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3 - 성재봉 구간 : 작은싸리재엥서 백령고개까지..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잎새달 04월 초하루 흙날

 

누구랑  :   폭풍전야, 카프리, 로즈, 초보산꾼 (다음 수도권 산악회)

 

어딜  :  중리마을(택시) ~ 작은 싸리재 ~ 성재봉 ~ 성치지맥 분기봉 ~ 백암산 ~ 백령고개   12.4 km

 

                      더 많은 사진자료는  금남정맥03(사진) - 작은싸리재엥서 백령고개까지 사진 산행기..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시샘달을 지나 4월이 되면 언제나 떠오르는 영국의 시인 엘리어트가 황무지(荒蕪地)라는 싯구에서 남긴

가장 잔인한 달로 표현했던 4월.. 죽은 땅 황무지에서 조차 싹을 틔우며 새 생명의 소리가 들리지만

1차 세계 대전 후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잔인할 수밖에 없었던 시인이 남긴 심정 못지않게

우리에게도 4월은 제주 4.3항쟁, 4.19등의 역사적 사실들에 죽을 死의 의미까지 더해 나름대로 잔인한 달이지만

자연만큼은 물이 오를대로 올라 나무마다 풍성한 잎을 돋우는 달 그래서 이름도 잎새달 4월이 만든 풍경속으로..

 

 

 

금강 분수령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금남정맥 (산경표)

 금강은 백두대간으로 벽을 치고 북으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남으로는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울타리를 치고 서해로 흘러간다.(산경표 기준)

 

 

금남기맥과 금강정맥(신산경표)..  산경표 금남정맥(신산경표의 금남기맥)

금남정맥 錦南正脈 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3개의 정맥(正脈) 중 하나로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남정맥 [錦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남정맥 03 싸리재(중리마을 접속)에서 백령고개 까지..

 

운장산의 여운이 남아있는 진안 주천면과 완주 동상면 경계인 피암목재를 출발하여 성곽의 흔적이 남아있는 성봉을 지나고

대둔산과 계룡산에 못지않은 숨은 명산으로 운장산의 기를 이어주는 장군의 기상을 닮은 장군봉 정상을 지나서

잠시 암벽지대인 지형적 특성으로 한국전쟁의 아픔도 함께했던 해골 바위도 답사하고 큰 싸리재를 지나서

금남기맥의 분기봉인 금강과 만경강 분수령의 의미를 담은 금만봉을 지나 작은 싸리재에서 중리마을로 하산한다.

 

 

 

 

 

카프리님의 차량 봉사로 계절 특성상 교통이 많이 막혀 늦게 도착한 날머리인 백령고개에 주차시키고

대기해 있던 택시 기사님의 배려로 들머리 입구 접속점인 주천 중리마을에서 시작된 임도를 택시로 올라와..

 

 

11:16분   덕분에 늦어진 시간을 보충할 수 있게 된 작은싸리재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의 경계인 작은 싸리재에서 신선봉으로 출발하고..

 

작은 싸리재 입구에서 봉수대가 있어 오늘 끝까지 어디에서든 존재감을 알렸던 첫 봉인 성재봉이 보이고..

 

오늘 초반은 좌측에 보이는 논산천 상류인 장성천을 따라 계속 이어가게 된다..

 

11:40분 ~ 11:52분   봉수대 갈림길에 도착하고..

 

봉수대의 특성 상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 곳에 위치해 있고..

 

남쪽 방향으로 가면 안내판 등이 있다..

 

태평 봉수대답게 정상은 전망이 좋아 가야할 금남정맥 능선이 보이고..  태평봉수대 안내석은 봉수대 아래에 있다.

 

먼저 방금 출발한 작은 싸리재 뒤로 금남기맥 분기봉인 금만봉이 보이고 뒤로 만경강을 살찌게 하는 완주군의 산군들..

 

작은 싸리재는 삼국 시대 진안고원에서 공주·부여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이를 감시하기 위한 주변에 다수의 산성과 봉수가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성재봉의 태평 봉수대太平烽燧臺 였다고 한다.

남쪽의 고달산 방면과 동쪽의 장수 장안산 방면에서 봉수를 받아 운주, 탄현으로 전하는 중요한 곳이었다고..

 

 

 

정면으로 연석산과 운장산 그리고 출발했던 중리마을 앞을 흐르는 주자천이 운일암반일암으로 열심히 흐르고 있고..

 

계속해서 운장산에서 분기된 곰직이산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구봉산도 머리를 내밀고..

 

 

복두봉과 명도봉 사이로 신무산에서 시작된 금강 상류의 물을 모아놓은 용담호 상류도 보이고..

 

이제 성재봉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군산까지 이어지는 좌측 금남기맥과 함께 논산천을 사이에 두고 친구하며 걷게된다..

 

12:16분 ~ 13:05분   벌목 작업으로 어수선한 786.6봉 아래 무릉리 이정표가 있는 임도에서 되돌아 본 성재봉을 배경으로 식후경..

 

** 무릉리武陵里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상류

무릉리는 원래 원래 어자리라 했는데 1940년경 현재 무릉리 입구 길목인 삼거리에 홍수가 나 ‘무이암’이라 새겨진 바위가 드러나게 되었으므로 ‘무릉’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중국의 무릉도원과 같다고 하여 무릉리라 명명했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무릉리 [武陵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3:29분   식후경 후 힘들게 올라오면 786.6봉 라인이 시작되고..

 

우측으로 신선봉이 보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13:35분   논산천을 바라보고 있는 자라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고..

 

앞선 구간은 정리를 잘 해주시어 감사했는데 오늘은 계속해서 수시로 나타나는 산죽과 전쟁같은 길이 계속 되고..

 

13:57분   우변봉을 지나니 이제 논산천과 멀이지기 시작하는 신선봉으로 가는 라인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14:03분   개념도상 719.9봉도 지나고..

 

14:26분   바위지대도 지나고..

 

14:37분   이제 우측으로 이어지며 논산천과 멀어지기 시작하는데 개념도상 암봉인 735봉과 신선봉이 가까워 지고..

 

14:38분   장선천長仙川의 상류인 운주雲洲계곡과 뒤로 사진상 좌측으로 써래봉이 살짝 보이는 금남기맥과 완주 천등산..

 

금남기맥 뒤로 운암산도 살짝 보이고 청색은 써래봉으로 일명 개이빨산..

 

자료 :  초보산꾼    금남기맥에서 본 운주계곡 넘어 금남정맥..

 

성재봉도 당겨보고..

 

암봉으로 가는 길..  아직까지는 왜 735봉이 암봉인지 모르겠고..

 

15:02분   개념도상 암봉인 735봉 직전 우측으로 우회하고..

 

암봉에 오르면 암봉 뒤로 보이지 않던 가야할 선야봉 갈림봉과 뒤로 백암산이 고개를 내밀고 기다리고 있고..  

 

오늘 노을을 보면서 마지막을 친구하며 걷게 될 좌측으로 갈림봉에서 분기된 선야봉과 뒤로 대둔산도 보이고..

 

735봉을 내려오다 되돌아 보니 왜 개념도에 암봉이라 했는지 이해가 가고..

 

신선봉 라인에 올라서니 이제 좌측으로 성치지맥 분기봉도 보이기 시작하고..

 

15:21분    전망도 없어 신선과 관계 없는 신선봉에서 잠시 신선놀음도 하고..   이제야 6.2km를 왔다..

 

15:30분   성치지맥 분기봉이 보이는 게목재 안부도 지나고..

 

무릉리는 진안군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하여 게목재를 통하여 완주군 운주면과 연결되고

자료 : 무릉리 유래에서.. 무릉리 (naver.com)

 

 

15:38분   성치지맥 분기봉을 지나면..

 

760봉(삼면봉) : 일부지도 '함박산(800고지산)'

완주군 운주면과 주천면 이별 충남 금산군 남이면 시작 삼면봉(충남 경계 시작) // 금산군(충남) 시작

 

 

바로 성치지맥 분기점이 보인다..

 

기차산꾼님의 띠지가 안내하는 우측 성치지맥 방향..

 

 

성치지맥과 잠시 후 만나게 될 대둔산 아래 천등산으로 이어지는 선야봉 능선.. 봉황천과 주자천 분수령

 

 

충남과 전북 도 경계를 따라 선봉(694m),성치산(670.4m),봉화산(670.6m),성덕봉(498m),구봉(599m) 두어기재를 지나 덕기봉(542m)에서 금산군내로 들어와 서낭고개,소사봉(309m)을 지나 금산군 제원면 저곡리 봉황천이 금강에 드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4km 되는 산줄기로 봉황천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출처] 성치지맥51.04km-한밤중에 숨바꼭질|작성자 다류

 

 

15:58분   이제 잠시 완주군과 헤어지고 금산군 속살로 들어가는 선야봉 갈림봉으로 삼각점봉인 개념도상 713.5봉..

 

좌측으로 전북 운주면과 금산면의 경계인 선야봉 능선이 보이고..

 

16:22분   이제 금산군 남이면 속살로 들어와 백암봉으로 가는길..  중간 암릉에서 잠시 쉬어가고..

 

 

암봉이 이어지는 성치지맥 라인 뒤로 멀리 덕유산 라인이 보인다는데 조망이 조금 아쉽고..

 

백암봉 뒤로 멀리 담 구간 인대산에서 분기된 진악산 라인도 보이고..

 

힘들지만 가는 길에 진달래가 계속 동행을 해줘 그나마 조금씩 힘을 내면서 걷고 있고..

 

백암봉은 가까워지지만 아직도 먼 당신..   이렇게 남쪽에서 봐야 왜 백암산白岩山인지 알 수 있다..

 

16:41분   건천면 휴양림 갈림길..  여기서 700고지는 선야봉 갈림봉을 말하는 것 같고 정상은 600고지인 백암산..

 

 

16:56분    백암산 전위봉과 개념도상 560봉인 헬기장봉 그리고 백암산..

 

17:03분   자연이 만들어낸 성벽을 지나고..

 

17:08분    개념도상 560봉을 넘으면..

 

17:14분   갈림길 네거리가 나오고 바로 헬기장이 보인다..   우측 백암마을에는 육백고지 전승비가 있었다고..

 

** 백암마을 육백고지 전승비

배티재에 육백고지 전승비가 세워지기 전에 이 마을에 처음 세웠던 작은 오석의 육백고지 전적비가 마을 들머리의 느티나무 아래에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바로 헬기장 흔적이 있는 폐헬기장..

 

한국전쟁때 역사의 현장이였던 가야할 600고지인 백암산과 백암산 능선의 독수리봉과 끝에 서암산도 보이고..

 

칠백이고지와 대활골의 전북 완주군 운주면을 비롯한 충남 남이면에 위치한 서암산西岩山육백고지는 한국전쟁 때 수많은 국군과 애국지사들이 산화한 피로 얼룩진 비극의 현장이다. 1950년 9월 28일 아군의 진격에 쫓겨 북녘으로 도망치던 괴뢰군 패잔병과 공산분자들이 육백고지와 서쪽으로 칠백이고지, 팔백고지, 느티골, 대활골, 피목리, 고당리, 싸리재, 왕사봉 등에 진을 쳤던 본거지였다. 무기탄약까지 만들어 충남 금산군 전 지역과 논산, 전북 완주군과 무주군 등의 지역까지 출몰하였다. 양민대학살, 식량과 가축약탈, 민가방화, 경찰관저 습격 등 청인공로할 만행을 일삼았다.

출처: 금만정맥 완주군 운주. 고산면 칠백이고지七百二高地(699.2m)-새만금일보 - http://www.smgnews.co.kr/228146

 

 

 

17:31분    백암산 직전 백암白岩..

 

이 산줄기의 남쪽에도 큰 바위봉우리가 있다. 이 바위봉우리를 북쪽에서 보면 평범한 둥근 봉우리지만 남면은 높다란 바위벼랑을 이루고 있다. 이 거대한 바위벼랑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경관이 좋다. 이 높은 바위벼랑이 아침나절 햇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나기 때문에 백암산(白岩山)이란 이름을 얻었고, 이 바위봉 바로 아래의 흰바위(백암리)라는 마을도 여기서 이름을 얻은 것이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되돌아 보니 멀리 운장산에서 달려온 금남정맥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오고..

 

17:33분 ~ 17:50분     600고지인 백암산 정상..

 

백암산白岩山(육백고지, 654.0m)

백암산을 한국전쟁 당시에는 작전지역 약칭으로 ‘육백고지’라 불렀다. 덕유산 운장산 등 크고 높은 산으로 이어진 이 금남정맥은 빨치산의 이동통로였고, 그 중에서 여기는 식량 등을 약탈해가는 빨치산 부대의 기지이자 요새였다. 그래서 빨치산을 토벌하려는 군경과 빨치산 사이에 여러 달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었다. 이 처참한 싸움에서 군인·경찰·민간인 276명이 전사했고, 빨치산 2,287명이 죽었으며, 1,025명이 생포됐다. 이 하나의 산에서 2,500여 명이 전사했다는 것은 육백고지 전투가 얼마나 치열하고 처참했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독수리봉으로 가는 길..   역사의 상처는 전승탑으로 남고 우리는 이제 힐링의 시간을 찾으려 가다보면..

 

17:54분   개념도상 지금도 흔적이 남아 있는 폐 헬기장을 지나고..

 

바로 코앞에 다가선 선야봉 뒤로 이제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 만큼의 크기로 해넘이가 남기고 갈 노을은 시작되고..

 

우측으로 날머리와 충남의 가장 어른인 서대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18:01분   독수리봉은 시작되고..

 

선야봉과 사진상 우측 천등산 뒤로 금남기맥의 산군들..

 

백암산과 멀리 운장산..

 

대둔산과 천등봉을 배경으로..  카프리 대장님의 봉사와 오늘 처음으로 완주에 성공하신 로즈님과 동행 항상 감사합니다..

 

맏형 폭풍전야님에게는 대둔산을 통째로 드립니다..

 

독수리는 역사의 한 복판 산 증인으로 지금도 700고지인 선야봉 라인을 바라보며 지키고 있고..

 

이제 전승탑이 있는 백령고개는 가야할 마루금인 405봉 직전 바로 앞에 보이는 임도가 지나는 임도를 건너야 하고..

 

18:20분   맘같아서는 앞에 보이는 서암산을 가고 싶은데 서울 지하철을 생각하여 우측으로 마루금을 따르고..

 

개념도상 610봉에서 하산하기 전에 차츰 해가 길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며 노을을 담아보고..

 

하산하면서 우측으로 왜 독수리봉인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독수리봉을 당겨보면..

 

 

날머리 전승탑 뒤로 담 구간 마루금이 보이고..

 

담 구간은 멀리 보이는 대둔산 직전 배티재까지 간다..

 

18:39분   개념도에 없는 임도를 지나고..

 

18:42분   조금 오르면 역시 개념도에 없는 비교적 관리가 잘 된 헬기장을 지나고..

 

18:43분    오늘 코스의 마지막 봉인 개념도상 405봉은 다행히 우회하고..

 

그럼 백령성이 보이기 시작하고..

 

18:46분    백령성 정상에는 목곽고가 있었던 장소라고..

 

 

백령성지 표석을 지나고..

 

백령고개에서 본 백령성..   안내판은 백령고개 전승탑 입구에 있다.

 

 

육백고지 전승탑에서..

 

18:50분    잣고개, 배티재 등으로 불린다는 개념도상 백령고개에서 종료하고..

 

육백고지 전승탐과 백령산성 안내판

 

백령 栢嶺고개 잣고개( 栢嶺. 다음지도), 배티재?? 금산 백령성

충남의 금산과 진산으로 통하는 635번 지방도가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에서 건천리로 넘어간다. 역평리와 건천리 사이 고개가 금남정맥이 지나는 곳으로 배티재라 부른다. 옛날에는 이 근처를 깊은 산중으로 여기던 곳이다. 이 배티재 고갯마루에 육백고지 참전공적비, 육백고지 전승탑이 있고, 충혼탑(忠魂塔)도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대충 정리하고 추부 i/c 직전 뒤풀이를 하고..   맛집으로 괜찮다는 평가 속에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서울로..

 

 

오늘도 운전 봉사에 총무의 자질한 일까지 모두 힘써주신 카프리 대장님 수고 하셨고

오랜만에 중탈하지 않고 완주 하시느라 고생하신 로즈님..

그리고 아침마다 정성들여 고구마를 준비해주신 폭풍전야님의 봉사까지

모이고모여 또 하루를 알차게 지내며 한구간을 마치게 되었네요..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성치지맥을 시작으로 충청도 땅으로 들어서며..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을 따라가는 금남정맥..

또 다른 축 백두대간의 도움으로 북진을 이어가던 금강이 금남정맥의 성치지맥과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백하지맥이

서로 맞닿는 지점을 지나면서 뜬봉샘에서 시작된 방울방울 물들이 모여 만든 금강의 상류 역할로써 소임을 다하며

잠시 머물렀던 용담댐을 떠나면서 더욱 풍부해진 모습으로 본격적인 금강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면서 북진에 탄력이 붙으면서

산이 높고 깊다 보니 험준한 지형이 많아 예부터 산고수장山高水長의 마을로 알려진 장수長水에서 시작된

긴~ 물줄기.. 장수長水의 역할을 충실이 했던 출발점인 전라도의 구역을 벗어나

금강 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충청도 땅이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게 되는데

금산과 옥천 그리고 대전을 지나면서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된 팔봉지맥을 만날 때까지 계속 북진을 이어가고

비록 속리산의 높은 벽은 넘지는 못했지만 금북정맥의 도움으로 계속 서진을 이어가면서

이름만 들어도 가슴 뛰는 이름인 백마강 등 충청도에서 따로 부르는 금강의 또 다른 역사를 만날 수 있고

금남정맥이 풀어놓은 실타래 같은 산줄기를 만들면서 명산으로 거듭난 대둔산과 계룡산의 현재의 모습이 궁금하고

금강의 역사만큼이나 더욱 깊어가는 봄의 향내만큼이나 매력 일 번지로 탈바꿈하고 기다리고 있을

금남정맥길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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