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0 (해변길 04: 갯벌보러가는길(20코스. 분오리돈대 ~ 장화리) + 해변길(후포항)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견우직녀달 07월 사흘 흙날

 

누구랑 : 선한남자님 동행

 

어딜 : 분오리돈대 ~ 미루돈대 ~ 북일곶돈대 ~ (나들길 헤어짐) ~ 장곶돈대 ~ 후포항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452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강화나들길 20코스.. 갯벌보러가는 길

 

 

갯벌보러가는 길인 20코스에 대한 강화도에서 제공하는 소개에도 부연 설명이 없을 정도로 세계5대 갯벌중의 하나라는 사실만으로 모든 것을 얘기해 주는데..

앞 선 구간 철새보러가는 길에서 송도첨단도시에 둑이 조성되면서 크게 줄어들었다는 철새와 갯벌과의 공존을 기대만큼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육지와 바다를 이어주는 완충역할을 하면서 각종 어패류의 서식지 역할뿐 아니라 산란장을 제공하여 자연의 콩팥으로 불리며 각종 생명체가 살아가면서

육지에서 내려오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할 뿐 아니라 홍수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지금도 아쉬움으로 남는 새만금에서 사라져버린 갯벌을 생각하며 걷게 된다.

 

 

 

 

강화도 걷기..  동막해변으로 가기위해 구래역에서 07:22분에 도착한 700-1번 버스를  타고.. 

07:57분    온수리에 내려 맞은편 동막방향으로 건너와 되돌아 본 강화터미널 방향 온수리 정류장..

 

08:50분에 온수리에서 동막해변으로 출발하는 3번 버스가 08:53분 쯤 도착하여 출발을 하고..

 

09:08분    오늘 들머리인 동막해변에 도착하고..

 

둘레길은 분오리 돈대에서 출발해야 하나 앞선 구간 동막해변에서 마친 관계로 자료로 대신하고..  봉에서 내려다 본 분오리돈대

 

분오리 돈대에서 바라본 오늘 걸어야할 20코스 중 동막해변에서 시작하여 미루지항까지 보인다..

 

09:12분    동막해변은 여기서 다시 해변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막아놓았다..  코로나로 관리소에서 발열채크를 해야 내려갈 수 있다고..

 

계속되는 해변길..

 

되돌아 본 동막해변과 분오리돈대..  흥왕리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산이 절벽을 이루고 있어 동막리라 했다는데.. 조금은 느낄 수 있는지..

 

09:21분    동막해변을 지나니 이제 송곶돈대가 멀리 보이기 시작하고..

 

09:23분   강화도 유일의 동막해변의 아쉬움의 표현일까 작은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느끼며 걷다보니..

 

 

09:26분   시점까지 1.5km 이정목을 지나

09:32분   갯끈풀 안내문을 지나고..

 

심각하죠??  갯끈풀..

 

09:44분   송곶돈대 입구..

 

돈대장 소속이였다는 송곶돈대 松串墩臺     화도면 동막리 182.. 

 

09:51분   이제 송곶돈대를 나오면 마을어장 안내판이 계속 함께하며 미루지돈대까지 계속 제방길을 걷게 된다.. 

 

이제 마니산의 정기를 받으면서 걷는다..

 

09:57분   도시 기준점?

 

10:00분   흥왕리 저수지와 함께 걷는 즐거움도 덤으로 준다..  고려이궁지가 있는 흥왕리 뒤로 마니산..

 

흥왕저수지 뒤로 하늘재와 상봉으로 해서 오늘 마지막 답사지인 선수돈대로 이어지는 마니산 능선도 조망되고..

 

뭔가 열심히 잡고 계시는데.. 물어보니 새우?? 라고..    저수지에서 민물새우를 잡던 추억을 잠시 떠올려보고..

 

10:18분   강화도 갯벌 포토죤도 지나고..

 

10:21분   미루지항과 미루지 돈대 봉우리가 보이고..  현지 주민에 따르면 돈대로 길이 있었는데 현재는 사유지로 막아버려 해변을 걷는다..

 

10:34분    산으로 올랐던 희미한 길이 있어 혹시 미루지 돈대를 볼 수 있을까 올라봤지만..  사유지라 그런지 잡목이 심해 답사 포기했다..

 

되돌아 본 미루지항

 

10:51분   미루지 돈대 답사를 미답지로 남기고 이제 해변길은 끝나고 다시 제방길을 걷게 된다..

 

사진상 우측으로 미루지 돈대가 보이고..  제방을 쌓기전에는 해변이였을 것인데..  미루지돈대는 저 마을에서 올라야 할 듯..

 

강화도 나들길 7코스와 20코스가 만나는 지점..  그런데 여기 이정표 보고는 어디까지가 7코스인지 알수 가 없다..

 

11:14분 ~ 12:05분  여기서 식후경까지..   20코스는 계속 제방을 따라가야 하지만 제방 아래로는 7코스가 이어진다..   

 

12:13분   식후경 후 계속 제방길을 걷다가 포토죤에 안내문을 보니 처음 나들길을 조성할 때 만든 자료인 듯 20코스도 갯벌센터에서 끝난다.

 

 

12:17분    중턱에 갯벌센터가 보이기 시작하고..  좌측 건물 아래가 북일곶돈대..

    현재는 나들길이 사유지때문인지 갯벌센터로 이어지는데 나는 갯벌센터 아래부분인 옛 나들 길을 걸었다..

 

아직 상봉은 보이지 않지만 하늘재 지나 상봉 직전 삼각점봉과 멀어진 마니산..

 

12:28분   갯벌센터 갈림길..  여기가 도둑골이라 했나보다..

 

대신 탐조대가 2곳에 준비되어 있다..  갯벌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듯..

 

북일곶 돈대가 보이지만 대섬으로 가기위해서는 해변으로 가야하는데 아쉽게도 나들길은 숲속길이다..

 

12:36분   해변길이 유혹하지만..  나들길은 숲속으로..

 

장봉도를 보면서 숲속으로 들어가 보면..

 

도로따라 앞에 보이는 건물(부대시설인 듯)로 간다..  건물앞에 북일곶돈대가 있다.

 

12:42분   이제 다시 숲길로..

 

 

12:54분   북일곶돈대

 

현재 나들길을 걷고 있지만 돈대를 찾아가는 여행을 함께 하는 이유이다.. 나들길에 없는 무태돈대에서 휴암돈대까지 답사예정..

 

계속되는 숲길..

 

13:07분   잠시 해변으로 내려오니 좌측으로 낙조의 명소인 대섬이 보인다.. 그런데 현재 물이 들어와 갈 수 없어 답사 포기..

 

역시 여기도 해변길이 유혹하지만 계속 숲길을 따라간다..  결론적으로 해변길을 따라가도 되는데..

 

13:21분   숲길을 지나 대섬이 보이는 장화리 해변으로 내려와서 보니.. 해변으로 해서 이곳으로 올라올 수 있다..

 

이제 장화리 낙조마을의 풍경이 이어진다..

 

13:25분   장화리 낙조 태마공원..

 

대섬을 담아보고..

 

나들길은 직진해야 하지만..  장화리 마을 답사를 떠나본다..

 

장화리 해넘이 마을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가면..  이곳에 주차하고 태마공원으로 가는 듯..

 

앞에 보이는 미루돈대, 북일곶돈대, 장곶돈대, 검암(선수)돈대 등 모두 4개의 돈대를 관할하였다는 장곶보터인 장화교회로 간다..

 

교회 아래에 석축 일부가 남아 있다..

 

13:58분   다시 나들길에 복귀하여..  계속 해변길..

 

14:00분   숲길을 넘으면,..

 

14:04분   다시 해변길이 시작되고..

 

14:06분   안내판이 이곳에서 나들길은 직진이지만 다시 우측 마을로..

 

14:14분    인천 학생 교육원이 있는 장화리 낙조마을에서 도로를 따라가면.. 

 

14:17분   보호수를 지나고..

 

바로 버드리지 마을에서 나들길과 접속하고..

 

14:21분   나들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가야하지만 돈대 답사를 위해 계속 직진.. 그런데 도로가 좁아 위험하기는 하다..

 

화도터미널로 가는 나들길 방향..

 

이제 나들길과 헤어져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장곶돈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14:31분   쉼터도 있는데 관리가 안되고 있고..

 

14:42분   장곶돈대를 답사 후 다시 되돌아 나온다..

 

석모도가 보이는 장곶돈대

 

14:58분   다시 원위치 후 조금 내려오면 스페인 마을이 보이고.. 마을 구경겸 해서 다시 해변길로..

 

15:13분   다시 도로로 올라오고..  선수돈대가 있는 능선을 보면서 걷다보면..

 

도로 우측으로 상봉 라인이 보이고..

 

15:19분   선수 선착장을 지나고..  현재 외포리 선착장이 폐쇄되고 여기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고개를 넘다가 되돌아 본 선수 선착장..

 

15:29분    후포항 직전 선수돈대 입구가 우측에 보이고..

 

15:38분   오늘 마지막 답사지인 선수돈대..

 

선한남자님..  오늘 즐거웠습니다..

 

15:50분   다시 후포항 입구가 있는 도로로 내려와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15:57분   비가 오니 후포항 답사는 패스하고 후포삼거리에서 막걸리 준비하고 화도로 직진한다..

 

담구간 나들길에는 없지만 해변따라 답사예정인 외포리 방향..

 

16:05 ~ 16:50분   '대촌'마을 정류장에서 3,4번 버스를 기다리며 막걸리 한잔으로 뒤풀이를 겸한다..

 

16:52분 쯤 도착한 4번 버스로 화도 공영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반대편은 강화터미널 방향이다.

 

17:05분에 도착한 700-1번 버스를 타고 구래역에서 마치게 된다..  60-5번을 타면 운양역에서 내리면 된다.

 

 

동막해변에서 후포항까기 걸었던 이번 구간의 제목은 갯벌 걷는 길이였지만

갯벌과 철새의 공존은 기본이고 거기에 나들길의 주제인 심도역사는 물론

강화해변에 접해있어 바람잘날 없던 호국돈대길에 남겨진 돈대못지 않은

강화해변으로 들어오는 중요한 길목인 강화섬 남쪽을 방어해야 했던 돈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하루일과는 물론 한 해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해넘이의 명소가 있어 행복했던 구간이였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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