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 해변길 : 강화도 해변길 답사를 마치며..

 

 

 

언제 : 8차에 걸쳐 걷다.

 

 

누구랑 : 초보산꾼과 선한남자님 동행

 

 

어딜 : 강화도 해변

 

 

 

 

 

코로나 시대..

곧 끝날 줄 알고 조금만 참자고 했지만 이제 코로나와 공존까지도 얘기할 때..

산우님들과 약속했던 만남은 속절없이 덧셈만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흘러가고 있고..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대면의 일상을 허락하지 않는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나 홀로 산행..

 

그렇게 강화도 답사는 시작이 되었고..

5차에 걸친 산줄기 걷기에 이어 8차에 걸친 해변 걷기도 끝나고..

강화도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걷다 보니

발 닿는 곳마다 접하게 되는 돈대 여행이 되었다는 결론에 이르고..

역사를 담기보다는 새로운 답사 형식이 되기를 기대하며

산꾼의 눈에 비친 초보산꾼 기준으로 강화도 해변 길 흔적을 남겨 본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강화도 걷기 - 해변길

 

 

월곶진에서 시작된 강화도 해변 길을 이어가다 보면 강화도 나들길과의 동행과 헤어짐을 반복하게 되는데

모난 놈처럼 튀어나온 곳마다 설치된 돈대가 걷는 길을 잠시 멈추게 하고..

강화도 산줄기 답사에서 보았던 강화도 해변에 반해 계획했던 강화도 해변 길 여행이 끝나고 되돌아보니 돈대 여행이 되었다.

강화도 해변 길 출발점 연미정에서 시작된 유래를 알고 나면 사용하지 말아야 할 염하(江)가 아닌 바다인 강화해협을 따라 걷다 보면

강화해협 마지막에 만나는 동검도가 가졌던 역사적 의미까지 덤으로 알게 되고..

분오리돈대를 중심으로 사람 냄새가 가장 많이 났던 강화도 남쪽 해변 길을 지나 산악지형이 발달한 동쪽 해변으로 들어서고

별립산을 지나면서 북녘땅이 가까워지면서 남북 분단의 현실을 얘기하듯 더욱 높아진 철책의 높이가 말해주고 있었고

강화도 북단으로 들어서면서 손만 내밀면 닿을 것 같은 북한 땅과 가까워진 만큼 철책은 더욱 높게만 보였다.

 

 

 

 

 

돈대 답사 들어가기..

 

5진7보 소속돈대 한눈에 보기.. 소속이 없는 기타는 영문에서 직접 관활..

 

 

 

강화도는 운송수단이 변변치 않았던 시절 한양을 끼고 있었던 한강을 이용한 해운의 시작점에 있었고

동검도의 답사에서 보았듯 바다를 통해 한양으로 들어오는 지리적 위치에 있는 섬이다 보니

고려말 몽고의 침략으로 강화도 몽진을 경험하면서 더욱 커진 군사적 필요에 의해 조선까지 이어왔던 흔적이 바로 돈대이다.

특히 조선 숙종때 그간 있었던 돈대를 정비하고 또 많은 돈대를 세우면서 5진(鎭), 7보(堡), 54돈대(墩臺)를 세웠다는게 정설인 듯하다.

54개 돈대의 현재의 상황과 5진鎭, 7보堡까지 답사 기록을 남겨본다.

 

 

1. 나들길을 기준으로 답사한 기록으로 나들길에 포함된 돈대는 지면상 여기서는 제외한다.

2. 돈대 개별적인 자료는 많이 나와 있으므로 산꾼의 눈으로 본 나들길 걸으면서 분위기만 남긴다.

 

A등급: 여장을 포함, 복원이 거의 온전하게 이루어진 돈대.
B등급: 복원이 이루어졌으나, 불완전 복원으로 여장 등은 복원되지 않은 돈대.
C등급: 돈대 축대 중 기초 부분 정도만 남아 있는 돈대로, 복원작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돈대.
D등급: 돈대의 기초부분만 약간과 돌 무더기만 있을 뿐, 주변 정리도 전혀 돼 있지 않은 돈대.
출처 : 인터넷 강화뉴스(http://www.ganghwanews.com)

 

 

 

 

돈대 여행은 강화도 나들길 1코스인 월곶진의 문루인 조해루를 만나면서 시작되고..

 

 

 

월곶진(조해루) 적북돈대. 휴암돈대, 월곶돈대, 옥창돈대

** 적북돈대와 휴암돈대는 군시설안에 있어 접근불가 (강화도 해변길 제일 마지막 답사지)

** 월곶돈대만이 나들길에 있고..

** 철종과 우정으로 탄생한 희우당 건물 뒤에 옥창돈대가 있다.. 안내판

 

 

해변길 나들길1코스에서 본 안내판까지 있고 흔적만 남아 있는 옥창돈대

 

옥창돈대 바로 아래 강화도령 철종의 친구인 금도사가 살던 집이였다는 희우당 축대가 옥창돈대 흔적이다..

 

 

 

제물진(갑곶진) 망해돈대, 제승돈대, 염주돈대, 갑곶돈대

** 망해돈대는 아예 흔적조차 없다고 하여 답사 포기

** 제승돈대는 군시설로 답사 불가

** 염주돈대는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당산에 있다. 강화대교 조망..

** 갑곶돈대

 

 

1코스 나들길에서 본.. 나들길에서 모두 벗어나 있는 망해돈대를 시작으로 제승돈대, 염주돈대(당산)까지 차례로 만난다.

 

강화나들길 이 번호를 지나 정상에 망해돈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아예 흔적조차 없다고 하여 답사 포기..

 

제승돈대는 군시설에 있어 답사 포기..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염주돈대에 올라 바라본 강화대교.. 안내문과 석축 조각 일부 남아 있다.

 

강화대교 지나 갑곶돈대 직전 강화 외성 6개 문루 중 하나인 진해루는 현재 복원중에 있고..

 

 

 

** 갑곶돈대에서 초지진까지는 나들길에서 돈대여행 코스로 관리하고 있어 따로 정리..

https://blog.daum.net/kmhcshh/5438 초보산꾼 답사기..

 

용진진(첨사루) 가리산돈대, 좌강돈대, 용당돈대.. (가리산 돈대만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어 따로 답사)

광성보(안해루) 화도돈대, 오두돈대, 광성돈대..

덕진진(공조루) 용두돈대, 손돌목 돈대, 덕진돈대

 

 

초지진(초지돈대) 초지돈대, 장자평돈대, 섬암돈대. - (장자평돈대와 섬암돈대는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다)

** 장자평 돈대는 초지2리 마을회관 우측 뒤.. 이미 흔적이 거의 없다고 하고 너무 아침이라 위치만 확인하고..

** 섬암돈대 답사결과 정상은 사유지화로 공사중..

 

 

장자평 돈대.. 초지2리 마을회관 우측 뒤로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삼암돈대 정상은 사유지화로 공사중.. 좌측 화살표 방향으로 오르면 정상까지 길이 좋다.

 

 

선두보(선두리 진터. 정족산성의 서문 아래쪽) 택지돈대, 동검북돈대, 후애돈대

** 선두보 위치가 정족산성 서문 아래쪽이라 하여 정족산 산행시 답사하려 했는데 정족산성 서문이 막혀 있었다는..

 

 

택지돈대와 후애돈대는 나들길에서 만날 수 있고..

 

 

강화도와 이어주는 연도교인 동검교가 보이고.. 동검도 답사하는 날은 안개로 조망이 전혀 없어 너무 아쉬웠다는..

 

동검도 정상에 오르면 좌측에 봉화대가 있고 봉화대 옆 우측에 동검북돈대가 있다.

 

 

폐지돈대 양암돈대, 갈곶돈대..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어 선두리.사기리 답사로 따로 답사)

 

선두리. 사기리 답사 기록 - 다음지도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양암돈대... 길상면 선두리 840

 

양암돈대에서 본 갈곶돈대와 사기리 답사지.. 이곳은 아직 간척이 오래되지 않아 농사는 짓지 않는 듯하다.

 

갈곶돈대 흔적을 만나고.. 선두리.사기리 답사는 돈대보다 마니산이 섬이였다는 흔적을 찾아 나선 답사였다는..

 

 

계속 이어지는 나들길에 포함된 분오리 돈대송곶돈대는 진이나 보가 아닌 영문에서 직접 관리했다고..

분오리 돈대에서 바라본 나들길 20코스 중 동막해변에서 시작하여 송곶돈대를 지나 미루지항까지 보인다..

 

 

 

장곶보(장회리) 미루지돈대, 북일곶돈대(나들길), 장곶돈대, 선수돈대

** 장곶보는 장화리 낙조마을 장화교회에 일부 석축이 남아 있다.

** 미루지 돈대는 원래 나들길이 사유지로 바뀌면서 나들길에서 답사는 불가하여 답사 포기

** 장곶돈대와 선수돈대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으나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어 따로 답사

 

 

미루지항과 미루지 돈대 봉우리가 보이고.. 현지 주민에 따르면 돈대로 길이 있었는데 현재는 사유지로 막아버려 잡목으로 답사 실패..

 

미루지 돈대 지나 되돌아 보면.. 사진상 우측으로 미루지 돈대가 보이고.. 미루지돈대는 저 마을에서 올라야 할 듯..

 

 

북일곶 돈대를 지나 잠시 해변으로 내려오니 좌측으로 낙조의 명소인 대섬이 보인다..

그런데 현재 물이 들어와 갈 수 없어 답사 포기..

 

나들길에서 본 장곶보가 있었다는 장화리 낙조마을..

 

낙조마을로 알려진 장화리 낙조마을에 있는 장곶보터인 장화교회. 교회 아래에 석축 일부가 남아 있다..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석모도가 보이는 장곶돈대

 

선수돈대.. 해변길에서 한참을 올라와야 만날 수 있다는..

 

 

선수돈대가 있는 후포항을 지나 되돌아 보면..

 

 

후포항을 지나 나들길에서 만날 수 있는 송강돈대와 굴암돈대는 진이나 보가 아닌 영문에서 직접 관리했다고..

 

 

호포항 지나 바라본 송강돈대와 굴암돈대

 

 

 

정포보(외포사거리) 건평돈대(노고산), 망양돈대, 삼암돈대, 석각돈대(국수산)

** 정포보터井浦堡, 井浦鎭는 외포사거리 뒷산에 있었다고 하고..

** 노고산 해안가 중턱에 있는 건평돈대는 잘 관리되고 있으나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어 노고산 산행과 함께 답사..

** 나들길에 포함된 외포리 읍내의 망양돈대를 지나

**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삼암돈대와 국수산의 석각돈대는 국수산 상행겸 해서 따로 답사했다.

 

 

건평돈대(노고산 중턱)

 

노고산 정상.. 그래도 산꾼인데 삼각점은 찍어봐야지..

 

외포사거리 하나로마트 뒷산이 정포보井浦堡, 井浦鎭가 있던 곳이라고.. 지금도 기와등 흔적이 발견된다고..

 

망양돈대 해변에서 본 나들길에서 벗어나 있는 삼암돈대와 석각돈대

 

나들길과 헤어지고.. 삼암돈대

 

석각돈대.. 석모대교 입구에서 국수산으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나들길에 포함된 계룡돈대와 망월돈대는 영문에서 직접 관리했다고..

 

 

국수산 정상(삼각점)에서 본 계룡돈대와 망월돈대.. 강화도 해변길에서 유일하게 사진 좌측의 황청포구만 답사를 못했다.

 

 

 

망월리 안내판에 따르면 망월돈대에서 창후리 무태돈대까지 장성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일부 자료는 계룡돈대 방향으로도 있었다고..

자료 초보산꾼.. 별립산 정상에서.. 그래서 복원하면 가슴벅찬 모습으로 다가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았다.

 

 

 

인화보 (인화리) 무태돈대, 인화돈대, 광암돈대, 구등곶돈대, 작성돈대..

** 무태돈대는 나들길 마지막에 자리하고 있어 관리가 잘 되고 있고..

** 인화보가 있었던 인화돈대터는 잡목속에 안내판만 있고..

** 광암돈대와 구등곶돈대는 형태는 남아 있지만 군시설 철창속에 갇혀있고..

** 작성돈대는 어느정도 관리가 되고 있는데 안내판이 없고..

 

 

자료 : 초보산꾼 별립산에서 본 인화돈대 터.. 인화나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교동대교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연산군이나 광해군도 교동 유배지로 들어갈 때 이용했을 것이고 범바위 아래 사당이 있어 뱃사람들의 안녕을 빌었을 것이다.

 

 

고개 좌측에 인화돈대 소속돈대인 광암돈대가 있는데 잘못하면 지나치기 쉽다..

 

 

별립산에서 본 구등곶돈대와 작성돈대

 

구등곶돈대도 역시 철책안에 있고.. 바로 옆에 부대가 있는데 별다른 제지는 없다..

 

작성돈대.. 아무 안내판이 없다.. 보존상태가 괜찮은데. 성안에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더욱 멀어진 구등곶돈대와 작성돈대가 하나로 보이고.. 추석 지나고 오면 오늘 걸었던 길이 모두 황금들녘이였을 것인데..

 

 

 

철곶보(철산리 철곶돈) 초루돈대, 불장돈대, 의두돈대, 철북돈대, 천진돈대..

** 초루돈대는 계룡돈대와 함께 제작년도가 적힌 명문이 남아 있지만 현재는 판독불가..

** 불장돈대는 군시설로 접근 불가

** 의두돈대는 현재 복원이 끝난 듯 한데.. 입구 표시가 없어 아쉽고..

** 철북돈대는 조심스럽게 철책에서 안쪽으로 감상만 가능하고..

** 천진돈대는 지척이 북한땅이라 군시설로 접근 불가

 

 

 

강화도 산줄기와 어떤 관계일까?   소래돈대(초루돈대)   (참조만 하시길..)

 

 

 

앞에 보이는 초루돈대는 답사가 가능하나 뒤에 있는 불장돈대는 답사 불가..

 

 

초루돈대.. 명문이 현재는 풍화가 심한 듯 확인 불가하고..

 

출입금지 안내판이 선명한 평화전망대로 가면서 당겨본 불장돈대..

 

의두돈대.. 내부는 기존의 군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이용해서 재정비한 듯하고..

 

의두돈대에서 본 북녘땅

 

철북돈대.. 철책안으로 흔적을 보려해도 선답자 기록에 보이는 석축을 내 눈으로는 볼 수가 없다..

 

평화전망대 아래 철산교회 주위로 철곶보가 있었다는데..

 

강화도에서 가장 발달했었다는 산이포가 있었다는 철산 삼거리.. 앞에 군시설이 있는 천진돈대 추정되는 곳도 보이고..

 

승천보 - 석우돈대, 빙현돈대, 소우돈대, 낙성돈대, 숙룡돈대..

**   석우돈대는 해변길옆 도로변에 있어 답사 가능

**   빙현돈대는 천도공원 옆에 있으나 잡목으로 답사 포기

**   소우돈대는 철책안에 군시설이라 답사 불가

**   낙성돈대는 현재 대산 저수지 제방으로 아무 흔적도 없음

**   숙룡돈대는 공터로 남아 있어 답사는 가능

 

 

석우돈대

 

천도공원에서 본 빙헌돈대터..  현재 흔적이 거의 없고 잡목으로 답사 포기

 

천지공원에서 본 빙헌돈대와 반대편인 소우돈대..

 

뒤로 보이는 문수산 라인과 경계 시작점인 월곶돈대를 지나 휴암돈대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해변에서 조금 떨어진 숙룡돈대는 현재 공터로 남아 있고..

 

낙성돈대가 있었다는 대산저수지로 접근할 방법이 없다.. 도로와 함께 수로가 끝까지 계속된다.

 

돌모루 끝에 군시설과 함께 자리하고 있는 적북돈대도 역시 접근불가

 

표석 골목으로 들어가면 휴암돈대터가 있다고 하는데 역시 군시설이라 접근불가.. 월곳리 산11

 

수곡마을 정류장에서 본 휴암돈대터..

 

 

월곶진에서 종료.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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