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걷기 11 (해변길 05) :  양도면 해변 + 나들길 4코스(가릉)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견우직녀달 07월 열이흐레 흙날

 

누구랑 : 선한남자님 동행

 

어딜 : 화도터미널 ~ 후포삼거리 ~ 굴암돈대 ~ 건평항 ~ 나들길4코스 ~ 가릉

 

 

           사진 답사기는      https://blog.daum.net/kmhcshh/5457        

 

 

5차에 걸친 강화도의 뼈대를 이루는 강화도 산줄기를 동서남북으로 걸어 봤으니

이제 산줄기에 기대어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만날 차례이다.

'강화나들이길'.. 이란 제목으로..

나들이 가듯 걷는 길.. 뒷 집에 마실가듯

싸릿문은 있으되 그저 흉내만 냈을 뿐..

우리 옛 고향의 풍경을 떠올리는 태마 같다는 생각..

마실삼아 걷게될 길에서 만나게 될 풍경들 속에 세계 5대 갯벌 중의 하나라는 강화 갯벌이 반기고

발 닫는 곳마다 역사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핫한 여행길이 또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에 강화나들길이 반가운 이유이다.

강화군에서 제공한 20차에 초보산꾼 나름대로 정한 해변길까지 더한 긴 여정을 계속 이어간다.

 

 

 

 

들어가기

 

강화 나들길

 

선사시대의 고인돌, 고려시대의 왕릉과 건축물, 조선시대에는 외세 침략을 막아 나라를 살린 진보와 돈대 등 역사와 선조의 지혜가 스며 있는

생활·문화 그리고 세계적 갯벌과 저어새·두루미 등 철새가 서식하는 자연생태 환경을 보고 느낄 수 있는 도보여행길입니다. - 강화군 홈피에서..

강화나들길은 본섬 13개 코스, 석모도 2개 코스, 교동도 2개 코스, 주문도와 볼음도 각 1코스 등 총 310.5km의 20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초보산꾼은 코스 순서에 상관없이 1코스를 시작으로 해변길따라 '강화도 해변길'이란 주제로 해변전체를 먼저 걷고 '속살걷기'로 계속 이어간다.

 

 

 

 

양도면 해변길 +  강화나들길 4코스(해가지는마을길) 일부..

 

 

"주자학과 양명학을 절충한 형태로 이광사, 이충익, 이건창, 정인보 등을 길러 내고 박은식, 신채호 등 수많은 민족운동가, 사상가에게 영향을 끼친 

강화학파의 절개를 느끼고 건평포구에서의 일몰의 아름다움과 외포리 새우젓시장의 풍경이 있는 4코스 낙조의 길 - 강화군에서 제공한 안내문에서..

이제 강화도 해변길은 화도면과 이별하고 양도면의 해변을 따라 걷다가 건평항에서 나들길 4코스를 만나 잠시 해변길과 헤어지고 가릉까지 걷는 구간으로

나들길에서 벗어난 선두리.사기리 답사에서 만났던 이광명과 강화학파의 묘역의 주역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길이 될 것이다.

 

 

 

 

 

 

 

강화도 남쪽을 걸어야 하는 강화도 걷기 5번째 구간의 출발지인 화도터미널로 직접 가는 버스는 700-1번 과 60-5번 버스인데

지하철 출발지가 각기 달라 현재까지 계속 구래역을 이용하고 있는데 구래역에 07:19분에 도착한 700-1번 버스를 타고 화도터미널에 도착..

오면서 보니 07:43분에 초지대교를 통과하고 08:00분에 마니산 입구를 지나 08:03분에 화도 터미널 도착..

 

반대편 화도공영터미널은 초지대교 방향으로 간다..

 

08:08분   이번 초보산꾼의 강화도 걷기에서는 일부 겹치는 부분이 많아 빠진 강화도 나들길 7코스 일부를 걸어본다..

 

터미널 옆에 있는 마니산 상봉라인을 등지고 있는 화도 초등학교 정문에서 우측 도로를 따르면서 나들길은 시작된다..

 

앞선 구간 화도터미널에 도착하여 화장실을 찾지 못해 힘들었는데 초등학교 좌측에 이렇게 화장실이 있었구나..

 

08:18분   화도초등학교 정문 우측에는 강화 상방리 비석군이 있다..  강화도 걷기에서 사기리에 이어 두번째 만나는 비석군이다.

 

마니산에서 출발하여 삼각점봉을 지나 상봉으로 이어지는 긴 능선을 보면서 걷다보면..

 

08:31분   덕골 정류장앞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 샛길로 들어서고..

 

08:35분   나들길 자료에 나와 있는 내리교회를 잠시 들러보면..

 

현재는 종각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고..  나들길 1구간에서 만났던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을 중심으로한 흔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

 

종각에서 보면 오늘 걷게될 화도면과 양도면의 경계가 있는 해변길이 어서 오라고 기다리고 있고..

 

08:38분   이제 나들길과 헤어져 우측으로 해서 마을길을 따라 방금 걸었던 도로로 내려간다..

 

08:48분   내리교회 정류장을 지나 대촌 정류장을 지나면..  앞 구간 마지막에 비가 와 여기서 뒤풀이겸 막걸리 한 잔 했었는데..

 

08:50분   후포 삼거리에 도착하여 이제 외포리 방향으로 계속 해변을 따라가며 본격적인 강화도 해변걷기가 시작된다..

 

외포 삼거리에서 앞 선 구간에 걸어 올랐던  마니산 상봉 라인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선수돈대를 담아보고..

 

마니산을 등 뒤로 하고 걷다보면..

 

08:54분   앞 선 구간 비가 오는 바람에 들르지 못했던 후포항를 담아보고..

 

바닷가로는 석모도의 해망산이 눈을 즐겁게 하고..  삼복더위에 도로걷기..  말도 안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걷기 좋았다는..

 

오늘 해변길은 진강산 아래 굴암돈대를 지나 이건창묘가 있는 건평항까지 걷게 된다.. 바로 앞이 송강돈대가 있는 내리쉼터

 

담 구간.. 노고산에서 시작하여 국수산으로 이어지는 해변길..  별립산까지 답사할 예정인데 만만치 않겠구나..

 

09:04분   내리 삼거리에 있는 내리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내리쉼터에서 되돌아 본 후포항과 선수돈대

 

09:11분   내리쉼터가 끝나면 바로 도로 우측으로 송강돈대 입구가 보인다..

 

흔적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09:14분  송강돈대松岡墩臺

 

이렇게 정리를 하지않고 방치하다가는 곧 흔적도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

 

09:20분   잠시 도로를 따르다 도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양어장이 있는 뚝방길을 걸어본다..

 

양어장 뒤로 진강산이 정면으로 다가오고..

 

09:36분   다시 도로로 나오면 화도면에서 양도면으로 바뀌어 있고.. 하일 저수지 뒤로 하우고개를 지나 굴암돈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되고...

 

09:51분   잠시 후 나들길에서 만나게되는 진강산에서 하우고개를 지나 해변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지막에 굴암돈대가 있다..

 

10:00분    이정표를 따라 군시설 임도인 듯 길을 따라 올라오면 진무영 직할의 돈대라는 굴암돈대가 보이고..

 

나들길에서 제공한 사진을 보면 바닷가 방향으로 길이 보이니 이 곳으로 탈출해도 될 듯한데..  산으로 올랐다 고생만..

 

내부로 들어오면 석모도가 지척으로 보이고..

 

계속 해변따라 걸어왔던 마니산 상봉라인의 끝자락의 후포항이 보이고..

 

오늘 해변길의 종착역인 건평항과 담 구간 걷게될 건평돈대가 있는 노고산이 앞에 가까이 와 있고..

 

 

10:19분   다시 입구로 되돌아 나와

10:26분   고개를 넘고 굴암돈대를 지나 다시 시작되는 해변길..

 

자료를 준비할 때 이곳에 길이 있어 굴암돈대에서 바로 넘어오려 했는데 넘지도 못하고 자랄데로 자란 잡초에 생고생만..

 

10:30분  아름다운 곳에 자리한 해망마을 정류장이 있는 곳에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잠시 후 저 뒷길을 걷게 된다.

 

현재는 해변으로 전당대 공사 중..  앞으로 여기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명소가 될 듯..

 

10:38분   공원이 끝나면 해망정류장을 지나고..  건평항에서 해변길을 마치고 이건창묘가 있는 봉뒤로 해서 나들길을 걷게 될 것이다..

 

10:53분   오늘 가는 길에 유일하게 있는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준비하고 건평항을 지나..

 

10:55분 ~ 12:05분  강화도 해변 걷기 마지막 지점인 건평삼거리(양지삼거리)에서 천상병 공원도 구경하고 식후경까지..

 

심도기행의 건평동 소개글이 천상병 공원의 길을 열고..  건평앞 바다는 천상병 시인의 인연으로 더욱 가슴에 와닿는데..

 

오늘 진강산 주위를 걷고 있는데 강화도 산 걷기하면서 진강산 정상에서 만났던 벌대총 이야기가 다시 한번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수준점을 보니 해발이 이렇다..

 

강화도 출신인 작사가 한상억과 작곡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자료 :  초보산꾼   선두리.사기리 답사에서..  그리운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선생 생가터.. 화도면 사기리 76-4 앞 도로변

천상병 시인을 여기서 만나게 되니 반갑고..  본인은 살아있는데 유고집으로 탄생한 귀천..  이 바다가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었다니 다행이고..

 

자료 :  초보산꾼..   서울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귀천정 정자가 있는 천상병 시인의 공원에서.. 수락산은 매월당 김시습의 흔적이 많은데

문단의 마지막 기인(奇人)이라 불리웠던 김시습과 천상병 두 기인의 만남을 준 수락산과의 인연은 필연이였을까?

 

가릉에서 시작하는 나들길 4코스는 건평삼거리에서 천상병 공원을 지나 외포리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은데.. 

 

담 구간 걷게될 건평돈대가 있는 노고산을 담아보고 나들길 4코스 일부를 걷기 위해 출발..

 

12:10분   양지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진강산에서 노고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직전 우측으로..

 

12:12분   나들길과 만나 본격적인 나들길이 시작되고..

 

건평마을 고개를 넘고..

 

그럼 오늘 걷게될 나들길 4코스에 길을 내어준 양도면의 중심에 있는 진강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간 보이지 않던 양도면의 시작점인 덕정산 라인도 보이기 시작하고..  해변을 걷기전에 강화도 산줄기를 걸었기에 지도가 그려진다.

 

12:16분   건평교회앞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이건창묘가 있다..

 

바로 이건창묘가 나타난다..  구한말 강화학파의 꽃을 피우는데 일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 :  초보산꾼   사기리 답사에서 만났던 이건창 생가..  문학비 뒷면에 선생의 이력을 자세히 적어놓았다.    사기리 167-3

 

건평교회 고개에서 되돌아 본 담 구간에서 걷게될 노고산과 국수산..

 

12:27분   양지마을 노인회 건물도 지나고..

 

그러고 보니 서행랑길도 자주 만나게 된다..

 

12:37분   마을길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숲속으로 들어가는데...

 

 

자전거를 탄 풍경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해담마을 앞 석모도와 사진상 우측으로 노고산이 조망된다.

양도면 해변을 걸을 때는 이 곳을 보면서 걸었는데 지금은 해변을 보면서 걷고 있는 흔치않은 답사를 하고 있다.

 

12:45분    화장실도 있고..

 

바로 심도기행의 하일동 소개글이 있는 하우 약수터가 있고..  아직까지는 삼흥리 구역이다.

 

12:48분   하우고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삼거리 우측 공원에 잠시 후 만나게 될 강화학파 비조 하곡 정제두 선생 숭모비가 있다.

 

진강산에서 굴암돈대로 이어지는 능선에 자리한 하우고개를 넘으면..

 

12:55분   김취려묘 이정표가 나온다..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봉 하나가 눈앞에 나타난다.

 

13:00분    다시 한번 이정표가 나오는데.. 거리표시가??  바로 앞에 묘가 있다..

 

 

13:08분  다시 도로로 나와..

13:11분   정제두 묘를 만나면서 다시 나들길은 숲속으로 이어간다..  앞에 보이는 마을이 양도면인 듯..

 

나들길을 산속으로 안내하는 강화학파의 중심 정제두 묘 입구..

 

자료 :  초보산꾼   사기리 답사에서 만났던 강화학파 묘역..  이건창 생가 옆에 있다.  사기리 167-3

 

13:22분   나들길에 소개하고 있는 갈멜산 금식 기도원을 지나고..

 

우측으로 방금 전 걸었던 하일 저수지가 보인다..

 

13:44분   여름의 열기를 가득품은 무더위는 숲속까지 점령해버리고 그렇게 잠시 전망이 열리는 고개를 넘고..

 

14:03분   나들길은 좌측으로 해서 가야할 것 같은데 우측 가릉 방향으로 가라하고..  오늘 답사 예정이였던 능내당 당집을 볼 수 없어 아쉽다.

 

14:09분   갓바위 가는 길 이정표에서 나들길은 반대방향 마을로 내려서고..

 

14:17분   새롭게 나들길이 조성된 듯.. 띠지도 충분하지 않아 길을 찾는데 만만치 않다..  능내리 느티나무 보호수도 만나고..

 

14:23분   어렵게 가릉 입구에 들어서고..   가릉은 3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14:25분   가릉과 뒤로 능내리 석실분..  가릉을 4코스 시점이라 하는데.. 왜 이렇게 어렵게 마을길을 통화하게 했을까??

 

강화 능내리 석실분

 

14:27분 ~ 15:20분   가릉 뒤 능내리 석실분 입구에 이렇게 나들길 4코스 길이 있는데..  눈 뜬 봉사가 된 느낌으로 뒤풀이까지 여기서..

 

15:24분   이제 답사를 마치고 탑재 삼거리로 가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가릉 입구로 내려와 11시 방향으로 이어가고..

 

15:26분   좌측으로 해서..

 

15:28분   우측으로 해서 천변길 도로를 따라간다.

 

가운데 탑재 삼거리 정류장이 보인다..

 

15:32분   탑재 정류장 도착..  버스 시간을 보니 곧 도착한단다..

 

15:34분에 도착한 700-1번 버스를 타고 구래역에 내려 귀가했다..

 

 

계속되는 폭염에 도로를 걸어야 하는 길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불어오는 바람이 있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걷는 길이 있기에 멈출 수 없기에 아무리 더워도 이 또한 즐거움이라 생각해야지..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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