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산 문안산 연계산행

 

 

 

언제 : 임진년 하늘연달 사흘 무날

 

누구랑 : 혼자서

 

어딜 :   모란공원 - 금남산 - 피아노공원 - 문안산 - 영화촬영소

 

 

하늘을 연달 10월 개천절을 맞이하여 모처럼 혼자서 민주열사들이 잠들어 계신 모란공원을 찾아 여행을 떠나 본다.

환웅(桓雄)이 천신(天神)인 환인(桓因)의 뜻을 받아 처음으로 하늘문을 열고 홍익인간,이회세계를 태백산 신단수 아래에서 연 이래

개천절의 의미를 그져 쉬는 날로만 생각했었는데....

 

하늘의 땅을 주신 단군에게 제사하던 태백산을 지나 이제 당당히 하늘의 아들임을 자랑하는 함백산까지 대간에서 만난 소중한 만남이

오늘 오랫만에 홀로 이렇게 이곳을 찾게 된 것이다.

 

 

 

금남산 문안산 산행도 

 

 

 

 

청량리역에서 1330-4번 버스가 곧 도착한다고 방송은 계속 나오느데,

10분이 지나도 오지않던 차가 1330-2번 버스가 난데없이 나타나고....

나야 어차피 1330번 시리즈 어떤 차를 타도 가겠지만, 1330-4번만을 기다리는 고객이 있었다면?

 

그렇게 마석역을 지나 2번째 모란공원에서 하차하고

 

45번 국도 삼거리

 

모란 미술관 옆으로 지나면 모란공원이다

 

다산길6코스인 머재고개길 이정표도 있다

 

민주열사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림

 

민주열사 추모비

살아 남은 우리는 이렇게  먼저 가신 님들의 뜻을 가슴에 세기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민주열사묘역은 우리에게 처음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소이기도 한 것 같다

 

 

가야할 금남산으로 가는 줄기도 잡아보고

 

고문후유증으로 언제나 힘든 몸인데도 이 땅의 민주주의로 한결같았던, 어제 본 듯한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묘

 

 

영원한 겨레의 벗이며 통일의 선구자이사고, 민족이 하나로 가시길 평생을 그렇게 살다가신 분.

 늦봄 문익환님의 모습도 보이고

 

노동운동의 전태일 동상도 보이고 - 바로 좌측 뒤로 이소선여사의 비도 보인다

 

이 현수막이 모든 걸 말해주네요

나머지 분들은 아래글에서 만나보고...

 

 

여기가 원래 묘지공원이었던 것 같다. 일반인들의 묘도 많이 보인다

 

민주열사들의 얼굴만 보는데도 1시간 넘는 시간이 걸린다

이제 아쉽지만 다시 찾아 오리라 생각하고 산길을 재촉한다 

 

 

주차장을 지나면

 

머재고개길을 만난다 - 직진한다

머재고개길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마석우리 磨石隅里는 맷돌이 많이 생산되었고, 부락의 길이 돌아서 생겼다 하여 맷돌머루라 하다가 마석우리란 이름이 붙었는데,

마석우리에 있는 마을인 머재는 부락 중앙이 깊숙하고 주위가 산으로 둘러싸여 마치 성같이 생겼고 사방에 문과 같은 고개가 있어 머재 또는 산성이라고 한다

 

 

도로를 따르다 만난 묘 사잇길로 올라간다

달이 떠오르는 모양의 산봉우리가 있어 이 산을 월계산이라 했고,

월계산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달메 또는 당미라 부르다가 월산리라 하게 되었다

바로 옆에 있는 세월산은 이 부락에서 달이 뜨는 것을 보면 능이 가늘게 보인다 하여 가재당미라고도 하며, 이를 한자화한 이름이다

 

 

다시 도로와 만나는 주차가 가능한 공터를 만나고

 

이정표는 있는데 임도로 가라는 것인지?

 

임도를 버리고 묘지가 있는 산길로 접어든다

 

봉에 오르면 전망도 좋고, 조금 진행하면 이 이정표가 보이는데,

 

조금 위로 올라가면 보이는 이정표를 지나면

 

이제 공원묘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나타난다

 

앞에 보이는 봉을 지나 뒤에 살짝 보이는 봉이 금남산

 

철탑을 지나고

 

철탑이라 전망이 좋아, 빙돌아 가야할 문안산

 

안부에서 만나는 이정표

 

삼각점이 보이고

 

살짝 보여주는 오늘의 중간 하산지점 금남2리 피아노 폭포와 북한강 팬션단지

 

금남산 정상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금남산(412)

풍수지리에서 거문고를 켜는 선녀로 보고 그 앞을 흐르는 북한강을 거문고로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 산 동쪽  아래 마을이 거문고 금자를 써서 금남리로 지은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한다.

 

 

조금 더 진행하면 만나는 이 이정표에서 환경사업소 방향으로 우틀하면 된다

 

숲길을 혼자 걷노라니 이 곳에 붙어 있는 싯귀가 눈에 크게 들어온다

 

원래 지도에 없는 길인데, 남양주에서 도산길을 만들면서 새로 개발한 길인 듯하다

 

다시 우틀하라는 1.6km남긴 환경사업소 이정표(나무 표지는 잘못된 거리)

 

계속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Y자 갈림길을 만나면 띠지가 붙어 있는 곳으로 직진하기 쉽다

 

우틀하면 바로 만나는 이정표 - 0.7km 남았단다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는 골프장이 보이면

 

골프장이 보이는 지점에서 조금 지나 우측으로 하산해야 하수처리장쪽으로 하산할 수 있다.

 

 

파이프를 뭍은 길도 보이고

 

이제 피아노 폭포도 보이고

 

집이 보이는 앞쪽 도로를 따르면

 

 

문안산길 종점과 머재고개길 시점인 86번 도로를 만나고

지금까지 머재고개길을 역방향으로 온 것이다

 

남양주 다산길 안내도

 

화장실을 피아노 모습으로 탄생시킨 매력적인 작품도 만나고

 

피아노 폭포를 만나 처음으로 인증사진도 남기고 - 피아노 폭포 뒤로 문안산 길이 이어진다

 

한강으로 흘러가고 있는 묵현천

 

피아노 화장실를 뒤에서 잡은 모습

 

하수처리장

 

피아노 폭포를 구경하고 다시 86번 도로를 따라 가면 - 버스 정류장도 보인다

 

다리가 보이는 46번 국도를 만나는 묵현천과 북한강과 합수점

경기도 남양주시의 천마산 남쪽의 묵현동(먹갓)에서 발원하여 마석우천맹동천과 차례로 합류한 후 화도읍 금남리 신당재에서 북한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네이버 지식)

 

 

합수점에서는 새들의 합창이 한가롭고

 

45번 국도인 북한강로를 따라 서울쪽으로 도로를 건너면

 

음식점 지나 주유소를 만나고

 

주유소 옆길로 문안산길이 시작된다

 

정약용의 시도 만나고

 

처음 만나는 지도에 있는 문바위봉에서

 

서울 춘천 고속도로인 서종대교와 화야산 줄기의 북한강을 조망하고

 

금남산에서의 하산길과 집도 보이고

 

서울방향 북한강

 

피아노 공원의 모습과 춘천가는 고속도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철탑이 있는 봉을 지나면

 

문안산 전망대를 만나고

 

힘차게 양수리 방향으로 뻗어가는 북한강 물줄기

 

전선줄이 복잡하게 문안산의 정기를 끊어 버린 것 같아 아쉽기만 하고

 

기도원 하산길도 만나고

 

삼거리를 만나면 문안산으로 좌틀

 

다시 좌틀하면

 

 

문안산이다 - 마침 두분이 계시어 인증사진도 남기고...

이분들에게서 친절하게도 맥주까지 얻어 먹고... 고맙습니다. 마침 물로는 채울수 없는 갈증이 있던 차에....

 

문안산(536)의 유래에 대한 이정표 - 아래 부분에 쓰여있다

 

문안산에서 볼 수 있는 산들

 

문안산 정상에서 보이는 북한강

 

헬기장을 만나고

 

청현리 갈림길을 두 번 만나고

 

고래산과 유기농 박물관 갈림봉이다

 

남양주 종합 촬영소로 가려면 유기농 박물관 방향으로 좌틀해야 하는데, 가면서 보이는 이정표에는 보이지 않는다

 

바로 이정표 뒷면에 따로 표시되어 있었다

 

앞에 보이는 봉으로 가면

 

봉에서 이정표를 만나고

 

여러개의 가지를 품고 있는 소나무를 만나면

 

Y자 갈림길인데 띠지가 보이는 좌측이 유기농 박물관 능선이고

 

오히려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더 선명한 촬영소롤 가는 길이다

 

열심히 내려오면 촬영소 건물이 보이고

 

이렇게 내려서면

 

건물 번호가 보이는 곳으로 내려오게 된다

 

정문을 지나면서 되돌아 본 촬영소

 

3거리에서 유기농 태마파크로 좌틀

 

유기농 연구소 날머리 인듯한 숲속농원길이 나타나고

 

유기농 박물관

 

167번 종점인 양치마을 이다

 

도로 넘어 북한강도 마지막으로 담아보고

 

황순원의 문학촌 소나기 마을이 있는 방향 북한강도 담아본다

 

167번 버스를 타고 오늘의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

청량리까지 2시간이나 걸리나, 중간에 양수리도 둘러보는 코스라서 정신만 차릴 수 있다면 한번쯤 버스 여행도 괜 찮을 듯 하다.

운길산역까지는 가까우니까 기차를 탈까도 생각했지만, 늦게 가는 만큼 나에게 많은 북한강의 사연을 들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167번 버스의 자리 간격이 너무 좁아, 처음 좋았던 마음이 조금씩 불편해지고....

 

 

 

이번 산행에서 금남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도토리를 줍느라 많은 지체를 하는 바람에

문안산에서 문안인사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내려 온 것 같다

 

 

이제 한가위도 지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하는 오늘.

개천절이라는 의미도 담아 볼겸 시작했던 오늘 산행이 끝난 지금도 민주열사들의 얼굴이 한분 한분 눈에 보이는 듯 하다.

특히 전태일 열사가 그렇게 바랐던 노동현실은 지금도 진행형인 것 같아 산행하는 동안에도 발걸음이 무거웠던 것 같다.

오히려 노동귀족이라는 신조어가 곧 수규모 노동자에게는 더욱 멀어진 노동현장의 아픔을 얘기하는 것 같아 쓸쓸하기도 하다

나도 똑 같은 노동자이기에 쓰는 글이니 오해없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초보산꾼     

 

 

 

아래  ---  필요한 분만 보세요

 

계훈제선생님으 묘

항상 고무신을 신고 다니셨던 분으로 기억나는 분입니다.평생 제야 운동가로 살아오신 분으로 기억합니다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헌신하신 노동운동가이자 노동시인이라 합니다

 

 

 

 

우리에게 직업병이라는 말이 배부른 소리라고 하던 때가 엊그네 같은데...

그렇게 세상에 처음으로 직업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었던 원진레이온 근로자 였다 합니다

 

장애빈민운동가 이덕인 열사

 

노조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던진 YH김경숙 열사

 

통일운동 산증인 '봄길박용길

 

지금도 선한 용산 철거민들의 삶이 생각납니다. 다시 철거만이 능사가 아님을 이들은 말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녹슬어 가고 있는 만큼이나 지금도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철거는 계속되고 있는 현실.. 용산참사 5인 조각상

 

우리 노동자의 영원한 어머니, 아들을 바라보는 자리에서 잠들다

 

대선 주자로 나선 새분은 모두 훌륭한 분들이시니 누가 대통령이 되시더라도 이 민족열사들의 참 뜻이 조금이라도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바램을 가져 본다.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