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2 (해변길 06) :  나들길 4-2 + 16코스  -   양지삼거리에서 망월돈대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타오름달 08월 이레 흙날

 

 

누구랑  :   선한남자님 동행

 

 

어딜  :   양지삼거리 ~ 건평돈대(노고산) ~ 외포리 ~ 석각돈대(국수산) ~ 망월돈대 내가천 탈출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463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나들길 04코스(해가지는 마을길) 일부  :  양지삼거리 ~ 건평돈대 (노고산)  ~ 외포리

 

나들길16코스(서해황금들녘길) :  외포리 ~ 해변길(삼암돈대. 석각돈대) ~ 국수산 ~ 나들길 ~ 망월돈대에서 탈출

 

 

강화학파의 절개를 느끼면서 건평포구에서의 일몰의 아름다움과 함께 했던 나들길 4코스 낙조의 길 중 들머리인 양지(건평) 삼거리에서 나머지를 먼저 걷는 구간으로

나들길에서 잠시 벗어나 건평돈대가 있는 노고산을 산행겸 해서 답사하고 다시 나들길에 합류하여 4코스 시점인 외포리까지 걷고

서해황금들녘길(나들길16코스)을 계속 이어가면서 역시 잠시 나들길과 헤어져 해변길을 걷다 석모대교도 감상하고 석각돈대를 품고 있는 국수산을 산행하고

다시 수도원에서 나들길에 합류하여 용두레마을과 계룡돈대를 지나 낙조대의 끝자락인 망월돈대에서 서해황금들녘을 만끽하고 망월 종점에서 마치게 된다.   

 

 

 

 

송정역 중앙차선에  06:44분에 도착한 3000번 버스를 타고..  06:56분  풍무역, 07:03분 시우역 통과..

 

 

07:56분에 강화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고..  터미널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고.. 

   오늘 들머리인 건평리로 가기 위해 8번 홈에서 46번 버스를 기다리고 있고..

 

건평마을에 가는 버스는 45번과 46번이고..   46번  09:00발 버스로 출발...  앞 구간 날머리였던 탑재삼거리를 보니 반갑고..

 

09:20분  건평마을회관에서 내려 준비를 하고..  버스는 다시 되돌아 나가 탑재 삼거리로 간다..

 

앞쪽을 보니..  이건창 묘가 있었던 건평교회가 보이고.. 멀리 가릉을 품은 진강산까지 조망되고.. 앞선 구간에 저 길을 걸었다.

 

09:22분  오늘 걷기의 시작은 버스 정류장 뒤쪽으로 나들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건평돈대 이정표를 따라 노고산으로 간다..

 

노고산으로 가다보니 우측 멀리 진강산과 정족산의 산줄기 분기봉인 덕정산이 보이고..

 

09:27분   이렇게 이정표를 따르다보면 노고산이 가깝게 다가오고..

 

오르다 나들길 4코스의 양지삼거리(건평)의 건평항을 담아보고..  나들길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지만..

 

산속에 들어서도 길은 좋고..

 

09:34분 ~ 09:41분   갈림길에서 좌측 돈대를 구경하고 나와 우측으로 해서 노고산 정상으로 오른다..

 

바로 정포보 소속의 성아지 돈대로도 불린다는 건평돈대가 보이고..

 

16세기 이후 조선군의 주요 화포인 ‘불랑기(佛狼機)’가 강화도 건평 돈대 방어진지에서 발굴됐다.  불랑기 화포는 지금까지 12문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이번 화포는 처음으로 실전 배치 장소에서 발굴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출처 : 경기일보(http://www.kyeonggi.com) 

 

 

자료 :  초보산꾼    갑곶돈대 답사에서..

 

 

현재의 모습..  안쪽은 아직 복원이 안되고 있다..  그림은 건평돈대 안내판에서..

 

09:48분   좋은 길은 묘지에서 끝나고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묘지 우측의 봉이 노고산 정상이다.. 노고산에서 채석장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길이 없다..

 

09:55분  할 수 없이 다시 되돌아 나와 하산하다 해안으로 길이 보여 탈출했다..  양지삼거리에서 나들길을 따르다 이곳으로 올라도 될 듯..

 

09:58분  나들길인 해안도로에 접속하여 이제 나들길을 다시 시작한다..

 

10:02분   우측으로 암벽위에 건평돈대가 보이고..  천혜의 자연 조건속에 돈대가 있음을 확인하고..

 

진강산에서 노고산을 지나 마지막 생을 다하는 곳에 장지포가 있었다.  채석장도 우측에 있다..

 

채석장으로 내려왔으면 큰일날 뻔.. 마루금 산행도 아닌데 굳이 한여름에 무리할 필요는 없는 듯..

 

고개를 지나니 좌측으로 장지포長池浦의 흔적은 없지만 배 하나가 정박해 있고..

 

10:13분   도로 우측으로 삼흥천이 흐르는 외포리 수로와 장지포 비석군이 보인다..

 

장지포 비석군.. 불망비 2기와 송덕비 1기가 있다.  이시원은 이건창의 조부로 알려져 있어 더 눈길이 간다.

 

다시 해안길은 계속 되고..  이제 외포리 뒷산인 덕산과 오늘 오르게 될 석모대교가 있는 국수산을 보면서 진행..  

 

10:21분  이제 양도면과 헤어지고 내가면으로 들어선다..

 

나들길은 외포항으로 이어지지만 더 도로를 따라가면..

 

 

10:36분   외포 사거리 뒤로 오늘 답사한 건평돈대와 답사할 망양돈대 등을 관리하던 정포보터井浦堡, 井浦鎭를 담기 위해..

  가운데 하나로 마트 뒤와 좌측 집들 사이로 많은 흔적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옆 싱싱마트에서 오랜만에 장수 막걸리를 사고..

 

자료가 더 궁금하신 분들은.. https://blog.naver.com/jsh11172/222365543326  참조..

 

나들길을 만나기 위해 외포리 버스 정류장 방향으로..  버스 정류장 지나 바로 나들길을 만나 우측으로..

 

10:45분   외포리 버스 정류장을 중심으로 나들길 5, 4, 16코스가 함께한다...  좌측 해안길로 해서 망양돈대로..

 

나들길 4코스 마지막 지점인 망양돈대가 지척이고..

 

정포보터 답사로 걷지못한 외포리 항..

 

삼별초 항쟁비 공원에는 먼저 진도개가 반기고..

 

돌 하르방도 보이고..

 

삼별초군 호국 항몽휴허비'三別抄軍護國抗蒙遺墟碑

 

'삼별초군 호국 항몽휴허비'三別抄軍護國抗蒙遺墟碑

1993년 6월 1일 강화군민들이 삼별초의 몽골에 대한 항쟁을 기려 세운 비석으로서 강화군 외포리 선착장 오른편의 얕은 산 아래에 있다. 좌별초·우별초·신의군으로 이루어진 삼별초는 고려 원종이 몽골에 복속하여 개경으로 환도하자 강화도에서 봉기하였다. 이들은 1270년 6월 1일 강화도에서 전라남도 진도로 이동하여 항쟁하였으며, 다시 제주도로 거점을 옮겨 여몽연합군에게 무너질 때까지 항전을 지속하였다. 항쟁비는 삼별초가 몽골의 지배에 항거하여 궐기한 유허(遺墟)에 세워졌다. 앞면에는 '삼별초군호국항몽유허비(三別抄軍護國抗蒙遺墟碑)'라고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비석을 세운 취지가 새겨져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삼별초항쟁비 [三別抄抗爭碑] (두산백과)

 

 

 

10:50분   이제 나들길 16코스를 시작하는 망양돈대..  나들길은 해안길로 계속 이어지고 망양돈대는 우측에 있다.

 

10:53분 ~ 11:41분   역시 장포보 소속의 망양돈대에서 식후경까지..

 

돈대 내부와  망양돈대 입구 뒤로 덕산

 

식후경 후..  해안길을 따르다 외포리도 담아보고..  초보산꾼 눈에는 해변길 중 몇 안되는 멋진 풍경으로 다가왔다.

 

가야할 국수산이 가까이 와 있고..

 

국수산에서 이어지는 삼암돈대 뒤로 석모대교..

 

석모도도 이제 지척이고..  8월 한여름임에도 불어오는 바람은 잠시 머물게 하고..

 

여름이라..  나들길도 잠시 잡목에 길을 내주었지만.. 

 

11:56분    덕산 산행 입구로 이용하는 강화 유스호스텔입구가 나오는데..  나들길은 이 길로 가야 하지만 해변길을 계속 걷는다..

 

12:08분   허튼개를 지나면서 석모도를 조망해 보고..

 

12:12분   바로 길가에서 보이는 삼암돈대 이정표가 나오고..

 

12:22분  국수산 들머리인 석모대교 앞 로타리는 현재 공사중..  해누리 공원이라고 하는데 조감도의 원안이 석각돈대

 

석모대교

 

12:46분   입구에 있던 석각돈대 이정표는 사라지고..  어지러운 공사 현장에서 치고 오르니..  석각돈대가 보이고..

 

위에서 본 석각돈대와 석모도

 

13:00분   다시 국수산 오름길.. 쉼터도 보이고..

 

13:02분  이정표도 지나고..

 

13:09분 ~ 31:21뷴   전망이 좋은 국수산 정상..

 

먼저 우측으로 오늘 해변길에서 들르지 못한 황청포구와 그 뒤로 석모도의 성주산과 성주산 좌측으로 간척지대가 보이고..

 

황청포구 우측으로 오늘 걸으면서 계속 보게될 별립산과 함께 나들길이 보이고..

 

삼산연륙교로 불린다는 석모대교..

 

덕산으로 가는 내림길도 좋고.. 가끔 이렇게 전망대도 나오고..  석모대교로 걸으면서 사진촬영불가라 했던 군시설도 보이고..

 

방금 답사한 망양돈대가 있었던 외포리 해변도 보이고..

 

13:32분   드디어 나들길과 접속하고..  나들길은 좌측 황청2리 방향으로...

 

덕산이나 나들길 입구인 강화유스호스텔 방향은 우측..

 

다시 산속에서 띠지를 만나니 반갑고..

 

13:40분  예수의 성모관상수도원을 지나면 바로..

 

황청저수지 뚝방아래길을 따라 고개를 넘어간다..

 

13:48분   황청저수지 아래를 걷고..

 

되돌아 본 국수산

 

13:55분    고개를 넘으면 황청2리 마을회관을 지나고..

 

13:56분   용두레 체험마을이 나오는데 현재는 폐쇄된 듯..

 

용두레 체험마을을 지나 곧 다가올 황금들녘을 걷는데 좌측으로 국수산과 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우측으로는 가야할 계룡돈대와 멀리 별립산이 보인다..

 

14:08분    다시 나들길은 해변으로 나와 뚝방길이 시작되고..  오늘 걷지 못한 황청포구 방향인데 국수산에서 볼 때 환상적인 마을이던데 아쉽다..

 

뚝방길이 시작되는데..  오히려 도로를 걸을 때 보다 더 지열까지 합세하고 잡목이 자라 바람을 막아 좀 걷기 힘들었다는..

 

14:15분    곧 만나게 될 망월돈대와 함꼐 영문營門에서 직접 관리 했다는 계룡돈대..

 

특히 계룡돈대에는 담 구간 만나게 될 초루돈대와 함께 축조연대가 적힌 명문이 남아 있다..  강희18년 군위어영 축조

 

나들길은 무태돈대에서 끝나지만 계속 해안길을 이어가 강화해협이 시작되는 월곶돈대까지 이어갈 예정..

 

계룡돈대 내부..

 

해변길 따라 망월돈대까지..  오늘 같이 더운 날은 별 특징없는 나들길보다 빠른길로 해서 가는 것도..

 

걸어온 항청포구 방향..  교동도와 석모도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보여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곳이라고..

 

망월돈대와 함께 섬처럼 떠있는 돈대라서 궁금했는데..

 

뚝방길을 걷다가 되돌아 본 계룡돈대..

 

멀리 별립산과 봉천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가운데가 별립산 분기봉..

 

가운데 낙조대가 보이고..  낙조대 뒤가 고려산 그리고 우측이 혈구산.. 그 사이로 강화도 최대인 고려저수지가 있고 마지막이 내가천이다.

 

14:51분   이제 뚝방길이 우측으로 길게 들어가는 지점..  나들길 16코스는 멀리보이는 창후리까지 가야하지만..

 

14:54분   내가천 넘어로 망월돈대가 보이고..

 

14:58분   내가천을 만나 답사를 마치고 내가천을 따라 탈출하기로..

 

우측에 망월돈대가 보이는 내가천 수로에서 뒤돌아 보면..  

 

 

15:00분   내가천 수로에서 망월돈대 방향..  시간을 보니 창후리에서 15:55분 버스를 만나는 것은 충분할 것 같은데..

  한여름에 계속 걷는게 무리일 것 같고 요즘 코로나로 뒤풀이 못하는데 막걸리 한잔도 생각나고 해서 여기서 탈출..

 

15:05분   내가천을 따르다 내가3교도 지나고..  미꾸지 고개로 이어지는 낙조대 여맥이 다리 뒤로 보인다.

 

15:05 ~ 15:31분   앞에 보이는 건물에 공간과 그늘이 있어 한잔..  좌측이 망월리 종점 버스 타는 곳..

 

건물에서 처음 나오는 삼거리에서 내가천과 헤어져 좌측길로 들어서 이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

 

15:39분   여기서 좌측으로 보면 망월3리 마을회관앞에 망월종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망월종점에서  33번 16:05분 버스를 타고 강화 버스 터미널에 내리니 16:32분이다..

 

강화 터미널에서 3000번 버스로 모든 일정을 마친다..

 

 

 

더위는 기본..

그래도 함께 해주신 선한남자님이 동행해주시어 힘듬도 잊고 걸었네요..

 

감사합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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