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05 (산줄기 04) - 길상산. 동검도 구간 : 보릿고개에서 택리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시샘달 02월 스무날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과 선한남자님..

 

어딜 : 보릿고개 ~ 길상산 ~ 택리교회 ~ 동검도 ~ (강화도 나들길 8) ~ 분오리 돈대

 

 

                                사진 산행기는blog.daum.net/kmhcshh/5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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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산줄기

강화도 산줄기는..

강화도 최북단 양산면 철곶돈대에서 시작하여 길상면 택지돈대까지 약 도상거리 34.1km의 산줄기로 남북으로 길게 척추를 세우고

거기에 줄기 하나를 덕장산에서 마리산을 지나 분오리돈대까지 약 18km의 산줄기를 분가시켜 지렛대로 삼고

강화대교를 시작으로 강화도의 심장에 자리한 강화산성을 지나 낙조봉 망월돈대까지 약 19km의 산줄기가 동서를 이어주는데

신산경표에서는 강화대교에서 시작하여 고려산에서 택지돈대까지 산줄기를 강화지맥이라 했는데 한남정맥 문수산과 연계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 산줄기 4구간 : 보릿고개에서..  동검도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진 강화도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혈구산을 중심으로 1개읍과 13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강화도의 남북을 이어주는 산줄기중 세번째 구간 마지막으로 길상면 속살을 걷는 구간으로

吉祥.. 이름 덕분인지 불교의 역사 뿐만 아니라 사고를 세워 실록을 보관했던 전등사를 품은 길상면 선두리를 걷는 구간으로

길상산이 짧은 관계로 번외로 동검도에 들어 봉화대를 답사하고 강화지맥이 끝나고 걷게될 강화도 나들길을 미리 답사하여 본다.

 

 

 

 

 

이번 구간의 교통편은 강화도 남쪽을 걷기때문에 초지대교 방향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으로 간다.

초지대교를 지나는 버스는 70번, 60-5번, 700-1번 버스인데 오늘 들머리인 보릿고개는 70번 버스를 타야 한다.

60-5번 버스도 있는데 구래역이 아니고 조금 옆에 있는 한가람마을우미린.호수이편한세상에서 탑승해야..

 

 

 

10:28분   이제 강화 나들길을 따라갈 동검리 입구가 있는 해안도로를 만나 우측 동검도로 간다..

 

그런데 동검리 입구 정류장이 다음지도와 달리 여기에 있다.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오는 세곡을 싫은 배들이 한강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염하 입구에 위치한 동검도..

여기를 통과한다고 해도 또 만나게 되는 손들목..  강화도 나들길에서 계속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저러나 동검도는 아직도 숨박꼭질 중..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이며 한국 갯벌의 14%를 차지한다는 강화도 갯벌.. 나들길에서 계속 함께 하게 될 것이다..

 

10:31분   동검도 입구,, 나들길은 우측으로 가고 우린 잠시 동검도로.. 앞에 보이는 봉이 택지돈대

 

 

동검도를 이어주는 동검교는 이제 확장되어 걷기 편하게 되어 있고 해설판과 설치시설도 마련되어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니 연도교라 해야 할 것 같은데..  본섬인 강화도에 연결된 섬이라 연륙교라 하는 듯..

 

지금은 폐업중인 동검상회앞을 지나고..

 

10:45분    동검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좌측은 서두물 방향

 

코앞에 다가서서야 동검도가 겨우 모습을 드러내고..

 

11:00분    동검리마을회관입구 정류장에서 임도를 따라 산속으로 들어서고..  여기도 역시 다음지도와 정류장 위치가 다르다.

 

11:09분 ~ 12:16분  오르는 길은 좋다..  동검도에 있는 산 정상에 있는 봉화대에 들어서고.. 여기서 식후경

 

동검도 봉수대에 들어와 좌측으로 가면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고 우측으로 가면 돈대 안내판을 만날 수 있다..

 

 

5진 7보 중에서 선두보에 소속된 돈대로 마지막에 만나게 될 후애돈대까지 선두보 소속이다.

 

그런데 정상에는 이 나무가 군락지를 이루고 있던데..

 

12:22분   봉화대로 올랐던 길로 다시 내려서고..  좌측으로 가면 원마을인 큰마을을 만날 수 있지만 우측으로

 

12:34분   다시 삼거리..  오를때와는 다른 느낌.. 서두물 마을이 보이고..  

 

올라올 때와 다른 느낌..  햇살에 따라 풍경도 바뀌는데..

 

12:46분   이제 동검도 입구로 내려와 분오리 돈대까지 본격적인 강하도 나들길은 시작하고..  거의 7km를 걷는다..

 

 

12:54분   택지돈대인데 복원이 안돼 나들길 안내도에도 빠져 있다. 강회지맥의 마지막 지점..

  바로 오르는 길은 없고 계속 해변길을 걷는다..  앞 횟집은 모두 폐업상태인 듯..

 

아래에서 본 택지돈대..

 

12:57분   나들길은 계속 해변길이지만 역시 선두보에 속해있던 택지돈대를 보기위해 여기서 우측으로..

 

13:08분  다시 택리 종점에서 해변으로 해서 나들길은 시작되고..

 

수준점을 보니 해발 6.4m라고..

 

13:20분   도로로 잠시 올라섰다 다시 선두5리 어판장으로 들어가고..   

 

13:24분   하묵개 쉼터에서..  갯벌도 다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곧 후애돈대를 만나게 될 것이고.. 그리고 바닷가로는 각시바위가 계속 함께 한다..

 

가천대 뒤로 오늘 걸었던 길상산을 바라보고..

 

13:29분   선두5리 어시장이 보이고..

 

어시장을 잠시 들렸다 나온다..

 

선두5리 어판장 입구 둘레길 안내..

 

선두5리 어시장 답사에서..  8코스가 철새를 주재로 한 나들길이라 저어새에 관한 안내판을 계속 만나게 된다.

 

다시 나들길은 시작되고..

 

조망대신 갯벌과 만난 운무가 아지랑이로 바뀌어 펼치는 풍경을 선사받고..

 

마을 뒤로 후애돈대도 보이기 시작하고..  돈대는 찾기가 쉽다.  택지 돈대에 이어 지형이 튀어나온 곳에 있으니..

 

13:49분   선두바다낚시터 지나 어딜가나 장수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는 GS편의점이 보여 잠시 도로로 올라서고..

 

13:56분   다시 되돌아 와 되돌아 본 낚시터와 처음으로 보는 동검도..

 

후애돈대가 코앞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마나산 끝자락도 보이고..

 

14:05분   선두보 소속의 돈대 중 하나인 후애돈대로 올라서고..

 

후애돈대에서 되돌아 본 길상산

 

오늘은 물론 앞선 구간 산행에서도 보지못했던 마니산의 모습을 처음으로 본다..  우측은 초피산

 

마니산 마지막봉에서 분오리돈대까지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오늘 저기까지 간다.

 

처음으로 선두5리 어시장 안내판에서 본 저어새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진 각시바위가 드디어 모습을 보여주고..

 

오늘도 함께 동행하시어 조망이 없는 아쉬움 속에서도 사진작가를 꿈꾸며 선한남자님..

 

14:13분   다시 선두4리 선착장이 있는 저어새 조망장소..

 

우측으로 보면 길상산 아래 현재는 선두중앙교회인 산후성전이 보이고..  좌측은 치마바위..

 

14:23분   선두4리 어판상가 입구 도로에서 치마바위 조망..

 

선두4리 어판장을 지나면서 도로는 끝나고 뚝방길이 시작된다..

 

동검도에서 여기까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갯벌.. 세계 5대 갯벌의 하나라는 자료를 실감하고 또 실감하고..

 

14:35분   관리가 잘 되어있는 뚝방길..

 

 

마니산 초피산과 가운데 희미한 진강산 사이로 이어지는 간척사업으로 만든 들녘이 여기가 바다였음을 알려주는데..

길상산 좌측 여맥에 남겨진 옛지명인 선두포란 지명이 지금도 있다..  船頭..  글자 그대로 배가 닿는 나루라는 뜻이다. 

 

마니산에서 분오리돈대로 이어지는 능선.. 담 구간에 걸어야 한다..

 

함허대사(승려 기화의 당호)와 관련있다는 각시바위가 가까워지고..  

 

자료 : 초보산꾼    함허동천 계곡에는 지금도 기화 스님이 수도했다는 함허동천 각자가 남아 있다..

 

14:45분   이제 분오리 저수지가 시작되면서 사기리 구역으로 들어가는데..  잠시 선두리를 되돌아보면..

 

가운데 정족산과 오늘 걸었던 우측 끝봉인 길상산.. 가운데 좌측 능선은 옛 지명이 남아있는 선두포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14:48분 ~ 15:28분   버스 시간이 많이 남아 여기서 분오리 저수지와 마주하며 기똥찬 마리산의 정기를 받으면서 막걸리 한잔..

 

15:30분  역시 튀어나와 있는 지형에 있는 마지막 지점 분오리 돈대는 가까워지고.. 계속 해변을 따라간다..

 

15:35분   왕새우 양식장으로..

 

15:42분   분오항이 보이고..

 

오늘 걸었던 길..  길상산 뒤 보릿고개를 출발하여 산을 넘고 우측 동검도를 들렸다 해변따라 여기까지..

 

학의 머리를 닮았다는 동검도를 걸었을 때는 조망이 전혀 안돼 몰랐었는데..  좌측 봉수대만 들리고 우측 큰마을은 들리지 않았다.

 

15:45분   분오리 어판장의 안내판

 

분오리 돈대를 가기 위해서는 좌.우 어디든 상관없지만 우측 도로가 아닌 좌측 해변을 따르기로..

 

동막으로 넘어 가는 해변.. 갯벌에 취하다 처음으로 바닷물을 보니 반갑고.. 그 흔한 바닷물이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언젠가는 걸어야할 장곶돈대 방향..

 

15:55분   분오리 돈대로 올라서고..

 

자연 그대로 축조해서 초승달 형태의 돈대가 되었다는..

 

 

돈대 위에서 본 강화도에서 가장 큰 모래톱을 자랑한다는 동막 해수욕장이 마니산과 만나 더욱 깊이를 더하는데..

 

 

분오항과 동검도..  서양 배들이 한양으로 가기 위해서는 저 해협을 건너야 했고..

한양으로 들어가기 위한 한강의 길목에 위치한 섬으로 지금의 해양검문소 역할을 했던 연유로 동검도東檢島라 했다.

 

길상산과 정족산 그리고 분오리 저수지

 

분오리 어판장 정류장에서 4번 버스를 기다린다..  화도에서 16:35분 출발인데 막히는지 17:00분에 도착한다..  

 

 

반대편이 3번 버스인데.. 시간도 틀리고..  여기서 강화도 터미널로 가려면 반대편 3번이나 여기 4번 버스 모두 간다.

초지대교로 가려면 4번 버스를 타고 온수리에 내려서 70번, 700-1번 버스로 갈아타면 빠르게 서울로 갈 수 있다.

혹시 반대편에서 3번 버스를 탄다면 화도에서 내려 700-1번 버스를 타면 구래역으로 갈 수 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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