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32(거인40회차) - 고루포기산 구간 : 닭목재에서 대관령까지..(남진)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타오름달 08월 닷새 흙날

 

누구랑 : 거인산악회 대간 20기 산우님들

 

어딜 : 닭목재 ~ 왕산쉼터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제왕산 갈림봉 ~ 대관령

              (대간 약13.0km )

          더 많은 사진 자료는    대간 32(거인40회차) (사진) - 닭목재에서 대관령까지 사진 답사기..(남진)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에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해가 타고 땅 위에서는 가슴이 타는 정열의 달.. 그래서 8월은 타오름달

거기에 가을이 들어선다는 입추가 공존하여 들가을달이라고도 한다.

아직도 말복이 남아있는 삼복더위 속을 비집고 들어온 장마가 한때를 풍미하며 지나가고

말복도 지나기 전에 벌써 다가오고 있는 입추가 있어 가장 신난 매미 소리와 함께 떠나는 대간 길..

언제나 첫 만남은 기대가 크다. 이번에 새로 만나게 될 대간 산우님 들과의 동행..

백두대간 닭목재에서 대관령까지.. 거인산악회 제공..

 

삽당령에서 강릉시 왕산면 속살로 들어온 백두대간을 계속 이어가는 닭목재를 들머리로 삼아

우리나라 3대 고랭지 채소밭 중 하나인 안반데기를 품은 고루포기산을 지나면서 평창군 대관령면을 만나

왕산면과 경계를 이어가다 대관령 남쪽 최고봉으로 알려진 능경봉을 지나 제왕산 분기봉에서

강릉시 왕산면과 헤어지고 강릉시 성산면을 만나 평창군 대관령면과 경계를 대관령까지 이어간다. (남진)

10:50분   휴가철이라 그런지 꽉 막힌 도로 사정으로 급하게 남진으로 바뀌면서 도착한 대관령..

 

고루포기산까지 리바우길 5코스와 함께한다..    이렇게 주차장 입구에서 바로 출발해도 되지만..  

 

 

도로 반대편 선자령 코스 입구에 보이는 '대관령 옛길'에 있는 성황당 표지석을 보면서 대관령 고개로 오른다..

 

대관령에는 고갯길을 낸 죄로 두 번씩이나 죽임을 당한 고형산이란 사람의 일화가 전해져 온다. 본래 대관령 고갯길은 오솔길이었는데 조선 중종 때 고형산이란 사람이 사재를 들여 수개월에 걸쳐 우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혀 놓아 한양과 강릉 간의 교통이 편리해지자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군대가 주문진으로 상륙, 그가 넓힌 대관령 길을 통해 쉽게 한양을 침범하였고 이에 노한 인조가 고형산의 묘를 파헤쳤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능경봉 [陵京峰]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대관령 마루금에 접속하고..

 

 

대관령을 넘어가면 '대관령 도로 준공 기념비'를 만날 수 있는데 다음 기회로..  다음지도..

 

 

대관령 도로 준공 기념비大關嶺道路竣工記念碑

  일제 강점기 총독부 치하에서 제1기 치도 사업의 일환으로 이천에서 강릉에 이르는 구간의 도로 확장 공사의 준공을 기념하기 위하여 건립하였다. 대관령 구간이 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이었던 데 기인하여 이곳에 건립하였다. 당초에는 비 갓이 설치되었던 것 같은데 현재는 암벽에 각자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

대관령 도로 준공 기념비 - 디지털강릉문화대전 (grandculture.net)

 

 

아쉬움에 다음지도 뷰로..   음각된 곳은 옛길 표지석 쉼터 바로 위에 있다..

 

 

10:55분   강릉시에서 세운 표지석 뒤로 마루금 산행은 시작되고..

 

대관령大關嶺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

영서와 영동지방을 나누는 분수계를 이룬다. 해발고도는 832m이며, 고개의 총연장은 13km이다.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는 말이 예로부터 전승되어 온다. 강원도를 영서(嶺西)와 영동(嶺東)으로 부르는 기준이 된 것도 대관령이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은 남대천이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관령 [大關嶺]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대관령의 연혁을 보면 대령(大嶺)이라 부르기도 하였으며, 동쪽 경사면의 도로는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명칭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관령 [大關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경포대를 품은 강릉시내도 보이고..

 

되돌아 본 선자령 입구..

 

바로 민족의 대동맥 대관령 영동고속도로 기념비와 뒤로 능경봉이 기다리고 있고..

 

한쪽에 기념비 설명이 있고..

 

산우님들이 올라왔던 주차장을 담아 보고..

 

11:00분   능경봉 등산로를 내면서 세운 비석이 함께 하는 입구에서 출발하고..

 

되돌아 본 마루금..  선자령 방향 대관령 국사 성황사까지 마루금은 막혀있어 좌측 등산로를 따라 우회해야..

 

능경봉 오르기 전에 공부 부터 하고..   여기서 말하는 횡계팔경중 하나인 능정산 일출이 능경봉이다..

 

11:06분   숲길을 벗어나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조금 가면..

 

'새버댕이' 안부에 설치된 쉼터에 임도 좌측으로 전망비와 우측으로 인풍비가 있다..

 

전망비일까 단망비일까?..

 

  물 고요히 흐를 , 방종할 단, 물 이름 선

1. (물 고요히 흐를 ) a. 물이 고요히 흐르다 b. 물 잔잔한 모양 c. 호수(湖水)의 이름

2. (방종할 ) a. 방종하다(放縱--) b. 멋대로 하다 c. 멀다 d. 완만하게 벋은 모양

3. (물 이름 ) a. 물의 이름

    [출처] 옥편비교006988R01澶 물 고요히 흐를 전, 방종할 단, 물 이름 선|작성자 oycleenet

평창지역이 가물어 기우제를 지내야 할 때면 이 물로 제수를 준비했다고 한다.

강릉지방 고서인 <임영지>에 '有靈泉禱雨有驗(유령천도우유험)' 이라 기록한 샘이 이곳으로 짐작된다고.

 

인풍비..

 

인풍비(氤風碑) 기운성할인, 바람풍 인풍..    한자를 보면 대관령의 기운센 바람을 의미하는 듯.

이 비는 고대풍속에 국태민안을 위해 천제, 풍신제를 지낸 것을 이어받아 세웠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인풍비 뒷면..

 

천지신명 풍운조화 天地神明 風雲造化    혁혁일월 소소성진 赫赫日月 昭昭星辰    

재상존령 재하강복 在上尊靈 在下降福    국태민안 상하화목 國泰民安 上下和睦    

화피초목 뢰급만방 化被草木 賴及萬方     복원 수게지후        伏願 豎揭之後           

흉악둔적 재앙구외 㐫惡遁跡灾殃驅外     

    단기 4323년 경오 시월 구일

 

 

이 임도가 대관령 숲길인 듯..

 

11:10분   임도에서 앞에 제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보면서 우측으로 해서 능경봉 산행이 시작되고..

 

제왕산 갈림봉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 끝점으로 제왕산에서 오봉산으로 이어진다..

 

 

11:15분   조금 오르면 우측으로 꺽이면서 제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접속하고..

 

그럼 바로 좌측에서 제왕산이 인사한다..

 

제왕산841m

제왕산은 고려 말 우왕이 쫓겨 온 곳입니다. 우왕은 공민왕이 시녀 반야에게서 얻은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민왕이 죽은 후 10세에 왕위에 올랐으나 공민왕의 자식이 아니라 신돈의 자식이라는 이성계의 주장에 몰려 왕위에서 쫓겨났습니다. 강화로 유배되었다가 강릉으로 옮겨진 후 이성계에 의해 1389년 살해되었습니다. 우왕이 마지막으로 머물었던 곳이 바로 제왕산입니다. 

       "화려하지 않아 숨겨져 있던...나의 마음길" (pressian.com)

 

 

11:38분   헬기장 지나 바로 능경봉 정상..   횡계8경중 하나인 능정산에서의 일출을 기다리며..  현재 삼각점은 폐기했다고..

 

능경봉陵京峰 (능정봉凌頂峰의 아칭)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및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경계.

대관령 남쪽 산맥 중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제왕산의 모산이다.

   능경봉의 유래는 아래 네이버 지식 참조..

    [네이버 지식백과] 능경봉 [凌京峰, Neunggyeongb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산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세 가지 속설 中..

  첫째, 대관령 능선 아래 있다고 해서 능정봉(凌頂峰)이라 한다.

  둘째, 산의 모양이 둥그스름하여 마치 큰 왕릉처럼 생겨서 능정봉이라 한다.

 

여기서도 제왕산 뒤로 경포대 앞바다가 조망된다.

 

닭목재까지 열심히 달려본다..

 

 

11:45분 ~ 12:08분  행운의 돌탑에서 식후경..

 

 

12:19분   이제 능경봉에서 고루포기산을 이어주는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첫번째 안부 이정표도 지나고..

 

12:40분   당겨본 대관령 2,3터널을 지나 바로 아래 대간을 지나는 1터널이 횡계치이다..

 

12:44분   대간 마루금을 통과하는 대관령 1터널은 거인산악회에서 제공한 개념도의 횡계치이다..

 

 

12:48분  이제 힘을 내서 고루포기산까지 올라야 하는 안부인 왕산골 갈림길인 '샘터' 이정목..

 

연리지 나무도 감상하며 오르다 보면..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말처럼 쉽지 않다

서로 양보하며 살면 된다지만 살다보면 어디 맘먹은 데로 살아지던가?

이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이렇게 합合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부부간 혹은 남녀 간의 사랑의 상징이 된 연리지連理枝가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지금 보고 있는 연리지로 다시 태어날 확률이 많지 않다는 사실

가까이서 자라다 보니 어느 한 쪽이 시들어 죽거나 서로 부실하게 자라다 보면 모두 죽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가 되는데 성공하면 몸집이 커진 만큼 더욱 강한 나무로 자란다

두 나무가 합合한 만큼 내실이 튼튼하니 병충해등 외부의 환경에 강해진다나 어쩐다나... 

하늘에 올라가서 비익조가 되고 떨어져선 연리지가 되어 세세생생에 부부가 되어야지라고…”

월탄 박종화 선생의 역사소설 ‘다정불심’에 나오는 말이다.

죽어서도 ‘연리지’가 되자며... 이 사랑 영원히 변치 않겠다고 맹세해 놓고는...

그렇게 인간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지만 연리지에게는 이별이라는 게 없다.

생을 다해 마감할 때도 아마 함께 세상의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뿌리가 완전히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서 마치 나무 한그루처럼 자라는 것을 연리지라 한다

원래 연리는 후한後漢 사람이던 채옹이란 사람의 효심을 기록한 후한서 채옹전蔡邕傳에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연리連理는 효심을 나타내다가 훗날에 남녀간의 사랑 혹은 부부간의 사랑으로 쓰임이 바뀐 것은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그린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가 애창되면서 효심은 사라지고 사랑만이 남았다 

 

            초보산꾼 산행기 중에서..

 

 

연리근도 있다..  성남 금토동에서 국사봉 오름길에서..  자료 :  초보산꾼

 

 

13:39분  이제 능경봉을 지나 고루포기산 능선 시작점 대관령 전망대에서..

 

대관령과 선자령 능선..

 

선자령 능선과 좌측 부대 시설이 선명한 황병산..

 

우 황병산과 가운데 동대산과 뒤로 오대산 줄기들이 남한강과 북한강의 분수령이 되어 남으로 흐르고 있고..

 

13:57분   오목골 갈림길..  오목골은 지르메 양떼목장으로 가는 계곡이라고..

 

바로 지르매 갈림길이 나온다..  지르메 양떼목장은 지금은 대관령순수양떼목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14:19분   오늘 두번째 큰산인 삼각점이 있는 고루포기산..

 

고루포기산 강릉시 왕산면과 평창군 대관령면(도암면) 경계 시작.. 삼각점

고루포기산은 강릉시 대기리에서 평창군 횡계리로 넘어가는 고개다. 남루한 표지판은 ‘소나무 새끼들이 포기를 지어 많이 났다’는 데서 지명의 유래를 찾는다. 예전의 고루포기마을은 눈이 많아 이웃끼리 새끼줄을 매어 길을 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그 자리엔 사람이 살지 않고 눈도 많이 줄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고로쇠나무가 많다는 데서 ‘고루포기’ 명칭을 따오기도 한다.   

  닭목을 비틀어 땅값이 오르는구나 (hani.co.kr)  한겨레21

 

 

안반데 가는 길은 안반데기 최고 조망터로 알려진 옥녀봉을 지나는 단맥..

 

** 백두안반데기(옥녀)단맥  신경수님 자료..

  백두대간 고루포기산((△1238.3)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안반데기(피덕령)-옥녀봉-풍차끝나는 지점을 지나 대기천이 송천을 만나는 곳에 있는 배나드리교(590, 0.7/10.6)에서 끝나는 약10.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자료 : 신경수님.. 백두안반데기(옥녀)단맥종주(완) - 안반데기 옥녀봉(평창 강릉) - 드너른 고냉지밭과 수많은 풍차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 : 네이버 카페 (naver.com)

 

 

 

안반대기 감상..

 

** 안반데기 마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태백 매봉산 창죽동과 귀네미마을(태백시 하사미동), 정선 미탄의 청옥산 육백마지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고랭지 채소밭에서 전국 배추 15%가 이 고냉지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매봉산 고냉지 채소밭은 매봉산(천의산 구간), 귀네미 마을(태백시 하사미동) 은 덕항산 구간에서 만나 봤고 오늘 만났던 안반데기마을의 ‘안반’ 이란 떡메를 칠 때 쓰는, 넓고 가운데가 오목한 떡판을 말하고 ‘덕’ 혹은 ‘데기’는 고원의 평평한 땅을 일컫는다.

안반덕 일대를 한눈에 조망하려면 풍력발전기 2기가 위치한 옥녀봉 정상에 올라야 한다.

    자료 : 국민일보 2009년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1399684

 

 

원 자료에는 끝에 보이는 옥녀봉에 두개의 풍차가 있다고 했는데 현재는 많이 늘어나 있다..

 

 

안반데기를 다음지도 스카이 뷰로 보면..  

 

 

14:27분   다시 되돌아 와 송전탑을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안반데기가 보이고..

 

전봇대가 함께 하는 송전탑을 세울때 만든 길인지 넓은 길이 계속 이어지고..

 

14:39분   35번 철탑을 지나면서 사이로 안반데기가 조망되어 당겨보면..

 

14:45분   왕산제2쉼터 이정목을 지나고..

 

14:54분   별 특색없는 평탄한 숲길이기에  약간의 바위 지대도 반갑고..

 

15:16분   왕산제1쉼터 이정목..

 

 

15:25분   산불을 이겨낸 소나무 찬가..

 

계속 멀어지는 안반데기..

 

개념도의 끝문지점을 지나면서 좌측으로 맹덕에 있다는 한우 목장이 지금도 있을까??  

 

15:45분   맹덕의 한우농장을 끼고 돌아 개념도의 956봉..  여기 삼각점이 있다는데 생각못하고 통과하고..

 

 

이제 좌측으로 서득봉 아래 매우 가파른 언덕의 고원이라는 뜻으로 이곳 주민들은 맹데기라 부른다는 맹덕이 보이고..

 

15:54분   방금 본 맹덕에 자라집은 농장들의 통행로인 포장도로에 접속하고..

 

15:57분   농장 도로와 헤어지고 다시 숲속으로..

 

16:14분   여기도 고랭지 채소밭이 나오기 시작하면 마루금 우측으로 이렇게 진행..

 

정면으로 닭목재 이정표에서 만나게 될 석두봉 지나 대화실산 분맥에서 벗어나 있는 노추산 능선이 보이고..

 

계속되는 고랭지 채소밭 사이 임도길..

 

화란봉이 보이고..

 

16:24분   화란봉 입구인 닭목령으로 표시되고 있는 닭목재에 도착하고..

 

닭목령 서낭당..

 

서낭당

화전민들은 개간할 땅이 정해지면 터를 정하고 살기 때문에, 마을 형태는 동족마을처럼 집촌(集村)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골에 두세 집씩 흩어져 사는 산촌(散村) 형태를 띤다. 화전민들은 촌락을 이루게 되면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당(성황당)을 모셨다. 서낭당의 형태는 커다란 신목을 중심으로 주위를 둘러 담을 쌓은 형태와 당집을 모신 형태가 많다. 서낭당에는 쇠나 흙으로 조그맣게 말 모양을 빚어 놓은 경우도 있다. 서낭의 신격은 말을 탄 할아버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삼척의 일부지역에서는 백호를 서낭으로 모시는 경우도 있으며, 영월과 정선 등지의 단종서낭과 강릉의 범일국사와 같이 인물이 서낭으로 모셔지기도 한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감자원종장

 

 감자원종장이 들어선 왕산면 대기리 지역은 전국 최고의 씨감자 생산지이기도 하며 국내 감자연구를 총괄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의 감자 시험지 두곳 가운데 한곳이 강릉시 송정동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강릉과 감자는 인연이 각별하다. 

    [강릉]강릉빼고 감자를 논하지 말라 (naver.com) 2009년 자료

 

닭목재에 올라서면 드넓은 감자밭이다. 강원도와 감자의 인연은 화전민이 일구던 구황작물 시절까지 이어진다. 고랭지에서 자란 감자는 병을 견디는 힘이 강하고 종자의 퇴화를 막을 수 있다. 강원도 씨감자가 전국적으로 널리 쓰이는 이유다.

    닭목을 비틀어 땅값이 오르는구나 (hani.co.kr) 한겨레21

 

 

닭목령 표지석에서 종료..

 

 

강릉 남대천이 흐르는 성산면읍내의 '나들이' 식당에서 뒤풀이..

 

주인장의 아낌없는 써비스에 담을 또 기약해야 하겠네요..  친절 넘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거인산악회 20기 백두대간 산우님들과의 첫 만남을 뒤로 하고

더위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와니 대장님을 비롯하여 몇 분은 구면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랭지채소밭을 지나며..

 

태백 매봉산과 귀네미마을(태백시 하사미동), 정선 미탄의 육백마지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고랭지 채소밭으로 유명한 안반덕의 배추밭은 약 198만㎡. 피덕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옥녀봉(1146m)과 북쪽의 고루포기산(1238m) 일대에 각각 99만㎡씩 조성되어 있다.

자료 : 국민일보 2009년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1399684

그러나 태어난 배경과 사연은 다 각기 다른데..

3대 채소밭중 하나인 정선 미탄의 청옥산 육백마지기는 백두대간상에서 벗어났기에 열외로 하고..

이미 답사한 매봉산 고랭지는 한미재단이라는 곳에서 개간하였다고 전해지며

귀네미 마을은 댐건설로 수몰민을 위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만난 고냉지 체소밭인 매봉산 고랭지.. 태백 매봉산(창죽동) 구간에서.. 사진 : 초보산꾼

 

귀네미마을(태백시 하사미동) 고냉지 채소 밭.. 백두대간 황장산 구간.. 사진 : 초보산꾼

 

오늘 고루포기산에서 만났던 안반덕은 박정희 시절 화전민의 삶을 찾아준다는 미명하에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백두대간과 안반데기 옥녀단맥 사이에 형성된 안반덕의 유래는 산행기에서 소개했으므로 생략하고..

안반덕은 박정희 정부 시절인 1970년대에 개간됐다. 더 이상 산에 불을 지르지 말고 정착해 살라고 화전민들을 황무지인 안반덕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나 자갈과 잡목이 무성한 척박한 땅을 문전옥답으로 일구는 일은 쉽지 않았다. 겨울에는 폭설로 외부와 단절돼 화전민들은 헬리콥터가 던져주는 식량과 가을에 채취한 도토리로 연명해야 했다. 일부는 개간하던 땅을 버려두고 다시 피덕령을 넘어 하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때의 눈물과 땀방울이 모여 안반덕은 고소득을 올리는 부촌으로 변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1399684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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