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3 (해변길 07) :  망월돈대(16코스) ~ 제적봉 입구(요곡마을 탈출)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타오름달 08월 스무하루 흙날

 

 

누구랑 : 선한남자님 동행

 

 

어딜 : 망월돈대(망월리. 나들길 16) ~ 별립산 산행 ~ 광암돈대 ~ 작성돈대 ~ 요곡마을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474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나들길16코스(서해황금들녘길) 일부)  망월리 ~ 무태돈대 ~ 양사면 해변..   요곡마을 탈출

 

 

나들길과 헤어져 걷게되는 남은 2차의 강화도 해변길은 남북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최전선인 해변길로 강화도의 질긴 역사만큼이나  해변에 남겨진 돈대에서

옛 선조들의 외적에 대응하기 위한 지혜를 만나다보면 다가온 구조만 바뀐 해변에 둘러쳐진 철책이 역사이래 강화도의 현재도 진행형임을 말해주는 구간으로

가장넓은 간척지를 품은 망월리에 어울리는 서해황금들녘길(나들길16코스)인 망월돈대를 출발하여 창후리에서 나들길과 헤어지고 강화도의 명산 별립산 산행을 하고

남북 분단의 현실을 보여주는 철책을 따르다 이산의 아픔까지 함께하는 제적봉 입구까지 이어가는 구간으로 양사면과 하점면의 해변을 걷게 된다.

 

 

 

 

강화터미널에서 08:25분에 출발하는 망월리행 33번 버스를 타고..

 

08:52분   33번 버스의 종점인 망월3리 마을 종점에 내려서.. 준비를 하고..

 

이렇게 진행..  독특한 형태의 교회가 보이는 망월 종점 입구 삼거리에서 계속 길을 따라간다..

 

09:02분   내가천을 만나면 이제 우측으로 내가천을 따라간다..  별립산을 보면서..

 

내가천의 시작점인 강화도에서 제일 큰 저수지인 고려저수지 방향..  바로 앞이 낙조대 능선이다.  뒤로 멀리 혈구산

 

좌 별립산과 우측 봉천산..  별립산의 유래가 독립된 산이라지만 근본없는 산은 없다.. 이렇게 서로 연결이 되어 있다.

 

09:06분   내가천이 바다에 입수하는 앞 선 구간이였던 배수지가 보이고.. 가운데 하얗게 보이는 망월돈대가 기다리고 있고..

 

09:10분    나들길 걷기..  내가천 바다 합수점인 배수지에서 해변길은 마지막 남은 자투리 답사가 시작되고..

 

바로 망월리 안내판도 보이고..  낙조대 여맥에 자리한 망월리.. 그래서 달도 제일 먼저 볼 수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망월돈대에서 창후리 무태돈대까지 장성이 있었다는 얘기인데.. 일부 자료는 계룡돈대 방향으로도 있었다고..

자료 초보산꾼..   별립산 정상에서..   그래서 복원하면 가슴벅찬 모습으로 다가 오지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바라보았다.

 

09:13분   망월돈대望月墩臺에 들어서고..   '망월돈대와 장성돈대'에서 현재는 정식명칭이 장성돈대가 빠진 상태이다.

 

여기 계룡돈대와 함께 진무영에서 직접 관할하는 영문 소속 돈대였다. 

 

09:17분    망월돈대에서 다시 시작되는 창후리 방향의 나들길 시작점에 황금들녘길 안내판과 뒤로 별립산

 

이슬을 아직까지 머금고 있는 마지막 힘을 내고 있는 나들길의 잡목은 가는 길을 힘들게 하고..

 

멀리서부터 계속 앞을 밝혀주던 석모도의 상주산이 정면으로 보이고..  이제 나의 뒷 모습을 보면서 아쉬워 해줄까?

 

해변에 창후리까지 이렇게 일정하게 이어지던데 이 시설은 무든 용도일까 매우 궁금했다는.. 

 

09:28분   강화개발 역사 안내판이 있는 지점을 통과하고..

 

 

여기서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선두리를 답사했던 이유..  지금의 마니산이 강화도와 떨어져 있던 섬이였다는.. 

조선시대에 이미 간척사업으로 또 다른 섬 마니산까지 강화도가 되면서 강화도가 거제도를 제치고 더 넚은 땅을 가진 섬이 되었다는..

 

이제 눈앞에 별립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09:59분   이제 나들길은 해주병원이 보이고..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 안내판이 있는 도로로 올라서고..

 

10:00분 ~ 12:38분   해주병원 옆길이 있는 곳에서 별립산 산행도 하고 식후경까지..

 

12:41분   별립산 산행 후..   창후항 주변의 풍경을 지나..

 

12:45분   제16코스 서해황금들녘길의 마지막이며 나들길과도 완전히 헤어지는 무태돈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12:47분   이제 해안의 철책의 크기가 다르게 다가오고..  그만큼 북녘땅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단의 현실을 느끼면서..

 

되돌아 본 창후항..   이제 자료가 많지않아 망설였던 본격적인 나들길이 아닌 해변길 걷기가 시작된다.

 

현재 여기는 철책옆 작전도로? 옆으로 도로 공사가 한창이고..

 

13:00분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검문소를 통과하고..  높게 설치된 검문소 초소에 사람은 있는데 차량만 통제하는 듯..

 

13:02분    무태돈대가 자리한 별립산 여맥이 끝나면서 양서면 해변길은 시작되는데..  철책따라(청색) 걷는 것도  무방할 듯..

 

직진하면 교동대교 검문소를 통과하고 도로를 건너야 하므로 철책옆으로 해서 이렇게 진행..

 

13:10분   구출지점 표석에서 잠시 철책을 만나고..  다시 철책과 헤어지고..

 

13:19분   교동대교 입구에서 다시 만나  교각아래를 통과한다..  도로 위에서는 계속 차량 검문이 이어지고 있였다.

 

13:21분   교동대교 교각 아래를 통과하면 인화리 종점 정류장이 있는 도로 삼거리에 느티나무 보호수가 길안내를 하고..

 

 

인화리 종점 삼거리에서 인화리 마을로 해서 해변길은 이어지고..   인화돈대터에 인화보와 포대도 함께 있었다고 하고 인화리 마을 유래가 된

인화석(寅火石. 범바위)이 인화돈대 좌측에 있고 그 옆에 사당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마을이 생기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13:25분   마을에 들어서고..  인화돈대는 좌측에 있는데 여기서 바로 접근할 방법이 없다..

 

어차피 해변길은 이 고개를 넘어 진행한다..

 

13:27분 ~13:42분   고개에서 부대가 있는 좌측 인화돈대를 답사하고 다시 원위치..

 

바로 우측에 부대가 있고 부대와 사유지 사이 전봇대로 잡목을 헤치고 들어가 본다..

 

어렵게 도착한 인화돈대..  잡목으로 도저히 흔적은 커녕 서 있기도 버겁다.. 위치만 확인하고 다시 원위치..

 

 

자료 :  초보산꾼    별립산에서 본 인화돈대 터..  인화나루가 있었는데 지금은 교동대교가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연산군이나 광해군도 교동 유배지로 들어갈 때 이용했을 것이고 범바위 아래 사당이 있어 뱃사람들의 안녕을 빌었을 것이다.

 

13:44분  이제 아까 본 송산 채석장 뒤로 이렇게 작전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철책과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한다.

 

13:58분   채석장 현장이 조금 보이는 곳을 지나면서 되돌아 본 교동대교..  이제 계속 친구하던 석모도와 교동도와도 이별을 해야 한다.

 

이제 송산을 지나 광암돈대가 있는 인화1리 마을 뒷산이 보이고.. 

 

14:08분 ~ 14:17분   고개 좌측에 인화돈대 소속돈대인 광암돈대가 있는데 잘못하면 지나치기 쉽다..

 

되돌아 본 송산..   송산도 답사할까 했는데 접근할 길을 찾지 못했다.  나중에 고인돌이 있는 인화리 답사겸 해서 생각 중..

 

우측에 시설이 있고 좌측에 철책에 의해 강금당하고 있는 인화보 소속의 광암廣巖돈대    양사면 인화리 산32  

 

가야할 구등곶돈대와 작성돈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14:28분   작전로가 우측으로 변곡되는 지점에 북진로 표석이 놓여 있다..

 

북진로 부터는 이제 철책 바로 옆을 따라서 걷게 된다..

 

우측으로 평화전망대에서 봉천산까지 산줄기를  해변길에서 보니 넘 반갑고..  구등곶돈대는 좌측에 숨어 있다.

 

14:46분   개천도 만나고..

 

15:02분 ~ 15:13분    구등곶 돈대가 있는 입구에 도착하고..  우측으로 가야할 작성돈대가 바로 옆에 있다..

 

구등곶돈대龜登串墩臺 표석과 뒤로 길을 따라 들어가면 군시설 안에 있는 구등곶돈대..  양사면 북성리 996

 

인화보 소속의 구등곶돈대도 역시 철책안에 있고.. 바로 옆에 부대가 있는데 별다른 제지는 없다..

 

걸어온 해변길과 뒤로 별립산..  철책안길을 계속 따라왔다.

 

15:19분   역시 철책길을 따라오면..  계속 철책을 따라 작성돈대에 오른다.  길로 더 진행하여 거꾸로 진행하면 길은 더 좋다.

 

작성돈대  강화군 양사면 북성리 633 ..  아무 안내판이 없다..  보존상태가 괜찮은데.  성안에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작성鵲城돈대(까치아래돈대)에서부터는 개천옆을 따라 이동한다..

 

되돌아 본 좌 구등곶돈대와 우측 작성돈대..

 

담 구간에 답사해야할 불장돈대가 꽤 멋있는 해안을 끼고 있는데 저곳은 접근 불가이다.  뒤로 북녘땅이 보여 맘만 무거운데..

 

더욱 멀어진 구등곶돈대와 작성돈대가 하나로 보이고..  추석 지나고 오면 오늘 걸었던 길이 모두 황금들녘이였을 것인데..

 

15:46분    이제 해변길 개천은 좌측으로 꺽이고..  잠시 더 진행 후 요곡마을로 탈출..

 

앞에 보이는 초루돈대로 가야하나 교통이 좋은 요곡마을로 탈출하기로..

 

요곡마을 출발 시간이 15:55분   10분도 안남아 사진도 못찍고 답사를 마친다..  요곡마을은 26번, 27번, 28번 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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