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1 -  운장산(서봉) 구간  :   조약봉(모래재)에서 피암목재까지..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물오름달 03월 열하루 흙날

 

누구랑  :   폭풍전야, 카프리, 로즈, 초보산꾼

 

어딜  :  모래재 ~ 조약봉 ~ 입봉 ~ 원등산 갈림봉 ~ 연석산 ~ 운장산 서봉 ~ 피암목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s://kmhcshh.tistory.com/1028   에 있습니다

 

 

신들도 춤췄다는 장수 신무산 神舞山 아래  강태등골 뜬봉샘에서 시작된 물 한방울..

태조 이성계의 간절한 기도로 봉황이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을 등에 없고 거침없는 북진을 시작했고

어쩔 수 없이 한반도의 중심을 잡기 위해 삼파수를 열었던 속리산의 높은 벽까지 넘지는 못했지만

백제가 웅진 천도를 단행하여 금강의 새로운 주인이 되면서 중국이라는 큰 세상을 만날 수 있었던 

이 비단 빛 금강을 오늘 새롭게 시작한 금남정맥의 보호를 받으며 서해로 흘러갈 것이다.

긴~  물줄기..   장수長水..

를 따라 가는 금남정맥에서는 금남호남정맥의 다른 축 호남정맥과는 다른 이웃들의 얘기를 들어본다.

 

 

 

금강 분수령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금남정맥 (산경표)

 금강은 백두대간으로 벽을 치고 북으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남으로는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울타리를 치고 서해로 흘러간다.(산경표 기준)

 

 

금남기맥과 금강정맥(신산경표)..  산경표 금남정맥(신산경표의 금남기맥)

금남정맥 錦南正脈 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3개의 정맥(正脈) 중 하나로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남정맥 [錦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남정맥 1구간  :  조약봉에서 피암목재까지..

 

 

호남정맥 분기봉이면서 산경표상 금남정맥의 시작점인 완주군 소양면과 진안군 부귀면의 경계인 조약봉을 출발하여 

소태정 고개를 지나 원등산 갈림봉인 700봉에서 완주군 소양면과 이별하고 완주군 동상면을 만나 부귀면과 경계를 계속 이어가다

연석산을 크게 일으키고 1구간의 최고봉인 운장산 서봉에서 계속 함께 했던 진안군 부귀면과 이별하고 주천면을 만나

완주 동상면과 진안 주천면의 경계인 피암목재에서 금강의 분수령을 따라가는 금남정맥의 첫 구간을 마치게 된다.

 

 

 

 

 

06:30분  양재역에서 만나 카프리님의 승용차로 출발  09:45분 날머리 운장산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주차 후..

친철하신 완주군 고산에서 택시를 운전하신다는 010 8633 4665  택시로 모래재 휴게소에 도착 준비를 하고..

모래재 휴게소 1972년 개통된 모래재 도로는 4차로의 도로인

보룡고개 도로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무주)때문에 뚫리기 전까지 수많은 애환을 남긴 도로이다.

 

 

우측으로 해서 접근해도 되지만..

 

10:33분   다음 수도권 산악회 호남정맥팀과의 추억을 되세기며 진안고원길이 안내하는 모래재 터널 앞에서 시작을 알리고..

 

10:40분   지금은 터널이 대신하는 진안군 부귀면과 완주군 소양면 경계인 호남정맥상의 모래재에 접속하여..

 

10:53분   헬기장이 있는 헬기장을 지나..

 

헬기장에서 본 조약봉으로 달려오고 있는 영취산에서 시잭했던 금남호남정맥..

 

10:56분   운장산으로 가야하는 금남정맥의 시작점인 3개 정맥이 만나는 조약봉에 도착하고..

조약봉(鳥躍峰/565m)... 삼지맥 분기점

  경사가 아주 심하여 새처럼 조약(鳥躍) 걸음으로 넘는다 하여 붙여진 곧 만나게 될 조약재(鳥躍峙)에서 붙여진 이름..   이제 추억의 이름인 한때 주화산이라 부를 때가 있었는데 지금의 주줄산(운장산)의 崒자를 華로 잘못 해석한 오류가 밝혀져 조약봉이라 병기한다.

 

 

바닥에 조약치 명판이 이채롭고..

 

금남정맥을 계속 함께 하실 폭풍전야님, 카프리님과 옆지기님이신 로즈님을 담아보고 출발한다.. 

 

 

금남정맥의 첫 봉인 사진상 끝 봉인 입봉이 바로 앞에 조약치를 지나 기다리고 있고..  여기서 보면 이렇게 온화한데..

 

11:04분   버스 정류장인 원신원종점 갈림길도 지나고..

 

11:10분   조약치와 개념도상 565봉이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있고..

조약치鳥躍峙(임도) 전라북도 진안군의 부귀면 봉암리에 소재한 고개이다.

  진안군의 부귀면 봉암리 봉암과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사이의 재로 곰티재(雄峙), 적전치(笛川峙), 소대치(小大峙)와 더불어 진안과 전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고개이다. 『1872년지방지도』(진안)에 '족약치(足躍峙)'로 기재되어 있다. 족약치와 더불어 웅치, 적전치, 소대치 등이 전주와 연결되는 고개들로 표기되어 있다. 향토지에 의하면, 경사가 심하여 새걸음을 걷듯 종종걸음으로 걸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1872년지방지도』에 기재된 족약치가 의미에 맞는 지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발음하기가 어려워 후에 조약치로 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조약치 [鳥躍峙, Joyakchi]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

 

 

좌측으로 원신원마을과 뒤로 고개넘어로 화심순두부 마을이 보인다..

 

 

우측으로 출발지 조약봉 뒤로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고개중 처을 열었던 곰티재 뒤로 호남정맥의 만덕산이 보이고..

사진상 우측 붓봉같은 봉이 초보산꾼이 전주에 살 때 자주 찾던 만덕산에서 분기된 산줄기중 하나인 묵방산이다.

 

 

모래재 곰티재를 비롯한 전주에서 진안을 가기 위해 넘었던 고개의 사연들은 자세하게 다뤘으므로..

https://kmhcshh.tistory.com/888 초보산꾼 호남정맥 산행기 참조

 

 

 

좌측으로는 가야할 보룡재 넘어 원등산 갈림길인 700봉이 기다리고 있고..

 

11:52분 ~ 12:23분   낙엽이 발목을 잡아 힘들게 오른 삼각점과 헬기장이 있는 금남정맥 첫 봉인 입봉에서 식후경..

 

입봉笠峰(637봉) 헬기장 전북 완주군의 소양면 신원리와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의 경계

  산의 서쪽은 소양천의 상류이며 만경강 수계, 동쪽은 금강 수계에 속한다. 아래에는 만경강의 발원지인 밤샘이 있다. 지명은 산 모양이 삿갓 모양이어서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입봉 주변에는 전주와 진안을 이어주는 모래재, 보룡 고개, 황조치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입봉 [笠峰, Ipbong]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입봉에 오르느라 고생한 몸을 추스리고 내려오는 길에 우측으로 소태정 마을이 보이고..

 

12:48분   첫번째 통신탑을 지나 현재 생태통로 공사가 한창인 소태정고개가 보이면 좌측으로 해서 내려온다..

 

생태통로가 생겨도 보룡고개를 보려면 도로로 내려서야..   혹시 공사중인 생태통로로 바로 내려서려면..

 

두번째 통신탑에서 도로로 내려선다..

 

문을 통해 도로로 내려오면 좌측으로 마루금인 완주와 진안의 경계인 보룡고개가 보이고..

 

도로로 내려와야 하는 이유인 보룡고개 안내판을 지나 우측 소태정 휴게소로 해서 우회해야..

 

보룡寶龍고개 소태정 고개 진안 부귀면 봉암리 소태정 마을

  보룡 고개는 진안 지역과 전주 지역 간 고개의 흥망성쇠에서 현재 가장 상위에 있는 고개이다. 과거에는 곰재와 적내재가 이용되었고, 일제 강점기 신작로 곰티재가 개통되었으며, 1972년 모래재 도로가 개통되었다. 이후 1997년 보룡 고개가 4차선 포장되고 2007년 고속 도로가 지나가기까지 진안 지역 고갯길의 이용에 변화가 있었지만, 보룡 고개는 고속 도로에 수위 자리를 넘겨주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룡 고개 [寶龍-]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하부 터널로 우회하지 않고 바로 현재 공사중인 생태통로로 올라 바로 앞에 보이는 임도로 해서 마루금에 접속한다..

 

 

13:06분   보룡고개에서 본 완주 소양면과 진안 부귀면 경계 마루금에 접속하고..

 

13:37분   입봉에서 힘을 다 쓴 탓인지 점점 느려지는 속도로 밤샘이 있는 원등산 갈림봉인 700봉에 올라서고..

 

700봉은 소양면, 동상면, 부귀면 삼면봉으로 원등산 줄기와 함께 만경강 발원지 중 하나인 밤샘이 있다..

 

200리 만경강 발원지 밤샘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의 원등산 줄기다. 좁은 산길을 따라 내려오던 물길은 동상 저수지를 거쳐 대아 저수지로 모인다. 여기에서 잠시 머물렀다가 고산으로 흘러가 화평천과 합류하여 제법 큰 냇물인 고산천이 되어 전주의 북쪽을 흐른다.

          자료 : 만경강 발원지, 밤샘을 찾아서 (hcnews.or.kr)

 

 

금남정맥의 또 다른 축인 만경강은 호남정맥상의 모악지맥에서 분기되는데 본류의 발원샘이 밤샘이다..

 

 

잠시 휴식 후..  다시 가다보면 앞에 삼각점봉과 우측으로 더 높지만 위치가 있어 709봉이 기다리고 있고..

 

13:57분   개념도상 675.4봉에서 우측인 방금 보았던 더 높은 705봉으로 가야하고..

 

그런데 삼각점봉에서 좌측을 보면 동상면의 숨은 자원찾기 띠지가 보이는데 밤샘을 찾아가는 마을로 내려가는 듯..

 

 

좌측으로 밤샘이 있는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골 마을이 보이고..

 

14:06분   개념도상 705봉

 

좌측으로 차를 주차하고 모래재로 가기위해 달렸던 도로를 사이에 두고 원등산을 보면서 내려가다 보면..

 

우측으로 꺽이면서 개념도상 과수원으로 포시된 황새목재 넘어 연석산 라인이 시작되는 675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4:22분 ~ 14:42분   연선산 라인과 원등산 라인을 연결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황새목재

 

황새목재 안부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를 연결하는 고개.

진안 지역에서 손실재나 마구실재를 지나 부귀면~하궁항~황새목재~고산을 거쳐 서울로 가게 되었다. 황새목재는 『비변사 호남 지도』에 학항치(鶴項峙)로 기재되어 있다. 황새목처럼 길어서 명명되었다고 전한다. 고개넘어에는 황조마을이 있으며 황새목재 동쪽 아래로는 궁항 저수지에서 흘러나와 용담호로 흘러드는 정자천이 흐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새목재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황새목재에서 본 궁항저수지 물을 받은 정자천이 흐르고 있는 궁항리 방향..

 

14:47분   감사합니다..   결국 로즈님은 입봉에서 바닥나신 체력을 극복 못하시고 황새목재에서 중탈을 하시고..

 

마루금이 좌측으로 바뀌는 연석산 라인에 올라서서 675과 가야할 연석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14:54분   개념도상 675봉..  봉을 바로 넘어야지 길이 좋은 임도같은 우측길을 따라가면 마을로 내려간다..

 

이제 개념도상 640봉 뒤로 좌 연석산과 우 운장산이 모두 보이기 시작하고..

 

15:11분  640봉에 오르니 가운데 연석산 아래로 궁항저수지를 품고 있는 664봉으로 가는 마루금이 선명하게 보이고..

 

15:22분   664봉 직전 잠시 쉬어가고..

 

15:38분   개념도상 664봉을 넘고 안부를 지나면 다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15:45분  궁항 저수지 안부를 지나고..

 

이제 고도를 600대에서 800대로 올려주는 820봉으로 오르면서 되돌아 본..

 

16:08분   820봉을 향한 계단도 시작되고..

 

16:10분   암봉에서 잠시 전망..  올라온 마루금인 황새목재와 완등산 갈림봉인 705봉 뒤로 호남정맥..

 

좌 금남정맥 연석산 라인과 우 원등산 라인 그리고 가운데 밤샘에서 시작된 망경강이 흐르고 있고..

 

좌측으로는 마루금과 운장산 서봉에서 분기된 라인과 사이로 진안 부괴면 궁항리 궁항저수지(개념도의 신궁저수지)

 

연석산 라인 마지막 봉인 820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6:15분 ~ 16:52분   운장산 3.54km 남은 820봉..   여기서 막걸리 한잔과 함께 휴식..

 

이제 연석골에서 연석산으로 올라오는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우측으로 보이는 운장산 서봉이 왜 칠성대의 전설을 안고 있으면서 독제봉獨帝峰인지 알려주고..

 

17:14분  연석산 직전..   시간이 지나면서 맘만 급한지 모두 지쳐가면서 서로 선두를 양보하는 미덕까지..

 

17:17분   연석산 정상..

 

연석산硯石山 960m 완주군의 동상면, 진안 부귀면, 정천면 사달산, 쇠다리봉 분기 (대아저수지 상류 방향)

동상면 쪽의 사봉천, 고산천은 만경강 수계이고, 진안군 정천면 · 부귀면 쪽의 정자천, 주자천은 금강 수계이다. 벼루[硯]를 만드는 돌[石]이 많이 난다고 해서 연석산(硯石山) 지명이 유래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연석산 [硯石山(한국지명유래집)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신 카프리님과 함께 담아본 앞이 서봉 그리고 가운데가 운장산 정상..  

 

나무숲이 있는 885봉 뒤로 보이는 서봉아래 숨겨져 있는 병풍바위..

 

운장산 가는 내림길은 연석硯石산 지명답게 약간의 암릉이 있고..

 

만항재가 다가오면서 좌측 검태마을로 이어지는 운장산 계곡이 선명하고..

 

운장산 계곡雲長山溪谷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 검태마을이 위치하는 계곡
  상류부터 상검태, 중검태, 하검태마을이 위치해 있다.  검태계곡[운장산계곡]의 물은 용연천의 일부를 이루는데, 하검태마을의 검태교에서 동쪽의 피암목재에서 시작된 지류와 합류한다. 검태계곡은 상류에서 북쪽으로 흘러 하검태마을의 검태교까지의 계곡을 의미한다. 용연천은 동상면 동쪽의 연석산[928m] 북동쪽 산록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면서 상검태, 중검태, 하검태의 검태계곡[또는 운장산계곡]을 형성하고, 검태교에서 동쪽 활목재에서 흘러오는 지류와 합류하면서 북서쪽으로 흐름을 바꾸어 장군봉[724.5m]에서 발원한 지류인 구수천과 합류하고, 용연마을에서 마당목[장재]에서 시작된 지류와 합류하여 동상저수지[1966년 완공]로 유입된다. 이 물은 대아저수지와 고산천을 지나 만경강으로 유입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장산계곡 [雲長山溪谷]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운장산 서봉 어깨 넘어로 담 구간 가야할 금남정맥..

 

17:34분   정수궁 마을 하산길 이정표가 있는 만항재..

 

만항재(늦은목재)
진안군 부귀면 궁항리와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를 연결하는 고개.  일반적으로 늦은목재·늦은목 고개·느진목 고개·느진목·만항치·만항 등의 지명은 매우 높고 경사가 있는 고개, 매우 늦게 도착할 만큼 안쪽 깊숙이 멀리 있는 고개를 의미한다.  운장산 보다는 연석산에 가까운 고개이다.
    자료 :  늦은목재 - 디지털진안문화대전 (grandculture.net)

 

 

17:51분   854봉은 넘으니 885봉이 다가오고..

 

궁항 저수지 방향..

 

18:03분  개념도상 855봉을 넘으니..

 

18:11분   병풍바위 옆을 지나고..

 

18:21분   운장산 휴게소 방향 활목재에서 연결되는 우회길인 것 같은데 길 흔적은 있는데 이정표가 없다..

 

** 오성대五星臺  조선시대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선생이 은거했다는 서봉 정상 칠성대 아래 오성대 답사는 포기

  오성대 찾기 운장산, 오성대와 석간수를 찾아서. (tistory.com)

 

우측으로 보이는 바위가 오성대??  시간을 가지고 답사는 담 기회에..

 

18:30분   맘이 급하니 사진도 엉망..  우회길 이정표인데 그냥 밧줄잡고 오른다..

 

18:34분  다시 우회길인데 여기는 우회길이 없다고 하고 방금 올라온 밧줄로 내려가라고..

 

16:38분   이렇게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 서봉에 오르고..

운장산 서봉 : 부귀면, 동상면, 주천면 경계 칠성대, 독제봉

운장산의 세봉우리 중 가장 대접받고 있는 서봉.. 독제봉이라고도 불리는 서봉 정상은 선비와 일곱손님의 전설이 전하는 칠성대 정상석이 있다. 상여봉 정상에서 담아본 서봉의 또 다른 이름 독제봉(獨帝峰), 봉우리의 위용이 다른 봉들을 압도해 봉우리를 굽어 살핀다는 의미이다.

 

 

서봉을 칠성대라 한다..  폭풍전야님 수고하셨습니다..

 

** 운장산칠성대雲長山七星臺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에서 칠성대의 유래에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로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이 진안 운장산에 내려와서 산의 암자에서 공부하던 선비들을 일깨워주고 갔다는 칠성대의 유래를 밝힌 이야기이다. 칠성대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이루는 명소로서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이 여기에 내려와 선비들을 일깨우고 올라갔다는 신비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운장산 칠성대」는 다양하고 풍부한 화소로 구성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천상의 존재인 칠성의 하강에 얽힌 신비담을 독특한 자연 환경과 결합한 지명 전설로서 의의가 있다. 칠성 성군의 가르침에 따라 선비들이 불도에 귀의한다는 데서 불교적 주제 의식이 드러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칠성대 조망.. 방금 올라온 연석산..

 

좌측이 서봉에서 분기된 라인이고 우측이 방금 걸었던 연석산 라인인 금남정맥 사이로 궁항저수지..

 

서봉에서 분기된 라인과 운장산 정상에서 분기된 라인 사이로 또 다른 칠성대 전설이 전하고 있다..

 

 

** 칠성대 각서   진안군 부귀면 방곡리.. 진안에 방곡리는 없고 지도를 보면 황금리를 말하는 것 같다는 생각..

자료를 보면 1894년 동학 농민 운동 당시 남학 운동을 주도한 남학 교주 및 교도 8명이 순교한 이른바 을미 횡액 이후 남학 교도들이 진안군 부귀면 방곡리 운장산 계곡에 숨어들어와 제단을 쌓고 기도를 올렸다고 되어 있다. 주로 기도의 대상이 북두칠성과 산왕님[산왕불이라 함]을 주로 하였다고 하는데 지금도 칠성단에는 산왕단 山王壇이라 각석해 놓고 제단도 남아 있어 남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자료 : 진안 디지털진안문화대전 「칠성대」 각석 - 디지털진안문화대전 (grandculture.net) ㅏㅏ

 

지도 자료 :  국제신문 제공

 

 

18:44분   운장산 서봉에서 상여봉 지나 운장산 정상과 좌측이 동봉이고 마루금은 바로 좌측으로 내려간다..

 

 

운장산雲長山1,126m 진안군 주천면(朱川面)·정천면(程川面)·부귀면(富貴面)의 경계. 금남정맥의 최고봉

산 이름은 산중(山中) 오성대에서 은거하던 조선 중종 때의 성리학자 운장 송익필(宋翼弼)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지며, 19세기 중엽까지는 주줄산으로 불렀다. 완주군진안군의 접경과, 금강(錦江)과 만경강(萬頃江)의 분수령을 이룬다.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으로 유명한 대불천(大佛川) 계곡이 운장산에서 발원하는 주자천(朱子川)의 상류지역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장산 [雲長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8:47분    하산길에서 만난 연석산 우회길 이정표..  여기는 있는데 연석산 방향에서는 없었다는..  

 

18:55분  860봉에 있는 활목재..  여기도 연석산 방향으로 띠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우회길이 있는 듯..

 

활목재 (궁항(弓項) 두번째 이정표 활목재(860봉)

마을 지세가 활과 같다 하여 궁항이라 하며 활의 화살이라고 하는 화시네골이있다

그런데 여기서 보면 서봉 넘어서가 궁항리인데...왜 여기가 활목재이지?

 

 

19:04분   갈림길이 있는 두번째 활목재..   잘 참아주던 다리에 쥐가나면서 더딘 하산길이 시작되고..

 

19:45분   몇개의 봉을 더 넘고 우여곡절 끝에 차를 주차했던 피암목재인 운장산 휴게소에 도착 정리한다..

 

피암목재 55번 지방도가 통과

피암목재는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를 이루며, 고갯마루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는데 남쪽의 운장산과 북쪽의 장군봉 등 금남정맥 등반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우선 지명부터 낯설다. 등산로에는 이외에도 활목재, 각구목재 같은 생소한 지명들이 눈에 띈다. 재는 령(嶺)의 한자 표기고, 그렇다면 나머지 이름은 아마도 조계산의 송광굴목재, 선암굴목재처럼 '골짜기로 들어서는 입구'의 뜻으로 생각된다.                자료 : [산사랑 산사람] 전북 진안군 운장산 - 매일신문 (imaeil.com)

 

 

구름도 쉬이 넘지 못할 정도로 진안고원 봉우리의 위용이 다른 봉들을 압도해 굽어살핀다는 의미인 운장산 서봉의 또 다른 이름인 독제봉獨帝峰에 어울리는 운장산雲長山.. 또한 운장산은 주줄산(株崒山)혹은 구절산(九折山)이라 불릴 정도로 강원도에 버금가는 첩첩산중이다. 산이 높고 험한 골산 이면서 산이 길게 늘어져 이어지고 있는 모습에서 주즐이 (株崒山. 주즐산) 이어지다 아홉 번을 꺽어드니(九折山. 구절산) 사이사이로 옥수가 흘러들며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해가 하루에 반만 뜬다는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을 탄생시켰다.

 

그런데 운장산 서봉 정상 칠성대 아래 오성대五星臺에 조선 시대 성리학자 송익필(1534-1599)선생이 은거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그의 자인 운장(雲長)을 따 운장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옛 선인이 남기신 이름이니 뭐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곳 주민들의 눈에 비친 주줄산이나 구절산의 이름이 뒷전으로 살짝 밀리면서 아쉽다는 생각이다.

 

지도를 놓고 보면 금남정맥 최고봉의 위치에 있는 운장산이라는 산세에 비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천년고찰도 찾기 힘들고 전국의 명산치고 불교적인 냄새가 나는 지명 하나 정도는 꼭 가지고 있는데 지명도 찾기 힘들다. 대신에 운일암반일암 계곡을 중심으로 무이武夷계곡, 칠은七隱계곡, 학선學仙계곡, 처사處士계곡... 거기에 아예 주자천(朱子川), 정자천(程子川), 안자천(顔子川) 등 공자의 수제자 이름 들까지.. 국토의 수많은 명승지에 남겨진 공자왈 맹자왈 조선시대 유학파들이 남긴 흔적들인 것 같다. 역사의 격변기에 사신 성리학자 송익필 선생이 이곳 운장산에 남기신 자취가 눈에 살짝 밟히는 이유이다.

    자료 : 전북 / [山 창간 45주년 특집 남한땅 7정..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갑산철학원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금남호남정맥에서 섬진강과 헤어지고 금강의 물줄기를 이어받아 새롭게 시작한 금남정맥길..

첫 구간부터 금남정맥의 최고봉인 운장산은 호남 최고의 고원지대인 진안에 위치하여 조망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처 없이 떠도는 구름도 길게 쉬어갈 만큼 구름에 가려진 시간이 길다 하여 운장雲長산이라 하든

때론 조선 시대 성리학자 송익필 선생처럼 구름도 잠시 숨어가는 모습에서 운장(雲藏)산이라 하든

운장산의 옛 이름인 주즐산이나 구절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이렇게 시작된 금남정맥길을 열어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차량봉사까지 마다하지 않으신

카프리님과 로즈님의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수도권 산악회 금북정맥팀과 함께 1대간 9정맥 졸업을 목표로 하신다는 목적을 알고

나에게도 필요한 정맥길이기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힘들지만 이렇게 뚜렷한 목적이 있기에 마칠때까지 서로 지혜를 모으면서 잘 이어가겠습니다.

여기에 중심을 잡아주실 맏형 폭풍전야님이 있어 더욱 든든하기만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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