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금북정맥 3차 : 구티에서 대안고개 까지                                  

                   

 

                                                              

언제 : 계사년 누리달 이틀 해날

 

누구랑 : 바다사랑 대장님과 한남금북정맥 식구들

 

어딜 : 구티 - 응티 - 구봉산 - 도장이재 - 대안고개

 

산행거리 및 예상시간 : 11.5km,  6시간 예상 (접속구간 없음)  (바다사랑 대장님 공지내용)

                             ( 시간은 사진속에 있습니다  )

 

 

 

온 누리에 생명의 소리가 가득차 넘치는 달인 6월 누리달 

우리는 보은땅 세번째 마지막 구간을 향해 사당으로 달려가니

탱이하트 총무님의 열정으로 새로운 식구 3분이나 함께하게 되고..

 

한남금북정맥 전체 등로

지도 생략

 

한남금북정맥 3구간

지도 생략

 

 

 

구티 유래비가 있는 구티재에 도착

구티재(280m)

구티재를 넘는 고갯길이 아홉구비라고 해서 구치재라고도 한다지만 도로를 확장포장 하면서 지금은 네 구비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산의 모양이 거북이 같다고 해서 구티 또는 거북티라 했다고 한다

 

 

오늘도 화이팅하자고 다짐하면 단체사진도 남기고  - 한돌대장님 작품 

 

살벌한 경고문

지금이야 산나물이 아니더라도 돈만 있으면 각종 건강식품이 넘쳐 나지만

우리같은 돈 없는 서민들이야 돈 한푼 아쉬운 판에 무슨 수로 호강하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튼튼한 몸둥아리 하나로 추운 겨울을 견뎌내고 나온 생명의 씨앗을 품은 봄에

"제철음식"이라고 봄에 나는 나물로 나마 원기를 회복해서 또 다시 여름을 견디고 겨울을 견디는 것이다.

 

 

 

전용차가 있음이 이래서 좋은 것인가? 처음으로 배낭도 메지않고 출발하고

그래서 생겨난 단어가 재철음식이라 했을 것인데

물론 산나물은 자연의 것이지 우리의 것은 아니다. 단지 생존을 위한 자연의 질서를 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싹쓸이 하듯 남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일이다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 나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탁주봉에 오르다. 봉우리를 3개나 넘어야 한다.

탁주봉 : 탁주리 뒷산.

산봉우리가 면내에서 세 번째 높은 산으로 늙은 스님이 속리산을 바라보며 절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본래 산외면 지역으로서 탑자봉(塔自峰) 밑이 되므로 탑자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지동, 동화리 일부를 병함하여 탁주리濯注里 하였다.

산촌지역으로 칡 부산물을 이용한 느타리 버섯재배와 고추 담배농사가 주업이다.

 

 

단 두리서 오른 탁주봉 증거사진은 남겨야지?

 

우리가 가야할 능선이 조망된다

 

457봉 삼각점,표지판 (gps 455 m)

 

작은 구티재 직전 465 492 475봉으로 이어지는 봉들이 올망졸망 모여있고 - 바다사랑대장님 작품

 

 

2차선 포장도로인 작은 구티재 - 이제 배낭을 메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작은구티재  구티에서 길탕리 주막거리로 넘어가는 고개. 큰 거북티재보다 작다고 하여 작은재라고도 함.

 

 

첫 봉인 465봉에 올라 우측으로 이어가면

 

gps 487 m 봉우리

 

492봉

 

사거리 안부도 지나고

 

자작나무 숲 시작 옆으로 임도가 나타나고, 보기와는 달리 390봉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390봉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임도를 만난다

 

표석있는 묘지를 지나고, 다시 묘지가 나타나면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 직진은 445봉

 

돌탑봉 직전에 네거리 고개인 응티가 나타난다

응티 곰쟁이 고개(熊峴) : 아랫말에서 내북면 두평리 곰쟁이로 넘어가는 고개로 옛날에는 곰이 살았었다고 함.

 

 

제사터 제단

 

돌탑봉 (430봉)

 

삼각점이 있는 시루봉

시루산 484 m 삼각점 (gps488 m )

시루산(甑山, 시루봉) : 중티 서남쪽에 있는 산으로 시루처럼 생겼음.

중턱에 큰 지네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지네를 수호신으로 믿고 성황당을 세워 놓고 정월 대보름과 칠석 날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좌측 폐채석장 낭떨어지기 시작

 

480봉

 

산불감시초소봉

 

구봉산 516 m (gps 516 m)

 

단체사진도 남기고 - 바다사랑 작품

 

마루금은 구봉산 직전 좌측으로 이어진다. 오늘 구간 중 독도 주의 구간이다

 

힘들게 내려 오면 사거리 안부인 도장이재

도장이재  도장-이(道場)[마을] 곰골 서북쪽에 있는 마을.

옛날 원님이 청주 왕래 도중 쉬어가면서 이곳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따뜻하며 사람의 마음이 안정되고 물도 맑아 산수가 좋다하여 도장(道場)이라 불렀다 한다.

‘도장’은 ‘안방(樓閣)’의 고어로 산으로 둘러쌓여 안방같이 아늑하다는 뜻임

 

 

435봉 (gps 435 m)

 

벌목지가 나타나면서

 

공장이 보이면서 마지막 424봉이 우뚝 서 있다

 

벼재고개

벼재고개(바깓대안고개)

벼재-고개(星峙)[고개] 바깥대안에서 성티로 가는 고개. 벼랑이 있으므로 ‘별재고개’라 부르던 것이 ‘벼재고개’로 변함.

‘별’은 ‘벼랑’의 고어임.

 

 

424봉을 힘들게 넘으니 오늘의 종착역 대안고개가 나온다

대안고개 

서낭-고개[고개] 안대안에서 바깥대안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 보은↔청주간 19호 국도상에

대안(大安)[마을] 마을 뒷산에 산제당이 있고 앞에 있는 활인봉(活人峰:424m) 밑에 살면 마을이 편안하다 하여 대안이라 불렀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조선시대에는 대안리(大安里)라 기록하였다

 

 

약 30분 정도 걸려 오늘의 뒷풀이 장소인 회룡가든

 

요즘은 장돗대 있는 것 만으로도 관광상품이 된다

 

여기에 푸짐한 밥상 - 주인장이 직접 심은 야채와 손수 담근 된장 등등

 

어김없이 찾아 든 사당지맥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 구간 중 오늘 보은땅을 마지막으로 걸어 봤다.

막걸리를 연상시키는 탁주봉에 올라 바라본 보은 땅

거기에는 막걸리는 없고 보은집회에서 못다 푼 '척양척왜'의 함성만이 메아리 치고 있었다.

그 당시의 못다 이룬 꿈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우리 대통령님들은 하나 같이 당선만 되면 미국 해바라기가 된다.

그렇게 까지 꼭 미국의 눈도장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우리같은 문외한들은 모르겠지만....

보은집회에서 '척양척왜'의 정신이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아마 미국 대통령이 오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축하하려 방한 할 것인데 하는 아쉬움

 

이제 정맥도 서진을 마치고 힘차게 북진을 시작하려 합니다.

3구간 동안 비축한 힘을 바탕으로 우리 산우님들과 함께 청원땅을 걸을 수 있도록

여러 산우님들의 많은 응원이 필요합니다.

 

이번 구간 함께한 산우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대장님과 총무님 감사합니다.

 

                           

            보산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