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일반 산행기 - 설봉산.도드람산(이천) : 연계산행

 

 

 

언제 : 기해년(19년) 미틈달 11월 열엿새 흙날 (3450온누리 정기산행)

 

누구랑 : 3450온누리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설봉공원입구 - 설봉산 - 부학루 - 장암2리 - 도드람산 - 화두재 - 설봉공원입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5072 에 있습니다

 

 

 

설봉산 도드람산 연계 산행

 

 

 

 

08:30분   설봉공원 입구를 지나 설봉산 들머리에 내려 준비를 하고..

 

 

 

 

 

안내판 지도에 나와 있는 지도만 제대로 숙지하고 갔으면 좋으련만... 화두재 직전 부학루 지나 도드람산으로 가는 바람에.

덕분에 설봉산에서 도드람산에 접근하는 새로운 루트를 걸었다는 자부심은 남았지만..  편하게 가려면 사진상 화두재에서..

 

 

오르자마자 바로 좌측으로 고려시대 뛰어난 외교관 서희를 모신 서원으로 알려진 설봉서원터와 여러 유적지가 우릴 반기고.. 

 

 

한 때 권세에 눈이 멀었던 서원들의 상징 하마비가 서원터임을 알려주고..

 

 

 

걷다보니 절기로는 어제가 입동인데.. 아직 이 곳은 가을의 청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08:36분   능선에 올라서며 전망이 열리는데..

 

 

오늘 들리지 못한 설봉호수를 전망해 보고..  함께 하신 산우님들은 저기에서 제대로 된 마지막 가는 가을을 즐기신 듯..

 

 

어제 내린 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비의 끝자락은 불어오는 찬 바람과 달리 이마엔 땀방울을 필요로 하고..

 

 

08:52분   호암약수 갈림 능선에 오르고

 

 

 

여기저기 옷벗는 소리... 그리고 낙엽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가을이 가는 소리..  항상 감은 아쉽기만 하다. 어떤 계절이든..

 

 

09:06분   첫 봉을 지나 초암 약수터 갈림길

 

 

 

09:08분   설봉산성이 나타나고.

 

 

 

설봉산성에 칼바위가 함께 한다

 

 

 

설봉산성에 오르면 성화봉 정상석과 봉화대가 보인다.  봉화대가 있어서 성화봉이라 하는 듯..

 

 

 

진행방향으로 사직단터도 보이고

 

 

 

역시 진행 방향에 남장대지터도 보인다

 

 

 

 

09:21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연자봉硏子峯..  설봉서원의 서희처럼 학문을 연마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자는 뜻일까?

 

 

09:28분   서희봉.. 아래 고려시대 외교의 달인이신 서희를 모신 설봉서원이 있어 붙여진 이름인 듯..

 

 

09:30분   설봉산 정상.. 이천의 진산 답게 시민들의 희망을 담아 희망봉이란 정상석이 함께한다

   설악산의 또 다른 이름 설봉을 담고 싶었던 희망까지 담았나?  전해지는 유래는 없는 듯..

 

 

설봉산 족보

 

한남정맥에서 분기된 앵자지맥을 따라오다 해룡산 넘어 중부고속도로 직전 회고개에서 줄기 동쪽 이천시내로 분기된 

줄기 하나가 양각산을 지나 다시 갈라져 줄기 하나가 저명산을 지나 두리봉으로 해서 장암천을 만들고  

또 한 줄기가 설봉산으로 해서 망현산으로 이어가면서 신둔천을 만들어 이천 설봉공원을 감싸면서 복하천에 합수되어 

쌀의 고장 이천의 읍내를 거치면서 옥수를 쏟아내고 이천시내를 흘러 남한강으로 흘러들어간다

 

 

 

09:34분   영월암 갈림길..  잠시 마애불을 답사를 위해 영월암에 들러본다

 

 

 

직진인 형제바위 갈림길에서 영월암으로..

 

 

 

안개속에 영월암에 들면 먼저 지팡이가 자랐다는 은행나무가 먼저 반기고

 

 

 

대웅전을 지나 산신각 옆으로 마애불이 모셔져 있다. 이천 영월암 마애여래입상

 

 

주위 보살들의 보위를 받으시면서.. 날씨가 흐려 이목구비가 잘 구분이 안돼 아쉽다

 

 

마애불께서 내려다 보는 영월암

 

 

09:46분   떠나며 되돌아 본 영월암

 

 

09:52분   다시 되돌아 와 화두재로 진행하면..

 

 

09:52분    부학봉을 지나고.. 설봉산의 또 다른 이름인 부학산浮鶴山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에서 유래를 찾는다

 

09:57분   정자를 지나 부학루기 안내문

 

 

09:58분  그럼 바로 문제의 이정표.. 편하게 가려면 더 진행하여 화두재 고개라고 하는 곳에서 도드람산으로 가야 한다

 

 

 

현위치 화두재에서 도드람산으로 하산을 시작했다. 화두재 고개..  재가 고개인데 이름도 참 희한하게 지어 헷갈리게..

 

 

10:01분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여기서 화두재로 갈 수 있다. 도드람산 방향으로 직진

 

 

처음으로 보이는 띠지

 

 

 

10:06분   돌탑을 지나 삼거리가 나오는데..  띠지가 없는 능선으로 직진하는 바람에 한참을 돌아 신호등이 있는 곳까지 

   접근 할 수 있었다.   나중에 보니 띠지가 붙어 있는 장암2리 마을회관 방면으로 가야 조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잠시 좌측 띠지 방향으로 진행했다 되돌아 왔다. 이쪽으로 내려가 보지 않아 어느쪽이 확실한가는 알 수 없고 추정할 뿐..

 

 

10:20분   마을로 내려오면 민가가 보이는데 여기서 민가 방향으로 방향을 잡으면.. 원안에 다리가 있다

 

이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이 다리를 보지 못해 아래까지 내려갔다 잡목에 고생만 하고 계곡을 건널 수 없어 다시 되돌아 옴

 

 

지도에는 장승이 마을로 되어있는 도로로 내려와 좌측으로 내려오다 보면 염화사라는 사찰도 지나고

 

 

다음지도를 잠시 빌려오면...

 

 

정면에 도드람산이 나타나는데..  장암2리 마을회관 앞으로 갈 방법이 없어 계속 길따라 진행한다.

 

 

10:37분   마지막에 큰 도로가 나오면 좌측으로 해서 도로를 따라가면..

 

 

횡단보도가 있는 장암삼거리까지 걸어가다 내려온 마을을 담아 보고..

 

 

화두재 방향

 

 

장암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구도로를 따라 직진하다 보면.. 되돌아 본 장암삼거리 방향

 

10:42분   이천장암리마애보살반가상利川 長岩里 磨崖菩薩半跏像을 만나는 행운을 준다

 

 

 

 

 

 

이제 새로운 루트로 도드람산에 오르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도를 건너야 한다. 잠시 도드람산 안내도 참조

임도를 따라 약수터를 지나 전망대까지 계속 이어가게 된다. 정상적인 루트와 반대로 진행하게 된다

 

 

 

10:48분   고속도로 지하보도를 건넌다. 나중에 보니 굴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임도로 시작하는 코스가 있는 것 같은데..

 

 

후답자는 한 번 시도해 보시길.. 나가자마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해서 임도따라 가면 편할 듯.. 혹 임도가 없으면 파란색따라..

 

 

나는 굴다리를 나오자 우측으로 진행하니..  바로 민가가 나오고.. 사유지라 개가 먼저 사정없이 짓는다.. 

민가 좌측으로 해서 무조건 치고 오르니..

 

 

10:58분   소로보다는 조금 넓은 임도를 만나면서 다듬어진 등산로겸 이용되고 있는 듯.. 임도를 횡단하여 오르면,,

 

 

이게  맞는 등산로 인지 확신하지 못했는데..   띠지를 만나니 넘 반갑고..

 

 

11:00분   다시 임도를 만나 이제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정상 방향으로는 모두 암벽이라 임도를 계속 따라가야 한다

 

 

11:01분   팥죽바위 안내판도 나오고

 

 

11:03분   드디어 이정표도 만나고... 돼지굴 방향으로 계속 해서 임도따라 올라간다

 

 

 

11:03분   석이약수

 

 

11:09분   안내판까지 나오면서 이제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고..

 

 

 

11:15분   이제 도드람산 능선에 오르고.. 전망대봉과 돼지굴을 만나게 된다. 다시 내려와 정상 우회로를 따른다

 

 

 

 

돼지굴

 

 

도드람산 하산시 체육공원에 있던 도드람산이 저명산으로 불리게 된 돼지굴과 관련된 전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전망없는 전망대와 돼지굴을 구경하고 다시 내려와 우회를 시작하며 되돌아 본 전망대봉과 돼지굴 

 

 

 

11:30분   도드람산 정상에는 효자봉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11:57분   2봉

 

12:00분  1봉

 

 

12:07분   2,3등산로가 갈라지는 곳에 도착하고..  1,2봉을 경유해 내려온 코스는 2등산로..

 

 

되돌아 본 삼거리

 

 

12:08분  그럼 바로 역수터에서 체육공원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 주차장 방향으로..

 

 

 

12:13분   체육공원이라는 곳으로 내려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다.

 

 

 

체육공원 방향으로 도드람산이 저명산으로 불리게 된 사연을 형상화한 시설물이 있다

 

 

 

 

이렇게 내려왔다

 

 

12:16분   다시 설봉산으로 가려면 굴다리를 건너가야 한다.

 

 

주차장 방향과 그 뒤로 설봉산

 

 

초보산꾼이 내려온 장승이 마을 방향과 그 뒤로 앵자지맥에서 설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조망된다

 

 

12:31분  주차장 부근에서 휴식 후,,, 굴다리를 건너 도드람산을 되돌아 보니.. 처음으로 속살을 보여준다. 우리가 넘 일찍왔나?

 

 

12:32분  도드람산에서 설봉산에 접근하는 가장 편한 방법은 평화공원 방향으로 해서 치킨대학을 지나간다

 

 

 

 

다시 되돌아 본 도드람산..  정상에서 보는 이천시내와 이천을 둘러싼 산줄기들을 설명하려 했는데.. 전혀 조망이 없었으니..

 

 

12:36분   이제는 고속도로 굴다리를 건너고

 

 

12:44분   평화공원 정문 앞에서 우측 치킨대학으로

 

 

 

 

도드람산을 돋보이게 했던 바위는..  지금 보니 결코 낮은 산이 아니구나.. 속도 모르고 대장님의 성화는 계속 되고..

 

 

끝까지 올라오면 운동장이 나오면서 등산로 안내도 해 준다

 

 

12:55분   운동장을 지나 앞에 보이는 화두재로.. 괜히 화두재와 화두재 고개를 구분해 놓아 불필요한 산행을 하게 하고..

 

 

13:00분   화두재... 구암 약수 방향으로 넘어간다.. 계속 구암약수 이정표를 따라간다. 

   오늘 시간도 많은데 이수봉도 들리지 못하고 우리 총대장님의 성화에 하산길도 맘만 바쁘다.. 

 

 

 

 

13:07분   구암약수

 

 

13:17분  계속해서 내려오면 설봉산 산림욕장이란다.. 되돌아 봄  

 

 

도로로 내려와 종료한다

 

 

설봉산 공원내에서 뒤풀이 후 집으로..

 

 

 

 

큰 내를 건너 이로웠다는 뜻을 지닌 경기도 이천(利川)은 주역에 나오는 이섭대천利涉大川에서 나온 말로 

한문과 덕을 쌓으면 언젠가는 큰 내를 건너 큰 공을 세워 온 천하가 이롭게 된다는 뜻에서 나왔다고 한다.

또한 고려 태조가 복하천에서 후백제와 싸움에서 이기면서 내를 건너 이로웠다는 뜻으로 이천이라 했다고 하지만

정작 이천利川이란 이름을 공식명칭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조선이 개국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경기도 이천(利川)은 한남정맥에서 분기된 앵자지맥과 독조지맥 그리고 해룡지맥의 산줄기들이 멀리 병풍을 치고 

산줄기에서 흘러내린 옥수를 받아 형성된 복하천이 그만큼 많은 구릉과 넓은 옥토를 가질 수 있는 자연적 조건을 주어

충적된 토양으로 땅이 기름져서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품으로 알려진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을 것이다

앵자지맥을 걸으면서 높은 곳에서 보았던 이천과 이천의 진산인 설봉산과 도드람산을 찾아 걸었던 오늘..

오늘 날이 장날인가?  너무 일찍 시작된 산행에 전혀 되지 않는 조망에 아쉬운 맘이 들지만

시간에 쫒겨 제대로 보지 못한 이천의 또 다른 모습을 다시 오라는 뜻으로 알고 아쉬움을 달래 본다

 

마지막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우달 총대장님의 산행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였고

그 동안 수고했습니다.

그리고 누구보다 열심히 진행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방 살림을 알뜰하게 하신 

풀잎 총무님... 감사하고 고맙고 수고했습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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