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강화지맥 02  - 강화산성 구간  당산에서 미꾸지 고개까지..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해오름달 01월 열엿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강화대교 ~ 당산 ~ 견자산 ~ 강화산성 ~ 진고개 ~ 고려산 ~ 낙조봉 ~ 미꾸지고개

 

 

                               사진 산행기   blog.daum.net/kmhcshh/5387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신산경표에서 강화도의 산줄기 중 강화지맥이라 하여 강화대교에서 고려산을 지나 택지돈대까지 이어놓았다.

우리 토착 종교 중에는 모든 우주는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산과 산을 이어주는 역할을 고개가 하고 있고

육지인 호남정맥상의 문수산과 섬인 고려산을 이어주는 고개에는 사람 대신 바닷물이 넘나들고 있지만 연륙교인 강화대교가

백두산과 한라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단군의 신전을 모시고 있는 마리산(마니산)으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4차에 걸친 강화도 산줄기 답사를 준비하면서 강화대교를 들머리로 삼은 이유이고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며 강화도 답사의 첫발을 시작한다.

 

 

 

 

들어가기

 

강화도 산줄기

강화도 산줄기는..

강화도 최북단 양산면 철곶돈대에서 시작하여 길상면 택지돈대까지 약 도상거리 34.1km의 산줄기로 남북으로 길게 척추를 세우고

거기에 줄기 하나를 덕장산에서 마리산을 지나 분오리돈대까지 약 18km의 산줄기를 분가시켜 지렛대로 삼고

강화대교를 시작으로 강화도의 심장에 자리한 강화산성을 지나 낙조봉 망월돈대까지 약 19km의 산줄기가 동서를 이어주는데

신산경표에서는 강화대교에서 시작하여 고려산에서 택지돈대까지 산줄기를 강화지맥이라 했는데 한남정맥 문수산과 연계한 것으로 추측된다

 

 

 

 

강화도 산줄기 1구간 : 강화대교에서 낙조봉까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알려진 강화도는 한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혈구산을 중심으로 1개읍과 13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화읍 속살인 강화대교를 출발하여 강화산성 북문 지나 잠시 송해면과 인사한 후 국화 저수지 뒷봉인 110봉에서 다시 만나

강화읍과 송해면의 경계를 계속 이어가다 고려시대의 흔적이 그대로 지명이 된 진달래로 유명한 고려산에서 송해면과 강화읍과 이별하고

송점면과 내가면의 경계를 계속 서쪽으로 이어가면 강화8경중 으뜸이며 우리나라 3대 해넘이 명소로 꼽는다는 낙조봉을 지나 미꾸지 고개에서 마치게 된다.

 

 

 

 

05:40분  광명사거리역 첫차를 타고 왔는데도 구래역에 도착하니 07:15분..  1번 출구옆에서 김밥을 준비하고..

07:58분   김포골드라인 구래역 환승센터 이마트 맞은 편 정류장에서 800번 버스로 출발하고..

 

정류장에 이번 구간 들머리인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이 있어 기대했는데 잘못된 내용으로 패스하고 현대아파트에서 내려준다.

 

시간 없을 때는 800번 보다 자주 있는 90번 버스도 괜찮을 듯.. 청소년 수련관에서 내리니 더 가깝고..

 

08:32분   800번 버스는 강화대교 지나 현대아파트에 나를 내려주고 떠나가고 있고..

 

08:33분   강화대교로 가기 위해 되돌아 서서..  위험한 48번 국도를 피해 굴다리로 진행하면..

 

08:38분   첫 봉인 당산에서 하산해야할 맥도 미리 담아보고.. 절개지봉에 삼각점이 있다.  이제 48번 국도를 따르면..

 

08:42분 오늘 들머리인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 휴게소에 첫 봉인 당산을 담아보고.. 좌측봉인 당산에서 바로 좌틀해야..

 

08:49분 인삼센터 휴게소 뒤로 나오면 강화대교가 보이고.. 끝에서 올라서며 강화도 산줄기 산행은 시작을 알리고..

갑곶리甲串里  강화읍

삼국시대 강화를 갑비고차甲比古次로 불렀던데서 유래를 찾는 갑곶甲串은 甲比의 甲(둘의 의미)와 古次의

串(강이나 바라도 돌출된 지역)의 의미로 한강이 두갈레로 갈라지게 하는 돌출된 곳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09:00분   당산 정상.. 당산 정상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가야한다.

 

우측으로도 여맥이 이어지므로 주의..

 

09:11분   삼각점이 있는 절개지 직전 우측으로 좋은 길로 내려가면 좋다.

 

 

강화대교와 우측으로 손들목 방향..오늘 들머리인 인삼센터 휴게소도 보이고,, 당산 입구도 보이고..

신산경표의 지맥 표기를 존중하여 나중에 문수산에서 강화대교를 지나 인삼센터 휴게소까지 이어놓을 예정..

 

절개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48번 국도를 계속 따라간다.  

 

가야할 고려산이 가운데 남산 뒤 우측으로 보이고 좌측이 한반도의 중앙으로 알려진 혈구산

 

하산하다 보니 가야할 견자산과 북산이 사진상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고..

 

09:18분   아까 보았던 절개지를 따라 내려와 다시 48번 국도를 따라 걷는다.

 

09:26분   도로 좌측으로 현대 아파트가 보이고.. 마루금은 잠시 현대 아파트로 갔다가 다시 넘어 온다고..

 

그럼 바로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09:30분   도로 좌측에 보이는 베이힐 아파트를 지나고.. 아파트 맞은편 우측이 마루금의 여맥인 갑룡공원이다.

 

09:36분    명원빌라 앞 삼거리에서 도로 좌측으로 해서 강화여중까지 간다.

 

09:43분   강화 여중까지 오면 견자산이 반겨주고.. 정자산(亭子山)이 견자산(見子山)으로 바뀐 사연이 있는 곳..

 

그런데 견자산 들머리를 문화재 발굴 공사로 막아 놓아 어쩔 수 없이 좌측으로 가보니 조그만 틈새가 있다.

 

09:51분    능선에 올라서면 견자산 토성이 길을 안내한다. 이제 좌측에서 올라오는 나들길 1코스와 함께 걷는다.

 

좌측을 보니 마루금은 아니지만 좌측 남산과 우측으로 강화산성을 지나 이어지는 가야할 고려산이 멀기만 한데..

 

 

09:56분   현충탑 갈림길을 지나면 바로 견자산 정상이다.  견자見子..  고려시대에 몽진의 아픔이 있던 곳이라 여기 견자산도..

   고려 고종이 몽고에 인질로 끌려간 태자 안경군 창(週)을 생각하고 자주 정자산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아들을 그리워하였다고..

 

 

산성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앞에 동문이 보이고.. 동문 지나 사진상 좌측 봉이 마루금이고 우측이 산성길인 북산이다.

북산은 개성을 떠나온 고려인들이 개성의 송악산을 잊을 수가 없어서 행궁을 세우고 송악산이라 불렸다. 왜 북산인지 알 수는 없다.

 

 

10:03분   동문 앞 도로로 내려서고..  동문과 우측 강화 중학교 사잇길로 진행한다.  동문은 강화도 나들길 답사시 자세히 만나기로 하고..

   동문 우측에 보이는 강화 중학교 주위가 고려시대를 호령한 최충헌 무신정권의 훈련장소로 알려져 있다.

 

견자산에서 내려오면서 보니 좌측에 보이는 보호수 방향이 마루금 같던데..  어차피 나들길 1코스에서 만나니 눈팅만..

 

10:10분   방금 본 보호수 길과 만나고..  앞 고개에서 우측 북산으로 진행한다.

 

10:16분   다시 이제 북산 산성길이 시작되고..  마루금을 지나 계속 북산으로 진행한다.

 

10:21분   나들길 15코스를 만나고..  마루금은 좌측으로 가야 하지만 15코스와 함계 계속 산성길을 걷는다.

 

되돌아 보니.. 바로 앞 견자산과 가운데 뒤로 한강을 보듬고 한남정맥의 마지막 산인 문수산이 보이고.. 출발지 당산도 우측으로 보일 듯 말듯.. 

 

10:29분   나들길 15코스와 함께 걷는 성곽길.. 마루금은 아니지만 중요한 성곽길에 있는 북산과 만나고.. 

 

북산에서 오읍약수 갈림길이 있는 북문 전위봉으로 내려서며..  좌 혈구산과 우로 고려산을 보면서..

 

고려산 우측으로 강화도 남북을 이어주는 능선 중 봉천산도 보이기 시작하고.  담 구간에 걸을 예정

 

 

10:34분   나들길 1코스를 만나 15코스와 함께 걷는다..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곧 걷게되니 미리 예습하느라고..

  여기 이정표를 보면 북장대의 위치가 북산쯤으로 생각되는데 선답자 자료에는 안내판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다시 마루금과 접속하면..

 

10:38분   북문 전위봉이 나온다.

 

북문과 삼각점봉이 보이고..

 

10:44분   북문인 진송루..

 

북문의 현위치 안내도를 보면..  고려산을 지나 낙조대까지 계속 걸을 예정..

 

삼각점봉으로 오르며 되돌아 본 북문..  삼각점봉이 아니면 우회해도 되는데..

 

10:56분   계속 성곽길인데 부대가 있어 관리가 안된 잡목 속 삼각점이 두개가 연속 나오는데.. 두번째가 126봉이다.

 

10:56분   부대 시설을 만나고.. 좌.우 어디든 상관 없을 것 같은데.. 고려강화 도성길이란 띠지는 우측.. 나는 좌측으로..

 

11:03분  이렇게 다시 만나 능선을 따라간다.

 

11:08분   그럼 다시 정리된 성곽길을 만나 걷다보면,, 북문에서 우회하는 길과 만나고.. 되돌아 본 모습.. 계속 성곽길..

 

11:10분   성곽위의 삼각점도 지나고..  계속 성곽길.. 앞에 보이는 남산으로 가지 않토록..

 

11:12분   아직도 1코스와 15코스가 함께 걷는 중..  북산과 남산 사이 문이 서문이다.

 

11:13분   향교골이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진고개 방향으로..

 

11:17분   이제 성곽길과 헤어져야 할 시간., 우측 숲속으로..

 

11:21분   좋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가야 진고개이다.

 

철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앞에 보이는 길로 진입하여 마루금은 시계 방향으로 흐른다.  도로 좌측에 횡단보도가 있다.

 

11:29분   무명봉을 넘으면..

 

11:32분  다시 만난 나들길 띠지가 안내를 하고..  띠지를 계속 따라 내려온다.

 

11:35분  국화 저수지 앞 도로로 내려서고..  도로 우측으로 가서..

 

석축 끝 부분에서 진입하며 이제 고려산을 향한 긴 산행을 시작하고..

 

11:48분 ~ 12:15분   돌탑봉이 보이는 양지 바른 곳에서 간단히 식후경 하고.. 돌탑봉에서 고려산까지 봉들이 있어 낙타등길이라 하는 듯..

 

12:18분   삼거리 안부를 지나고..

 

12:38분   군시설을 지나면 바로 삼각점이 있는 돌탑봉

 

12:43분   안부도 지나고..  이제 낙타등길과 매봉산 표지를 계속 만난다.. 돌탑봉을 여기서는 매봉산이라 하는 듯..

 

12:49분   은새미로 마을 갈림길.. 좌측 고려산으로..

 

12:52분   이정표를 지나고..

 

고려산 아래 보이는 봉이 마루금 같지만 좌측으로 해서 내려가야..

 

12:57분   안부를 지나고..

 

12:58분   고려산의 또 다른 이름 오련산과 관련있는 백련사와 청련사 갈림길을 지나고..  낙타등길이 끝나고 진달래길이 시작된다.

 

잠시 전망이 열리면서 혈구산이 보이고..  고려산과 혈구산 사이 고비고개

 

13:24분    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고려산 정상 아래에서 우회는 시작되고..

 

13:27분    부대 도로와 만나고..  사진으로라도 대리만족..

 

도로를 따르면 바로 전망대가 나오고..  문수산 지나 보구곶리와 앞 섬 유도가 보이고..  한강이 바다를 만나는 곳이다.

 

우 금동산과 좌 당산리 방향..  그 뒤가 북녘땅이겠지..

 

13:35분   헬기장 직전 이 곳으로 낙조봉으로 갈 수 있다.  헬기장에서는 막아 놓았다.

 

가야할 낙조봉 방향..  낙조봉 좌측이 국수봉 그리고 우측이 석모도 상주산

 

 

13:38분   고려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는 헬기장.. 헬기장 잔디 위에 삼각점이 있다.  고려왕조가 몽골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도읍지를 강화도로 옮긴 적이 있는데 이 때부터 고려산이라 불렀다고 하는데..  담 구간에서 다시 만난다.

 

이렇게 낙조대로 가는 길을 막아 놓았다.. 

 

 

담 구간 진행하게 될 고려산에서 혈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금은 고비고개에 구름 다리가 놓여 있다.

신산경표에서는 강화지맥이 혈구산으로 이어지지만 초보산꾼 기준으로 강화도 산줄기를 계속 이어가 본다..

 

당겨보면...  통신탑 봉 부근이 계속 친구되어 왔던 남산의 갈림봉이다.

 

이제 낙조봉으로 가면서 퇴뫼산에서 분기된 고려 저수지 뒤로 국수산과 그 뒤로 석모도를 보면서 걷게 된다.

 

이제 낙조봉 가는 길..  비록 진달래는 없지만 묵화의 그림에 여백의 아름다움까지 함께 한 산행의 시작을 알린다.

 

13:53분   여기도 고려산 정상목을 세워 놓았다.  여기에서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곳인가?  고려산은 처음이라..

 

낙조봉 가는 길..

 

14:01분   강화 나들길 17코스가 함께하기 시작하고..

 

14:03분    내가면 갈림길

 

14:06분    첫번째 고천리 고인들 군

 

14:11분  하점리 저수지 수변 산책로

 

14:18분   두번째 고천리 고인돌군을 지나고..

 

 

14:36분   적석사 갈림길..  이제부터 낙조봉 까지 억새구간..  고려산의 또 다른 이름 오련산 중 하나인 赤蓮寺였다는데..

   고려산(오련산)과 절에 자주 불이 나므로 지금은 이름을 바꾸어 積石寺로 불리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보니 담 구간에 진행하게 될 지맥 산군들이 잘 보인다. 고려산과 고비고개 그리고 혈구산 가운데 낮은 산이 남산, 그 뒤로 문수산

 

혈구산에서 진강산과 마리산으로 이어지는 산군들..  마리산 구간은 4차에 답사 예정..

 

14:41분   삼각점이 있는 정서진으로 알려진 낙조봉..  미꾸지 고개는 우측 봉으로.. 나들길 17코스는 좌측 적석사 방향으로..

 

강화 8경 중 으뜸이라는 낙조봉답게 고려산과 혈구산 그리고 뒤로 멀리 문수산까지..  멀리 북한산까지 보인다.

 

우측 별립산과 좌측 담 구간 출발지인 평화전망대에서 봉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별립산 구간은 군사시설이 많아 답사 포기..

 

이제 적석사와 헤어져 미꾸지 고개로 가는 중..  국수산이 더욱 가까워지고..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국수산도 답사하고 싶어지고..

 

되돌아 본..  낙조봉에서 적석사로 내려가는 곳에 우리나라 3대 해넘이 장소중 하나로 알려진 낙조대가 보이고..  

 

암봉 조망처인 마지막 봉인 315봉이 보이고..  저기서 강화산 줄기 산행 시작했으니..  무사 완주를 빌면서 축하?주도 하고..

 

14:54분 ~ 15:22분   315봉 암봉..  여기서 강화도의 시작을 알리는 막걸리 한잔..  기약없지만..  무사 완주를 빌면서..

 

 

조망처에서 본 고려저수지.. 마리산에서 후포항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사진상 좌측으로 멀리 보이고..

화려한 진달래 대신 묵화로 그려낸 풍경..  낙조와 망월..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현실은 어서 버스를 타라하고..

 

이제는 조각처럼 떠 있는 낙조대 뒤로 혈구산과 계속 이어가게 될 강화도의 산줄기들..  저 산줄기를 줄길 것을 생각하니 가슴 벅차고..

 

이제 미꾸지 고개로 가는 길..  국수산과 뒤로 석모도가 더욱 가까워지고..

 

미꾸리지 고개 넘어 내가천과 망월돈대 방향.. 저기까지 가면 좋은데 강화나들길에서 만나기로 하고..  망월돈대 뒤로 석모도 상주산

 

미꾸리지.. 산곶(山串. 길레 뻗은 산줄기 끝에 이는 곳)이 뫼곶, 미꾸지로 변했다고 하는데..

그럼 여기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는 얘기인데..  산천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이니..

 

 

 

별립산과 교동도 그리고 두 섬을 이어주는 교동대교가 조망되고.. 별립산은 망월돈대 답사시 거리가 짧아 산행할 예정..

 

15:26분   잘 가꾸어진 길을 계속 따라 내려오면 된다.

 

15:24분   마지막 이정표

 

15:37분  앞에 보이는 마지막 봉을 넘으면..

 

15:44분   직직하면 미꾸지고개..  주차장 이정표따라 좌측으로 가면..

 

15:46분   도로에 내려서고.. 버스를 타기 위해 도로따라 우측으로 가면..

 

15:47분   산화고개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산화고개에는 미꾸지 고개 표지석이 서 있다.  아까 주차장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이 곳으로 하산할 수 있다.

 

맞은편으로 해서 내가천까지 가야 하지만 강화도 나들길에서 만나기로 하고..  외포리 출발 15:45분 차로 터미널로..

 

15:45분쯤 도착한 30번 버스로 16:25분  강화 터미널 도착..  800번 버스로 다시 구래역으로..

 

16:39분 김포 터미널에서 800번 버스로 출발하여 17:26분에 구래역에 도착하여 귀가 했다.

 

 

오늘 강화도 산줄기 1차 산행을 시작으로 그간 자료를 준비하고도 계속 미뤄왔던 강화도 답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4차에 걸친 산행을 마치면 본격적으로 강화군에서 마련한 강화도 나들길 20코스를 계속 이어가게 될 것이다.

 

 

강화도 답사를 시작하며..

 

江華島..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거대한 물살을 이루며 태어난 한강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섬

여기에 예성강과 임진강등이 함께 하니 그래서 마을 이름도 여러강을 끼고 있는 고을이라는 강하江下

세월이 흐르며 아름다운 고장임을 강조하다보니 강화江華로 바뀐 듯 하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고을 이름과 달리 역사는 이런 섬이라는 특성에 더한 지리적 위치는 강화도를 역사의 소용돌이로 만들었다.

여러 곳에 산재된 지석묘의 흔적이 말해주듯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하여 삼국시대를 지나 조선시대까지 수많은 외침에

갈 길을 잃은 정부가 이 섬에 들어오면서 남긴 상처가 그대로 유적지로 남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할만큼 섬 전체가 지붕없는 박물관이 되었다.

거기에 마리산에 남아 있는 참성단으로 대표되는 수난의 역사만큼 섬과 나라를 지키려는 눈물겨운 흔적들도 많이 남아 있다.

발길 닫는 곳마다 책 한권으로는 모자라는 역사를 간직하고 또 발걸음을 옮기면 또 한권의 책이 완성되는 곳..

강화도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계속 답사를 이어가야 할 이유가 된다 할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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