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걷기(김포시) :  영사정마을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언제 :  임인壬寅년(22년) 해오름달 01월 스무아흐레 흙날

 

누구랑 :  3450온누리 산악회 산우님과 함께..

 

어딜 :  영사정마을 ~ 홍도평야 ~ 계양천 ~ 감박산 ~ 운양리나루용화사 ~ 전류리

 

                         사진는  https://blog.daum.net/kmhcshh/5631      에 있습니다

 

 

 

10차에 걸친 서울 한강 걷기를 마치고 시간나는데로 계속 걸어가야할 한강..

암사역을 출발하여 팔당댐까지 강동구.하남시 한강 답사에 이어 구리시와 남양주 일부 한강를 걸었는데 

마침 강화도 걷기도 끝나가고 담 답사 예정인 평화누리길이 예정되어 있어 그간 잠시 미뤄뒀든  

평화누리길 접속점인 전류리까지 한강을 이어주기 위해 김포시 한강 걷기란 이름으로 출발한다.

 

 

 

들어가기

한강 걷기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다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모습에서 삼국시대에는 허리때를 두른 것 같다 하여 帶水라 했다

고구려 광개토왕비에 표기 되어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등으로 불리어 왔는데

한반도 중앙을 흐르는 한강(큰 물)에 대한 삼국시대부터 열망이 큰 만큼 역사적으로 누구도 주인을 가리지 못하다.

조선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서울을 수도로 하면서 큰 물이라는 '한물'의 뜻을 가진 漢江의 시대가 열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거대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경강 답사를 마치고 계속해서 한강의 물줄기를 따라 답사를 이어간다

 

 

한강걷기 (김포시 한강) : 영사정마을에서 전류리까지

 

 

통일신라 경덕왕 때 최초로 김포라는 지명이 사용됐다고 하는데 김포시 지명은 고어 ‘ᄀᆞᆷ포’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김포시 한강에 20여개의 포구와 나루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김포의 유래가 된 설의 하나인 김포의 관문이였다는 감암나루를 비롯하여

섶골나루, 운영나루를 지나 전류리 포구까지 이어지는 한강을 걷다가 한강의 섬이였다가 육지가 된 홍도평야의 현재의 모습을 담아보고

남북분단의 상징물이였던 철책 제거 사업이 어디까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물류의 큰 축이였던 한강의 옛 영광을 상상하면서 걸어본다

 

 

김포8경 중..  5경을 만날 수 있는 답사길.. 

영사정의 보름달(永思亭望月) -   사진및 소개     김포문화원 (gimpomunhwa.or.kr)

    이번 답사지 시작점으로 김포한강의 섬중 하나인 말목장이 있었다고 하는 백마섬과 섶골나루를 조망할 수 있다.

홍도평 낙안(鴻島坪落雁)  -   사진및 소개   김포문화원 (gimpomunhwa.or.kr)

   역시 김포 한강의 섬중 하나인 홍도평에 내려앉는 기러기떼..  개간으로 평야가 되었으나 개발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독도의 갈대꽃(獨島蘆花)   독도의 갈대꽃(獨島蘆花).. 사진및 자료  김포문화원 (gimpomunhwa.or.kr)

    지금은 형제섬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일산대교 일산 방향 아래에 있다.

감암귀범(甘岩歸帆) (감암포의 돛단배) -  사진및 자료   김포문화원 (gimpomunhwa.or.kr)

  김포의 지명 유래중 하나인 감암나루가 있던 곳으로 감박산으로 불리고 있으나 현재는 군시설로 접근 불가..

운양포의 가을강물(雲陽浦秋沈)  -  사진및 자료  김포문화원 (gimpomunhwa.or.kr)

  운양포에 있는 용화사에서

 

 

 

 

 

고촌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정면으로 천등고개가 보인다..  강화도 걷기에서 많이 만났던 원범의 사연을 다시 들으니 더욱 반갑기만 한데..

천등고개天登   고촌읍 풍곡리    김포를 관통하는 48국도

  『해동지도』, 『광여도』, 『여지도』 등 옛 지도엔 이 고개가 천등산(天燈山)에 속한 천등현(天登峴)으로 기재되어 있다. 한양으로 가는 마지막 길목, 천등고개는 조선시대 김포와 강화 사람들이 한양에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했다.  강화에서 농사짓던 원범(철종)이 한양에 갈 때 고개가 너무 높아 잠시 쉬었다 가자는 소리가 천둥소리 같았다 하여 ‘천둥고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또 이곳의 가파른 지형 때문에 걷기 힘든 데다가 산적들이 자주 나타났다고 한다. 이를 물리치고 안전하게 고개를 넘으려면, 사람 천 명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출처] 지나가는 바람은 기억해줄 거야… 김포의 관문 ‘천등고개’에서|작성자 김포시

 

 

 

09:27분에 도착한 16번 마을버스를 타고..  여기 고촌역 버스 정류장은 마을버스와 일반버스가 함께 사용한다.

 

09:35분   10분도 안결려 서울한강걷기 마지막 구간이였던 남원윤씨 영사정 묘역에 도착하고.. 자세히 소개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

 

답사했던 삼각점이 있는 전호산을 담아보고..  함께했던 다리님과 영사정 표석을 찾았던 기억이 새로운데..

 

09:36분 ~ 09:44분   잠시 신곡정수장옆에 있는 영사정 답사 후 자전거길과 함께 김포 한강 답사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찾던 왕으로부터 하사받은 영사정 표석이 신곡정수장 정문을 지나 조금 더 들어오니 보인다..  

 

 

대추나무사랑걸렸네 촬영지였다는 신곡리를  걷는 중 방금 들렸던 신곡 정수장도 보이고..  ..

 

 

방금 본 영사정터 뒤로 김포대교와 바로 아래로 한강 생태계 파괴의 주범이라는 신곡 수중보가 육안으로 조망되고 백마산 일부가 보인다.

이렇게 도로와 시설들이 서로 얼키고설켜 김포팔경이라는  영사정의 보름달(永思亭望月)은 그래도 밤이면 뜨고 있을까?

 

이제 본격적인 차량통행과 함께하는 철책길이 시작되고..  맘의 철책까지 막지 않았겠지만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만이 알듯모를듯 얘기를 전할 뿐..

 

10:01분   돌방구지천을지나고..


좌측으로는 정상에 정자가 있는 것을 보니 낮지만 한강 조망이 일품이라는 일명 옥녀봉이라 불리는 당산미인 것 같고..

 

10:05분   이제 섶골나루에서 유래를 찾는 신동薪洞(섶골의 한자)마을 입구 정류장을 지나고..  담 답사지인 고양시 행주산성 전투와 관련이 있다.

 

10:09분   정자등 쉼터 시설이 있는 이제 신곡리를 지나 풍곡리楓谷里 쉼터를 지나고..

 

10:13분   섶골나루가 있었다는 되돌아본 풍곡리 시작점인 신동마을 입구..  접근을 할 수 없어 흔적은 찾을 수 없었고..

 

10:21분    이제 11시 방향 도로와 헤어져 직진하여 자전거 전용도로가 시작되는 풍곡리 쉼터에서 커피 한잔 하면서 쉬어간다..

 

지금 걷고 있는 자전거길 안내문..  오늘 전류리까지 간다..

 

10:41분   휴식 후 다시 걷기가 시작되고..

 

계속 한강을 따라간다..  철망은 계속 되지만 그래도 이제 차량과의 힘든 동행은 사라지니 한결 가볍게 진행되고..

 

되돌아 보기도 하고..

 

11:04분    이제 홍도평야의 시작점이였다는 향나무대신 공장들이 들어선 향산리香山里로 들어서 걷다보니..  향산 배수문을 지나고..

 

철조망이 내려가면서 오랜만에 한강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되돌아 보니 북한산이 희미하게 보이고..  역시 철조망이 있고 없고 차이가 난다..  

 

차가운 바람까지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힘들게 걷던 철새대신 날아든 나그네들도 걷는 폼에 생기가 나고..

 

11:11분   잠시 좌측으로 종달새 마을..  여기까지 갯벌이였다는 사실.. 개발은 모래로 바뀌면서 종달새 보금자리로.. 다시 공장들로..

 

11:13분   종달새 마을 교차로 지점에 있는 현위치 이정표..  

 

11:16분  복합문화도시를 꿈꾸고 있다는 김포한강시내폴리스 i/c를 지나면 이제 걸포동인 김포시 본동으로 들어간다.

 

11:39분   홍도의 지명이 지금도 남아 있는 홍도평로를 답사 할 수 있는 굴다리도 지나고..  이젠 지명으로만 만족해야 할 듯..

 

 

지금은 육지로 바뀐 고촌 향산리, 걸포동, 북변동 3개 지역을 품을 정도로 여의도보다 더 넓었다는 큰기러기의 땅 홍도鴻島.. 

김포팔경의 하나였다는 홍도평 낙안(鴻島坪落雁)의  모습은 다시 볼 수 있을까?   몇 마리 철새들도 겨울나기가 힘든 천박한 환경인데..

 

현위치 안내도..   평화누리길 걷기 코스는 전류리에서 끝나지만 자전거길은 행주대교까지 이어지는 듯..

 

일산대교 아래 역시 김포팔경의 하나 였다는 독도의 갈대꽃(獨島蘆花)..  독도(형제섬)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고..

 

포구까지 있을 정도로 사람이 살았다는 큰 섬이였다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섬의 본 모습은 사라지고 이렇게 철새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11:48분   일산대교 교각 사이로 가야할 감박산과 전류리 뒷산인 봉성산까지 조망되고..

 

12:00분   계양천으로 내려서면서 다리를 건너야 하고..  앞에 보이는 산이 가야할 감박산.. 감암나루로 배가 들어오는 모습을 상상해보지만..

 

 

아깝게도 볼 수가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군시설이 있어 개발을 막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인데 접근을 할 수가 없으니..  

김포2경이며 김포시 유래중 하나였다는 감암귀범(甘岩歸帆) - 감암포로 들어오는 돛단배의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감암포 표석이 있다..

감암나루甘巖浦(포)와 감암바위(김포)    

    고려와 조선시대 고양시 이산포나 한양 마포를 오가던 물화를 실던 포구였으며, 현재는 철책선이 설치되어 있음.   걸포하천(傑浦河川)이 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이며 주변의 바위 이름인 감암(甘巖)에서부터 감암포(甘巖浦)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 조선 시대에 작성된 지도류에서는 감암나루터를 직접적으로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해동지도』, 『광여도』를 비롯한 많은 지도에서 감암을 표기함으로써 나루터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감암포나루 [甘巖浦-, Gamamponaru]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12:05분 ~ 13:00분    이름에 비해 초라한 모습으로 다가온 계양천 다리를 건너 잠시 좌측 식당으로 가 식후경..

 

식후경 후..   계양천과 한강의 합수점..

 

13:03분   바로 운양교밑 쉼터에서 다시 출발하고..  계양천을 지나 이제 운양리 구역으로 들어간다..

 

13:11분   감박산 앞에 섰지만..  군부대 사이로 길은 있는 것 같은데 오른들 아까 보았듯 철책이 있어 한강이 보일리 만무하고..

 

자료로 대신..    이야기가 있는 김포: https://blog.naver.com/solagc/30084792621

 

 

13:13분  아쉬움을 뒤로 하고 감박산을 지나 도로 좌측으로 보이는 에코센터를 지나면..

 

13:14분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이 시작되고..

 

감사합니다..  좌 봉성산과 우 심학산을 배경으로..

 

생태공원 안쪽도 담아보고..

 

황톳길도 걸어보고..

 

규화목 안내..

 

13:43분   생태공원이 끝나면서 되돌아 보고..

 

13:55분   운양리 용화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운양포의 가을강물(雲陽浦秋沈),, 김포8경의 하나이지만..  용화사 앞까지 한강물이 들어와야 하는데.. 

 

용화사 종각과 한강을 보면서 오르면..  도로와 제방이 옛모습을 다 가져가 이렇게 한강의 모습만 볼 수 있음이니..

 

용화사 용화전

 

용화사 창건설화가 있는 미륵석불은 한참 예배중이라 문을 열면 보이는데 열수 없어 확인할 수 없었다..

 

용화사 뒷산인 운양산에 잠시 올라보니 사리탑과 흔적들이 남아 있었다.

 

마지막 지점인 봉성산을 보면서 내려오면... 금촌댁님 함께여서 감사했습니다..

 

14:15분   바로 앞으로 여러 도로가 지나는 바람에 흔적은 커녕 분위기도 볼 수 없는 운양리 나루터가 있었다는 운양산 아래 용화사를 떠나면서..

 

14:24분   거리표시가 있는 운양삼거리를 지나고..  이제 양촌읍 누산리로 들어서고..

 

날머리인 전류리 포구를 감싸꼬 있은 봉성산이 양촌읍 경계 표시 뒤로 더욱 가까워지고..

 

신발로 교차로로 갈 수 있는 굴다리를 지나면서..  나마스테 고문님 넘 감사합니다..

 

14:54분   누산리 배수장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봉성포천 다리를 건넌다..

 

되돌아 보니.. 갑자기 불이 낳는지 바로 소방차가 달려가고.. 금방 진압된 듯하고..

 

15:09분    봉성포천이 더 큰 강인데 오히려 생태공원으로 태어난 하동천이 지나는 봉성산 바로 아래 봉성리 교차로..

 

하동천은 생태길로 다시 태어나고..

 

보기에는 짧은데 은근히 길었던 이유를 되돌아 보니 아름다은 곡선이 얘기해 주고..

 

15:13분 ~ 15:45분   교차로에 있는 입석공원에서 뒤풀이겸해서 배낭털이를 하고..

 

되돌아 본 김포시 한강..  하성면으로 들어서면서 물길이 서해 방향으로 휘돌이 하는 지점이라 넓은 바다와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

 

심학산 우측으로 일산의 모습도 한눈으로 들어오고..

 

15:55분   입석고개를 지나 하성면으로 들어와 한반도 남녘의 최북단에 위치한 포구인 전류리 포구에서 일정을 종료한다..

 

 

16:31분   기다리는 동안 군하리로 들어갔던 7번 버스가 다시 되돌아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고..

 버스 정류장은 없지만 주유소 옆에서 기다렸다 손을 들면 된다고..  

 

16:50분   약 20분 걸려 도착한 운양역..

 

 

이제 김포시 한강은 평화누리길로 대신 합니다..

 

 

 

평화누리길 1 코스(김포시 01) :  염하강철책길  :    대명항 ~ 문수산성 남문   

초보산꾼 답사기..  https://kmhcshh.tistory.com/489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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