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정맥 07-  백월산 구간 -   29번국도에서 스무재까지

                                              

 

언제 : 임진년 12년  타오름달 쇠날 ~ 열매달 하루 흙날

 

누구랑 : 바다사랑 대장님과 금북정맥 식구들

 

어딜 :   29번 국도에서 스무재까지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금북정맥 7구간 구간 정보 

 

하늘에서 해가 땅위에선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타오름달인 8월 마지막 날 밤에 출발하여

가지마다 열매맺는달, 열매달 첫날 진행되는 금북7차 산행을 위해 우리는 또 다시 사당에서 만나고... 

적은 인원으로 팀을 꾸러 나가자니 대장님의 노고가 말이 아니고...

이렇게 저렇게~~~~~~ 차량 두대로 진행한다 최종공지 하시고....

 

 

 

 

 

29번 국도인 학당고개에 있는 장례식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청양군 서하면의 지역으로 글을 배우는 학당이 있었으므로 학당 또는 학당동, 학댕이라 하였다 하는

청양과 예산을 잇는 29번 국도가 개설된 학당고개에는 장례식장이 버티고 있다.

 

 

 

한달 후 한가위를 준비하기 위해, 보름 하루전 달이 우리와 함께 동행하기 위해 떠 있고

부디 한 달 후에는 더욱 풍성한 한가위 보름달이 되었으면 하련만..

태풍이 휩쓸고 간 이 강산이 그져 안타깝기만 하다.

 

들머리 GS주유소 왼쪽길로 접어든다

 

매일유업 옆으로 진행하여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

 

다시 잡목구간이 시작되는가?

 

다행이 잡목다운 잡목없는 구간이 이어지면서

 

밤이라 확인 할 수 없지만 매일유업 울타리인 듯한 철조망을 만나고

 

띠지가 많이 붙어 있는 철조망에서,  울타리에 잃어버린 마루금을 되찾아 본격적인 마루금 산행이 시작되고

 

2번철탑을 지나고

 

옆이 밭인 듯 넓은 길은 이어지고

 

석축이 있는 4번 철탑을 지나고

 

 

쓱대밭을 통과하며 풍겨오는 향기가 아침 공기와 함께 즐거움을 주더니 또 다시 쑥대밭이 나타나고

 

185봉에서 왼쪾으로 이어지는데 오른쪽으로 봄여름가을에서 띠지를 달아 놓아 앞선 산우님이 갈려하는 것을 막아서고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방죽골과 오류골을 잇는 도로를 만나고

오른쪽(방죽골 방향)으로는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고, 반대편인 왼쪽에는 포장이 안되어 있다.

 

박정거리와 오류골 사이 있는 임도

우리나라의 곳곳에 있는 방죽(저수지)가 있는 마을이라는 용천리 방죽골과 청양군 서하면의 지역으로서 산골이 되어 맑은물이 늘 흐르므로 청수골 또는 청수동이라하였는데, 이 청수리에 있는 자연 마을인 오류골을 잇는 도로

학당고개 옆으로 금북정맥이 지나는 청수리에는 한국전력의 청양전력소가 자리하고 있다.

청수리 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위로 고압선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송전탑들이 산허리마다 박혀 있다. 금북정맥중 이처럼 많은 송전탑과 고압선로가 있는 곳이 없다고 한다.

 

 

다시 산행은 시작되고

 

비봉양조장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용천리에 있는 양조장. 3대째 대를 이어 막걸리를 빚고 있는 양조장으로 1930년 무렵 건립하였다. 비봉막걸리로 유명하다

 

 

이렇게 편한 길도 만나고

 

9번 철탑을 지나고

 

305봉을 지나고

 

삼각점이 있는 334봉이다 - 새마포 산악회는 무슨 근거로 이렇게 명찰을 달아 놓는지 모르겠다?

 

 

지도에는 없는 사거리 안부를 만나고

 

나름대로     잡목지대도 만나고

 

시원한 곳을 만나며 무조건 쉬어가고

 

금북정맥에서 자주 보게되는 소나무 지대를 지나고

 

여주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면서

 

36번 도로가 지나는 여주재이다

 

여주재(여티, 여드재)

충남 청양군 청양읍 장승리

청양서 화성으로 가려면 대부분이 구봉산(오봉산)중턱에 있는 여주재(여티,여드재)를 넘어야 하는데 구봉산이 높고 험해 산짐승이 많이 나타나 여든명이 넘어야만 고개를 넘어갈 수 있던 곳이라한다.

 

 

오늘 학당고개에서 출발할 때 손수 차량봉사를 자처하고 나서신 광수님의 차량과 접속하고

 

 

광수님의 덕분에 편한 산행은 되었지만...

그래도 산꾼은 언제나 산에 있어야 하는데....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하여간 고맙습니다.

 

 

침준비도 하고

 

봉서산님도 여름철의 고질병이 도져 중도에 산행을 포기하기로 하시고....

혼자서 산행을 즐길 때는 몰랐었는데, 여럿이서 하다보니 각자의 말할 수 없는 속사정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고..

남에게 있는 고통이 나에게 없다는 것에 대한 고마움도 알게되고

함께한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어 금북정맥길이 산만이 아닌 인생여정과도 같다는 생각에 세삼 고맙고...

 

 

조침도 즐기고

 

송신탐이 보이는 가야할 천마봉도 보이고

 

니고나오님도 여기에서 산행을 포기하시고...

정맥에 도전할 정도가 되면, 쉬지 않고 꾸준히 가는 것을 즐기게 된다. 그만큼 긴 산행길인 만큼 체력안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쉬는 시간만큼 다시 자기의 페이스를 회복하는데는 두,세배의 힘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체 산행인 만큼, 쉬고도 갈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해야만 하기 떄문이다.

 

 

단체 사진도 남기고 (사진: 바다사랑님)

 

 

이렇게 세분이 남고 다시 출발

 

이번 태풍의 흔적도 만나고.. 이번 구간은 생각보다 심각하지는 않다

 

삼각정이 있는 천마봉이다

 

천마봉

천마봉(天馬峰)은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과 화성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산에는 천마봉 산성이 있다.

충청남도 청양군 청양읍 군량리(軍糧里)에 있는 토축산성인 청양 천마봉 산성이 있다. 삼한시대부터 축조되기 시작한 테뫼식 산성이다. 능선을 삭토(削土)하여 만든 산성으로 추정한다.

동학난이 발생했을 때 홍성까지 올라갔던 동학군이 이곳에서 관군과 싸우다가 천 마리의 말리 죽어, 말 천마리를 묻었따는데에서 천마봉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다.(네이버 지식)

 

 

KBS송신탑도 만나고

 

통신안테나 시설

KBS 대전방송총국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이 2012년 12월31일 종료됨에 따라 청양군 천마봉에 디지털TV 송신시설을 설치 완료하고 DTV방송개시행사를 가졌다고 한다.

 

 

두갈래 모두 리본이 붙어 있는 갈림길

 

우측으로 진행

 

이게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금북능선인가?

 

바로 벌목지가 나오고

 

매산리 도로이다

 

매산리도로(큰골도로)

철조망을 내려오면 매산리 도로(1차선포장도로)
구봉산 자락에 위치한 전형적인 중간산지역인 화성면 매산리(상매리와 산동의 이름을 따서 매산리)와 청양읍 군량리를 잇는 도로

 

 

 

군량리(골)

  청양군 남상면의 지역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십정(十停)중의 하나인 고량부리정(근방의 여러성을 통괄한 총 지휘본부이었던 것으로 추정)이 있었으며 조선조때 군량 창고가 있었으므로 군량골, 또는 군량동이라 해서 읍내면에 편입되었으며 고군량골(마을), 구시터(마을), 묵동골(마을), 상구시터(마을), 양지뜸(마을), 음지뜸(마을), 중구시터(마을), 큰골(마을), 작은골(마을), 턱걸(마을), 온정골(마을), 새나골(마을)등이 있다.

 

 

임도 갈림길에서 마루금과 함께 이어가는 임도로 들어서고

 

아름드리 소나무가 반긴다

 

같은 임도길이라고 해도 정감이 있는 임도이다

 

임도에서 마루금사이에 이번 태풍의 무서운 그림자도 만나고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고마운 바람

 

이제 다시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으로 진입

 

삼각점이 있는 422.4봉이다

 

 

새마포산악회에서 붙여 놓은 오봉산 - 도대채 어떤 근거로 또 이렇게 여기에 달아 놓았는지

확실하지 않은 이정표는 아니 한만 못한 것 같은데... 벌써 구봉산(오봉산)에 온줄 알고 좋아했네... 잘 해 놓고도 욕먹는 경우이다.

 

 

 

 

 

알 수 없는 시설물이 있는 봉을 지나고

 

헬기장은 바로 지나면

 

오봉산(구봉산)이다

 

오봉산(구봉산)

한줄기에 포진돼 산 봉우리가 아홉봉으로 형성돼 있는 구봉산은 대한민국 최고의 금을 함유한 석영맥(石英脈 )이 있어

1910년부터 사금을 채광하기 시작해 1960년말 양창선씨 금광매몰사건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으며 현재는 폐광된 흔적이 옛 영화를 대변하고 있다

충남 청양의 ‘구봉(九奉)광’산은 한 시대를 풍미한 해방 이후 제1의 금광이었다. 1908년 구봉산 동쪽 계곡을 지나던 한 주민이 처음 발견한 이후 60여 년간 약 20t의 순금을 토해냈다.
특히 구봉광산의 전성기였던 1961년부터 1963년까지 매달 100㎏ 이상의 금이 쏟아졌다

 

 

잘 정비된 길을 따르면

 

소나무도 만나고

 

쓰러진 산불감시초소 -  흑... 태풍의 마력

 

가야할 백월산이 잠시 얼굴만 보여주고

 

솔향에 취해보고

 

이름없는 안부 사거리도 만나고 - 한때는 나도??

 

오봉산과 천마봉이 처음으로 우리에게 존재감을 알려준다

 

공덕재로 이어지는 도로가 보이고

 

공덕재이다

 

공덕재 610번 지방도로가 통과하는 곳이다. 남양면 신왕리와 화성면 산정리를 잇는다.

 

 

여기서 부터 백월산 구간인 듯

 

다시 마루금은 시작되고

 

이동통신 안테나가 있는 봉에 오르고

 

간티로 이정표가 처음으로 보이고 -  역시 산은 산인가 보다

 

드디어 백월산이 보이고

 

정자리와 신왕리를 이어주는 안부를 만나고

 

 

다시 한번 백월산이 어서 오라 손짓하고

 

다시 정자리 갈림길 만나고

 

임도가 있는 간티

 

천마봉과 백월산을 이어주는 사잇고개인가?  

 

 

이제 백월산 1.0KM지점

 

헬기장 이정표를 만나고

 

백월산 정상 능선이 월산로인 듯

 

배문 갈림길을 만나는데,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통제되어 있다

 

 

줄바위

 

서해안 해풍을 막는 병풍 역할을 하고 있는 백월산과 구봉산

150년 수령의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빼곡하며 산에서는 보기 드문 퇴적토에 조약돌이 박혀 있는 바위들이 있어 아주 오랜 옛날 이곳이 바다 속이었다는 전설을 만나 볼 수 있다.

 

 

가까이서

 

성태산 갈림길인 백월산이다

 

여주재를 지나면 오봉산과 공덕재를 지나 금북정맥의 가장 가장 남쪽에서 우뚝 버티고 선 백월산이다.

남양면에서 산 위로 달이 지는 모습을, 청라면에선 산 위로 달이 뜨는 모습을 늘 보아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 백월산(白月山)이다.

현지 주민들은 월산이라고 부른다. 산에는 지금은 폐광된 탄광이 있었다. 월산사라는 사찰도 있었지만 탄광 때문에 물줄기가 끊기면서 지금은 절터만 남아있다.

 

 

백월산 쉼터

 

월치 갈림길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다 보니 많은 시간이 흘렀다

 

지도에 나와 있는 표시는 우회길이고 마루금은 바로 치고 내려가야 하나 길이 없다

 

어렵게 찾은 월치 갈림길

 

조금만 더 진행했으면 이렇게 쉽게 진행 할 수 있는 것을....

 

이제 부터 금강 없는 금북정맥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우리는 산경표에 따라 금북 정맥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금강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금북정맥이라는 뜻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신산경표에 따라 지도의 호서점맥을 따라 한 번은 꼭 더듬어 봐야 진정한 금북이 될 것이다.

 

**** 금북기맥(호서정맥 ,백성태 신 백두대간론)과 성주기맥

 

금북지맥(가칭) : 금북정맥의 최남단 백월산에서 오서산으로 향하지 않고 남쪽으로 성태산 조공산 월하산 월명산 옥녀봉 봉림산 오석산 남산 서대산 중대산을 거쳐 장항앞바다 금강하구까지(69.4km) 이어진 산줄기

백성태씨의 “신백두대간론"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장항앞바다(금강하구)까지 이르는 산줄기를 호서정맥, 백월산에서 안흥진에 이르는 산줄기를 금북기맥이라고 칭하였다.

백월산에서 태안반도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수한 물은 금강과는 관련이 없이 양쪽 모두 서해안으로 흘러들고. 반면에 백월산에서 중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수한 물은 동쪽은 금강으로 서쪽은 서해바다로 흐른다.

 

성주지맥은 백운산 월치 갈림봉에서 금북기맥이 분기하고 월치지나 성태산 천세봉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여 봉화산, 통달산을 거쳐 웅천천을 이루며 서해로 흘러드는 약 36키로의 산줄기이다.

 

5구간에서 만난 공주와 아산, 예산의 삼남 분기인 봉수산을 중심으로 가야산까지 U자형을 이루는 금북정맥은 내포문화권의 생태축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그 중 예산은 금북정맥의 대표적인 명산인 가야산을 중심으로 내포문화와 불교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당진을 통해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다양한 문화를 가장 빨리 받아들인 곳이기도 하다.

 

 

우회길이 끝나고 본 마루금에 들어서고

 

안내줄이 알려 주는 대로 진행하고

 

마을이 가까워지면 마을 뒷길이 나오고

 

앞에 보이는 곳으로 직진해야 하는데 소국님이 둔터 마을길로 들어서고

 

소국님을 따라 마을길로 접어드니

 

포장도도 만나고

 

다시 마을 길을 벗어나 본 마루금에 합류하고

 

밭 사잇길도 만나고

 

소나무의 호위를 받고 있는 묘지도 지나고

 

드디어 오늘의 종챡역 스무재가 보인다.

 

스무재

 

스무재

스무고개-보령시 청라면과 청얀군 화성면을 연결 36번도로

이 곳을 거쳐 예산으로 가려면 80리길이며. 고개가 높고 험해서 행인을 괴롭히는 도적들이 많아 이 고개를 넘을 때에는 장정 20여명이 몰려서 넘었다하여 스무재이다,

2차선 도로, 옆으로는 화성농공단지가 있다.

 

 

미리 탈출하신 세분이 미리 파악해 놓은 알탕장소로 이동하고

 

지금 봐도 시원하게 느꺼진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뒷풀이가 시작되고

 

이렇게 금북7차도 무사이? 종료하고     

 

중간에 인연님과 보물상자님이 벌에 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정맥길

다행이 인연님이 미리 벌에 쏘였을 때 마시는 약과 연고를 준비한 탓에 큰 위기는 넘겼지만, 참으로 안타깝기만하다.

그 준비성에 왜 인연님이 대장인가를 알게 된 계기가 되었고,

벌에 쐬었을 때는 무조건 119를 불려야 한다는 것도 이번 기회로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 경우이다.

특히 어름이 필요하다는 상식도?

 

저번 구간에서 말한 청양고추의 어원을 알아보니


중앙종묘(주)의 홈페이지에는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소과종이 대과종보다 가격이 높고 특히 국내 최대 주산지인 경상북도 북부 지방의 청송, 영양지역에서 소과종이 주로 재배되어 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육성하고자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육성목적에 비교적 근접한 품종을 육성하여 청송의 '청(靑)'과 영양의 '양(陽)'자를 따서 '청양고추'로 명명하여 품종등록하였다”고 되어 있다.

이번 금북 7차에 함께한 산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구간에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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