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부용)국망(산)단맥 - 원통산(접속)에서 남한강(앙성천.한포천 합수점)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물오름달 03월 스무여드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원통산(감곡 접속) ~ 국망단맥 북기점 ~ 국망산 ~ 하남고개 ~ 보련산 ~ 국사봉 ~ 남한강

 

 

              더 많은 사진 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5209  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남부용)  국망단맥

(한남부용) 국망단맥이란..

한남금북정맥상의 보현산에서 시작된 부용지맥은 달천으로 가고 계속 이어서 청미천을 따라 분기된 오갑지맥을 따라 내려가다

원통산 지나 동으로 다시 능선 하나를 분기시키는데 북으로 용포(앙성)천과 남으로 한포천의 분수령이 되어

명성황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국망산을 주산으로 하는  단맥치고는 꽤 높은 산들로 이루어진 보련산 국사봉 등을 일으키고

앙성천이 남한강에 입수하는 능암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충주 노은면과 앙성면의 경계를 따라 진행하게 된다.

 

 

 

(한남부용오갑)국망단맥   -  감곡면(접속) ~ 원통산 ~ 국망산 ~ 남한강까지..

 

 

 

부용산을 주산으로 하는 달천과 청미천의 분수령인 3개의 지맥을 마치고 비교적 높은 산들로 이루어진 국망산을 주산으로 하는 

오갑지맥에서 분기된 한남부용국망단맥을 답사하기 위해 감곡을 출발하여 노은면과 감곡면의 경계인 원통산을 지나 국망단맥 

분기점에 접속하여 감곡과 헤어지고 노은면과 앙성면의 경계를 따라 동진하면서 국망산에서 명성황후의 사연과 보련산과 장미산 

산성에 얽힌 전설을 만나고 무쇠봉 지나 노은면과도 이별하고 앙성면과 중앙탑면과의 경계를 따라가다 남한강에서 생을 다한다

 

 

 

동서울에서 06:30분에 출발하는 감곡행 버스를 타고..

 

07:54분   감곡 터미널에서 내려 나오면..  노루페인트 앞에서 사곡리 가는 버스를 타면 좋은데.. 이미 떠나고..

 

 

오갑지맥할 떄 솔고개에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렸던 곳..  목적지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

 

 

오늘은 택시로.. 감곡에서 복상골 약수터까지 걸어가 동막고개에서 마치려 했지만.. 경방기간이라 계획을 바꾸었다..

 

 

 

08:06분   복상골 낚시터 앞에 있는 원통산 들머리에서 내려..  임도따라 헬기장으로 올라간다. 8.700원정도 지불했다

   지금 경방기간이라 이 곳도 통제를 하는 모양인데 아직 출근시간은 아니고.. 방송도 인화물질 소지만 하지 말라고 한다

 

임도를 따르다 되돌아 본 복상골 낚시터와 사곡리 마을.  택시로 접근하여 경방도 피하고 하루에 단맥도 끝내고..

 

 

08:18분  이제 큰 임도와 헤어지고 작은 임도를 따르게 된다

 

08:27분   임도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빙돌아가게 되어 있다

 

 

임도 좌측 방향.. 저쪽으로 가면 정상으로 바로 가나??

 

 

08:36분  이제 감곡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능선에 올라서고.. 

 

08:40분   바로 영산우실고개 이정표를 지나는데..

 

 

이쪽으로 영통산에 접근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면 어떨지..  바로 밑에 마을이 보인다

 

 

08:44분   정상이 아니고 안부에 있는 헬기장..  아직 원통산은 보이지 않는다

 

 

역시 헬기장 답게 전망이 열린다..  오갑지맥의 주산인 오갑산 방향

 

 

헬기장에서 바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굳이 봉으로 오를 필요가 없어 임도를 따라간다

 

 

이제야 원통산 정상이 보이는데.. 가운데 뒤에 숨어 있다

 

 

08:51분   다시 헤어졌던 능선과 만나는 지점에 장군바위라는 이정표가 있다

 

 

오갑지맥 질마재에서 사곡리로 내려가는 계곡을 담아 보고.. 저쪽으로 해서 질마재로 가면 조금 빠를 것 같은데..

 

 

바로 이정표에서 토끼바위라고 하는데..

 

 

09:14분  원통산 전위봉 바로 밑에 정상 갈림길 이정표가 다시 나오면..  우측으로 수레의산과 원통산으로 이어지는 오갑지맥 능선

 

 

09:21분   약수터 갈림길이 나오면서 바로 앞에 원통산 정상.. 원통산의 주위 산들은 오갑지맥에서 자세히 다뤘으므로 생략..

 

 

 

가야할 오늘의 지맥을 담아보고.. 가장 높은 국망봉을 중심으로 가운데 보련사 그 뒤로 끝에 무쇠봉까지.. 그 옆에 장미산..

 

 

당겨본 무쇠봉 우측으로 한포천의 또 다른 분수령인 부용지맥의 평풍산에서 분기된 울궁산과 장미산까지 보인다.

 

 

원통산에서 하산길.. 가야할 분기봉에 시작된 국망단맥을 담아보고..

 

 

09:39분   질마재 이정표와 대덕리 방향

 

 

반대 방향으로 원통산 오르면서 계속 친구했던 사곡리 방향인 아랫사장골

 

 

09:46분   드디어 분기점인 지도상 575봉에 오르고..  오갑지맥은 좌측으로..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 국망산은 우측으로..

 

 

이제 좌측에 골프장을 두고 계속 이어가면 된다

 

 

국망단맥 초입은 이렇게 시작되고..

 

 

09:51분   경고문을 지나고..

 

 

가야할 봉들이 앞봉인 550봉을 선두로 가운데 승대산을 중심으로 기다리고 있고

 

 

10:10분   지도상 550봉을 지나 암봉에서 승대산과 국망산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10:18분  폐묘의 흔적이 있는 또 다른 질마재를 지나고.. 질마재는 안부와 같은 뜻이니..

 

 

질마재 바로 옆에 저수지 보이는데.. 이곳으로 올라 분기점 찍고 시작하는 방법도 있겠다.. 정상에서 20분 소요되니..

 

 

10:35분   승대산

승대산僧代山567m     충주시 노은면과 앙성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 567m이다.

중대산 또는 성대산이라고도 불린다. 원통산과 승대산 사이에는 질마루고개, 질마재 등의 고개들이 있으며 승대산과 국망산 사이에는 둔터고개가 있다.
앙성천, 봉황천, 한포천이 이곳 승대산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유입된다. 승대산은 지역 주민 외에는 개별적으로 찾는 사람은 별로 없고 원통산을 찾는 사람들이 연계 산행으로 이용하고 있는 정도이며 삼각점의 표시조차 찾아볼 수 없다.  [네이버 지식백과] 승대산 [僧代山] (두산백과)

 

 

한결 가까워진  국망산과 그뒤로 가야할 길..

 

 

둔터고개까지 우측에 보이는 도로를 보면서 하산하면 된다

 

 

10:51분   도로에 가까워지면 좌측으로 해서 내려온다

 

 

소로 임도가 먼저 나타나고

 

 

10:57분   바로 넒은 임도가 나타나고.. 직진이 마루금이지만 임도따라 내려간다

 

11:01분   그럼 앙성면 지당리와 노은면의 가신리를 잇는 고개인 둔터고게에 도착하고.. 국망산 입구도 보인다

 

복성 저수지가 있는 진달래 공원에서 올라오는 능선도 보이고..

 

 

복성 저수지 부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당겨보니..  오갑지맥 하면서 절개지의 높이에 놀랐던 기억.. 한참을 우회했다는..

 

 

되돌아 본 승대산.. 지도에 없는 임도가 승대산을 감싸고 이어지고 있다

 

 

 

11:28분  제1지점이 나오면서 하남고개까지 계속 이 표시를 만나게 된다.  안보이면 알바..

 

 

11:51 ~ 12:15분   이정표 부근에서 식후경..

 

 

12:27분   삼각점이 있는 국망산 정상.. 

 

 

국망산 조망.. 앙성면 방향... 오갑지맥에서 분기된 앙성천 북쪽 분수령인 치마산이 가운데 철탑 뒤로 보인다.. 

 

 

되돌아 본 원통산과 승대산.. 걸어오면서 친구했던 골프장도 보이고.. 원통산 우측 어꺠너머로 감곡 백족산도 보인다

 

 

당겨본 백족산.. 그리고 백족산 우측으로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감곡과 장호원이 함꼐 하고 있다 

 

 

가야할 보련산을 조망하면서 출발..

 

 

12:31분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암벽지대가 있어 주의..

 

 

바로 앞에 암봉 넘어 가운데 우측으로 하남고개 분기봉이 보인다.  멀리 앞에 보이는 산이 보련산. 

 

 

하남고개 분기봉 조망.. 우측 보이는 능선이 도축골로 하산할 수 있는 능선이고 하남고개는 좌측으로 가야한다

 

 

그런데 우측에 보이는 도축골로 하산하는 길을 찾아도 없다.. 저기에 국망산의 유래가 된 명성황후의 흔적이 남아 있는데..

 

 

 

12:47분  지도상 500봉인 암봉을 지나면 바로..

 

12:48분   하남고개 이정표.. 그런데 이정표 방향이 헷갈리게 되어있다..

 

12:58분  암봉에 돌탑이 보이는데.. 누군가 국솔봉이라 했다

 

그럼 이제 하남고개가 확실하게 눈앞에 나타나고.. 가운데 하남고개 넘어 통신탑과 그 뒤로 철탑 그리고 우측 끝에 보련산

 

 

 

13:07분   제2지점

 

 

제1지점까지 지나면.. 그런데 둔터고개 출발 지점도 1지점인데.. 일반분들이 고개이름을 알고 있을까?  하남고개에 들어서고..

 

 

13:23분  연하리 하남마을이 있어 붙여진 하남고개 들머리..  도로따라 계속 가면 앙성면 한바위 계곡이라고..

 

포장로를 따라 올라가다.. 계속 따라가도 되고 숲속으로 가도 되고..

 

 

13:31분   어차피 다시 만나 통신탑을 지나게 된다

 

 

13:48분   철탑에서 되돌아 본 국망산.. 하남고개 분기봉도 보인다

 

 

13:57분  보련산 능선에 들어서고.. 우측에 지도상 681봉이 보이고

 

이제 방향이 바뀌면서 앙성천과 그 뒤로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고..  이제 남한강을 계속 보면서 걷게 된다

 

 

 

14:02분  이제는 지명이 바뀌어 보련산 1지점

 

 

14:07분  오랜만에 백계남님의 시그널을 보게된다.  지도상 681봉인데 685봉이라고..

 

첫 봉이 암봉이라 조망이 좋다..  보련산이 가까워지고..

 

 

앞봉 어깨넘어로 오늘 날머리까지 조망된다

 

 

 

14:13분   삼각굴도 지나고

 

 

14:24분  지도상 688봉을 우회하면..  만나는 제2지점

 

 

14:30분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기암을 만날 수 있는 지도상 709봉

 

 

 

14:32분  전위봉인 지도상 684봉에서 본 보련산

 

 

보련산 좌측으로 계속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된다.  우뚝솟은 쇠바위봉을 지나면서 고도를 낮추지만..  제일 좌측이 국사봉

 

 

제 3지점을 지나니.. 마지막 무쇠봉까지 보인다

 

 

되돌아 본 조망이 좋았던 첫봉과 뒤로 국망산

 

 

14:47분   삼각점이 있는 장미산성과 유래가 깊은 보련산 정상..  쇠바위봉 방향으로..

 

 

 

보련산 조망..  가섭산 방향

 

 

수레의산 방향

 

 

이제는 멀어진 원통산과 국망봉 방향

 

 

 

남쪽 제일 좌측으로 조망하면.. 부용지맥 평풍산에서 분기된 울궁산 단맥끝에 남한강을 바라보며 장미산성이 있다.

평풍산 뒤로 달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탄금대가 있다. 담 기회에 봉황리 마애불을 시작으로 장미산성을 지나 탄금대까지 답사 예정

 

좀 더 우측으로 조망.. 부용지맥의 자주봉산이 가운데 보인다

 

 

북쪽인 웅성면 방향.. 귀래면貴來.. 귀한 손님 신라의 마지막 왕 경순왕의 자화상이 세겨진 미륵이 있는 미륵산이 조망되고..

 

 

 

하산을 시작하고..

 

 

14:59분  4지점도 지나고

 

 

쇠바위봉이 보이고

 

 

15:10분  이정표

 

 

15:20분  동막고개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하는 쇠바위봉

 

15:22분   조금 내려오면 수룡폭포 갈림길과 만난다.  .  전망대 방향으로 진행

 

좌측으로 동막고개로 넘어오는 길이 보여 희망이 보이고..

 

 

15:35분  계속되는 수룡폭포와 수룡산림욕장 이정표를 만나게 되면,,, 계속 팔각정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15:42분   전망대에서 본 울궁산과 장미산그리고 가운데 충주 계명산

 

 

 

 

15:48분  이제 이정표와 마지막 대화..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국사봉으로 희미한 길을 걷는다

 

 

국사봉은 산객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오직 오름만 있을뿐.. 가장 힘들었던 구간..

 

 

15:57분   동막고개.. 그대로 넘어 길없이 무조건 오른다.  산아래 바로 고개가 있다는 것은 그만큼 경사가 심할 수 밖에..

 

 

 

오르다 잠시 되돌아 보면 그림이 되지만.. 오르는 동안 계속 조망은 좋지만 그림에 떡..

 

 

 

16:31분   국사봉 정상.. 30분 넘게 걸렸다.. 아래 마을에 옥녀봉이있는 것으로 보아 풍수에서 나온 이름인 듯..

   서울 청계산의 국사봉과 옥녀봉과 같은 맥락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국사봉에서 우측으로 진행해야... 그럼 지형이 바뀌면서 이제 날머리가 비교적 가깝게 조망된다

 

당겨보면.. 공장 앞에서 멈춘다. 우측으로는 또 다른 분수령인 한포천이 남한강에 합수 되고 있다. 삼강이 만난다는 얘기..

 

 

16:39분   선답자 자료에는 뭔가 있었다는데..

 

 

무쇠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약간 우측으로 해서 진행한다

 

 

갑자기 길을 좋아지고..  송전탑을 세울 때 만든 길인듯..

 

 

16:56분  무쇠봉 전위봉인 지도상 면경계봉에서 좌측 송전탑으로.. 그런데 다음 지도에서 무쇠봉 넘어서가 면경계봉이다.

 

 

묘지대를 지나면..  계속 보여왔던 무쇠봉 벌목지가 나오고..

 

 

전망이 열리는 철탑에서 되돌아 보면.. 앞에 보이는 첥탑 방향으로 내려오지 않토록..  여기서 보는 것과 달리 구분이 잘 안된다

 

 

철탑 바로 옆이 무쇠봉

 

 

17:19분   삼각점이 있는 무쇠봉

 

계속 진행하면.. 드디어 날머리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고..

 

 

 

17:32분   봉황리 마애불 갈림봉인데 올라갈 힘이 없어 좌측으로 우회..  이제 끝까지 내려가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다음 지도를 보면 여기가 중앙탑면의 시작점으로 되어 있다.. 지도상 오류인 듯..  중앙탑면과 웅성면의 경계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길은 좋았는데..  이제는 차원이 다른 지맥다운 길은 시작되고.. 날머리를 계속 보아가면서..

 

 

이렇게 좋은 길도 가끔 만나지만..

 

 

17:41분   벌목지를 만나 오랜만에 다시 조망..

 

 

한포천 합수점과 충주방향 남한강..  오늘은 멀리서부터 계속 이 곳을 조망하면서 걸어 기분은 좋았는데..

 

 

17:53분   무덤군을 만나고.. 벌목지에서 무조건 치고 내려와야 한다. 길은 없다.. 조금 좌측으로 갔다 어렵게 접속..

 

 

마을이 바로 옆이라.. 옛날에는 안테나가 틀어지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이 안테나의 방향을 돌렸어야 했다는..

 

 

17:55분  안부도 지나고..

 

 

그런데 우측으로 보이는 봉으로 해서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계속 직진 했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18:09분   다시 되돌아 와.. 마지막 변곡봉에서 좌측으로 내려오면..

 

 

다시 벌목지..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포천과 분수령이고... 계속 직진하여 내려가면..

 

 

18:16분  더 이상 진행 불가..  앙성천 넘어 보이는 산이 아까 보았던 치미단맥의 마지막 봉인 양지말산이다

 

앙성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이 보고 싶으면 앞에 보이는 공장 뒤로 해서 우회하여 가야한다

 

 

시간을 보니 약간의 시간이 있어 합수점 대신 허기진 배를 채우고.. 우측 날머리 방향

 

 

막차를 놓치면 큰일.. 허겁지겁 먹다말고 내려오면.. 바로 아래 굴다리가 있다. 

 

 

도로에서 우측으로 가면 봉황리 마애불을 만날 수 있다. 담 주에 답사할 예정.. 굴다리를 지나면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

 

 

18ㅣ25분  여기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헉?  내가 가지고 간 자료와 많이 다르다.. 다행히 7시차가 있다.. 그런데 아래에 토요일 운휴한다는 글씨에 깜놀했다는..

사실 여유있게 동막에서 마칠까도 했지만 이 시간을 보니 단맥 하나를 모두 마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힘은 들었지만..

 

 

 

07:01분에 다행히 버스가 도착한다.. 그런데 충주에서 강남가는 버스는 이미 다 매진이고 동서울 가는 것도 계속 매진되는데..

  버스는 더디게만 가고.. 충주는 이상하게 앱으로는 예매가 안된다고 하고..  20:00분 차는 다행히 자리가 남았다.. 

 

 

단맥치고는 너무 길이 좋고 능선도 단순해 막판을 조심하면 알바할 일도 거의 없었던 길..

이목구비도 확실해 조망도 좋고 가까이 남한강을 계속 보면서 걸을 수 있어

최고로 좋았던 코스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좀 힘은 들었지만..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명성황후라 부르기도 민비閔妃라 불리기도 하고..

임오군란으로 잠시 한양을 떠나 장호원 금방산 아래로 피난 와 7개월 동안 머물면서

서울에서 소식이 오기만을 학수고대하며 금방산에 올라 한양을 바라봤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이때부터 여기 금방산을 국망산으로 바꾸어 부르기 시작했고

훗날 마을 사람들은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 국망산 아래에 명성황후피난유허비와 노래비를 세웠다.

그런데 같은 피난길인데 서울 한강걷기 답사에서 만났던 회행정에 얽힌 비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한양 궁궐에서 나온 단종과 시기를 달리했던 명성황후가 피난가기 전에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두 분 모두 꼭 되돌아오리라 회행回行을 꿈꾸며 잠시 머물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인데..

단종은 영월에서 영영 우리 곁을 떠나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민비 명성황후는 다시 궁궐에 들어왔으니.. 그래서 회향정이 되었다고 감격했다고..

백성들의 간절했던 맘을 담은..

단종이 다시 되돌아오기를 기다리며 회행정回行亭이라 불렀건만..

서울한강걷기 답사에서 만났던 회행정 안내판이 알려주는 사연으로만 알다가

이렇게 물 흐르듯 이어지는 지맥 산행에서 명성황후의 흔적을 만나니 더욱 반갑기만 했는데..

이래서 답사를 멈출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일까?

시간적 지리적 제한으로 명성황후 유허비는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국망산에 다 녹아있기에 위안을 삼으며..

 

 

서울 학도암에는 명성황후 암각초상화로 알려진 마애관음보살좌상(鶴到庵 磨崖觀音菩薩 坐像)을 만날 수 있다  

      자료 :  초보산꾼   서울둘레길1코스 수락.불암 코스 답사중..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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