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걷기07 : 서초.동작구 - 반포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열매달 09월 스무엿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잠원역 ~ 서래섬 ~ 반포천 ~  동작 현충원 ~ 흑석역 ~ 용봉정 ~ 사육신 공원 ~ 노량진역 

 

 

                사진는  blog.daum.net/kmhcshh/5338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서울 한강 걷기 - 다음 지도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모습에서 삼국시대에는 허리때를 두른 것 같다 하여 帶水라 했다

고구려 광개토왕비에 표기 되어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등으로 불리어 왔는데

한반도 중앙을 흐르는 한강(큰 물)에 대한 삼국시대부터 열망이 큰 만큼 역사적으로 누구도 주인을 가리지 못하다.

조선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서울을 수도로 하면서 큰 물이라는 '한물'의 뜻을 가진 漢江의 시대가 열렸다.

광나루(광진)에서부터의 한강을 따로 불렀다는 서울 한강 경강京江은 어떤 역사들을 남겼는지 답사를 떠나본다..

 

 

 

 

한강걷기 07 : 서초, 동작구를 중심으로.. 다음지도

 

 

이제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잠실과 잠원의 어원이 됐던 마지막 답사지였던 잠실 뽕나무의 흔적이 남아있는 잠원역을 출발하여

반포한강시민공원 한강을 걷다가 반포천을 만나 반포천도 구경하고 서초구와 헤어지고 동작구로 들어가 동작현충원에 올랐다

흑석동으로 내려와 흑석동에 남겨진 역사를 답사하고 한강대교를 만나 용봉정과 사육신 묘를 품은 노량진동에 숨겨진 보물을 찾고

한강철교를 지나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출발지로 알려진 노량진역을 중심으로 답사하고 끝마치게 된다.

 

 

 

 

08:05분    잠원역 4번 출구로 나와 계속 걷다보면..

 

바로 나오는 서초여성 가족 플라자에서 좌틀하여 계속 도로를 따르면..

 

상전벽해... 바로 여기 잠실을 두도 하는 말인 듯..  체육시설과 함게 뽕나무밭이 함께 한다.

 

08:11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면..

 

08:13분  한강 남쪽 잠실.압구정 답사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던 잠실 뽕나무가 있는 신동초교 교차로 직전

   횡단보도를 건너 한강으로 들어서며 다시 한강 걷기가 시작된다.. 

 

한강에 들어 반대편 강변북로와 뒤로 남산을 담아 보고..

 

반포대교와 뒤로 서달산(현충원)을 보면서 한강을 걷는다.

 

한강걷기.. 너무 넓어 길도 많아 어떤길을 선택해서 걸어야 하나..

 

자연은 참 위대하죠??  인공이 가미 되지 않으면 이렇게 알아서 복원되는데..

 

고속터미널로 갈 수 있는 반포나들목을 지나면서 되돌아 본 한강.

 

08:37분   달빛무지개 분수가 작동한다는 반포대교와 잠수교..  서래(서릿게 蟠浦).. 지금은 盤浦로 쓰고 있다.

 

반포대교를 지나 인공섬들을 지나면..

 

08:48분   서래섬은 시작되고..  서래섬이 인공이지만 갯벌이 형성되어 새와 낚시꾼들의 놀이터가 되고...

 

서래섬을 산책할 수 있도록 다리도 놓여있다.  다리 옆에 서래섬 표지석이 서 있다.

 

 

서래섬 표지석과 뒤로 반포안내센터 옆에 동재기 나루터 표지석이 있었는데.. 동재기 나루터 표시는 위치가 아닌 듯.. 

나루 주위로 사람이 몰려들고 그렇게 마을이 형성되고,, 한강의 다리도 사람이 사는 곳에 다리를 건설했을 것이니..

 

서래섬 마지막에 한번 들어가 본다.  

 

가야할 현충원과 우측으로 동작대교 아래로 효사정이 보이고..

 

09:16분   동작대교를 지나면..

 

그럼 바로 수난구조대가 있는 반포천 합수점이 나오고..  이제 한강과 헤어져 좌측 반포천을 따라 동작역으로 간다.

 

동작역 2번 출구 시작점에 동재기 나루터( 銅雀津) 표지석(화살표)이 있다.  이인좌의 난으로 중요성이 커졌다고..

 

오늘 이수나루터 표지석을 찾느라 고생했다는..  

 

이수 나루터 표지석이 반포천에 있는 줄 알고 계속 반포천을 걸어갔다는.. 몇 분 주민들도 못봤다고 하고..

반포천蟠浦川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우면산에서 발원하여 서초구 방배동에서 지류인 사당천과 합쳐진 뒤 반포동에서 한강으로 흘러들어가는 한강수계의 지방하천이다. 조선 영조 때에는 국일천(菊逸川)이라고도 불렀으며, 서리서리 굽이쳐 흐르는 개울이라 하여 서릿개 또는 서릿개의 한자 표기인 반포천(蟠浦川)이라고도 불렀다. [네이버 지식백과] 반포천 [Banpocheon, 蟠浦川 / 盤浦川] (두산백과)

 

 

 

결국 찾지 못하고 동작역으로 되돌아 와.. 다시 1번 출구로 해서 헤밍웨이길을 걷는다.. 많은 분들이 걷고 있었다.

 

헤밍웨이 길을 걷다보면..  이수교차로를 만나면 교각 아래로 넘어가면..  

 

 

우회길을 벗어난 이수교차로 도로옆에 있었다.  이수 나루터 표지석에서 본 동작역 방향 이수교차로..

그래서 사람들이 우회길로 다니니 모르신 것 같다는 생각.. 하기야 이런 표지석에 관심있는 분이 계실까?

 

배나무골과 물골(갯말)의 개천이 합쳐지는 곳으로 간이 나루터 였다.

 

동작 충효길 안내판에서.. 

 

계속 반포천을 따라 답사 후 이수 교차로로 되돌아 오면 앞에 보이는 이수폭포가 서달산 들머리이다.

 

반포천 뚝길을 계속 걷다가 반포2교를 지나면...  피천득 좌상이 있는 현위치까지 진행 했다..

 

이제 현충원이 있는 서달산 산행을 위해 반포2교 위에서.. 계속 반포천을 따라올라가면 고속버스 터미널이라고..

 

다시 이제는 앞에 보이는 서달산을 보면서 반포천 반대편 이수 교차로 방향으로 간다.

 

이수교차로..  좌측으로 보면 현충원 서달산의 인공폭포가 있는 들머리가 보인다.

 

이제 이수폭포(인공)가 있는 현위치에서 본격적인 서달산 산행을 시작한다.. 

 

동작대 정자도 보이고..

 

동작역 3번 출구로 내려갈 수 있는 현충원 외곽 산책길과 만나고.. 

 

주위 마을도 살펴보면서 걸을 수 있는 동작 충효길이기도 하다.

 

동작역의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잠시 동작역 방향으로 내려가 보면.. 안내도에 지하철 4호선..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와 서달산 정상을 향해 걷는다.

 

남묘(동작구) 안내판도 지나고

 

상현중학교에서 올라오는 관악지맥 산줄기와 만나는 지점..  관악지맥의 사당이고개 답사를 위해 잠시 미륵암으로..

 

10m 정도 내려오면 남성역 이정표..  미륵암으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남성역 방향으로.. 

 

바로 다시 이정표.. 이제는 백운고개가 아닌 이정표가 없는 우측으로 가야 미륵암을 만날 수 있다.

 

서달산을 벗어나면 .. 좌측으로 사당이 고개가 보이고.. 관악지맥 할 때 그 뒤에 있는 생태통로로 올랐다.

 

도로 우측으로 가면..  주유소를 만나 돌아가면 안내문에 나오는 나무시장이 열렸다는 미륵암이 나온다..  

 

숭실대 후문에 보호수와 미륵암

 

지금도 흑석동에 이름이 남아 있는 명수대明水臺 정자가 있었던 자리인 동작대와 동작정이 있는 서달산 정상

서달산 동작대 (달마공원 179m)  

현지 주민들조차 이 산을 국립현충원 뒷산, 혹은 산 서쪽 자락에 있는 달마사란 절이름을 빗대어 달마산이라고 불렀다.

심지어 국립현충원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그저 공작봉이란 지명으로 서달산을 대신했다. 일부 지도에는 달마공원이라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던 것이 최근 들어 이 산을 아끼던 달마조기회 회원들의 성금으로 서달산이란 표지석을 공작봉에 세우면서 제 이름을 찾게 되었다명수대가 있었던 달마사가 있는 뒷산으로 돌이 많은 서덜산이었다가 서달산으로 바뀌어 부르게 되었다. 자료 : 동작문화원, 자료 : http://gen.miyongin.com/bbs/zboard.php?id=mountain&no=18

공작봉孔雀峰은 국립현충원을 감싸고 있는 산세가 공작이 알을 품은 것과 같은 공작포란형(孔雀抱卵形)이라고..

 

 

 

동작대..  맑은 한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경치 좋은 곳이라 하여 붙여진 명수대가 있던 자리라고..

 

현충원 내의 호국지장사(護國地藏寺)의 옛 이름이 화장사(華藏寺)여서 서달산을 화장산이라 부르기도 했다.

 

 

관악지맥은 계속 중앙대 후문 이정표를 따라가야 하지만 나는 흑석동 답사를 위해 계속 국립현충원를 끼고 내려오면..

 

연리목 안내판도 지나고..

 

달마사..  여기까지 현충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현재 코로나로 잠겨있고..

 

현충원은 관악지맥 하면서 자세히 다뤘기에.. 현충원은 자료 : 초보산꾼  blog.daum.net/kmhcshh/3505

 

계속 우회길을 내려오다 보면..  좌측으로 고구동산도 보이고..

 

 

흑석역 이정표를 따라오면 서달산을 벗어나 마을을 지나면 흑석동사무소에 도착하고..

앞에 보이는 아파트로 해서 완성군 이귀정 묘역을 답사할까 했는데 시간상 생략하기로 하고..

 

흑석동..  동사무소 남쪽 일대에서 나오는 돌의 빛이 검은색을 띠므로 흑석동이라 했다고 한다.

 

흑석역 3번 출구 뒤에 평화의 소녀상이 있다. 이렇게 여러사람들이 뜻을 모으는데.. 방해하는 자의 저항도 만만치 않고..

 

흑석역 4번 출구를 지나 중앙대 입구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들어가 심훈 생가를 답사하고 다시 되돌아 나온다.

 

중앙대 방향으로 가다보면 앞에 보이는 흑석동 성당이 심훈 생가터이다.

 

유치원 옆이 정문인 것 같은데 현재 공사중이라 막아 놓았다.. 성당안에 심훈생가 표석이 있다고 한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김찌찌개에 막걸리 한잔 하려 했는데 없단다..  수퍼는 멀다하고..  

 

 

다시 교차로로 되돌아 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앞에 보이는 원불교 건물 뒤가 흑석 나루터였다고 한다.

주로 세곡을 운반하는 세곡선들이 정박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에 보이는 효사정으로 간다

 

효사정..  효의 상징인 조선초기의 문신인 노한이 지었다는 효사정.. 한강을 끼고 있는 정자중 최고의 조망터였다고..

 

앞선 답사에서 보았던 한강 다리 폭파의 사진을 여기서 본다.

 

서울특별시 우수경관 조망명소 답다..  가야할 한강대교와 노들섬

 

방금 답사한 심훈의 작품과 역사를 계속 보면서 걷게 된다.

 

지나고..

 

되돌아 본 효사정

 

한강대교 아래로 내려서고..

 

잠시 한강으로 내려가면..

 

우측에 한강 수사자조혼비가 있다. 한강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을 기리기 위해 기자들이 만들었다고 한다.

 

다시 올라와 상도터널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면..

 

용양봉저정 바로 앞에 주교사터 표지석이 있다. 역시 용양봉저정도 답사 불가.. 초보산꾼 관악지맥 참조..

 

동작이 효의 고장이라는 말이 맞다..  

 

주교사 터..  한강은 계속 흐르고 있었을 것이고.. 배다리가 더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 

 

 

여기서 반대편 노들나루공원을 가려면 노들역 지하를 이용해야 한다.  노들역 3번 출구로 해서 2번 출구로 나간다.

노들나루공원 답사 후 빙돌아 나오면 수돗물 아리수 배수지 건물이 있는 화살표 방향에 노량진터 안내판이 있다.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노들나루 공원

 

한강방어선 전투 전사자 명비

 

노량진터 표지판

 

 

노들강변 노래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심훈 산책길에서..

 

이제 마지막으로 사육신묘를 답사한다.. 후문으로 들어가면 빠르지만 정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길을 따르면..

 

사육신 공원 정문... 정문에 사충서원터 표지석이 있었지만 현재는 제거했다.  잠시 후 만나게 된다.

 

홍살문을 지나 불이문으로 들어가면.. 다시 되돌아 와 후문으로 갈 것이다.

 

말도많고 탈도많은 김문기...

 

사육신의 위폐를 모신 의절사.. 좌측에 신도비각이 있도 우측에 사육신의 이름이 세겨진 육각비가 세워져 있다.. 

 

특히 육각비 옆에 사육신을 배향하기 위해 세워진 '민절서원'이 있었다는데.. 있다던 주춧돌도 내눈에는 찾을수가 없다.

 

의절사 옆 쪽문을 나가면..

 

우측에 네분이 모셔져 있고

 

좌측에 세분이 모서져 있다.  

 

 

다시 불이문으로 되돌아 나와 문은 없지만 후문으로 나오면.. 여기가 아차고개?

한강 북쪽 새남터에서 보았던 곳에서 사육신의 처형 소식을 듣고 '아차 늦었구나' 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하는데..

 

후문 도로를 계속 따라내려오면..  유원강변아파트 정문 맞은편에 노강서원터 표지판이 기둥사이에 숨어있다.

 

다시 노들역에서 아까 걸었던 길을 따라 노량진역으로 간다.

 

 

노량진역 8번 출구를 지나 맞은편에 kt ,건물이 보이면..  바로 앞 정류장 옆에 사충서원터 안내판이 있다.

 

노량진역 버스 정류장 옆에 아까 사라졌다는 사충서원터가 이쪽으로 옮겨져 있다.

 

 

노량진역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의 시발점이라고..

노량진역 안에 노량진역 철도 시발지 기념비가 있다고 한다.. 역장에게 부탁하면 된다는데 현재 코로나로 포기했다.

 

 

동작구청 자리 부근에 독막(점말), 벽돌막 등의 마을이 있었다고..

 

 

계속되는 코로나로 단체산행은 할 수 없고.. 해서 멈춰버린 호남정맥길..

덕분에 매주 지맥을 걷다보니 목표로 했던 지맥도 몇 개 남지 않았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공휴일날 하던 한강걷기를 토요일 하다보니..

한강걷기에 계획에 없던 서달산을 산행겸 해서 답사에 추가했던 이유이다.

이수나루터 표지석 하나 찾자고 많은 시간을 들였지만 짜여진 각본에서 벗어났기에 오는 성취감..

또 다른 답사의 즐거움은 아닐까?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