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쌍령지맥 01 - 쌍령산 구간 : 분기점(시궁산 접속)에서 뱃고개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잎새달 04월 열여드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묵3리 자비정사(시궁산 접속) ~ 분기점 ~ 쌍령산 ~ 금병산 분기봉 ~ 방고개 ~ 뱃고개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5228 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남)  쌍령지맥

(한남) 쌍령지맥雙嶺枝脈..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상의 속리산에서 한강과 금강의 분수령인 한남금북정맥이 북서쪽으로 분기되는데

다시 칠장산에서 금강과 이별하고 한강의 줄기를 따라 한남정맥이 분가하여 흐름을 이어오다 문수봉을 모산으로 하는

쌍령지맥이 한강과 헤어져 서해를 향해 분가하여 동으로 안성천과 서쪽으로 진위천을 분수령으로 하는 43.6 km의 산줄기로

쌍령산을 주산으로 천덕산 덕암산 등 비교적 낮은 산들을 일으키며  서해 직전 안성천과 진위천이 사아좋게 만난다

 

 

 

쌍령지맥 1구간 : 시궁산 접속 ~ 쌍령지맥 분기봉 ~ 뱃고개

 

 

 

 

 

쌍령지맥 첫 구간.. 산행을 위해 서울 경부 27번 홈에서 용인으로..

 

07:10분 쯤 용인 버스 터미널에 내려..  07:30분 발 22번 용인 관내 시내버스로 출발.. 산행 후 22-1번 버스로 돌아 왔다.

 

 

07:54분   22번 버스가 14분 쯤 걸려 묵3리 자비정사 정류장에서 하차.. 버스 온 방향으로 돌아서면 앞에 묵리마트가 보이고..

 

 

묵리마트 앞이 오늘 접속지로 선택한 시궁산으로 바로 올라갈 수 있는 들머리 이다. 

 

 

오늘 시궁산으로 해서 애덕고개, 쌍령지맥 분기점까지..  들머리 안내도에서..

 

08:11분  임도에 들어서고..  조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잠시 후 공사현장을 만난다. 저 계단 위에 석포숲 안내판이 있다

 

 

계단을 오르면 석포숲 안내판을 만나게 된다..

 

 

 

그런대 여기서 석포 숲은 보이지 않는다.. 한남정맥길과 오늘 계속 만나게 된 삼덕의 길.. 가운데 고개인 한남정맥 망덕고개를 넘어

묵3리 마을을 지나 사진상 우측 석포숲을 지나 잠시 후 만나게 될 삼덕고개 중 마지막인 애덕고개로 넘어 미리내 성지로 갔다.

 

자료 : 초보산꾼   김대건 신부의 삼덕의 길에서 만났던 석포숲.. 그 때는 의미를 몰라 와!! 하고 멀리서 봐도 너무 좋아 감탄했는데

 

 

08:36분   안내도의 두번째 쉼터를 지나고

 

 

 

08:44분   시궁산 정상.. 전설에 의하면 정상에 있던 연못의 이름이 시궁時宮이였다고 한다.

    높이가 515m로 용인시 남쪽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쌍령지맥의 주산인 쌍령산(502)보다도 더 높다..

 

쌍령지맥에서 분기된 산이 시궁산이고 삼봉산으로 해서 송전천으로 합수한다. 오늘 산행은 애덕고개 방향으로..

 

 

잠시 삼봉산 방향으로 가면 바로 헬기장이 있다.. 조망이 있다

 

 

오늘 마지막에 만나게 될 이동저수지(지도상 송전지)가 조망된다. 잠시 후 만나게 될 갈미봉으로 계속 가면 만나게 된다

 

 

다시 되돌아 와 시궁산에서 하산하면서 본 헬기장봉을 지나 미리내 성지를 품은 갈미봉 방향..  

 

 

멀리 가야할 쌍령산도 조망해 보고..

 

 

09:04분  묘봉리 갈림봉(이정표)에서 애덕고개(갈미봉) 방향으로 좌틀하면 바로 헬기장이다

 

 

 

 

09:14분   헬기장봉에서 휴식 후..  잠시 내려오면 안부가 나오고..  직진은 갈미봉..

 

 

이정표를 보니.. 용인애둘레길이 새로 생겼나 보다.. 이전에 삼덕의 길을 답사할 떄는 못봤는데..  애덕고개로.. 직진은 갈미봉

 

 

09:30뷴  장촌 임도 등 몇번의 이정표에서 계속 애덕고개로 진행하면.. 이정표가 없는 이곳에서 우측으로

 

 

09:36분   애덕고개..  삼덕의 길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  너머가 김대건 신부가 잠들어 계시는 미리내 성지다

 

 

애덕고개에 있는 장촌 임도.. 가운데가 아까 설명한 석포숲을 지나 검은골 거문정 마을에서 올라오는 삼덕의 길이다. 

 

 

자료 :  초보산꾼   은하수를 뜻하는 미리내 성지 경당에 잠들어 계신 김대건 신부님...

 

 

지금 여기는 임도 공사중..

 

 

전망이 열리면서 석포숲이 이제야 보인다.

 

검은골 너머로 시궁산 조망

 

 

이번에는 반대편 미리내 성지가 있는 미산 저수지... 진위천의 상류로 그 뒤로 쌍령지맥이 지나고 있다

 

 

09:57분   드디어 오늘의 목적인 쌍령지맥 능선과 만나고..  이정표..  쌍령지맥 분기점을 만나기 위해 은이성지 방향으로..

 

 

 

 

10:05분   석포숲 기념공원 하산길과 헤어지고.. 

 

 

철탑에서 본 분기점..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10:09분   임도와 만나고

 

 

임도 마지막에서 조금만 오르면 쌍령지맥 분기점

 

 

10:22분   한남정맥상의 쌍령지맥 분기점..  이제 본격적으로 쌍령지맥을 시작한다

 

 

10:29분   임도와 만나..

 

 

다시 한번 안내도..

 

 

임도를 따라 내려오며... 좌측으로 한남정맥상의 구봉산이 길게 자리하고 경수산과 쌍령산이 차례로 보인다 

 

 

쌍령산 방향 조망

 

 

10:35분   지도상 바사리 고개에서 임도와 헤어지고..  임도로 계속 가면 학일리(이정표)

 

 

10:41분   철탑을 지나면 바로 석포숲 갈림길인 359.9봉으로 지도상 무명봉. 쌍령지맥 접속시 장촌에서 이 능선을 타면 빠를 듯..

 

10:49분   시궁산과 갈미봉으로 갈 수 있는 애덕고개 갈림길.. 잠시 헤어졌던 용인애둘레길과 쌍령산으로 다시 함께 한다

 

 

 

10:57분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 상원봉인 407.8봉

 

11:05분  쌍령산 이정표가 계속 되므로 쌍령산을 따르다..   돌탑이 있는 안부..

 

 

11:14분   지도에 없는 396.6봉도 지나고..

 

 

11:19분   지도상 첫번째 철탑 봉에서 방향이 바뀌면서..

 

 

11:23분   두번째 철탑

 

 

11:38분   지도상 거북바위 갈림길봉을 지나고..  배내미 약수터 방향으로..

 

11:43분   미리내 성지 방향(이정표)을 담아보고..

 

 

11:54분 ~ 12:27분   식후경..  쌍령산 정상

 

쌍령산雙嶺山

경기도 용인시의 원삼면과 안성시 고삼면 · 양성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502m). 『신증동국여지승람』 양지현 편에 "성륜산(聖輪山)은 옛날 양지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성륜산은 쌍령산의 옛 이름으로 여기서 성륜이란 '성스러운 바퀴' 즉, 불교에서의 법륜(法輪)을 뜻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법륜은 불교에서 전륜왕의 금륜(金輪)이 산과 바위를 부수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것에 비유하여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성륜산이란 마야산(摩耶山)이나 반야산(般若山) · 문수산(文殊山)처럼 불교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이름이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쌍령산 [雙嶺山, Ssangrye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

 

 

식후경 후.. 바로 헬기장.. 이제 용인애둘레길과 헤어지고..

 

12:35분  지도상 헬기장 직전봉에 430.6봉 이름표를 달아 놓았다

 

 

12:38분  조금 진행하면..  지도상 헬기장

 

 

12:44분   예지촌 갈림길

 

 

지도상 철탑을 지나면 

 

 

12:51분   지도상 쌍영산.. .. 쌍령마을이 있어 붙여진 이름인 듯..

 

13:00분   지도상 290봉을 지나

 

 

13:05분   쌍령마을 하산길과 염티 마을 하산실 이정표를 지나고

 

 

13:09분  정동마을 하산길

 

 

감사합니다..

 

 

13:16분   268.5봉..  지도상 260봉

 

13:20분  지도상 240봉과 좌측 멀리 금병산 갈림봉이 조망되고..

 

 

13:25분   지도상 240봉

 

 

13:29분   바로 철탑이 나오면서 가야할 마루금이 골프장과 함께 공존하고 있다. 저기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

 

 

당겨본 클럽하우스..  저기를 통과해도 또 그 뒤로 골프장이 기다리고 있고.. 그런데 봉화산을 넘으면 또 기다리고..

 

 

13:37분   지도에는 없는 염티 마을 둘레길 이정표가 있는 안부 네거리를 지나고

 

13:53분   금병산 갈림봉..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마루금에 벗어나 있는 금병산 가는 소로가 보인다.. 소로를 따라가면..  금병산 분기봉을 되돌아 본 모습

 

 

14:09분   짧은 거리에 비해 넘어야 할 봉이 2개나 된다..  금병산 정상

 

14:24분   다시 원위치하여 조금 진행하면 지도상 철탑봉을 우회하고

 

 

바로 또 다른 철탑..  길을 잃을까봐 친절하게 등산로 이정표.. 

 

 

철탑사이로 방금 다녀온 금병산이 있는 고삼저수지가 조망된다

 

 

14:30분   등산로 이정표로 골프장 출입금지를 대신하고 있는데.. 우회 방향으로도 띠지가 있는 것을 보면 우회도 하는 듯..

 

좌측에 보이는 봉이 높아 삼각점 있는 줄 알고 올랐다 다시 내려와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삼각점 찾아 괜히 시간 허비하고..

 

 

14:47분   삼각점은 여기에 있었다..  그냥 봉을 넘어 왔으면 좋은데.. 모르면 병..

 

골프장으로 들어서고.. 

 

 

눈치를 보다 내려와 클럽 하우스를 지나는데..  관리인이 나와 길을 잃었냐고..  네..  친절히 나가는 길을 안내해 준다..

 

 

되돌아보면..  골프장은 눈치껏 통과해야.. 특히 케디들은 바빠서 참견해도 바로 돌아서지만 관리인은 꼭 한마디 한다..

 

 

14:59분  클럽하우스를 나오면..

 

 

겨울에 걸으면 낭만이 넘칠 듯..

 

 

입구를 지나 되돌아 보면..  좌측에 보이는 건물이 마루금이다

 

 

15:07분   굴다리를 건너면

 

 

바로 우측으로 해서 올라간다

 

마루금에 접속하여 도로와 골프장에 뺴앗긴 방고개를 담아보고

 

 

15:16분   우측으로..  이제 좌측에 골프장을 끼고 계속 가장자리를 이어간다

 

 

 

 

15:33분   골프장과 가까워지고..

 

 

15:39분   더 이상 골프장 가장자리로 진행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다시 골프장으로..

 

기다렸다 잠시 빈 틈을 타 진입..  화장실 건물 좌측으로 해서 오른다

 

 

 

화장실 건물은 통과했는데 다시 눈앞에 그린이 나타나고..  앞 봉을 오르면 되는데.. 여기도 많은 팀이 라운딩 중... 

마주치는 것도 문제지만 골프공도 계속 날아오고..  속절없이 시간만 간다..  괜히 막걸리 생각만 나는데..

 

 

15:53분  드디어 오르는데.. 바로 옆에 골프공이 떨어진다..  골프치던 분이 멀리서 보고 놀란 듯..

 

 

15:57분   너무 미끄러워 기어오르다 겨우 올라온 통신탑봉인 211봉

 

되돌아 본 골프장 통과 지점..  가장자리로 진행하다 골프장이 횡단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가운데로 통과..

 

 

16:03분   안부를 지나 지도상 첫번째 철탑

 

 

16:17분   두번째 철탑 사이로 멀리 고삼 저수지 댐이 보인다

 

 

 

다시 우측으로 가야할 골프장 주차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16:21분   봉황산 갈림봉..  시간을 보니 좌측에 보이는 봉황산은 패스하기로 하고 우측 분기봉으로..

 

 

16:23분 ~ 16:47분   봉황산 분기봉에서 마지막 골프장 통과를 위해 심기일전 막걸리로 목도 좀 축이고..

 

 

16:53분   휴식 후,, 골프장에 들어서고..

 

 

다행히 도로라 안심하고 앞에 봉으로 걷는 중..

 

 

16:55분    클럽 하우스도 지나고

 

 

16:58분   도로에서 우측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17:06분   첫 봉에 올라 통신탑 방향으로 계속 진행

 

 

골프장에서 관리하는 도로인 듯... 지나고 앞봉에 오르면..

 

 

17:10분  244봉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17:11분   바로 삼각점봉인 256.2봉..  다음 지도에는 봉림산이라 되어 있다

 

다시 시작된 마루금... 그런데 골프장내에서 진행하다 보니 앞이 분간이 안돼 도저히 마루금을 알 수가 없다. 이리갔다 저리갔다..

 

 

17:23분   지도를 자세히 보니.. 선이 이 도로를 뜻하는 것 같은데.. 번호는 알 수 없지만 도로 넘어 봉에 철탑이 보인다.

 

도로 건너 또 하나의 도로를 건너 앞에 봉(지도상 철탑 31번)으로 무조건 치고 오르니..  아직도 골프 치는 소리는 계속 들리고...

 

17:30분  두번째 도로에서 내려다 본 골프장,..  송전 저수지가 앞에 가까이 온 것을 보니 거의 다 오긴 온 것 같다

 

 

17:34분   철탑봉에 오르니 띠지가 반겨주니 넘 반갑고..  지도상 철탑봉인지 자신이 없었는데.. 철탑 31번이라 하는데 확인 못함

 

 

앞에 보이는 철탑을 넘어서 진행한다

 

 

17:40분   우회길을 버리고 봉으로 오르니.. 무덤봉이고..

 

 

17:43분   철탑을 지나 계속 직진해야..  

 

 

17:44분   반바지님의 배티 시그널 안부를 지나고..

 

무덤들을 계속 지나고..

 

 

17:55분   다시 안부를 지나고

 

 

18:00분   날머리의 물류창고 건물 뒤로 올라 계속 철망을 따라간다

 

 

 

18:06분 ~ 18:36분  드디어 날머리인 뱃고개에 들어서고,,  버스 시간을 보니.. 안성터미널 출발 18:49분 ... 여유가 있어 휴식..

 

 

 

물류창고 지나 주유소를 지나 굴다리로..

 

 

 

18:48분   굴다리 나오자 바로 앞에 용인 방향 시내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그런데 22-1번 버스가 정리도 못했는데 도착..

  나중에 알고 보니 세방정지 입구 정류장이 안성과 용인의 가운데로 각각 42분 걸린다.. 후답자는 계산을 잘 하시도록..

 

 

 

19:25분   용인 터미널 도착... 용인터미널에서 19:40분 차로 일정을 마친다

 

 

 

호남정맥을 시작하면서 9정맥을 마치고자 작년 12월 부터 갑자기 시작했던 한남정맥..

그리고 오늘 다시 시작한 쌍령지맥..

그 길에서 만났던 삼덕의 길..  

한남정맥상의 망덕고개, 그리고 오늘 만났던 애덕고개..

그 때 만났던 시궁산이 눈에 밟혀 오늘 조금 길지만 시궁산을 들머리로 삼았던 이유인데..

삼덕의 길은 종교를 떠나 누구에게나 소중한 가르침을 주는 길이라 생각했기에

나도 무종교지만 아직까지도 그 당시의 소중한 기억이 새롭기만 하다..

 

삼덕의 길을 걷고 마지막으로 남긴 글을 대신하며..

 

 

신유년과 기해년의 심했던 박해를 피해 미리내까지 숨어 들어 왔지만

순수한 열정은 살아 있는 법...

밤이면 교우들이 사는 집집마다 흘러나오는 불빛이

달빛에 비치는 냇물과 어우러져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미리내

이 곳에 성인으로 추앙받으신 김대건 신부님이 잠들어 계신다

26세의 젊은 신부가 세상을 떠나며 남긴 세상은

이제 후손들에게 맘 한편에 남아 있는 아쉬움을 채워주고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현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걸으면서

나를 되돌아 보지 않았나 생객해 본 설 연휴 첫날에 떠났던 여정

당시 사회적 현실이 비록 참수는 면했다고 하지만

참수를 당할 만큼 역적으로 몰린 망자의 시신을 거두는 것 자체가

죽음을 각오하고 실행할 수 있는 큰 용기였을 것이다

또 다른  그 큰 용기가 이 곳 성지길을 따라 사람 눈길을 피해

7일이나 숨죽이면서 밤마다 이동했을 것인데..

나는 홀로 이 길을 걸으면서 굳이 김대건 신부가 숨진

서울 새남터에서 이곳까지 옮겨 힘든 여정을 망자와 함께 했을까?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이곳 은이성지에 이사와 포교활동을 했던 곳

망자의 피땀이 함께 했던 고난의 역사가 함께 살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것이 산자, 후손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망자를 위한 길이였을 것이다

망자와 산자...

이젠 그마져도 역사가 되어 성지 순례길이 되어

내가 단 몇시간에 걸었다고 감히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 할 수는 없다

단지 한 번 걸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올 한해도 산에 대한 겸손함으로 오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이제 내게 필요한 것은 아닐련지...

 

 

           초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