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05  :   황금구만량길   -   기촌리에서 보발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미틈달 11월 열아흐레 흙날

 

누구랑 :  다음 수도권 산악회 소백산 자락길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    기촌리- 매남치 - 대대리(대곡초) - 구만동 - 보발분교 - 보발재 (15.8km, 3시간 55분 소요)

 

 

              사진 답사기는 소백산 자락길 05(사진) : 기촌리에서 보발재까지 사진 답사기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소백산 자락길 중 단양 구간은 죽령의 시작점이자 끝점인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 묘까지 4개 코스로 나뉘어 전체 소백산 자락길의 절반을 차지하는 60여㎞를 달려가야 하는 길이다.

신선이 다스리는 살기 좋은 고장이란 뜻의 연단조양(鍊丹調陽)에서 유래했다는 단양丹陽은

산줄기를 기준으로 보면 남한강을 중심에 두고 아래로는 소백산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준령을 울타리 삼고

위로는 한강기맥 삼계봉에서 시작된 영월지맥 끝자락과 영월지맥 가창산 지나 분기된 갑산.금수지맥의 품속에 자리하고 있다.

단양 2번째로 걷는 이번 구간은  단양제2팔경중의 하나인 구봉팔문을 중심으로 단양읍내의 이웃들을 만나는 길을 떠나본다.

 

 

 

 

 

 

들어가기

 

소백산 자락길

 

소백산자락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자료  :      한국관광의별"소백산자락길" (sanjarak.or.kr)          소백산 자락길 홈피

 

 

 

 

 

소백산 자락길 걷기..    5자락길..   지도에는 보발분교로 해놓고 내용에는 보발재로 해놓고 어느 장단에 발맞춰야지?

 

 

5자락은 구만동의 황금설화를 간직한 오감만족 여행길이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농촌체험마을, 한드미마을을 돌아오는 황금구만량길은 구만돌이 황금설화가 남아있는 길로써 소백산의 당당한 위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옛길이다. 이 마을에서는 연중 다양한 산촌문화체험과 생태체험을 할 수 있으며, 동굴을 통해 소백산을 가로질러 순흥장을 봤다는 지금으로서는 믿기 힘든 애기도 들을 수 있다. 

    자료 :  소백산 자락길 홈피

 

 

 

 

 

4자락길에서 마쳤던 기촌교에서 우측으로 해서 솔티천을 조금 더 걸었어야 했는데 결국 약 0.5km정도 패스하고..

 

자락길 안내도에 금곡천으로 표시된 솔티천의 기촌교..

솔티천(종점)    충북 단양군 단양읍에 있는 지방2급 하천이다.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답387번지를 기점으로 하여 단양읍 기촌리·수촌리·금곡리·고수리를 거쳐 한강 합류점에 이르는 총연장 10.2㎞의 지방2급 하천이다. 한강수계에 속하며, 유로연장은 11㎞, 유역면적은 32.59㎢이다. 하천 상류지역의 천동계곡을 중심으로 천동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수촌리에서 수촌천이 합류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솔티천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오늘 걸었어야 할 기촌교에서 본 기촌리 방향..

 

그 유명한 천동계곡이 있는 다리안로 도로를 따라 다리안 유원지 방향으로 걷다가 기촌리에서 4자락길은 끝이 나고..

 

 

앞 선 구간 걷지못한 구간인 기촌교에서 기촌리 입구까지 자료로 남기고..

 

 

10:30분    5자락길 시작점 기촌리 입구에 도착하고.. 

 

10:34분    삼각지 대장님과 함께 후미에서 "기촌2길'을 따라 출발하고..

 

기촌2리 입구에 자락길 안내판을 읽어보고.. 오늘 고드너머재까기 간다..

 

오늘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와 비로봉의 시원한 평전을 보면서 걷게 된다..

 

출발지부터 사진상 가운데 희미하게 연화봉 천문대 시설이 조망되고..

 

'기촌2길'을 조금 따르면 기촌리와 헤어지고 금곡리 땅을 걷게 되고..

금곡리金谷里  단양읍

농촌마을이다. 쇠실이라고 한데서 금곡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금곡, 양지말, 음지말 등이 있다. 양지말은 금곡 동쪽 양지에 있는 마을이다. 음지말은 금곡 서쪽 음지에 있는 마을이다. 가곡면 대리로 가는 고개인 매나미재가 있는데 매화나무가 많았다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곡리 [Geumgok-ri, 金谷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0:47분   제일 잘 보이는 사진상 가운데 KBS중계안테나가 선명하게 보이는 고수동굴 뒷 산인 봉우등을 산가연 총무님과 함꼐 담아 보고.. 

백두대간 천동 삼거리에서 분기되어 매남기재와 봉우등을 지나 단양8경 1경인 도담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솔티천과 국망천의 분수령

 

 

되돌아 본 걸어 올라온  금곡리 매남기골..

 

10:51분    높이 올라오니 이제 전 구간에 걸었던 양방산 전망대도 선명하게 보인다..  양방산 좌측으로 걸었다.

 

10:56분    계속 보여주던 앞에 보이는 안부가 매남기재인 줄 알았는데 고도를 높인만큼 이제 S자 코스를 이루며 앞 안부 우측에 있었다   ..

 

11:13분   산림청 안내문에서 되돌아 보면 매남기재로 착각했던 안부 뒤로 봉우등이 보이고 꼬부랑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11:16분  구봉팔문 안내문이 있는 매화나무가 많았다 하는 매남기재..  이제 단양읍과 이별하고 가곡면 대대리로 들어가고  

 

구봉팔문 안내문..  구봉팔문은 용산봉 산줄기를 남으로 울타리를 삼고 오늘 국망천으로 모이는 여섯개의 봉우리를 걷게 된다.

 

구봉팔문은..  이곳에 안내문을 세워놓은 이유는 이제부터 국망천의 분수령이 시작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매남기재를 넘으면 오늘 구봉팔문 중 유일하게 안부를 넘을 수 있는 구봉팔문중 배골문봉 능선인 용산봉  줄기가 보이고..

 

자료 :   초보산꾼..  소백산 자락길에서 만나게 될 구봉팔문은 용산봉 안부와 담 구간 시작점 고드너머재 이다..

 

국망천이 흐르는 대대리 마을로 내려가 용산봉 줄기 우측으로 해서 안부를 넘는다..

 

11:42분   마을로 내려와..  앞에 보이는 정자쉼터가 구봉팔문이 보이는 곳이라고..

 

정자 쉼터에서 본 구봉팔문..  

 

자락길은 붓을 닮은 봉 좌측 계곡으로 해서 보발리로 넘어간다..

 

11:51분   하일천을 지나고..  대간 할 때는 국망천으로 알고 있었는데..

국망천(현재 하일천河日川)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의 국망봉 부근에서 발원하여 새밭과 한곡동(한드미)를 지나 대대리를 거쳐 사평리의 아평(애평) 마을에서 남한강 합류점에 이르는 총연장 14.1㎞의 지방2급 하천이다. 한강수계에 속하며, 유로연장은 15㎞, 유역면적은 44.67㎢이다. 국망봉에 오르는 새밭계곡은 경관이 좋고 물이 맑아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피서지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일천 [河日川]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하일천에서 본 구봉팔문..  사진상 약간 좌측 멀리 비로봉도 보이고 이 국망천을 따라가면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연을 만날 수 있는 한드미 마을..

 

국망천은 대간을 기준으로 보면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신라의 마지막 경순왕과 다른 길을 택했던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가는길에 잠시 이 곳에 올라 옛 경주 도읍으로 보며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과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 원각대조사가 구봉팔봉을 거쳐 이 암봉에 올라 새겼다고 전해지는 상월봉을 품고 있다.

 

 

 

11:54분 ~ 12:45분    대대2리 정류장 앞에서 식후경..

 

고 노무현 대통령님과의 인연이 있어 오늘 가고싶었던 곳 중의 하나인 한드미 마을..

 

12:46분   이제 하일천과 헤어지고 좌측으로 해서 보발리로 넘어간다..

 

단체사진 남기고..

 

12:51분   대대2리행복쉼터를 지나면서 하일천 방향 가운데 멀리 비로봉을 중심으로 구봉팔문이 부채살처럼 퍼지고 있다..

 

12:52분    구익 저수지가 발원지인 하일천 지류인 개천의 하일교를 지나고..

 

대대2리 마을을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12:56분   이제 마을과 헤어지고 용산봉 안부를 향해 들어가고..

 

지도를 보니 이 하일천 지류인 하천을 계속 따라가면 구봉팔문 중 새밭분봉, 귀기문봉, 배골문봉을 발원지를 삼고 있다..

 

13:04분   갈림길 이정표..

 

되돌아 보니 계속 포스트 역할을 해주던 끝이 더욱 예리하게 변해 있는 붓을 닮은 봉과도 헤어지고..

 

13:22분   용산봉에서 남으로 분기된 능선 안부를 넘으면 구만동 마을을 만날 수 있다..

 

13:26분  황금 구만냥길의 주인공인 구만동 마을을 지나고.. 

 

 

구만냥을 찾아서..

 

13:30분   마을을 벗어나 능선에 올라 직진해도 되지만 자락길은 좌측으로 가라하고..

 

13"35분   용산봉 줄기가 보이지만 다시 우측으로 해서 오랜만에 나는 만족하며 걸었던 임도를 따라 길게 걷게 된다..

 

13:40분    임도 안내문을 지나면서 환상적인 소백산 조망길을 걷게 된다..

 

13:41분    구만동이 보이지 않는 곳에 설치된 황금 구만냥길 안내문.. 너무 훼손되어 읽을 수가 없다..

 

시계 방향으로 빙 돌아 오다보니 우측으로 보이는 고개 넘어가 구만동이고 잠시 잊혀졌던 매남기재를 넘었던 봉우등 통신탑도 보이고. ..

 

드디어 연화봉에서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소백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용산봉 안부 직전 우측으로 구봉팔문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필봉암 계곡..

 

 

14:17분      안부를 지나면 바로 보발리가 시작되는 대대리와 경계인 용산봉 안부를 지나고..   

백두대간 늦은맥이 지나 신선봉 갈림봉에서 신선봉을 지나 민봉에서 구봉팔문 중 배골문봉으로 해서 용산봉으로 이어진다..

 

용산봉 안부..   소백산 자락길 안내문에서..

용산봉 (龍山峰)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리 용산봉은 소백산 국망봉과 형제봉사이에 솟아있는 신선봉(1,339M)에서 북서로 뻗어내린 자락에 우뚝솟은 산이다. 용산봉은 남한강 건너편 옥계산(玉鷄山)과 삼태산(三台山)으로 이어져 소백산의 모양새를 풍성하게 만들어 놓았다. 용산봉은 소백산국립공원(小白山國立公園)구역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근래에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산림을 즐기고, 소백산과 주변산을 바라보는 조망미가 알려져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자료 :  용산봉 (龍山峰) - 소구리문화지도 2005 (soguri.com)

 

 

 

용산봉 안부에서 되돌아 본..

 

용산봉 안부를 지나면 바로 내림길이다..

 

14:47분    혜림사를 지나고..

 

14:52분   좌측으로 보이는 산위의 마을을 담아보고..

 

14:56분   보발1리 마을을 지나고..

보발리寶發里(가곡면)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너븐돌, 덕까락, 보발, 배골 등이 있다.  너븐돌은 넓은 바위가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덕까락은 용소미기 동남쪽에 있는 마을로 덕가내라고도 한다.  보발(寶發)이라는 명칭은 17개의 문주가 병립한 듯 한 골짜기인 법월문이 있으므로 법월(法月) 또는 보발이라 하다가 생겼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발리 [Bobal-ri, 寶發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우측으로 고목 하나가 멋짐을 뿜어내고 있고..  고목 바로 아래 정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듯..

 

15:01분    우측으로 가곡초등학교 보발 분교장..

 

15:02분   자락길은 보발1리 안내문과 보발보건진료소에서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간다..

 

자락길에서 벗어나 조금 더 오면 보발리 표지석이 있다..

 

15:05분   다시 자락길..  5구간 종점에서 6구간 시작점까지 3km를 더 걷게 된다.. 그럼 어디가 종점이란 말일까?

 

15:10분    삼거리에서 용소 전설이 전하고 있는 좌측 용소동 마을로 들어서고..  자락길은 우측 도로를 따른 것 같은데..

 

이제 보발천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으로 보발재만 넘으면 3개가 남는 구봉팔문의 막바지를 담아보고..

 

보발천을 건너기 전에 되돌아 본 용산봉 방향..

 

15:18분   보발천을 건너 '용소정' 정자가 있고 보발2리 경로당이 있는 용소정 마을에서 우측으로 해서 방금 헤어진 도로에 접속한다..

 

15:22분   마을을 벗어나 다시 접속하게 될 자락길 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용소동 마을 유래 안내판이 있는 보발2리정류장과 뒤로 용산봉..

 

잠시 도로를 걸으면서 담아 본 보발천..

 

15:30분    좌측 소로로..

 

15:38분   다시 도로와 접속하고..

 

드디어 겸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겸암산(丹陽 謙庵山 香爐峯)865m

    제4문봉에서 계속 북서로 고도를 낮추며 이어지는 능선으로 약 1.5㎞ 거리인 북쪽 골짜기아래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보발재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높아져 865m봉을 이루고 있는 곳이 계명산이다.  계명산에서 부채살처럼 퍼져나가는 여맥들은 구봉팔문을 이루는 능선과 거의 같은 방향과 형국을 이룬다. 계명산 이름은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라는 금계포란형 지형인 구인사 주변의 산릉과 관련이 있다. 

   자료 :  테마여행 < 여행꾸러미 : 단양군 문화관광 (danyang.go.kr)

 

 

 

15:49분  보발재 전망대가 있는 고드너머재에서 소백산 자락길 6구간 입구에서 마치고..

 

담 구간에 만나게 될 자락길에서 벗어나 있는 9봉8문중  뒤시랭이문 봉에서 겸암산으로 이어지는보발재(전망대) 방향..   

 

멀리서나마 왜 소백산이 명산인지 느끼면서 걸을 수 있었던 황금만냥길..

9봉8문의 모습까지도 눈대중으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아름다은 곡선만은 눈에 담을 수 있었던 길..

힘들지만 높이 오른만큼 소백과 눈을 맞출 수 있어 걷는 동안 행복했던 길..

자연은 우리에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주려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가 맘의 문을 연만큼만 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걸었던 길..

 

멋진 길로 안내해 주신 고수 대장님과 산가연 총무님

그리고 후미에서 할께 걸으면서 말동무가 되어 주신 삼각지 대장님과 황철수 대장님 감사합니다.

소백산 자락길 함께 걸으신 산우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아쉽게도 찾지 못한  단양 한드미 마을

 

황금구만량길에서 만난 구만동 마을에 남겨진 황금구만냥의 전설이 오늘 자락길의 주인공이였다면

한걸음에 달려가고픈 맘만 앞서지만 진행상 자락길에서 벗어나 있어

갈 수 없었던 곳에 정자 하나가 사연을 품고 지금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데..

어래정(御來亭)이란 정자 이름까지 지어놓고도 현판을 달지 못하고 있는 기막힌 사연..

꼭 다시 되돌아 와 이 현판을 달아주기로 약속해 놓고도 무심히 떠나신 바로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얘기이다..

왜 이름이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신라의 기운이 다하고 경순왕과 다른 길을 걸었던 마의태자의 전설이 있기에

지금도 국망천으로 부르고 싶은 하일천을 품은 국망봉 아래 어의곡리의 중심 마을로

한가하고 조용한 곳이라 하여 이름을 붙였다는 한드미 마을에 남겨진 고 노무현대통령과의 사연..

농촌체험을 마치시고 돌아가시면서 다시 찾아와 현판 달아주겠다고 2005년에 하신 주민들과 한 약속을

주민분들이 지금까지도 잊지 못할 만큼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정성있게 대했을 모습을 떠올리며

우리가 알고 있던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소탈하신 모습이 어떠했었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아

이렇게 자료로만 보아도 먹먹함으로 다가오는데

직접 노무현 대통령님의 얼굴을 떠올리게 하는 정자를 보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기만 하다..

 

어래정 현판을 달 수 없다는 현실보다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현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는 현실이 더욱 크게 다가오기에

지금도 남아 있을 그의 채취를 품고 흐르고 있을 것만 같은 국망천을 건너면서

마의태자의 전설과 함께 다시 한번 국망천에 그의 모습을 담아볼 수 있어 행복했던 하루가 되었다. 

 

당신이 남겨주신 밀집모자 쓰시고 손자들과 웃는 모습과 함께

동시대를 함께 살아 갈 수 있게 해줘 감사합니다.

 

 

     출처 : 충청일보(https://www.ccdailynews.com)    21년5월 자료 참조..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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