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4차 : 대안고개에서 추정고개까지                               

                        

                                   

                      

언제 : 계사년 누리달  서른날 해날

 

누구랑 : 바다사랑 대장님과 한남금북정맥 식구들

 

어딜 : 대안고개 - 쌍암재 - 살티재 - 국사봉 - 추정고개

 

산행거리 및 예상시간 : 13.3km,  6시간 30분 예상 (접속구간 없음)  (바다사랑 대장님 공지내용)

                             (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인 6월 누리달 마지막 주

예정보다 2주나 더 쉬고나니 벌써 정맥 식구들이 그리워지는데...

 

이제 보은땅을 벗어나 청원땅으로 접어들기 위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한남금북정맥길을 위해

사당에 도착하니 금북정맥에서 수고하신 수송대장님이 오랫만에 반겨준다

 

한남금북정맥 전체 등로

지도 생략

 

한남금북정맥 3,4구간

지도 생략

 

 

 

대안리 고개

대안리고개(해발 237m)/19번 2차선 지방도로/대안1길 도로명표지판/지워진 4-H클럽 표지석

대안(大安) : 마을 뒷산에 산제당이 있고 앞에 있는 활인봉(活人峰:424m) 밑에 살면 마을이 편안하다 하여 대안이라 불렀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조선시대에는 대안리(大安里)라 기록하였다고 한다.

 

 

정맥4구간 들머리

 

3구간 날머리

 

출정식으로 단체사진도 남기고 - 한돌대장님

 

 

처음부터 오름은 시작되고 - 대안리 방향 마을도 보이고

 

윗 대안마을과 아랫대안 마을 사람들의 소통의 고개였을 네거리도 지나고

 

금적지맥갈림길인 440봉

금적지맥 갈림봉

한남금북정맥 구봉산 지나 국사봉 못 미쳐 구룡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2301] 금적지맥은

노성산, 국사봉, 거망산, 덕대산, 금적산, 큰달음산, 국사봉을 지나 금강으로 맥을 다하는 지맥이다

 

 

넓은 공터가 나오면서, 공터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쌍암재로 편히 갈 수 있다

 

쌍암재

쌍암재(해발290m)/보은군 회인면과 내북면을 이어주는 571번 2차선 지방도

쌍암재는 회인면 쌍암리와 내북면 법주리의 경계가 되는데, 계암리를 병합할 때, 능암과 계암의 이름을 따라 쌍암리라 하였다

능암은 고려 때 웅암사란 절이 있던 곳으로, 절이 없어지고 마을이 생겼다 하여 웅(熊)자에서 아래 네 점을 버리고 능암(能巖)이란 이름을 붙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쌍암리 [Ssangam-ri, 雙岩里] (두산백과)

 

 

시멘트 도로를 만나

 

농로겸 임도를 따르면

 

법주리 양지말 마을이 있는 새터고개가 나오는데, 수송대장님의 특별배려로 여기까지 너무 편하게 도착

새터고개(gps 330m)/시멘트 포장도로/좌측 주택3채/도로건너 입산통제구역 입간판 옆 오르막으로

양지말 서쪽에 있는 고개로 보은군 회인면 쌍암리 지바우로 가는 고개로

새터마을은 음지말 북쪽에 새로만들어진 마을이었다고 한다.

 

 

이 곳에서 수송대장님의 차량 봉사로 가볍게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 한돌님 작품

 

입산금지 간판으로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500봉

 

드디어 3개의 면이 만나는 꼭지점봉인 525봉

525봉(gps 545m)/삼면봉 (보은군 회인면내북면, 청원군 가덕면)

이제 보은땅과 청원땅이 서로 만나 서쪽으로만 길게 늘어진 정맥길을 힘찬 기상으로 북진을 준비하고 있다.

금강이 속리산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비록 꺽이긴 했지만

금강이 이루고자 했던 꿈과 희망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려는 듯 한양으로 한양으로...

그것도 회인면과 내북면, 가덕면등 3개의 면이 힘을 합하니... 뭐 두러울 것이 있으랴..

칠장산까지 계속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의 힘찬 북진의 출발점인 소중한 봉이다. - 상단 전체지도 참조 -

 

단군지맥 정상석/팔봉지맥 분기점이라는 표지/우틀 내리막으로

한남금북정백의 삼면봉(525봉)에서 -피반령-봉화봉-용덕산-팔봉산-은적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이다. (팔봉지맥)

이는 은적산에 단군신전이 있어 단군지맥이라고도 하며 삼면봉 정상에 단군지맥(백두대간)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출처] 3. 한남금북정맥 3구간 (벼재 ⇒ 현암삼거리) 산행기 (순천한울산악회) |작성자 산악인

 

 

팔봉지맥 분기봉 표지

보은땅을 걸으면서 행정도시 명칭이 많이 바뀌어 있는 것을 모르고 옛날 지도만 보고 찾으니....

잠시 바뀐 행정명을 알아보고 갑니다

내속리면(內俗離面)은 속리산면(俗離山面)으로, 외속리면(外俗離面)은 장안면(帳安面)으로, 회북면(懷北面)은 회인면(懷仁面)으로,

내속리면 대목리는 도화리(桃花里)로, 외속리면 하개리는  개안리(開安里)로, 산외면 산대리(山大里)는 산대리(山垈里)로 변경

 

 

 

정맥길이나 지맥길에서는 드문 약수터도 만나고

 

598봉에서 좌측으로

 

삼각점이 있는 602.1봉

 

살티재 직전 580봉이 보이고

 

돌탑이 있는 안부 살티재

살티재(三日峙) /돌탑/사거리 안부 

보은군 내북면 화전리 무두리마을 서북쪽에 있는 고개. 집넘어에서 염둔리로 이어짐.

보은군 내북면과 경계를 이루며 청원군 가덕면과 잠시 해어지고, 남성면과 만나게 된다. 5구간에서 다시 청원군 가덕면과 만나게 된다.

 

 

살티재 안부

옛날 노인이 삼일동안 이 고개를 올라가 이곳에서 죽었다고 하는데.. 뭔말인지?  어찌됐든...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대안리의 말구리고개 →살티→미티고개→청주로 이어지는 길목이엇다고 하는데

지금은 약초꾼이나 잠시 들릴까 말까하는 고개로 바뀌어 있다.

어차피 길이란 사람이 만드는 것인데, 사람이 없으니.. 아무리 좋은길, 의미있는 길이면 무엇하랴?

 

 

 

단풍나무 군락지에서 국사봉 직전 567봉이 먼저 앞을 알리고

 

지루하게 느끼지 않도록 암릉지대도 만나고

 

567봉에서 국사봉을 보면서 좌틀

 

헬기장

                                                                                 

국사봉

국사봉(國師峰, 589m)/정상표지 3개/삼각점/참호 2개/좌틀 진행

먹골 북쪽에 있는 산. 보은군과 청원군과의 경계가 됨.

 

 

직진하기 쉬운 521봉 직전 갈림길에서 좌틀

521봉(gps 525m)/좌틀 진행

보은군의 마지막 봉으로 한남금북정맥은 청원군 속으로 들어간다. 청원군 남성면 추정리와 청원군 미원면 운암리

 

관정사에서 추정재로 가는 도로인 시멘트도로를 만나면서 좌틀

우측으로 가면  낭성면 官井里에 있는 관정사라는 절이 있는 듯...

 

 

관정사 철문은 지난다

 

추정재

추정재 楸亭 (250m)/32번 4차선 지방도/길가에 木장승들/미원석물/sk주유소/머구미고개 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충북 청원군 낭성면 관정리

楸洞과 松亭의 두 마을 이름을 합쳐 이루어진 명칭으로 개오동나무楸 와 정자亭를 합쳐진 걸로 봐서

지금도 개오동(노나무)이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구간 들머리인 주유소도 보인다

 

송어 양어장이 있는 식당으로 이동

 

송어회로 하루 피로를 풀어 본다

 

장마가 오긴 오는 것 같은데 마른장마라는 표현이 어울리게 무더웠던 정맥길

비가오기 전 찌는 더위는 정맥식구들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지만

산길에서 만나는 산우님들 못지 않게

얼굴에 묻어 있는 더위에 지친 땀을 산바람이 달려와 없에 줄 때마다

누구랄 것 없이 시원함에 행복미소가 절로 번지는 것을 보면

산길을 걷는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됨을 자연에서 알게 된다.

 

이제 보은땅을 벗어난 한남금북정맥은 청원땅에 숨어있는 청주에 잠시 들러 보고

다시 괴산군과 경계를 이루며 힘차게 북진하게 될 것입니다.

충북 중부에 위치한  淸原郡은 청주시를 둥글게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서쪽으로 미호천이 금강수계를, 동으로는 미원천이 남한강 수계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고향은 충남 대덕군이지만 7살때 청원 남성면으로 이사해 귀래리에서 생을 다하신 민족주의자 단재 신채호 선생님의 고향이며

천도교(동학) 지도자이자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신 손병희(孫秉熙)선생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4구간에 함께하신 한남금북정맥 식구들 안산에 감사드리며

바다사랑대장님 탱이하트총무님 수고하셨습니다.

 

5구간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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