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안 5대 계곡 02  :  백운동천(인왕산) - 시청역 출발 자하문로따라 백운동천 각자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몰오름달 03월 스무날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시청역 ~ 자하문로 ~ 무궁화동산 ~ 청풍계 ~ 청운공원 ~ 인왕산 숲길

 

 

              더 많은 사진은  blog.daum.net/kmhcshh/5409     

 

 

   **  본 답사기는 전문가가 이니기 때문에 참조만 하세요..  *****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던 시절에 조금만 움직이면 만날 수 있는 성곽돌기와 함께 도성안의 계곡은 최고의 상품이였나 보다.

지금이야 복개와 개발로 옛 풍취는 거의 사라져 실감이 나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인왕산 아래 옥류동천과 북악산 사이의 백운동천과 북악산 동쪽의 삼청동천

거기에 또 다른 도성의 약한 고리이지만 낙산 서쪽의 쌍계동천, 목멱산(남산) 북쪽의 청학동천을 5대 계곡으로 꼽았다고 한다.

오늘은 두번째로 인왕산에서 시작된 북악산과 사이로 흐르는 백운동천을 찾아 가는 답사로 백운동천의 지류인 청풍계까지 답사한다.

 

 

 

이번 구간 답사는  위키백과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백운동천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다음지도에서..  백운동천은 송기교, 종침교, 금천교, 자수궁교, 신교 등 복개 전 옛 다리들을 따라 간다.

 

 

백운동천白雲洞川은 인왕산 동쪽 청운공원에서 출발하여 지금은 복개된 자하문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옛다리인 신교에서 청풍계곡을 흡수하고

옛다리인 자교(자수궁교)와 금천교를 지나 송기교가 있었던 세종대로 사거리 부근에서 삼청동천까지 흡수하며 청계천으로 흘러드는 본류로

오늘 답사는 시청앞 청계천에서 출발하여 복개된 옛 물길을 상상하면서 걷다가 백운동천의 지류중 하나인 청풍계가 합수되는 상류부근에 남겨진

세종대왕 탄생지의 상징성에 더해 북촌과는 다른 유독 많은 문인과 화가등 예술인들이 남겨놓은 흔적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도성안 5대계곡을 찾아가는 길..  오늘은 본류인 백운동천을 찾아가는 길.. 청계천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시청역 3번 출구로 나와..

중학천과 청계천이 만나는 지점인 현재 복원된 서울 시내 청계천 시작점은 담 구간 삼청동천 답사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세종대로사거리.. 옥류동천은 여기서 길을 건너 11시 방향으로 간다..  광화문 광장은 계속 새로운 역사를 위해 공사중이고..

 

종로구 광화문길과 신문로가 만나는 지점인 11시 방향 입구가 청계천의 시작점인 송기교 松杞橋가 있었던 곳이라고..

 

삼청동천과 헤어져 11시방향 새문안로 9길을 따르다 보면 계곡이 하수구로 변한 복개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도 보이고..

 

세종문화회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하고..  회관 뒤로 해서 광화문역 지하철 1번출구로해서 11시 방향으로 간다..

 

세종문화회관뒤 1번 출구 옆 소파 방정환 선생의 탄생지인 로얄빌딩 사이를 지나 바로 11시 방향으로..

 

세종문화회관 뒤에는 이미 답사했던 표석들이 놓여 있고..

 

다시 기록에 남아 있는 옛 다리중 하나였던 종침교옆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종교교회가 보이기 시작하고..

 

종교교회 옆에는 한글가온길에서 소개했던 주시경 집터로 알려진 용비어천가 건물 뒷면이 보이고..

 

 

길 건너에는 종교(宗橋)라고도 불리웠던 종침교琮沈橋 다리 표석이 놓여있다.  길 건너 계속 직진한다.

이 다리는 사직단과 연결되는 곳에 있어서 백운동천의 지류중 하나인 사직천의 합류지점이였을 것이다.

 

되돌아 보면..  그래서 여기에 옛 다리인 종교가 있어서 종교宗橋교회라 불렀다고..  잠시 후 만날 자교교회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경찰청 민원실 앞..  세종대왕 탄생지가 있고 주시경 선생 탄생지가 있어서 그런지 한글 모양 작품을 자주 만난다..

 

경찰청 민원실 앞에는 장흥고가 있었던 곳이다..

 

이제 경복궁역 교차로에서 이제 자하문로를 따라 계속 이어간다.. 길 건너 좌측 1,2번 출구 방향이 옛다리인 금천교가 있었던 곳이다..

 

경복궁역 1,2번 출구 가운데에 한성정부 유적지 표석이 있고..

 

 

2번 출구 방향 지금의 세종 마을 음식문화 거리가 바로 옛다리인 금천교가 있어 붙여졌던 금천교 시장이 있던 곳이다.

그런데 다음지도에 나와있는 금천교 시장은  안쪽으로 들어가 봐도 옛이름인 금천교에 대한 어떤 지명도 보지 못해 아쉽다.

 

 

다만 1차 서촌 답사시 공사중으로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깔끔하게 정리된 체부동 성결교회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좋았다..

 

1차 답사시 공사중이라 그것도 모르고 찾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했던 기억이 새롭고.. 마지막에 포기하고 우연히 하늘을 보고서야 알았다는..

 

전에 있던 금천교시장의 흔적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잠시 반대편 적선동 적선골 문화거리로 들어가 본다..

 

경복궁 담벽에 있는 창의궁터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통의동 35-23  담 카페 앞

 

다시 청계천 본류인 백운동천인 자하문로를 따라 올라오면..  이제 옥류동천이 백운동천에 합수되는 우리은행 앞을 지나고..

 

도성안 5대 계곡 중 1차로 답사했던 옥류동천 방향.. 이미 서촌답사시 답사했던 필운대와 송석원 등 많은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다시 걷다보면 횡단보도 건너 바로 보이는 세종대왕 탄생지 표석이 나오고..  좌측으로 들어가면 자수궁터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세종마을이라고..

 

통인시장과 우측으로 종교교회처럼 자교慈橋란 다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론되는 자교교회가 보이기 시작하고..

 

통인시장 입구를 지나면..

 

 

자교교회..  잣골교회가 번성하면서 종교교회로 옮겼고 일부가 다시 자교가 있던 곳에 터를 잡으면서 생긴이름이라고..

자교(慈橋)라고도 불리웠던 자수궁교는 결혼을 할 수 없었던 궁중의 여인들이 궁을 나와 여생을 의탁했던 자수궁이 있던 곳이다.

 

자료 :  초보산꾼   지금의 군인아파트 정문앞이 자수궁이 있었던 곳이다..

 

'자수궁교'로도 불리웠던 '자교'의 옛 사진은    '서촌'의 옛주인들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참조

 

 

이제 신교동 교차로에서 우측 무궁화 동산으로 잠시 옥류동천을 벗어나 답사를 이어간다.

 

우측으로 효자동 동사무소가 보이는 교차로에 안내판이 하나 서 있다..  길 건너거 신교가 있었던 곳이라고..

 

효자동 동사무소도 보인다..  다시 사라진 신교의 난간석은 잠시 후 청운초등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옛날에는 이랬구나..

 

신교동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겸재길인 듯..  오늘은 무궁화 동산 답사를 위해 청와대 앞길로 간다.

 

청화대 앞길의 무궁화 동산 입구..  그 유명한 궁정동 안가가 있던 자리라고 한다.

 

공원안에 장동팔경중 포함된 북악산의 대은암, 독락정, 취미대 안내판이 있다. 여기는 청와대 뒤라 접근이 불가한  곳이다..

 

독락정..  간송미술관 소장 

 

취미대  국립중앙박물과 소장

 

 

무둥화 동산은 김상헌 집터이기도 하다.. 김상헌 선생 시비와 약력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1026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은밀?했던 과거처럼이나 당시의 현장은 지금도 나무뒤에? 숨어 있다.

자료 :  박정희 피격 장소, 조경업자 기지로 가까스로 보존 : 문화일반 : 문화 : 뉴스 : 서울& (seouland.com)

 

되돌아 본 무궁화 동산..

 

칠궁 답사를 위해서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데 비도 오고 무궁화동산 안에 있는 칠궁 안내소 문도 잠겨 있어 포기하고..

 

대신 경우궁, 육상궁 등 칠궁 옆길을 걷는 것은 허가되어 있다. 북안산 입구까지 개방되어 있다고 친절한 안내까지 받고..

 

농상소 터로 알려진 청운실버센터 앞 삼거리에 안내문..  청운동 89-12

 

송강길을 따라 자하문로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궁정교회도 보이고..

 

1차 답사했지만 다시 한번 경복고등학교로 들어가 본다. 항일운동 당시 무기 저장소는 오늘 새롭게 알았다.

 

정문에서 우측으로 가면 나오는 대은암샘.. 무궁화 동산 안내문에서 보았던 대은암에 연결되었다는 의미인 듯..

 

효자동의 유래가 된 조원의 집터인 운강대.. 가운데 보이는 곳이 무기를 저장했던 곳이라고..

 

 

겸재의 자화상.. 여기가 겸재 정선의 집터이다.

 

다시 자하문로로 나와 청운 초등학교로 들어간다.

 

청운 초등학교 입구에는 정철 선생 나신 곳 표석이 있고..

 

초등학교 안에는 방금 본 신교의 난간석이 놓여 있다..

 

송강 정철의 향기를 느끼면서 자하문로를 걷다보면..

 

청운 초등학교 담벽을 끼고 현대아파트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따라가면 역시 백운동천의 지류인 청풍계를 만날 수 있다.

 

지금은 계곡은 복개되고 집들이 들어서 있어 이름만 청풍계淸風溪..  잠시 인왕빌라 안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으로 들어가면..  김상용 집터인데 표시가 좀 거시기 하죠?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찾을 수가 있을지..

 

다시 나와 조금 오르면 청풍계의 유래가 된 방금 본 김상용 집터에 있었다는 백세청풍을 만날 수 있다..

 

청풍계를 나와 이번에는 청송당이 있었다는 경기상고로 들어가고.. 1차 답사시 적송을 잊을 수 없어서..

 

적송 뒤 우측 건물 뒤에 청송당터가 있다..  찾아갈 때 학교 건물안에 있으므로 주의해야..

 

이제 오늘의 종착역 자하문 터널이 보이면..  터널 우측 옆으로 해서 올라간다..  산세로 보아 대은암천과 경계로 생각된다.

 

후기성도 교회를 지나 백운동 계곡 최상류에 올라서고..

 

우측으로 김가진의 집터였다는 백운장터와 백운동천 각자가 지금도 남아 있다..  이렇게 백운동천은 탄생했다.

 

이제 백운동천 답사를 마치고..  청운공원 방향으로 오르면..

 

정규 등산로는 아닌 듯.. 

 

올라와 보니..  청운 문학도서관 입구 도로이다..

 

 

 

이렇게 백운동천 답사를 마치고..

이제 인왕산 숲길로 하산을 시작하고..   

 

인왕산 숲길 답사기는 따로 정리  https://blog.daum.net/kmhcshh/5690

 

 

 

 

 

서촌 1차 답사때는 위치찾기가 목적이였다면 

이번에는 서촌을 흐르고 있는 계곡을 중심으로 1,2차에 걸쳐 옥류동천과 백운동천을 주제로 걸어보니

새롭게 알아가는 재미가 또 다른 주제가 벌써 기다려 지는데..

 

본 답사기는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답사한 것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3차 답사는 이미 답사했던 북촌 답사를 바탕으로 5대 계곡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삼청동천을 걷게 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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