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산꾼 서울성곽걷기 : 서울성곽길 04코스 - 숭례문에서 창의문까지..

 

 

언제 : 경자庚子년(20년) 미틈달 11월 스무하루 흙날 

 

누구랑 : 3450 온누리 산악회 산우님들과 함께 

 

어딜: 숭례문 ~ 소의문터 ~ 정동길 ~ 서대문(돈의문) ~ 사직터널 ~ 인왕산 ~ 북소문(창의문) 

 

 

                 더 많은 사진 자료는 blog.daum.net/kmhcshh/5361 에 있습니다

 

 

 

 

서울한양도성 : 지도  종로구 제공

서울한양도성이란..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년(1396), 백악(북악산) · 낙타(낙산) · 목멱(남산) · 인왕의 내사산(內四山) 능선을 따라 축조한 이후 여러 차례 개축하였다.

평균 높이 약 5~8m, 전체 길이 약 18.6km에 이르는 한양도성은 현존하는 전 세계의 도성 중 가장 오랫동안 도성 기능을 수행하였다.
4대문은 숙정문 · 흥인지문 · 숭례문 · 돈의문이며, 4소문은 창의문 · 혜화문 · 광희문 · 소의문이다. 

이 중 돈의문과 소의문은 멸실되었고 또한 도성 밖으로 물길을 잇기 위해 흥인지문 남쪽에 오간수문과 이간수문을 두었다.
자료 : 서울특별시 서울한양도성  seoulcitywall.seoul.go.kr/front/kor/sub01/course_all.do

 

 

 

 

서울 성곽걷기 04 코스  :  숭래문 ~ 창의문

 

과거 한양도성을 한바퀴돌며 과거 급제를 비는 선비들을 보고 지어진 순성길이란 이름으로 진행하는 서울 성곽걷기..

1899년 전차가 개통됨에 따라 더 이상 문의 구실을 못하게 된 한강과 도성을 최단거리로 잇는 문으로

한양도성의 정문인 숭례문을 출발하여 도시화로 조각조각 재생된 성곽의 흔적을 따르다

창덕여중을 지나 한양도성의 풍수상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에 오르면서 성곽을 이어주며 북소문인 창의문에서 마친다.

 

 

 

 

칠패로 답사 후 성곽길..  다음지도

 

06:56분    서울역 3번 출구로 나와 염천교로 가서 칠패로 답사 후..

 

 

칠패로 답사 따로 정리

  https://blog.daum.net/kmhcshh/5727   칠패로 사진 답사기 초보산꾼

 

 

숭례문을 만나 잠시 우측으로 가보면.. 허브치과 앞에 남지터 표지석이 놓여 있다.

 

다시 되돌아 나오면서 바라본 숭례문..  숭례문만 덩그러니 남아 숭례문 담벽을 이렇게라도 의미를 두려고 한 듯..

 

서울 상공희의소 건물 앞에서 성곽길 걷기를 시작해야 하나 신한은행 옆까지 답사 후..

 

07:24분   이제 성곽걷기가 시작되고..  바닥도 성곽의 의미를 담은 듯 성곽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숭례문에서 사라진 성곽을 달리 표현할 수가 없어 이렇게 표시했다는 말이 있던데.. 

숭례문은 성곽걷기 마지막 답사에 남산에서 내려오면서 자세히 만나기로 하고 길을 제촉한다.

 

건물과 건물사이 성곽을 이어주려는 노력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삼성생명 서소문 빌딩 입구옆에 이충순 자결터 표지석이 보이고..

 

 

삼성생명 정문 길 맞은편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을 끼고 돌면 바로 소의문터 표석이 놓여있다. 

문을 복원하지 못한 두개중 하나로 소덕문이란 표지석에서 소의문으로 바꿨다는 내용도 보인다.

 

 

답사 자료에는 삼성생명 건물에서 좌측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지만 좀 더 답사를 위해 우측으로 가다보면..

중앙일보 사옥 앞에 시위병영터 표지석이 놓여 있다.

 

다시 횡단보도를 건너 반대편에 유일빌딩이 보이는 곳이 소개가 필요없는 이황 집터라고..

 

 

07:39분    다시 성곽길 답사길인 서의문이 있었던 곳으로 추정되는 고개로 되돌아 와 성곽길을 이어간다.

  서의문은 잠시 답사를 미룬 서소문 성지와 함께 의미를 두고 답사 예정으로 있어 오늘은 자리만 답사한다.

 

 

현위치에는 서울미래 유산인 평안교회와 교회앞에 수렛골 표지석이 있다.

 

 

수렛골 ~ 경교장까지..

 

 

평안교회를 지나면 바로 성곽길은 우측 1시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잠시 별외 답사를 위해 직진하여 가면..

 

덕수궁 롯데 캐슬 아파트를 빙돌아 가면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내 연락 거점 역할을 했던 서울 연통부지 표지석이 있다.

 

 

다시 롯데 케슬 아파트를 빙 돌아 되돌아 나가면..

 

다시 시작된 성곽길에 만난..

 

 

07:53분   이제 배제공원에 들어서고.. 입구에 러시아 영사관이 있는 듯..  실제 성곽길은 계속 직진해야 하지만..

  미리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해설사님과 함께 답사 할 수 있다고 하니 참조하시길..  나는 시간이 맞지 않아..

 

 

베제공원 끝 부분에 성곽길 우측으로 배제학당 역사 박물관이 보이고... 한바퀴 돌아 본다.

제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였다고 한다. 

 

 

08:07분    이제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길이 만나는 지점에 들어서고..  정동길을 따라간다.

 

성곽길 우측 덕수궁 돌담길은 담 기회에..

 

성곽길은 정동 제일교회를 따라 이어진다.

 

 

잠시 덕수궁 돌담길 반대편 후문에서 사진 한장을 남기고 나온다.  입장 불가..  역시 궁의 가을은 아름답다.

 

조선시대 이후 근대 서울 역사 박물관인 정동길..  맞은편 정동극장 좌측 사잇길로 들어가면..

 

덕수궁 중명전... 여기는 열람 시간이 너무빨라.. 

 

 

다시 되돌아 나오면..  정동 제일교회 지나 이화여고 담벽이 시작되는 지점에 보구여관保救女館터가 있다.

 

우측으로 구 신아일보사 별관..  미국 미싱공장 사옥이였다고..

 

이화여고 정문에서 안쪽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곳에 최초 서양식 호텔이였다는 표지석 하나가 보인다.

 

이화여고 정문 바로 옆에 배꽃을 담기를 원했던 최초의 신식 여학교였던 이화 사주문과 옛모습 사진이 있다.

 

 

08:26분    바로 옆.. 아직 이른 시간이라 지키는 사람이 없어 창덕여중 안으로 들어가 본다. 

    창덕여중 정문 좌측 문과 돌담사이로 관림법어학교터 표지가 있다.

 

 

창덕 여중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면 미리 신청하면 만날 수 있는 성곽길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공사관터였다는 표시도 함께 있다..  방금 본 관립 법어학교를 함께 운영한 듯 하다.

 

 

이것이 머릿돌인 듯..  날짜로 보아..

 

이렇게 방금 전 배제공원 입구에서 보았던 러시아 공사관과 연결된 성곽길이 이어지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다시 여중 정문을 나오면 정동길 우측으로 보호수와 안내판이 있다.

 

 

조금 더 가면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앞에 어서각 안내판이 있다.

 

 

08:41분   강북 삼성병원이 있는 정동 사거리가 나오고.. 횡단보도 건너 돈의문터(서대문) 안내시설은 현재 공사중..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좌측으로 잠시 오면..  문화일보 앞에 동양극장터 표석이 있고..

 

바로 옆 건물인 농업 박물관 앞에 김종서 집터 표석도 있다.

 

 

농업박물관에서 길 건너 맞은편을 보면 4.19기념관이 있다

 

 

돈의문 ~ 권율장군 집터..    이제 성곽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횡단보도를 건너 되돌아 보니.. 돈의문터 안내문은 현재 공사중이라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  안내문도 없고..

 

08:48분    삼성병원 안으로 들어가 보면..

 

경교장도 현재 공사중..  김구선생의 많은 것을 만날 수 있는데..

 

김구선생 사진 한장만 남기고..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지나고..  한옥에 관심 있는 분들은 답사 한번 해봄 짓하다는 생각..  이 몸은 약속 시간이 있어서..

 

 

서울 교육청도 지나고

 

성곽길이 다시 시작되는 월암공원으로 들어서고..

 

 

달빛머무는 교남동..  달빛보려 오세요..  월암공원으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답사에서 답사예정했다가 시간이 없어 포기했던 베델 집터를 이제야 만난다.

 

 

월암공원을 벗어나며..  마지막 부근에는 홍난파 작곡가의 시설물들이 있다.

 

월암공원에서 벗어나면.. 성곽길은 우측이지만 잠시 성곽길에서 벗어나 권율장군을 만나려 좌측으로 간다.

 

그럼 바로 다시 삼거리... 잠시 홍난파 가옥을 먼저 답사하고서 권율장군을 만나려 간다.

 

홍난파 가옥

 

 

다시 되돌아 나오면 101동 뒤로 행치동의 유래가 된 권율장군터에 있는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보인다.

 

09:08분   사직터널을 지나..

 

보호수 아래 권율장군 도원수 집터 표석이 있다. 이 은행나무로 행치동이 탄생했다.

 

 

바로 옆에는 역시 3.1운동 100주년 기념시 답사 예정했다가 못한 달쿠샤 건물이 현재 복원중이다..

 

09:17분   다시 월암공원과 헤어진 곳으로 돌아와 새문안 빌라 사잇길로 성과길은 이어진다.

 

09:19분   이렇게..

 

우체국 교육센터를 지나면..

 

좌측으로 다시 시작되는 성곽길..

 

좌측으로 방금 답사한 권율장군 집터에 있었던 은행나무도 보이고..

 

09:22분   도로를 만나면서 이제 본격적인 인왕산 산성길이 시작된다. 성곽 안쪽으로 걷는다.

 

 

09:27분   사직 전망대도 지나고

 

인왕산 곡장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남산도 되돌아 보고..

 

한양도성 안내문도 읽으면서..

 

09:33분    다시 도로를 만나 이번에는 성곽 외부를 걷는다..  옛 추억을 되세김 하기 위해..

 

국사당에서 올라오는 길도 만나고..  백련산 안산 답사시 계곡에서 미륵불을 찾지 못했다는.. 언젠가는 찾아야 하는데..

 

곡장은 가까워지고..  배낭바위가 왜 여기에 있지?

 

09:42분   이제 인왕산 정상에 가려면 여기서 다시 성곽 내부로 들어가야..  무악고개도 아직 미답사지..

 

군 시설이 있는 곡장을 지나면서..   인왕산 치마바위와 계속 가야할 북악산

 

남산으로 이어지는 남산과 사진상 성곽 좌측으로 서울 서촌 걷기 답사에서 만났던 사직단과 황학정도 조망된다..  

 

10:03분    인왕산을 지나고..   창의문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늦었다..

 

10:08분   부암동에서 올라오는 기차바위 능선도 지나고.. 술을 좋아했던 현진건의 노랫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

 

안내도도 지나고

 

부암동 답사를 마치고 걸어올랐던 기차바위..

 

10:02분   청운공원을 지나 다시 도로로 내려서고..

 

1차 목적지인 사소문 중 유일하게 조선시대 문루가 그대로 남아 있는 창의문은 다가오고..

 

10:10분   창의문에서 1차 답사를 마친다..  그런데 조금 늦어 약속했던 산우님들과 2차 답사지에서 만난다.

 

 

서울한양도성 성곽걷기...  2차에서 만납니다..

 

 

두 번에 걸친 부암동에서의 여행에서 본 북악산과 인왕산

한양도성을 지을때 북악주산론과 인왕주산론이 서로 맞셨지만 결국 역사는 정도전의 승리였고

스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한 무학대사의 인왕주산론은 새시대와 어울릴 수 없었던

숭유억불정책으로 태어난 조선의 정치적 선택이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잘못된 정치적 선택이 남긴 조선역사의 후유증이 인왕산을 걸으면서 무학대사의 말을 들었다면?

이렇게 역사가 남긴 흔적들을 찾아 나서는 것은 과거를 잊지 말아야

현재도 또 다시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인왕산에 올라 그토록 무학대사가 얘기하려 했던 풍수는 잘 모르지만

이미 초보산꾼과 함께 걸었던 낙산산성이 왜 지세가 문제가 됐는지 자료로는 남겼지만

직접 인왕산에서 4대문을 둘러 싸꼬 있는 지세중 유난이 존재감이 없는 낙산을 보고 있노라니

북악산의 옆구리는 허전한데 인왕산은 옆에서 북악산과 남산이 튼튼이 받쳐주고 있었다

풍수지리에 문외한인 나도 그 정도는 보이던데... 아쉽다

    

              초보산꾼 부암동 인왕산 산행기 중에서...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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