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 걷기06 : 용산.마포구 - 한강대교에서 마포대교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타오름달 08월 열이흐레(월요일, 광복절 대체휴일)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신용산역  ~ 새남터(한강철교) ~ 만초천(원효대교) ~ 성심여교 ~ 마포대교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5239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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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걷기 - 다음 지도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모습에서 삼국시대에는 허리때를 두른 것 같다 하여 帶水라 했다

고구려 광개토왕비에 표기 되어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등으로 불리어 왔는데

한반도 중앙을 흐르는 한강(큰 물)에 대한 삼국시대부터 열망이 큰 만큼 역사적으로 누구도 주인을 가리지 못하다.

조선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서울을 수도로 하면서 큰 물이라는 '한물'의 뜻을 가진 漢江의 시대가 열렸다.

광나루(광진)에서부터의 한강을 따로 불렀다는 서울 한강 경강京江은 어떤 역사들을 남겼는지 답사를 떠나본다..

 

 

 

 

한강걷기 06 : 용산. 마포구를 중심으로..   다음지도

 

신용산역에서 내려 용산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던 힘을 준 철도에 관련된 사연들을 만나보고

한강대교를 지나 원효대교까지 비만 오면 이사를 다녀야 했던 지명의 유래가 되었던 옛얘기를 들려주는 이촌동의 한강을 걸어보고

성심여고로 올라가 원효로동을 중심으로 남겨진 역사를 만나보고

마포대교 직전 벼랑창에 남겨진 한강 정자 문화의 분위기를 조금은 느끼면서 걷다보면 용산과 이별하고 이제 마포로 들어선다.

 

 

 

 

08:20분    신용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우측으로 창업주가 동백기름으로 시작했다는 아모레 신사옥이 보이고..  

 

 

길따라 가보면..  용산기지가 울타리를 치고 기다리고 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있던 자리라고..

그런데 지금은 미군이 차지하고 있으니 언제나 우리땅으로 제대로 사용할 날이 있을까?  둔자산이 빨리 우리 품으로..

 

 

신용산역에서 용산역 주위 답사...  다음지도..  왜고개는 이미 답사 완료..

 

 

다시 되돌아 와 이제 용산역으로 간다..

 

 

용산역 정면에서 보면 좌측에 강제 징용자상이 있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드신 부부의 작품이라고 하죠?

징용갈 때 여기서 출발했다고 해서 여기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다리의 족쇄가 맘을 아프게 한다.

 

그래도 어깨에 앉아있는 새 한마라기가 희망을 얘기했을 터인데..

 

 

그런데 오늘 답사를 계획했던 연복사 중창비가 있는 용산 철도회관을 찾지 못해 아쉬움...  한강로 3가 40-1010

답사기를 정리하다보니...  공사판 뒤로 철도회관 간판이 보이는데.. 답사시 보지 못하는 실수...

 

 

09:05분  용산역에서 용산 공업고등학교 직전 구 용산 철도병원을 담아보고.. 현재는?  한강대로14길 35-29

    고전적 양식에서 근대 양식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적 특징을 보이는 건물로써 의미가 있다고 한다.

 

 

용산공고를 지나 맞은편 용산 시티파크 1단지 101동 앞에 와서터 표석이 있다.    한강로3가 63-389

용산구 한강걷기에서 한강대교로 올라오며 보았던 둔자산 아래 용산공고를 중심으로 펼쳐진 기와를 굽는 지형을 확인했다.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이제는 반대편에서 본 구 용산 철도병원..  일제시대 철도노동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병원이라고..

일제 강점기 중심지가 종로에서 용산으로 옮겨지는 상징적인 건물이기도 한데 그만큼 철도산업의 중요성이 컸던 것이다.

 

이제 한강대교 북단 서쪽 인도교로 가보면..

 

 

한강대교 입구에 한강대교 폭파 현장 동판이 바닥에 있다. 1950.6.28  6.25발발직후 교량폭파로 피란민 800여명 사망..

피난1호로 추정되는 이승만이 서울을 탈출하고 유일했던 다리는 어이없이 사라지고..  세계 각국 지도자의 중요성은 지금도 진행형..

 

답사해야 할 한강철교 방향..  지금이나 옛날이나 다리가 소통이고 경제인데..  

 

09:30분   이제 한강대교 북단에서 한강철교 지나 새남터로 가기 위해 1시 방향 도로를 따라간다.

 

09:36분   한강철교 고가도로를 만나고..  아래로 해서 계단으로 오른다.  새남터가 머리만 보이고..

 

한강철교 고가에서 본 새남터... 아래에서 볼 수 없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

 

 

한강철교 고가를 넘으면 새남터 이정표 밑에 표석이 있다.  화살표..  사육신도 여기서 처형됐다고 한다.

 

새남터 답사 중 김대건 신부가 눈에 들어온다.

 

 

용인 삼덕의 길은 김대건 신부가 신덕(信德), 망덕(望德), 애덕(愛德)의 가파른 세 고개를 넘으신 수난의 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이신 김대건 신부가 서울 새남터에서 순교를 하시고 안성 미리내 성지까지 유해가 지나는 길이며 

이름에 어울리는 은이(隱里)성지에서 포졸들의 눈을 피해 포교활동을 하시면서 사목司牧할동을 하셨던 길이기도 하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카톨릭성인의 자리에 오르신 김대건 신부가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가고 없지만 카톨릭 신자는 물론 일반 사람들도 김대건 신부의 정신을 본받고자 걷는 길이기도 하다 

     자료 : 초보산꾼 김대건 신부의 삼덕의 길을 걸으면서..  blog.daum.net/kmhcshh/3521

 

 

 

새남터를 떠나며...

 

새남터에서 나와..   앞에 보이는 쉼터로 해서 한강으로 나간다.

 

가야할 원효대교를 담아보고... 한강으로 걸었다.

 

한강에 놓인 최초의 다리(1900.7월)라는 한강철교 뒤로 관악산이 보이고..   최초의 신기술을 도입했다는 기록까지..

 

한강으로 내려서니.. 언제 이 길도 답사 한 번 해볼 생각으로 있다.

 

이제 본격적인 한강걷기가 시작되고..

 

한강물이 이번 장마에  키를 넘는 나뭇가지까지 차올라 흔적을 남겨주고..

 

원효대교와 좌.우로 여의도

 

원효대교에 다가오며..  대교 뒤로 오늘의 마지막 답사지인 별영창이 있었던 용머리 끝부분인 벼랑창이 보이고..

 

자료 :  목월공원에 있던 안내문에서..  출처 용산구로 되어 있고... 용산나루에 지금은 용산대교가 옛 영화를 대신하고..

 

 

10:02분    인왕산과 묵면산에서 발원한 만초천蔓草川교를 지나고..

 

만초천 합수점을 지나 바로 이곳으로 해서 다시 한강을 벗어나고..

 

튼튼한 구조물에서 미관까지 생각하며 건설했다는 최초의 의미를 담고 있는 원효대교와 여의도..

 

바로 아래로 만초천의 합수점이 보인다..  지금은 모두 복개되어 볼 수 없다고..

 

 

성심여고까지..  다음지도

 

목월공원..    원효로3가 250-3  박목월 선생이 여기서 작품활동을 하셨다고 한다.

 

 

용산나루 풍경 사진과 용산나루 안내문이 있다.

 

10:26분   함벽정이 있었다는 성심여고 정문..

 

이 사진 한장이 여기가 전에는 함벽정이였다는 사실..  정문 앞 안내문에서.. '1900년대 용산신학교  정문에 보이는 글귀'

 

 

코로나로 여기도 역시 출입금지... 정문에서 사진으로 용산성당을 담아보고.. 저 고개 어디에 함벽정이 있었을 것이다.

 

어찌됐든 정문에서 후문으로 가면 쉬운데  출입금지이니.. 후문으로 가기 위해 바로 우측 벽옆으로 해서 우회한다.

 

물어 물어 큰길로 나오고..  좌측으로 이어가면..

 

10:35분   후문에 도착하고..  삼호정터와 바로 위에 산천동 부군당이 있다.

 

 

위에서 본 산천동 부군당..  용산구 효창원로15길 7

 

옆에서 본 산천동 부군당   

 

삼호정터에서 별영창 가는 길...  심원정터를 잠시 들려보고..

 

10:42분    삼호정터에서 원효로2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10:46분   바로 좌틀하면 용산 문화원이 나온다..  다시 되돌아 나온다.

 

10:48분    고개를 넘으면 용산 문화원 직전 느티나무 보호수 몇 그루와 심원정터가 있다.

 

심원정터와 보호수..

 

사진상 화살표..  왜명강화지처(倭明講和之處)비와 백송의 사연..

 

지금은 사라졌다는 영의정 조두순의 정자였다는 심원정心遠亭을 대신하여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10:56분   다시 원효로2동 주민센터로 돌아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10:57분   바로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원효로를 만난다.

 

10:58분    이제 원효로를 만나면 원효로를 따라 우측으로 계속 이어가면 한강에 닿는다.. 

 

11:05분   삼성아파트를 지나 청암 자이 아파트 정류장 직전 한강으로 들어간다.

 

한강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구용산 수위 관측소가 보인다.  청암동 한강둔치 나들목옆

 

다시 오르다보면...  가야할 독서당터와 청암동 부군당 방향

 

좀 더 좌측으로 별영창터와 담당정터 그리고 풍월정(석불사)이 저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한강변에서는 유일한 현존물인 구용산 수위 관측소가 강변북로와 높이가 같다..

 

11:19분   다시 독서당터로 되돌아 오고..  청암 자이아파트 0017번 버스정류장

 

옥수동에서 만났던 독서당을 동호 독서당이라 부르고 여기를 남호당(용산)이라 부른다. 이제 마포에서는 서호당을 만난다.

 

 

 

11:21분   청암동 부군당..  원효로 17-11...   태조 이성계의 영정을 모신 곳이라 하는데..

    지금까지 본 부군당과 많은 차이가 나는데.. 각종 의혹이 있다고..  자료 : https://www.betanews.net/article/787068 베타뉴스

 

 

좌측으로 내려가면..

 

11:25분   주유소 옆에 별영창.읍창루터 표석이 나오고..

 

벼랑창이라 이름에서 별영창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옛이름 벼랑창

 

11:29분   고개를 넘으면.. 담당정터(화살표)가 나오고..  마포종점 노래비가 있는 공원으로 내려간다.  석불사는 잠시 후에..

 

 

담당정터 표석... 상태가??  벽산빌라 정문 옆 ..  淡淡亭은  안평대군이 지은 정자였으나 세조 때 신숙주의 별장이 되었다

 

이제 마포역으로 가는 길...   극락암을 지나고..

 

11:33분   마포종점 노래비 공원이 나온다.  마포 어린이 공원으로 되어 있다.

 

마포종점 유래

 

 

11:36분   석불사... 유래를 보니.. 풍월정風月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석불사라는 절을 대원군이 폐지하고 풍월정을 지었고 또 다시 일제강점기 때 다시 절을 지어 석불사로 태어나고..

 

11:40분   불교방송앞에는...  독립100주년 기념으로 서울 시내를 답사했던 기억..  blog.daum.net/kmhcshh/4717  초보산꾼

 

반대편으로 담 구간에 답사하게 될 토정에 관련된 흔적들을 만날 수 있는 토정로 방향..

 

11:43분   마포역 4번 출구가 보이면... 우측으로 공원 하나가 보인다.

 

복사꽃 어린이 공원이 나온다.  도화동의 유래..

 

다산의 상징 복숭아

 

화장실을 마포종점과 연결시키는 센스..

 

이렇게 두번에 걸친 용산구의 한강 답사를 마치고 마포구 구간에서는 어떤 사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담 한강 걷기는 다시 남쪽으로 내려가 동작구와 영등포를 만나게 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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