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안 5대 계곡 03 : 삼청동천(북악산) - 청계천에서 삼청공원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잎새달 04월 스무나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청계천 ~ 종로1길 ~ 삼청로 ~ 삼청동문 각자 ~ 칠보사 ~ 삼청공원

 

                        더 많은 사진은 blog.daum.net/kmhcshh/5415    

 

              **  본 답사기는 전문가가 이니기 때문에 참조만 하세요..  *****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에 조금만 움직이면 만날 수 있는 성곽돌기와 함께 도성안의 계곡은 최고의 상품이였나 보다.

지금이야 복개와 개발로 옛 풍취는 거의 사라져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인왕산 아래 옥류동천과 북악산 사이의 백운동천과 북악산 동쪽의 삼청동천

거기에 또 다른 도성의 약한 고리이지만 낙산 서쪽의 쌍계동천, 목멱산(남산) 북쪽의 청학동천을 5대 계곡으로 꼽았다고 한다.

오늘은 세번째 답사로 도성안 5대 계곡중에서도 최고로 꼽았다는 북악산에서 시작된 청계천의 지류인 삼청동천을 찾아간다.

 

 

 

이번 구간 답사는 위키백과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ko.wikipedia.org/wiki/%EC%82%BC%EC%B2%AD%EB%8F%99%EC%B2%9C 

 

 

 

다음지도에서.. 삼청동천은

 

 

삼청동천三淸洞川은 백악신사에서 유래한 백악산(북악산) 아래 지금의 삼청공원 부근에서 발원한 물길이 칠보사 물길을 합류시켜

복개된 도로인 삼청로를 따라 내려오다 중부학당이 있었던 곳에서 중학천이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며 현재 종로1길을 따라

청계천(중학천입수지원)에 합수되는 하천으로 북창교, 장원서교, 장생전교, 십자각교, 중학교, 혜정교등 옛 다리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청계천 합수지점에서 시작하여 삼청공원까지 삼청동천 주위로 남겨진 흔적들을 함께 답사하며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을 가져본다.

 

 

답사를 위해 계속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오다 이번에는 4번 출구로 나와 청계천에 접속한다..

 

이 흔적의 표시는 청계천의 본류인 백운동천의 의미일까?

 

중학천과 청계천 본류인 백운동천과의 만남...  지금부터 삼청동천의 또 다른 이름이였던 중학천의 물줄기의 흔적을 찾아간다..

 

 

中學川入水之源..  청계천의 본류는 2번째 답사했던 백운동천이니 삼청동천의 또 다른 이름인 중학천이 여기서 청계천에 합류한다는 뜻이다.

삼청동천을 따라 내려오다 중부학당이 있던 곳을 지나면서 여기까지의 삼청동천을 따로 중학천이라 불렀다고 한다.

 

모전교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청계천을 담아보고 출발..

 

출발하며 되돌아 보면..

 

종로까지 이렇게 중학천의 흔적은 이어지고..

 

 

종로 도로를 넘기전 되돌아 보면..    冽川..  차가운 물이 흐르는 내.. 

이름에 어울리게 주위가 모두 빌딩숲이라 현재도 진행형?  동명도 서린동.. 

 

청계동천이 북악산에서 흘러오다 중부학당을 거치면서 이 곳에서는 중학천이라 불렀다는 얘기일 것이다..

 

중학천의 옛모습의 사진은 거의 다 지워지고 있고..

 

종로 대로를 건너 이제 종로 1길을 계속 따라간다.. 우포도청이 있어 포청다리, 관가다리로 불리웠던 혜정교 가 있던 자리이다.

 

청전2.3지구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고..  청진지구 유적 흔적은 2부에서 자세히 만나게 된다.

 

 

횡보 염상섭의 상에서 본 혜정교터 표석..  사진상 길건너 우측으로 이미 답사했던 우포도청이 있었다.  

죄인을 다스리는 우포도청이 있다보니 공개처형 터로는 최상의 장소였고..  육조거리가 있다보니 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횡보 염상섭의 상

 

 

원래 종묘앞에 있던 동상을 정비사업으로 곧 답사할 삼청공원으로 옮겼고,, 나는 이유도 모르고 삼청공원에서 동상을 찾아 해맸다는..

아무 인연도 연고도 없는 삼청공원에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니 반갑기는 하다.. 언론인으로 작품활동도 여기서 주로 하셨다고 하니..

 

역시 계속 흔적이 남아 있는 삼청동천의 발원지인 북악산을 향해 계속 걷다보면..

 

D타워 앞을 지나면서 실제 중학천의 흔적을 만나고..  디타워  청진동 246

 

잠시 D타워 옆에 있는 청진동 문간채와 우물터를 만나보고 청진공원까지 답사하고 되돌아 온다..

 

청진공원에서 종각역까지 계속 청진동 역사 유적을 만날 수 있다..  청계동천 답사를 마치고 이쪽으로 내려올 예정..

 

청계천에서 청진동 유적까지..  다음지도

 

다시 되돌아 와..  계속되는 중학천의 흔적을 따라 올라가면..

 

 

종로구청 입구에 정도전 집터가 있어 붙여진 삼봉로가 지나는 종로구청 로타리를 지나고.. 

KT 광화문빌딩 East앞에 있는 洌上眞源..   한강의 또 다른 이름인 洌水.. 그럼 한강의 위.. 무슨 깊은 뜻이 있을까?

 

되돌아 보면... 흔적의 표시는 여기까지이다..

 

종로구청 어린이집 앞에 사복시터도 지나고..

 

 

중학다리(중학교)가 있었다는 의정부터와 중학천의 유래가 되었던 중부학당터 사이로 청학동천은 이어지고..

창덕궁을 출입할 때 인왕산 근처에 살고 있는 고관들이 중학교를 건너 다녔으므로 ‘양반다리’라고도 불렀다고..

 

서부학당은 옥류동천에서 만났고 동부학당은 낙산 쌍계동천, 남부학당은 남산 청학동천 답사에서 만나기로 하고..

 

한옥소나무숲을 지나면서 동십자각이 보이기 시작하고..  종로구 중학동 19  더케이트윈타워

 

경복궁 광화문 뒤로 인왕산..

 

광화문 담벽과 여기 동십자각이 붙어 있여야 하는데 도로가 생이별을 시키고 있고..

 

광화문 반대편 서십자각은 아직 복원한다는 얘기가 없어 묘원하기만 하고..  현재는 표지석만 놓여 있다.

 

경복궁을 지키는 역할을 했던 동십자각東十字閣..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하는데 접근금지??  해설판도 못찾겠고..

 

 

광화문 문루에서 본 경복궁 동쪽 궁성과 건춘문, 동십자각일대(1929년)..  자료 : 석축유구 안내판에서..

 

청진공원에서 동십자각까지..  다음지도

 

법련사로 넘어와 광화문을 담아보고..  이제 삼청로를 따라 올라간다.

 

건춘문 반대편으로 2개의 표석이 반기고..

 

중학천 복개시 건춘문 주변 전경(1962년)  자료 : 석축유구 안내판에서..

 

국립현대 미술관을 지나고..

 

그럼 경복궁 방향으로 국립민속박물관이 보이고..  잠시 우측으로 해서 경근당과 옥첩당을 답사하고...

 

들어서면 우측으로 경근당과 옥첩당

 

좌측으로는 종친부 이승당터..  사진 속 종친부터우물(宗親府 터 우물)은 서울특별시 문화재 자료 13호이다.

 

출입구 방향으로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 속의 인왕산을 만날 수 있다..

 

다시 도로를 건너 국립 미술 박물관을 답사하고..

 

문인석 등 한바퀴 돌고..

 

 

미술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위키백과에 나와 있는 장생전교가 있었다는 기록이 보이는 소격동 73 부근..

궁중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 필요한 棺槨의 제작과 수선을 담당하던 관청인 長生殿 앞에 있었던 다리라고..

 

이제 삼청로는 경복궁의 담벽을 청와대 거리로 넘기고 1시 방향으로 간다..

 

보기드믄 도교의 흔적인 소격서터 표석이 있는 소격동 1-1 삼청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잠시 우측 장신구 박물관으로..

 

장신구 백화점 앞 삼거리에서 복정우물로..

 

 

그런데 정독도서관 담벽에 있었다는 화초를 기르던 관청인 掌苑署장원서터 표석은 어디론지 사라지고..

잠시 후 2부에 답사하게 될 정독 도서관 입구에 화기감터 표석 대신에 자리하고 있었다..  2부 답사기 참조

 

이왕에 올라온 것..  삼청동천으로 흘러들었을 복정우물도 답사하고 북촌 하늘길을 걷는다..

 

북촌 8경중 8경인 삼청동 돌계단으로 올라오면 볼 수 있는 풍경들..  인왕산과 북악산

 

조선시대 태화궁이 있었다는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 뒤로 康淸臺, 似屛, 安得不愛 등의 각자가 있다는데..

 

총리공관 앞 삼거리에서 북촌한옥마을 방향을 담아보면..  삼청동천의 입구임을 알리는 삼청동문 각자가 있는 곳이다..

 

복정 우물터까지..  다음지도

 

삼청동 돌계단길로 내려와..

 

계단길 바로 옆에 선답자들이 삼청동문 각자가 있다고 하는 곳인데..  올라가 봤지만 접근할 수도 없고 '문門'자는 보인다는데 그마저도..

 

아무래도 겨울에 다시 한번 더 답사해야 할 듯..

 

복정우물에서 삼청동 돌계단으로 해서 삼청동문 각자까지..   다음지도..

 

금융연수원 안에 있는 기기국 번사창을 북창이라 불렀고 여기에 있던 다리를 북창교北倉橋라고 불렀다고 한다.

 

 

코로나로 입장 불가... 아쉬웠지만 대신 금융 연수원 정문 바로 옆에 총포를 만들었다는 화기도감터 표석이 놓여 있다.

그런데 잠시 후 2부에 답사하게 될 정독 도서관 입구에 있던 화기도감터 표석인데.. 이 곳으로 옮겨놓았다..  2부 답사기 참조

 

삼청동 37-1 북막골 앞 도로변에 지청천 장군 집터 앞 표지석을 지나고..

 

삼청공원 입구 교차로 삼거리에서 잠시 북촌한옥마을로 들어가 보면..

 

북촌에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기차 박물관도 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부엉이 박물관도..

 

황산 김유근의 집터로 백련사가 있었다는 국군 서울 지구병원을 담기 위해..

 

다시 삼거리로 돌아오면 다락정 앞에 옥호정터 표석이 놓여 있고..  실제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옥호정터까지...  다음 지도

 

드디어 종착역인 삼청공원에 이르고..  잠시 삼청동천의 지류인 운룡천을 담기 위해 칠보사로..

 

골목으로 들어오면..  칠보사 바로 옆에는 대단위 공사중이고..  우측 운용천을 답사하고 다시 칠보사로..

 

끝까지 가면 더 이상 접근 불가..

 

다시 되돌아 와 길 좌측에 있는 칠보사를 지나 골목을 따라 올라가면..

 

계속 직진하면 성제우물터가 있고..  서촌 5사정 중 하나인 운용정의 흔적인 운용정 각자를 만나기 위해 좌측 골목길로..

 

 

운용대 각자가 있다는 개인집앞에 다가서고.. 그런데 집 주인이 있어 담넘어 촬영 포기..

한참을 망설이다 마침 마실을 나오고 계시는 마을 주민에 물어보니 집 뒤 바위에 있다는 사실 확인..

 

다시 되돌아 가도 되지만 김인자 한복집 방향으로 계속 올라가면 약사암도 지나고..

 

그렇게 내려오면 성제 우물을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좀 선답자의 자료와 많이 다르다.. 사이 각자도 보이지 않고..  마침 할머니께 물어보니 누군가 와서 모두 없에버렸다고 한다..

 

성제우물에서 조금 더 오르면,, 

 

도교의 흔적이라는 기단석이 나타나고..

 

다시 삼청공원으로 돌아와..   태니스장 옆으로 해서 말바위전망대 오름길과 헤어지는 광장에 올라서고..

 

삼청동천의 상류인 광장에 있는 일청교를 건너면서 답사를 마치고 이제 시내 답사를 시작한다..

 

5대 계곡 중에서도 제일 아름답다고 했던 삼청동천은 계속 이어지지만..  여기까지.. 여기서 김밥 한 줄로 쉬면서..

 

삼청동천 상류까지..  다음지도..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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