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南正脈02   - 구봉 구간 : 가현치에서 미리내마을(고당리)까지

 

 

 

언제 : 기해년(19년) 매듭달 12월 열나흘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가현치 ~ (정배산) ~ 달기봉 ~ 구봉산 ~ (석술암산) ~ 원진앞도로 ~ 미리내마을 앞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5099 에 있습니다

 

 

 

백두대간과 한남정맥

 

한남정맥 전도

 

한남정맥이란..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또 여기에서 분기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나눈 조선시대 산줄기 체계 중에서

한반도 척추인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갈라져 나온 금강북쪽과 한강 남쪽의 분수령인 한남금북정맥을 따라 내려오다 칠장산에서 

금강과의 인연을 남으로 보내고 또 다른 줄기 하나가 북서진하면서 북쪽으로 한강과 남쪽으로 서해로 직접 흘러드는 분수령으로 

안성에서 김포로 이어가며 옥토에 삶의 근원을 주는 문수산 보구곶리에서 서해로 몸을 숨기는 약 170km를 이어가게 된다

 

 

 

한남정맥02  -  구봉산 구간  :  가현치에서 미리내마을까지(고당리)

 

국사신앙의 터로 유명한 미륵사를 품고 있는 국사봉에서 시작된 안성 보개면과 삼죽면의 경계인 가현치를 출발하여

안성 삼죽면과 용인 백암면의 경계인 비봉단맥을 분기시키는 346.6봉에서 안성 삼죽면과 헤어지고 보개면과 경계를 이어가다

달기봉을 지나 구봉산을 이어주는 465봉에서 안성(보개면)과 완전히 이별하고 용인 원삼면을 만나 백암면 경계인 구봉산을 지나

석술암산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백암면과도 헤어지고 원삼면 속살로 들어가 미리내 마을이 있는 고당리에서 마치게 된다

 

 

 

오늘도 남부터미널에서 06:30분에 출발하는 동아방송대행 첫 차를 타고..  안성을 지나 다음 종점이다

 

 

07:53분에 종점에 도착 택시로 이동한다..  가현치에 접근하는 버스는 새벽에 있다.

 

 

08:18분  가현치 도착.. 택시비 1만원 지불,,  삼죽콜택시 3대가 현재 운행중이라고..  031 - 6 7 3 - 4 0 6 0 

 

 

북가현리(보개면)와 배태리(삼죽면) 경계인 가현치 1구간 날머리

 

 

가현치에서 치고 올라오면 바로 묘지공원이 나오면서 철탑방향으로 가야할 마루금을 보여준다.

 

 

달기봉 방향,, 달기봉 우측 어깨넘어로 구봉산이 보이고..

 

 

되돌아 본 상봉

 

 

국사봉에서 부터 계속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보개면 방향

 

 

08:32분   횡단하는 임도를 만나 계속 직진,, 특별히 잡목은 심하지 않지만 가시나무가 많아 진행에 주의가 필요하다.

 

 

08:44분   다시 묘지옆으로 다가온 첫 봉에서 좌측으로... 

 

 

그런데 우측으로 능선 하나가 보이는데.. 백암면과 삼죽면의 경계인 비봉단맥 분기봉점이 이 곳인지 아니면 삼각점봉인지..

한남비봉단맥   삼죽면(안성)과 백암면(용인)경계   죽주산성 직전까지.. 

가현산(△347.2) 남측 약200m 지점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채석장안부(230, 0.8)-325번지방도로 피고개(150, 1.8/2.6)-밤고개도로(150, 1/3.6)-25번군도 한택식물원 고개(150, 3/6.6)-비봉산(△372. 1/7.6)-매곡뒷고개(190, 1/8.6)-죽주산성(250, 0.4/9)-17번국도 상구산도로(110. 1.2/10.2)-하구산마을도로삼거리-중부고속도로(90, 1.2/11.4)를 지나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죽산천이 청미천을 만나는 곳(90, 0.6/12)에서 끝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08:50분   삼각점이 있는 346.6봉 일명 가현산..  이제 삼죽면과 이별하고 드디어 용인 땅 백암면과 인연을 시작한다

 

삼각점봉에서 직진 방향으로 띠지가 있어 진행 주의..  바로 좌틀해야.. 되돌아본 삼각점 봉

 

그럼 묘지공원 가장자리로 계속 마루금은 이어진다. 멀리 가운데가 달기봉 그리고 우측이 구봉산

 

 

되돌아 보니..  상봉과 국사봉이 보이고,,  상봉에서 분기된 골프장 뒤로 모래봉으로 능선 하나가 이어지고 있다

 

 

당겨본 모래산과 우측으로 큰산

 

 

09:01분   철탑봉을 지나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오니 우측으로 전망이 열리면서 용인의 명산인 조비산이 인사하고..

 

 

 

 

09:09분    임도를 만나 이제 계속 임도를 따라간다

 

09:21분   지도상 철탑을 지나고..

 

철탑에서 우측으로 보니 오늘 번외로 산행했던 황새울 위로 정배산과 그 뒤로 석술암산까지..

 

 

09:25분   잠시 임도와 만나 다시 산속으로 들면..

 

 

09:39분    운동 시설이 있는 정배산 갈림봉이다.. 마루금은 직진하고 정배산은 우측으로 해서 영남길을 따라간다.

 

 

조금 내려오면 이정표가 시작된다..  체력단련장이 방금 운동시설을 얘기하고.. 정배산을 가려면 황새울 방향으로..

 

마루금과 잠시 헤어져 정배산을 가다보면 좌측으로 엠비씨 세트장이 보이고.. 그 뒤로 마루금인 구봉산

 

 

 

 

09:52분   솥처럼 생겨 정배산(鼎背山)..  황새가 많았다는 황새울을 품고 있는데 황새대신 여기도 역시 골프장이 좀먹고 있다.

 

계속 이어가면 앞에 보이는 비봉산으로 갈 수 있다. 장평리 청미천으로 흘러든다

 

 

되돌아 나오며 다시 

 

 

구봉산.. 아홉개의 봉을 당겨본다.. 우측 마지막 봉이 구봉산 정상

 

 

10:14분   다시 마루금인 체력단련장에 복귀하여 진행한다

 

10:18분   그럼 바로 안부가 나온다. 그런데 우측 엠비씨 방향은 폐쇄한 상태이다..  마루금은 계속 영남길과 함께 한다.

 

 

잠시 좌측에 포장 임도가 나타났다 사라진다

 

 

10:33분    달기봉..  유래는 https://www.inews365.com/news/article.html?no=484228 충북일보 충북지명 산책 참조..

 

 

올라올 때 보면 달기봉에서 구봉산이 가까운 것 같았는데.. 멀어진 느낌으로 다가온다

 

 

11:03분   통신탑이 있는 구봉산 1봉인 지도상 465봉에 도착..  구봉산 9개의 봉우리 산행은 시작되고..

   이제 계속 함께 했던 보개면과 헤어지고 원삼면과 만나 안성과 완전히 헤어지고 용인의 속살로 들어간다

 

 

그런데 삼각점은 두번째 봉에 있다.

 

3봉을 지나 4봉 직전 임도와 같은 넓은 길을 만나 우회한다. 정상에 통신탑? 이 있다. 지도상 삼불감시초소봉..

 

 

 

11:24분   구봉산 정상

 

정상 조망..  뒤로 엠비씨 드라미아 방향으로 정배산과 비봉산

 

 

 

가야할 마루금과 두창 저수지.. 잠시 후 다시 만난다.

 

 

조망대 정면으로는 쌍령지맥 산군들..

 

조망대 정면 좀 더 좌측으로... 쌍령지맥에서 분기된 경수산 방향.

 

 

11:40분 ~ 12:12분    하산하다 여기서 식후경.. 삼거리 직전 석술암산을 보면서..

 

 

 

12:16분   삼거리.. 그런데 석술암산 거리가 구봉산 정상에서 본 것과 똑 같다.. 한참을 온 것 같은데.. 마루금은 매봉재 방향

 

 

 

12:36분   시간이 될 것 같아 석술암산에 들러보기로,,, 두창 저수지로 하산할 수 있는 골안 갈림길 안부

 

 

 

석술암산은 다가오고..

 

 

 

12:47분   두무재를 지나 백암면읍 방향으로 이어지는 용운사 갈림봉을 만나면 바로 우측으로 석술암산 정상이 보인다

   여기서 백암면으로 가려면 석술암산에 들렸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여기 용운사 방향으로 해서 가야한다.

 

 

12:48분   석술암산 정상

 

13:20분   다시 되돌아 온 마루금.. 이제 백암면과 헤어져 원삼면 속살로 들어간다.

 

 

데크를 내려오다 담아 본 마루금.. 삼각점이 있는 282.7봉에서 좌측으로 능선 하나가 분기되어 Y자 모습도 보이고..

 

 

마루금 바로 옆 우측으로 기상연구소도 보인다..  당겨보면..  연구소 우측 옆으로 해서 진행한다.

 

 

13:27분   두창 저수지 갈림길

 

 

그럼 바로 여기서 우측으로..

 

 

13:32분   영남길과 헤어지는 지도상 전원주택 지점.. 마루금은 두창 저수지 방향 직진.. 영남길은 둥지 박물관으로..

 

 

13:40분   묘지를 지나며 우측으로 삼각점봉이 기다리고 있다

 

 

13:48분   몇 번의 안부를 지나 삼각점봉 전위봉을 우회하고..

 

 

13:53분   좌측으로 능선 하나가 분기되는 삼각점봉인 282.7봉

 

14:03분   성황당 흔적이 있는 지도에 없는 백암 두창리와 원삼 독성리(지도는 필성리)를 연결하는 문사지고개(네이버지도)

 

 

 

14:08분   지도상 240봉

 

 

240봉에서 내려오면 바로 문수봉 방향으로 좌틀해야 한다.. 두창리 방향이 염통고개로 가는 길인 듯..

 

되돌아 보면..

 

 

14:15분   묘지가 나오면서 가야할 기상연구소 시설이 보인다. 그 뒤로 독조지맥 산군들..

 

 

14:20분   조금 난해한 마루금... 도로가 보이는 오른쪽으로 빠지지 않토록,,, 검은 차광막이 있는 곳으로 직진

 

 

14:24분   두창리 고개 직전 우측으로 해서 내려오면..

 

 

 

그럼 바로 도로가 나오고..  도로 건너 우측에 보이는 기상연구소 도로를 따라간다.  이정표 농촌태마파크 방향으로..  

 

14:34분   연구소 담벽이 나오고.. 이제 우측으로 해서 담벽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 헤어질 때까지..

 

 

 

 

농장 이정표도 지나고

 

 

그럼 우측으로 전망이 열린다..가운데 가야할 문수산과 우측으로 앵자지맥 산군들.. 좌측 하얀 건물이 가야할 가재월리 고개

 

 

하얀건물인 원진 건물 뒤로 앵자지맥에서 벗어나 있는 탁구공 두개가 이정표 역할을 한다.

 

 

14:46분   이제 연구소 담벽과 헤어지고..

 

 

14:50분   우측 도로따라 계속 진행..  띠지가 붙어 있다, 우측에 보인는 하얀 건물인 원진 건물 앞으로..

 

 

14:56분   가재월리 안내판이 있는 도로를 횡단하여 원진 건물 옆으로 계속 길따라 직진 

 

 

15:00분   이제 도로와 헤어져 좌측 산속으로... 여기가 지도상 패밀리승막목장같은데 흔적도 없다..

 

 

 

 

15:06분  어두운 숲길을 나오면 정상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15:08분   가재월리에서 원삼면 사무소를 연결하는 도로가 나오면 계속 직진.. 약 10분 휴식 후..

 

15:20분   바로 별장 단지를 지나고..

 

 

15:25분   다시 헤어졌던 영남길과 만나고.. 이제 영남길을 따라 간다.

 

 

15:30분  원삼면 방향으로 길게 능선 하나가 분기되는 변곡봉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문수산 방향으로 전망이 열린다

 

 

 

15:38분   원양로 도로가 지나는 삼환태크 공장 우측으로 도로 건너 계속 이어가고..

 

 

공장 건물 뒤로 해서 올라서니... 공장 지붕 뒤로 구봉산이 멀어졌다

 

 

15:49분   지도에는 없는 진등고개라는 도로에 내려서고.. 마루금은 직진일까 좌틀일까?  좌측으로 해서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15:51분   여기서 도로와 헤어져 임도로 들어서야 하지만..(띠지가 많이 붙어 있다)  나는 계속 도로따라간다.

 

 

15:55분   마루금을 확인하려 했는데 마루금이 끊겨 있어 구분이 쉽지 않다.. 내실력으로는.. 사암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좌측으로 보면 마루금이 보인다. 

 

사암주유소 앞 정류장에는 11번 버스가 다니고 있었다.. 오늘 목적지 농촌태마파크에서 버스가 16:23분 차인데 가능할까? 

 

 

16:00분   장수농원 방향으로 진입한다..  

 

 

그런데 만택이라는 건물인데 아뿔사 문을 잠가 놓았다..  가로질러 임도를 계속 이어가야 하는데...

 

16:06분   버스 시간이 없는데 우회하느라..  건물을 빠져나오면 이렇게 바로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되돌아 본 만택?

 

 

16:08분   그럼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가 나오고.. 앞에 보이는 집으로 계속 길을 따라간다

 

 

16:10분   집을 지나자 바로 마루금은 좌측이지만 계속 길을 따라간다.

 

 

좌측 큰 길을 따라 농촌태마파크로..

 

 

16:15분   용인 그린대학이란 곳에서 계속 직진 삼거리에서 농촌태마파크 방향으로 해서 용인 시내 버스로 종료

 

4시19분 도착.. 4시23분에 무사히 오르다.. 4:23분차 다음차가 전에는 5시53분이였는데  6시28분로 바뀌었다

 

 

 

 

 

수원 동쪽에는 양성과 안성이 있는데 '안성'은 경기와 호남 바닷가 사이에 위치하여 화물이 쌓이고...

이중환의 택리지에 나오는 표현으로 그만큼 육지와 서해를 이어주는 주요 통로 역할을 했다는 얘기일 것이다

거기에 충청, 전라, 경상도등 삼남지역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으로 서울을 지키는 요충지로의 역할까지 담당하여

첫 구간에서 한남정맥에 접속하기 전에 먼발치에서 본 석불을 품은 죽주산성이 많은 것을 얘기해 주었는데

이런 한양과 서해를 이어주는 교통의 요지로써 중요성은 전국적인 시장으로 발전한 안성장의 탄생 배경이고

사람이 모이다 보니 안성하면 떠오르는 바우덕이로 유명한 남사당패가 빠질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에 안성장을 더욱 살찌게 했던 안성맞춤의 고유어를 만들어 냈던 안성의 특산품인 유기그릇

각기 성질이 다른 방짜유기, 주물유기, 반방짜유기 등.. 소비자가 원하면 무엇이든 맞춰

준다하여 탄생한 안성맞춤..

안성맞춤의 정신으로 맥 잇기 산행을 하는 우리 같은 산객의 눈으로 보면

칠현산에서 남사당패의 근거지를 품고 있는 서운산으로 이어가는 금북정맥과

지금 걷고 있는 한남정맥이 손을 잡고 남북으로 길게 울타리를 치고 한남정맥에서 서해로 쌍령지맥을 보내

거기에서 모아진 옥수를 담은 안성천을 중심으로 거대한 안성평야를 만들어 삶의 근원을 주고 있다.

“산은 동북쪽을 막아서 저절로 성이 되었고 지역은 서남으로 트였는데 기름진 들판이 질펀하다”고

조선시대 최부라는 사람이 남긴 표현에

한남정맥을 걷다보니 좌측으로 펼쳐진 안성평야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고

잡목 가시가 우리가 가는 길을 막고 어쩔 수없이 사유지를 우회를 하면서라도 

맥 잇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끼면서...

이제 한남정맥은 안성을 지나 용인의 가운데를 지나갈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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