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06 - 국사봉 구간 : 차동고개에서 29번국도까지

                                              

 

 

언제 : 임진년 견우직녀달 열이레 쇠날 ~ 열 여드레 흙날

 

누구랑 : 바다사랑 대장님과 금북정맥 식구들

 

어딜 :   차동고개에서 29번 국도까지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도상거리 : 23km (바다대장님 공지내용)

 

 

 

 

전체구간중 오늘 산행구간

 

 

여름 휴가철 관계로 1회차를 쉬어서 그런지,  꽤 많은 시간을 그렇게 그리움 속에 보내고....

말이 1회차이지 계산해보면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이다.

습관처럼 2주후를 기약하고, 기다리고, 또 그렇게 만나고...     그게 우리 정맥꾼들의 일상이거늘....

휴가를 멋지게 보냈는지도 궁금하고,,, 보고싶은 마음으로 사당으로 달려간다.

 

 

 

 

 

 

5회차 날머리였떤 차동고개에 도착한다

 

충남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 경계에 있는 고개로 예산 남동쪽 11km, 공주 북서쪽 22km 지점으로 동국여지승람에는 차유령(車瑜岺)으로 기록되어 있고 현지에서는 차동고개라 부른다.

남금강(南錦江)의 지류인 유구천과 북서류하는 무한천이 이곳에서 발원하는 두 하천의 분수령이다.

 

 

차서방의 유래가 담겨있는 차동고개

 

휴게소에 들러 야식도 했겄다 드뎌 출발

 

공주 방향으로 약간 내려가 오른쪾으로 산행은 시작되고...

계속된 장마아닌 장마보다 더 한 게릴라식 폭우에 전국이 물날리라고 하고, 걱정아닌 걱정으로...

하지만 다행이 비는 오지 않고, 고맙게도 선선하리만큼 고마운 바람이 우리의 첫발을 즐겁게 해준다.

 

 

첫봉에 올라 쉬어 보고

 

지도상 330봉에서도 쉬어 보고

 

고맙게도 사이사이 불어주는 바람 덕분에 진행은  순조로워 보이는데,

서서히 안개가 올라오는지 상큼한 아침 풀향기와 함께 눈앞을 가로막는다.

아침안개가 많은 날은 더위가 더 심할 것 같아 낮에 진행할 일이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다시 시작된 산행은 산지개발 구간이라 그런지 널찍한 능선이 계속 이어지는데

 

임도사거리를 만나다

 

지도상 임도사거리 다음에 안부사거리가 있다고 하지만, 확인이 안되고....  고재고개이다.

행정구역 개편 전의 이름인 석담리(石潭里)와 남방리(南坊里)에서 ‘석(石)’자와 ‘남(南)’자를 딴 ‘석남리(石南)와 "예산군 신양면 여래미리 고재동으로 넘어 가는 고개

천구동 동쪽의 높은 고개인 고재(고티) 밑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고재동이 되었다.

 

 

한동안 산우님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봉에서의 장면

 

그림 같기도 하고? 산행에 도음을 주는 리본에 이런 형이상학적인 그림을?

원래 사마귀 두마리가 있을 때는 이런모습인가?  또 한 생명이 태어나겠네.....

 

 

잠시 후 374봉

 

이제 잡목구간은 시작되고

 

이 시간이면 언제나 반갑게 아침을 여는 새소리는 어찌 된 일인지 들리지 않고...

새도 무더위에 지쳤나?

고요속에 고생스런 잡목구간은 그렇게 다가오는가?

뜨거운 여름, 더위의 상징인 매미소리만 귀 따갑게 속절없이 들려오니.... 

너는 잠도 없니??

 

 

이렇게 기다려야 진행할 수 있는 잡목구간 - 무슨 구경 난 줄 알았네

 

ㅋㅋㅋㅋ

 


 

 

그렇게 상처뿐인 영광으로 오른 장학산..  정상석 있다. 정상에서 직진주의

 

장학산長鶴山(381m)

고려(高麗) 때부터 노씨(盧氏)가 정착하여 살았다고 하여 노동(盧洞)이라는 이름이 붙은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  정상은 10여 미터 벗어나 있어 스쳐지나치기 쉽다. 산의 모양이 학이 길게 날으는 모양과 같다 하여 장학산이라 한다. 

 

 

정상에서 직진주의라고 이미 공지했는데도?  다시 되돌아 와 산행은 시작되고

 

아직도 미련이 남은 듯 잡목은 발목을 잡고 있다.

 

장학산 정상 전 부터 잔 가시달린 잡목들이 진행에 어려움을 주더니,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잡목 터널은 기본이고, 쓰러진 나무 토막들이 정리가 안돼 야간산행의 묘미를 더욱 느끼게 해주고

발조심, 발조심,...  이렇게 서로를 위로하며 통과하고..   덕분에 잠이 다 깻네? ^^^^^

 

 

안부 사거리인 성황당 고개

 

350봉 직전봉 우회 삼거리

 

350봉

 

이제 서서이 여명은 다가오지만,  아직 덜깬 것처럼 보이기만 하고

 

천종산의 봉서산님

 

천종산天鐘山(409m) (千鳳山)

충청남도 공주시의 유구읍 노동리(盧洞里)와 신풍면 조평리(造平里) 사이에 있는 산이다(고도:422m). 『조선지형도』에 '천봉(千峰)'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명은 봉우리가 수없이 많은 산이라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옛날에 홍길동이 무예를 익혔던 산이라고도 하며, 조선 시대 때의 도적 안수(安壽)가 은거하였다고도 한다.(네이버지식)

정상석이 없고 잡목으로 조망도 없다.

 

 

오랫만에 찾아 온 오솔길

 

잠깐 전망이 좋아지면서 동쪾인 공주 방향으로 전망을 선사하는데

 

구름은 유유자적 산을 넘어 가는데

 

아침 일찍 일어난 자만이 맛 볼 수 있는 자연의 경리로운 장면들

우리가 흐르는 강물을 따라 같이 흘러가는 상상을 하듯,  

산을 넘어가는 구름이 되어 가는 상상을 해본다.

이른 아침 바쁠 것도 없으련만, 안개도 인간을 닮아가나?

바람의 성화에 그렇게 빨리 산을 타고 넘는 안개의 행렬이 장관이다.

3시간에 걸친 잡목과의 싸움도 이 한순간에 사라져 가니,

이 자리에 있는 내가 행복할 뿐이다.

 

 

앞의 봉을 넘으니

 

다시 시작된 아침 산준령의 무아지경 속 파노라마 - 무릉도원이 따로 없네

 

소국님                                                                           사진 : 보물상자님

 

 

야광고개

 

야광고개

청양군 추광리 들광이마을과 공주시 신풍면 구분실 마을을 이어주는 임도고개

추광리(楸光里)는 추동과 야광리가 합쳐진 이름으로 달빛으로 밤에도 밝았다는 전설에 의헤 부야광마을에서 유래했다. 괭이로 개간한 들판이 있어서 붙여진 돌괭잇고개로도 불리고, 노동고개라고도 불린다.

 

 

고개를 만난다는 건 또 다시 높은 산이 기다리고 있는 법

 

서반봉이다

 

서반봉(392m) 西盤峰- 암릉 구간

공주의 맨 서쪽에 있는 산으로 명우산의 남쪽 산등성이에 해당하며, 옥백산 또는 억복산으로 불리우기도 하고,

공주의 입장에서 보면 서쪽의 쟁반같은 봉우리로 해석도 가능할 것 같다. 공주의 힘?

東盤峰하면 청양의 힘? 청양고추 무진장 맵던데.

 

 

서반봉에서의 잠시 휴식

서반봉의 남쪽은 골짜기와 바로 이어지는데, 이곳에는 조선동이 자리 잡고 있다.조선동의 두 골짜기에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활석광산이 있다. 지금은 휴광하고 있으나 아직도 매장량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디지털 공주)

 

 

한참을 내려와 청양방향 삼거리도 만나고

 

날이 밝아지면서 볼 수 없었던 소나무들이 얼굴을 내밀고

 

이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재법 굵은 소나무들이 나타나고

 

그렇게 임도에 오르니

 

사점미 고개

 

사점미재(사지미재)

운곡면 신대리(사자미 마을)와 신풍면 조평리 사이의 고개로, 남쪽 산등성이의 차별침식에 희해 형성된 고개로 추정된다.

 

 

차돌바위도 만나고

 

반투명한 암석으로 불을 일으키는데 원시시대부터 사용하던 소중한 우리의 자원인데, 선사시대에선 화살촉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차돌로 서로 부딛쳐 불을 일으킬려고 노력했던 국민학교 시절이 갑자기 생각난다.

 

 

차돌을 즈려밟고(지르밟고) 올라가니

 

국사봉國師峰(488.5m) 이다

 

國師는 임금의 스승을 나타내기도 하고, 승려에게 가장 높은 등급을 나타내는 칭호이기도 하다.

 

삼각점(예산 319. 79. 8 재설)

 

충청남도 공주시 신풍면 조평리에 전해 내려오는 국사봉에 깃든 지명 이야기 (디지털공주)

아주 옛날 왕궁 안에서 왕자를 가르치던 국사가 있었다. 그는 세 살 난 어린 왕자를 15세가 되도록 가르쳤다. 그런데 그 해 여름에 왕자에게 병이 나 해를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 왕자가 죽자 국사는 왕궁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왕에게 하직을 고했다.

왕이 만류하였으나 듣지 않자 왕은 국사에게 금 한 잎을 주었다. 국사는 전국 방방곡곡을 떠돌다 지금의 신풍면 조평리 국사봉 자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는 봉오리 주변에 금 한 잎을 묻었다.

 

 

늦은 식사를 하고

 

국사는 봉우리 옆에 움막을 치고 살았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어느 날 나무꾼이 나무를 하러 와서 국사와 마주쳤다.

국사는 나무꾼에게, “내가 여기에서 산짐승과 벗을 하며 살아온 지가 30년이 넘었다. 임금에게 받은 금을 이 산에 묻었는데 지금도 크고 있을 것이다.” 이 말을 마치고 국사는 이내 쓰러져 숨졌다.

이후로 사람들은 국사가 쓰러진 곳의 산봉우리를 국사봉이라고 불렀다.

 

 

이제 남운 구간 공부도 해야지

 

나무꾼에 의해 국사봉에 금이 자란다는 말이 풍문으로 돌자 사람들이 금을 찾기 위해 국사봉 주위를 파헤쳤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금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이곳에 금광을 개설하고 많은 금을 캐갔다고 한다.

 

 

국사봉에서의 오랫만의 단체사진

 

「국사봉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임금이 준 금화, 땅에 심은 금화와 그 성장, 국사가 머물던 장소로서의 국사봉 등이다. 성장한 금화가 금광이 되고 이것을 일본인이 캐갔다고 하는 것은 일제강점기에 철저한 경제적 수탈이라는 역사 현실을 풍자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고사목이 지키고 있는 봉을 지나

 

수리치골로 이어지는 Y자 갈림길을 지나니

 

바로 엊박자로 자리한 이정표도 지나고

 

수리치골 천주교 성지 : 공주시 신풍면 봉갑리 수리치골에 위치.

'수리치골'은 한국의 천주교 박해시대 때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았던 곳이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신부인 성 안드레아 김대건신부에게 서품을 준 3대 페레올고 주교가 조선에 입국한 후 김대건 신부가 새남터에서
순교하고 미리내(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소재)에 안장될 무렵인 1846년 11월 2일에 성모성심 심신 단체를 조직하셨던 곳이기도 하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의미가 아주 깊은 사적지이라 한다.


 

오솔길 같은 능선길이 오늘은 왜 이렇게 고마운지

 

역시 반가운 소나무

 

헬기장(416봉)

 

칠갑지맥 분기점이기도 하다

 

헬기장에서 남쪽으로 도립공원인 칠갑산을 거쳐 청양군 청남면 왕진리 창현마을 앞 지천이 금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30.5키로의 산줄기인 칠갑지맥  

 

 

 

소나무 지대를 지나고

 

다시 산불난 상처를 안고 있는 잡목구간도 지나고

 

사거리도 만나고

 

424.4m봉  삼각점  

 

운곡고개를 만나고

 

운곡고개

청양 운곡면 신대리 냉정골과 대치면 농소리 놋점이 마을을 있는 고개

 

 

금자봉  金子峰 

 

청양군 후덕리에 있는 산으로 靑陽郡 厚德里

고인돌 5기가 있어 고인돌 마을로 불리고 있고, 후덕리 분골마을에서 무문토기의 발견으로 선사유적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후덕리는 운곡면에서 가구수가 제일 많은 마을로 명씨 집성촌으로 승주골, 후덕골, 섬안들, 고인돌, 대동, 섶파동 등 자연부락을 이루고 있으며 청양 특산물인 구기자가 제일 많이 재배되고 있으며 지방도변에는 구기자를 이용한 한과, 된장을 제조하는 공장이 있다

 

 

묘지를 지나고

 

또 충남도 무형문화재 25호로 지정된 백순기(84·청양군 운곡면 후덕리)씨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춘포를 생산해 내는 춘포 짜기 고장인 이곳은 학생 및 관광객들에게 체험코스 및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모시 옷보다 시원하고 가벼운데다 곱고 질기기까지 한 춘포는 모시를 씨실로, 명주실을 날실로 짠 후 치자물을 들여 봄철에 즐겨 입기 때문에 ‘춘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밤나무 단지가 시작되고

 

앞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있는데도 선답자의 고행길 이야기로... 잡목을 피해 마을로 접어들고

 

사라골 마을 길

 

특히 이번 구간은 시작하면서 시작된 잡목구간이 수시로 우리의 앞길을 막아섰으니 그럴수도 있겠다하는 생각도 해보고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우리가 가야 했던 마루금

 

사실 대간이나 정맥이나 정확한 마루금 산행이 불가한 상태에서 별의미 없는 마루금 산행에 목숨거는 것보다는

이렇게 지척에 있는 마을이라면 한반쯤 마루금에서 벗어나 걸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정맥이라는 것은 넓게 보면 이 줄기에 기대어 사는 우리 인간들의 삶의 연장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산행이 더 값진 정맥길이 될 수도 있다. 

우리가 정맥을 걷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니....

 

 

이왕에 내려온 길 농촌 풍경도 담아보고

 

 

y자도로에서 다시 마루금을 찾아 도로를 따라 올라가고

 

마을 앞 정류소

 

다시 시작된 초입 -  분골도로 

 

여지없이 잡목은 시작되고

 

묘지 마루금을 따라

 

645 지방도에 보이는 우리들의 애마

 

645지방도가 있는 효제고개

 

효제고개 : 충남 청양군 운곡면 효제리 645지방도상에 위치,

효제리는 윤형갑, 윤세웅 부자의 효자가 살았다하여 효젯골 또는 효제동이라 하였는데 분골, 소죽골, 지눌, 언묵이, 청계동 등 자연부락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효제1리 질울이 입구에는 아들바위 쉼터가 조성돼 있다.【출처 : 운곡면사무소 홈피 마을유례]

 

 

 아직 갈길은 멀지만 배낭털이도 할  겸, 수송대장님의 배려로 효제고개에서 조우하고

 

언제나 마지막에서 막보던 대간길의 맥주생각에, 중간에 마시는 맥주의 맛이 상상초월이다.

벌컷 벌컷 마신 맥주탓에 문박산 오를 때 힘이 무진장 들었지만......

 

 

보물상자님의 이 사진을 보니 햇갈린다. 645번 지방도로? 혼용해서 쓰나?

배낭털이로 한결 가벼워진 두 여산우님 가볍게 보여 좋습니다.

 

 

다시 문박산을 향하여 산행은 시작되고

 

 

계속되는 잡목

 

그래도 잠시 전망도 허락하고

 

산불감시초소인 듯

 

숨막히는 잡목구간도 이겨내고 문박산에 다가오고

 

문박산 文博山:338m  삼각점(청양 302. 99. 8)

 

문박산은 비봉면 중목리에 있는 산으로, 文博이 문학박사의 준말이니.....

옛부터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인가?

 

 

계속 이어지는 밤나무 단지

 

임도를 만나고

 

이런 안내판도 보인다.

 

계속 이어지는 임도 마루금

 

이런 멋진 길도 만나고

 

9번 철탑을 지나고

 

 

사기점과 우산마을 이정표

 

이곳에 자주 보이는 도라지 밭

 

학당마을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 - 오늘 산행중 제일 시원했던 것 같다 - 화살표 방향이 마루금이다.

마루금은 바로 오른쪽으로 이어가야 하는데....

 

 

무조건 직진 앞의 철탑봉을 향해 달려가고

 

 

다시 원위치 하지 않고 바로 과수원 봉에 올라

 

우리가 쉬었던 바로 그 자리로 다시 원점 회귀하여 이렇게 마루금을 따라 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학당마을길로 다시 하산하기 시작하고 - 할 말이 없다.

 

오늘은 잡목구간이 발목을 잡을 뿐만 아니라 산꾼들의 마음까지도 마루금에서 발길을 돌리게 한다.

우리가 정맥이라는 큰 길을 걷는 것을 핑게로

이 무더위에 이런 잡목구간을 굳이 고집하여 마루금을 이어갈 필요는 없겠지만.....

마루금을 두번이나 놓쳐 오늘의 종착지로 다가오면서 느끼는 아쉬움이다.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목도 보고

 

29번 국도인 학당고개이다

 

학당고개

청양군 서하면의 지역으로 글을 배우는 학당이 있었으므로 학당 또는 학당동, 학댕이라 하였다 하는 청양과 예산을 잇는 29번 국도가 개설된 학당고개에는 장례식장이 버티고 있다. 

 

 

29번 국도로 이어지는 굼북정맥 날머리

 

참으로 힘든 여정의 계속이다.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이어지더니, 아직도 그 끝자락을 벗어 날 수가 없었으니....

우리의 정맥길도 그렇게 힘들게 이어가고 있다.

 

어차피 편하자고 시작한 정맥길이 아니고 보면 생각나름이고, 또한 즐길 수 있는 여력도 생기리라

 

잡목이 우리를 잡은 만큼 더욱 성숙된 내일의 정맥길을 위하여 힘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그런데 뒷풀이에서 먹어본 청양고추 정말 맵지 않던데? 이 지역에서 생산해서 청양고추인가요?

해답은 7차 산행에서 만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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