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부용)오갑지맥 02 - 원통산 구간 : 솔고개에서 오갑고개까지

 

 

 

언제 : 무술(18년) 매듭달 12월 스무아흐레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솔고개 ~ 행덕산 ~ 원통산 ~ 이문고개 ~ 오갑고개 ~ (접속) ~ 웃오갑(문촌리)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655  있습니다

 

 

 

들어가기

 

한남부용오갑지맥은? (적색 화살표)

 

 

한남부용오갑지맥  전도

한남부용오갑지맥이란..

한반도의 척추인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되고 보현산을 지나 승주고개 직전 473봉에서

북동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인 달천과 남한강의 합수점에서 끝나는 부용지맥을 분기시키고

북진하던 부용지맥이 동진하면서 또 하나의 줄기로 청미천과 남한강 그리고 섬강까지 삼강이 만나는

삼합리에서 생을 다하는 오갑지맥을 북으로 분기시키는데  모산인 보현산을 시작점으로  오갑지맥을 시작한다

 

 

 

 

(한남부용)오갑지맥 02구간  -  솔고개에서 오갑고개까지..(문촌리 접속)

 

 

수리봉 분기점에서 시작된 음성군 감곡면과 충주시 노은면의 경계를 오늘 들머리인 솔고개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가는 구간으로

오갑지맥 오갑산보다 더 높은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원통산을 지나 국망분맥의 분기봉인 576봉에서 앙성면과 만나 삼면봉을 이루고

오갑산을 지나 삼형제바위 갈림길에서 경기도 여주 점동면과 만나 감곡면과 헤어지고 충북 청주 앙성면과 도 경계를 이어가게 된다

오늘은 오갑산 직전 아홉사리고개로 알려진 감곡면과 앙성면의 경계인 오갑고개에서 웃오갑이 있는 문촌리로 하산하여 마친다

 

 

 

남부터미널에서 하루에 두번밖에 없는 감곡행 버스.. 동서울에 비해 들르는 곳이 없어 1시간 걸린다. 이래저래 시간절약..

 

감곡행은 남부터미널 20번 홈에서 출발한다. 저번 구간은 무극으로 갔기 때문에 19번 홈이였는데.. 바쁠땐 홈을 알고가면 편하다

 

07시40분 정확히 감곡에 도착,,, 나오면 우측으로 앞에 보이는 화살표에서 버스를 기다린다.

 

정면에 보이는 노루표 페인트 앞은 담 구간 접속지인 문촌리로 갈 때 타는 곳..

 

버스를 기다리며 담아 본 감곡 터미널.. 뒷 건물로 숨어있어 처음 방문한 객은 찾기도 힘들다. 터미널 간판도 구멍가게 수준이고..

 

 

감곡에서 충주를 오고가는 413번 시내버스를 08시18분에 탑승 20본쯤 걸려 솔고개 도착.. 정류장은 아닌데 얘기하면 내려준다

아래 월정리까지만 오는 농어촌 버스는 감곡터미널에서 08:30, 09:00에 있다. 오갑지맥 시작점인 법동리는 다음 정류장이다

솔고개  /520지방도

수리산과 행덕산 사이에는 술고개가 있는데 원말은 '수리고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리'란 말은 어원적으로 '고(高), 상(上)'을 의미하는 고어(古語)이다.

그러므로 단오의 다른 이름인 수릿날은 '상일(上日)' '높은 날', '최고의 날'의 뜻이 되며 '수리산'이란 '높은 산'의 의미인 것이다

수레의산을 지나며 유래를 알 수 없다고 했는데.. 다른 자료가 있어 소개한다. 술고개까지..

충북일보  http://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457439

 

 

 

솔고개 표지석 뒤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잡목을 헤지고 나오니 고갯말 임도 갈림길.. 이제 길은 좋다

 

첫 봉을 오르는데 좌측으로 행덕산과 원통산이 보이고

 

말뚝이 있는 367봉에서 이제 마루금은 좌측으로 해서 행덕산으로 이어간다. 국망봉 라인과 이웃하며..

 

곧은터에서 이 고개를 넘어 월정리 다릿골을 지나 장호원으로 가는 지름길이였다는 성황당 안부도 지나고..

 

옛 지도나 문헌에 나와 있지 않다는 행덕산 정상 뒤로 보이는 국망봉 라인..

 

월정리에서 올라오는 샛길이 있는 안내판도 지나고

 

 

원통산 직전 구절터 갈림길... 200m라고 하는데.. 갈까말까 하다가 자료가 없어 담 기회로..

 

원통산 정상

 

조선후기 ‘대동지지’에 표기됐던 원통산(圓通山).. 그런데 일제에 의해 바뀐 怨慟山을 다시 한자를 바꾸자는 청원을 했다는데..

 

그래서 여기 정자 이름도 圓通亭이다.  불가에서 圓通은 관세음보살이라는데..

 

이제 전망할 차례.. 먼저 가야할 마루금에서 분기된 국망단맥 라인을 담아 본다. 가운데 우뚝 국망봉. 그 뒤로 보련산까지..

 

부용지맥과 국망단맥.. 그리고 오갑지맥이 만들어낸 한포천이 앞의 대덕 저수지를 출발하여 남한강으로의 흐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용지맥에서 분기된 가섭산도 조망된다

 

이제 가야할 오갑산 방향.. 오갑산 앞봉을 넘어야 하는데 만만치 않을 듯..

 

감곡과 장호원을 가르는 청미천도 조망된다. 기다려라.. 담 구간에 만날 수 있음이니..

 

 

좌측으로 주천 저수지 그리고 우측으로 장호원이니 가운데가 장호원의 진산 백족산인 듯..

 

수레의산 방향까지 조망

 

원통산의 이정표

 

다시 내림길.. 조금 내려오니 갑자기 좌틀한다. 알고보니 암릉을 우회하는 바람에.. 철탑이 질마재.. 철탑봉이 국망단맥 분기봉

 

분기봉에서 오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도 조망된다. 가운데가 이문고개

 

아랫하장골로 하산할 수 있는 질마재.. 국망단맥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쩔지..

 

아랫사장골 방향

 

 

철탑을 지나 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하는 국망단맥 분기봉.. 여기서 이제 마루금은 좌측으로 내려가게 된다

도 경계 시작되는 감곡면, 노은면, 앙성면의 삼면봉으로 국망단맥은 남은 한포천, 북은 앙성천 분수령.. 

 

국망단맥 일부..  국망산은 명성황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걸어볼 예정..

 

우측 골프장과 친구하며 걷다보니 530봉이 조망되고... 거기서 식후경..

 

530봉.. 여기서 식후경 후 출발..

 

이제 골프장과 헤어져할 시간... 470봉에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368봉에서는 마루금은 좌측으로.. 앞에 보이는 봉이 마루금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그럼 우측으로 묵정밭이 보이기 시작한다

 

 

묵정밭 그물망에 다다르고.. 묵정밭 가장자리를 계속 이어가면 된다. 가운데 270봉 정상에 올라 좌측 철탑으로 간다

방금 전 368봉에서 앞에 보이던 마루금으로 착각하게 만들었던 봉은 270봉 옆으로 해서 복성 저수지로 이어진다

 

계속 묵정밭 망을 따라가야 할 지점,.  좌측으로 길이 좋아 알바하기 쉽다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잠시 가 보니.. 윗 사장골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묵정밭을 지나 270봉에 올라 좌측으로 가면

 

250봉 직전 좌측으로 철탑이 보이는데.. 직진길이 험하므로 철탑으로 해서 진행해도 된다

 

66번 철탑을 지나면

 

벌목지가 나오고 앞에 보이는 철탑인 65번을 지나 계속 직진하여 우측으로 마루금은 계속 이어진다.

 

좌측으로 오늘 오갑산 직전 오갑고개(아홉사리)까지 진행할 예정..

 

65번 철탑이 있는 210봉에 오르면 마루금은 계속 우측으로 이어지는 것이 조망된다

 

묘지군도 지나고.. 우측에 보이는 수렛길을 계속 친구하며 걷게 된다.

 

성황당의 흔적이 있는 지당리 고개

 

고속도로 절개지 전위봉에 올라 되돌아 본 마루금.. 앞에 보이는 수렛길 따라 굴다리를 지나는 방법도 괜찮을 듯..

 

고속도로 절개지인 220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절개지 위에서 좌측 수로따라 내려온다, 좌.우로 굴다리가 있다. 가운데 통신탑이 마루금이다. 이문고개

 

길은 좋다

 

굴다리를 지나

 

그럼 다음과 같이 진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그럼 앞으로 마루금이 보인다

 

마루금에 접속하여 되돌아 보면

 

복성저수지가 보이는 것을 보니 제대로 온 듯.. 뒤로 좌 국망산과 우 승대산도 보인다

 

원통산 방향..

 

통신탑이 있는 9번 군도인 도로를 만나 도로따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그럼 상대촌 마을 표지석과 정류장이 있는 38번 국도상의 이문고개

충청북도 충주시 앙성면 본평리와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를 연결하는 고개인 이문고개는 문고개라고도 하는데

마을에 문처럼 굴이 뚫린 바위가 있어 불려진 문촌리 문암 마을에서 따 온 듯.. 초보산꾼 생각

네이버 지식백과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246721&cid=40942&categoryId=37154

 

 

디카 밧데리를 교환했는데.. 사진속의 시간이 바뀌어버렸다. 참조하시길..  이문고개 고가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 바로 치고 올라 좌측으로 진행한다

 

잠시 담아 본 복성 저수지

 

새목이 마을이 있는 안부도 지나고

 

둔덕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이제 마루금은 좌측으로 진행되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열린다. 500봉에서 갈라져 나온 단맥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국망단맥과 함께 앙상천의 분수령으로 치마산을 지나 새바지산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불당·산제당·미륵당 등 삼당이 있다는 삼당고개 뒤로 자세히 보니 미륵산이 보인다. 정말 반갑기만 하다. 그 뒤로 백운산까지

 

 

 

 

 

 

이정표도 지나고

 

행성바위?를 우회하여 되돌아 보면..

 

전망바위가 있어서.. 가운데 국망산을 중심으로 좌 보련산 우 승대산..

 

좀 더 좌측으로 가면 한포천과 앙성천이 만나는 남한강 지점

 

원통산 방향

 

아홉사리고개와 오갑산이 자세히 보이면

 

바로 500봉 갈림길.. 전망도 없고 삼각점도 없어 패스하고 오갑산이 보이는 좌측으로

 

내려오다 보니 우측으로 남한강과 섬강의 합수점도 보인다. 담 구간은 거기까지 가야 한다

 

 

오갑고개 직전 봉 하나 넘어야 한다

 

봉을 넘어 철탑을 지나고

 

오갑고개인 아홉사리 고개에서 탈출한다. 문촌리로

 

 

초반엔 계곡을 따라내려오다 보니 아래 얼음이 있어 조심스럽다

 

이제 계곡 옆을 따라 내려간다

 

계속 계곡길을 따르면 상오갑 저수지가 나온다.

 

큰 길을 버리고 계곡 저수지 옆으로 진행.. 길은 있는데 좀 지저분..

 

 

제방을 지나고

 

큰 길과 합류

 

되돌아 본 오갑산 안내도가 있는 삼거리.. 오갑산 상세도를 보니 여기서 좌로가면 서천고개로 가는 듯..

 

오갑산과 서천고개..  사이로 삼형제 바위등 바위들의 모습이 보인다

 

계속 길따라 내려오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굴다리 직전 문촌1리 버스 정류장에서 마감한다

 

17:00 버스 인데 16:50분에 차가 도착한다. 감곡 버스 정류장으로..감곡에서 17시20분에 동서울로..

 

 

나뭇가지 사이로 빠져 나가는 세찬 겨울 바람만큼이나

세모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고

이제 마지막 남은 달력 한장마저 역사속으로 사라지려 하지만

가는 세월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우린 내일이라는 또 다른 희망을 알기에..

너무 벅차 지우기 힘들었던 순간들..

아픔도 슬픔도 회한들까지도

이제 역사속으로 함께 보낼 수 있음이니

언제나 그렇듯 세모가 남긴 자화상일 것이다

그저 발길닿는데로 걷고 또 걷고..

올 한 해도 건강하게 마치게 됨을 자축하면서

내년에도 초보산꾼의 山中山談을 계속 이어갔음 하는 맘으로

정리를 해야겠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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