 길로 접어들고....

이렇게 앉아 쉬면서 공작산웅을 모두 그리워하고 있다.

왜 안오셔가지고??  공작산님의 그림자가 서서히 커져만 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탱이하트 총무님이 즐기신 흔들바위의자 모양의 멋진 바위를 알바 덧에 만나보고

 

다시 그 Y자 갈림길에서 직진하니 오늘의 종착역 13번 국도가 보이고

 

언제나 절개지는 위험하고 힘들게 진행한다

 

신 나븐들고개 - 지하도도 있지만 너무 멀어 무단횡단을 감행하고

 

나븐들(납은들)고개

나븐들마을은 광천리에서 으뜸되는 마을로 넓은 들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충청남도 예산군의 동부 대술면 화산리 능미 북쪽에 있는 고개이다.

『1872년지방지도』(신창) 위쪽 예산 경계에 '납운현(納雲峴)'이 확인된다. 『조선지형도』(예산)에는 대술면에서  아산 도고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에 수록되어 있다.

 

 

구도로에 있는 광천리 마을 버스 정류장

 

구도로 나븐들 고개

 

 

가야산을 배경으로 산장모텔 간판이 보이는데..... 세월을 무상함일까? 망했다네....

아직도 수덕고개는 살아있던데?

 

먼저 도착하신 나마스테님과 겨울애님과 다시 조우하고 산행을 마친다.

 

차량을 이용한 관계로 고속도로가 너무 막히기 전에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신도림에 오늘의 뒷풀이 장소에 도착하고

 

뒷풀이

 

 

이집의 본 메뉴가 도착하고

 

정말 해어지기 싫은 것인가 다시 2차자리로 옮기고 - 보물상자님 감사합니다.

 

 

이번 구간에서 만난 홍성의 인물들과 내포문화의 의미를 살리려 노력하는 홍성군의 노력을 만나고, 아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예산으로 너머가면 더욱 알찬 내포문화의 백미를 만나 볼 수 있는데,

금북이 진행될 수록 우리는 더욱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 생각되고, 서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도 더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결코 짧지 않은 구간 진행하느라 금북산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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