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강화지맥 04 - 혈구산 구간 : 조망이 없는 중에도 강화도의 중심을 지나고.. (21년)

 

(한남)강화지맥 04  - 혈구산 구간 : 고비고개에서 길상면까지..(신산경표의 강화지맥 걷기)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시샘달 02월 엿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과 선한남자님..

 

어딜 : 고비고개 ~ 혈구산 ~ 퇴모산 ~ 덕정산 ~ 1번 군도 ~ 강남중고 ~ 보릿고개

 

 

                        사진 산행기 blog.daum.net/kmhcshh/5393  

 

 

 

 

들어가기

 

강화도 산줄기

강화도 산줄기는..

강화도 최북단 양산면 철곶돈대에서 시작하여 길상면 택지돈대까지 약 도상거리 34.1km의 산줄기로 남북으로 길게 척추를 세우고

거기에 줄기 하나를 덕장산에서 마리산을 지나 분오리돈대까지 약 18km의 산줄기를 분가시켜 지렛대로 삼고

강화대교를 시작으로 강화도의 심장에 자리한 강화산성을 지나 낙조봉 망월돈대까지 약 19km의 산줄기가 동서를 이어주는데

신산경표에서는 강화대교에서 시작하여 고려산에서 택지돈대까지 산줄기를 강화지맥이라 했는데 한남정맥 문수산과 연계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 산줄기 3구간 : 고비고개에서 보릿고개까지..(신산경표의 강화지맥 걷기)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진 강화도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혈구산을 중심으로 1개읍과 13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강화도의 남북을 이어주는 산줄기중 두번째 구간으로 고려산에서 시작된 내가면과 강화읍의 경계인 고비고개에서 출발하여

바로 혈구산 1봉에서 강화읍과 이별하고 선원면을 만나 내가면과 경계를 이어가다 혈구산에서 선원면과 짧은 만남과 이별하고 불은면과 만나고

다시 퇴모산에서 내가면과 이별하고 만난 양도면과의 경계를 대모산 갈림봉에서 길상면을 만나 71.2봉에서 길상면 속살로 들어간다.

 

 

 

08:13분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하는 07:45분 발 62번 버스를 놓치고.. 택시로 도착한 고비고개 구름다리..

 

08:18분  강화의 옛 행정관서가 있던 곳으로, ‘고읍(古邑)’에서 고비로 바뀐 지명인 고비고개에서 출발..

 

구름다리와 국화저수지 방향 조망..  강화산줄기 첫 산행지였던 저 뒷봉인 돌탑봉이 벌써 그리워지고..

 

엊그제 내린 눈으로 설산 산행을 기대했는데..  다행이 북쪽은 이렇게 미끄럽지만 남쪽은 다 녹아 있어 안전했다는..

 

1봉 우회길도 보이고..

 

08:46분   혈구산 1봉을 지나고..

 

08:56분   혈구산 2봉

 

09:02분  혈구산 3봉..   전망대 역할을 하는 봉인데 설산은 커녕 이렇게 하루 종일 전망이 없었다는..

 

09:10분   상고시대 주산이였다는 혈구산 정상 직전 퇴모산 갈림길..

 

정상석 뒷면에.. 한반도 중심은 마리산으로 알고 있는데..  마리산을 품은 강화도의 중심이라서 이곳에 의미를 두는 듯..

 

혈구산 정상석  혈구는 한강을 따라 내륙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의미로 추측된다고.. 

 

09:27분  부처님의 은혜를 입은 불은면과 선원면의 경계를 이어가다 보면 이정표를 지나고..  

 

09:29분   바로 개념도상의 삼각점봉.. 안양대학으로 하산할 수 있는 능선상에 있다.

 

09:33분  오늘은 전망이 없으니 이렇게 이정목과 친구하며 걷고 있고..  고비 임도 갈림길

 

09:46분   퇴모산 지나 잠시 후 만나게 될 농업 기술센터 하산길을 지나고..

 

퇴모산 직전 외포리 천주교 야영장 갈림길

 

09:51분   퇴모산退帽山 정상..  하산은 농업 기술센터 방향으로..

 

10:02분   방금 만났던 이정표 하산길을 만나고..

 

10:14분   무덤을 지나고 나면..

 

10:16분   강화 아르미애월드 시설의 쪽문을 통해 내려간다.

 

미로 길 같은 온새로미공원 뒤로 보이는 건물들 옆으로 진행한다.  그 뒤는 계암산(개념도상 벽암산)

 

 

10:23분   덕정산이 보이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마루금은 우측봉이라는데.. 

  오늘 본의 아니게 좌측 삼각점봉으로 직접 올라갔는데 정상으로 갈 수록 바위들이 많아 고생하면서 올랐다.

 

10:25분   면경계가 마루금일 것이고..  명태어장 옆으로 해서 진행한다.

 

명태어장에서 되돌아 보면..  양도면 경계 표시가 보인다

 

10:28분   팜엔스토리에서 우측으로..

 

10:30분   이제 덕정산을 보면서 길을 따라가면..

 

우측으로 계암산이 조망되고..  마니산 단맥 산행시 들머리로 삼을 예정..  개념도에는 벽암산인데 잘 쓰이지 않는 듯..

 

10:34분   한수농장으로..  직진해서 임도를 따라가기도 한다.

 

10:38분   한수농장을 지나 바로 좌측으로 간다..  이 기록은 마루금과 관계없는 삼각점봉으로 직접오르는 산행이 되고 말았다.

 

그럼 개인 농장인 듯.. 임도가 나오고.. 능선으로 붙는다.

 

10:44분   무덤까지는 길이 좋은데.. 이제부터 계속 오름길.. 그리고 바위지대가 있어 고생을 하고..

 

11:12분  어렵게 도착한 정상.. 그런데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삼각점봉인 250봉이다..

 

11:19분   마루금(?)인 220봉이 보이고.. 다음 마니산 산행할 때 확인할 예정..

 

11:22분   마루금과 합류하고..

 

선답자 자료에 없었던 것 같은데..  송전탑이 보이고..

 

11:39분   송전탑봉에 올라 좌측으로 이어가면..

 

 

11:45분   마니산 단맥이 분기되는 덕정산 정상..  방화선에는 새롭게 군 철책이 세워지고..

    지맥은 좌측으로..  우측으로 진행하는 담 구간 마니산 산행에 이 철책이 어떤 영향을 줄까?

 

 

덕정산에서 진행해야할 방향..

 

갑자기 바뀐 환경.. 처음에는 몰랐다 덕정산의 위치를..   내려오다 다시 되돌아 본 덕정산..

 

12:03분   선답자들이 깃대봉이라 했던 곳인 듯..  철책안에 깃대가 보인다.

 

 

12:05분 ~ 12:44분   이제 철책과 헤어져야 하는 지점..  여기서 식후경 후 계속 직진하다 보면..

  그런데 이곳은 화마가 지나간지 얼마 안되는 듯.. 선답자의 띠지도 다 사라지고..  

 

 

12:52분   역시 선답자 자료에서 보지못한 산불감시초소..  화마가 다녀간지 얼마 되지 않아 새로 설치했나?  

   자료를 정리하다 보니 삼각점이 있다는 236봉 같은데..  확인하지 못한 실수..

 

12:58분   화마에 등로의 환경은 완전히 바뀌어 있고.. 불은면 갈림봉으로 호국 교육원으로 우틀하는데..

 

이렇게 진행을 했어야 할 것 같은데..  대모산 방향으로 직진하는 바람에 알바..

 

이렇게 길정 저수지를 보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뭐가 급해 직진했을까??  이렇게 사진으로 잘 보이는 마루금을 두고..

 

13:41분   1번 군도까지 알바 후..  도로를 따라 다시 마루금에 복귀하고..

 

13:43분   더 도로따라 진행하면 예비군 훈련장 정류장을 지나고.. 

 

13:44분  바로 이 이정표에서 이렇게 11시 방향 길로 들어섰다.  그런데  이곳은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농장이다.

 

되돌아 보면...  덕정산은 갑자기 방화선에 철책이 생겨 늦게 눈치채고.. 화마에 달라진 환경에 알바를 하고..  ㅋㅋ

 

이제 길상면 속살로 들어가는 삼각점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3:55분  이제 길정 저수지와 만남이 시작되고..

 

13:57분   삼각점봉에 들어서고..

 

14:00분  개념도상 삼각점이 있는 71.2봉

 

14:02분  묘지대를 지나 도로가 나오면 도로를 건너 앞 봉으로 간다.

 

도로에서 우측을 보면 저수지가 보이고..

 

14:05분   앞봉에 올라 우측으로 가면..

 

다시 묘지대가 나오고.. 묘지대를 따라 좌측 11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14:10분   묘지대가 끝나고 다시 도로가 나오고.. 이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14:12분   길정 저수지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 강화나들길 3코스 표시목과 만나고..  도로 우측으로 진행

 

나들길 3코스와 함께 하다보면 저수지를 지나 하얀 건물 뒤로 개념도에 없는 85.6봉이 기다리고 있고..

 

14:21분   85봉 앞 나들길 3코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이렇게 진행..

 

14:26분   집 뒤로 와서..  철망을 어떻게 넘을까 걷정했는데 다행히 쓰러진 나무가 다리가 되어 주고..

 

되돌아 보면..

 

14:30분  85.6봉 정상..  좌측으로 띠지가 붙어 있어 하산시 도움이 되고..

 

14:40분  조심 스럽게 내려오면 빌라 2채 우측으로 쪽문이 있고..

 

14:42분   빌라앞 도로로 나오면..  좌측으로 마루금이 보이는데..  저쪽으로 진행하지 못할 사정이 있겠지..

 

그런데 영상 미디어 고등학교에서 마루금으로 통하는 길을 막았다고 하여..  이렇게 진행해 보았다.

 

14:49분   다행히 고등학교 뒤 담벽에 올라서서 마루금 산행은 시작되고..

 

15:00분   지도에 없는 삼각점봉

 

15:05분   묘를 지나면 도로가 보이고.. 절개지로 좌측으로 내려서면..

 

이제 전혀 보이지 않던 정족산 산성이 하늘금을 긋고 있고..  鼎足처럼 보이나요?

 

15:08분   여우고개..  우린 여기서 바로 진입했는데 올라보니 고개넘어 반대편에서 진입해야 좋을 듯..

 

15:11분   임도를 따르다 여기서 좌측으로 해서

 

우측으로 오른다.

 

15:12분   마루금에 접속해보니.. 이렇게 좋은 길이 올라오고 있었다..

 

15:21분   갑자기 우틀하면서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고.. 맨발님의 응원의 푯말에 달려있다.  감사합니다.

 

1529분   잠시 전망이 열려 진강산 방향으로 되돌아 보는데.. 아직도 전망을 허락하지 않고 있고..

 

15:33분   정족산 정상에 올라서고..

 

15:34분   삼각점이 있는 정족산 정상..  이정목에는 삼량성 정상이라 되어 있다.  삼랑성은 남문 옆에 있다.  

 

진행해야 할 서문 지나 계속 이어지는 정족 산성 길..

 

15:46분   그런데 탈출해야 할 선두리 갈림길인 서문이 막혀 있다..  이런 난감한 일이..

 

15:53분   탈출해서 이어가야할 마루금이 성벽 아래로 보이는데.. 어떻게 내려가지??

 

일단 산성따라 더 진행해 보지만..  내려갈 만한 곳이 없다.

 

마루금을 잡고 있는 유스호스텔이 어서 오라 손짓하는데..

 

16:10분  그런데 띠지 부근 성벽을 보니 성벽 가운데 돌 하나가 빠져 있어 그곳을 발판삼아 탈출..

 

탈출하기 전에 되돌아 본 걸어왔던 방향으로 정족산 정상.. 그런데 다음지도에는 북문 방향에 정족산이 있다고..

 

16:20분 ~ 17:02분  코로나 시대..  내려오다 막걸리 한잔하고 뒷풀이는 하지않기로..  

 

17:09분   하산길.. 띠지가 자주 있어 도움이 되고..  묘지대를 연속 지나 철망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17:13분   로얄호텔앞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구래역으로 가기위해 좌틀하고..

 

로얄 호텔 앞에서는 군내 버스만 있어 앞에 보이는 삼거리까지 간다.

 

17:17분   장흥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가면 선두포마을 표석과 보릿고개 정류장이 있다.

 

船頭..  글자 그대로 배가 닿는 나루라는 뜻이라고.. 그럼 선두포 마을앞까지 바다였다는 것인데..

 

정류장에 군내버스 번호만 찍혀 있지만..

 

17:31분   구래역 가는 버스인 70번 버스가 16분 후에 도착한다는 안내가 뜨고 있다.

 

17:43분  역시 구래역 바로 옆인 한가람마을우미린.호수이편한세상에서 하차할 수 있는 60-5번 버스도 온다고 알려주고..

 

18:23분   70번 버스로 도착한 구래역..  

 

 

 

강화도 산행의 묘미는 산세도 수려하고 바다와 함께 하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조망할 수 없어 아쉽기만 했던 산행이 끝이나고..

갑자기 바뀌어진 마루금의 상태에 알바라는 결과로 되돌아 왔지만

이것도 지맥꾼들의 숙명은 아닌지..

시간으로 보아 길상산까지 모두 마치고 싶었지만 동행의 아름다움을 실천하고 계신

선한남자님이 계속 함께 해주시고 계시고

빨리 해가 지는 겨울 산행이기에 미련없이 보릿고개에서 탈출했다..

 

 

       초보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