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걷기(하남시) : 암사역(서울 강동구) ~ 팔당댐 그리고 검단산 

 

 

언제 : 신축辛丑년(21년) 시샘달 02월 열흘 물날(설날 첫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암사역 ~ 강동대교 ~ 미사대교 ~ 팔당대교 ~ 팔당댐 ~ 검단산 ~ 에니메이션 고등학교

 

                     사진는  blog.daum.net/kmhcshh/5395 에 있습니다

 

 

 

10차에 걸친 서울 한강 걷기를 마치고 시간나는데로 계속 걸어가야할 한강..

마침 설날 연휴에 멀리는 갈 수 없고..

교통이 좋은 한강을 걷기로 하고 계획을 하다보니

경안천과 만나는 한강의 마지막 지점인 팔당댐에서 교통이 불편해

이번 기회에 검단지맥 하면서 빼먹은 구간을 더불어 하기로 하고

다소 거리가 있지만 큰 맘 먹고 길을 떠나본다..

 

 

 

 

들어가기

 

한강 걷기 -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다

 

한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모습에서 삼국시대에는 허리때를 두른 것 같다 하여 帶水라 했다

고구려 광개토왕비에 표기 되어 있는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의 수돗물인 아리수 등으로 불리어 왔는데

한반도 중앙을 흐르는 한강(큰 물)에 대한 삼국시대부터 열망이 큰 만큼 역사적으로 누구도 주인을 가리지 못하다.

조선 시대에 와서야 비로소 서울을 수도로 하면서 큰 물이라는 '한물'의 뜻을 가진 漢江의 시대가 열렸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거대한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경강 답사를 마치고 계속해서 한강의 뿌리를 찾아 답사를 이어간다

 

 

 

 

한강걷기 (하남시) : 암사역 출발..  강동구, 하남시 한강

 

서울 한강 걷기에서 미답지인 광진교에서 암사동 토끼굴까지는 서울 둘레길에서 걸었기에 오늘은 암사역에서 출발하여

구리암사대교를 지나 구암서원터를 만나보고 강동대교를 지나면서 선동 체육시설을 지나면서 이제 한강은 동남진이 시작되고..

강줄기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당정섬이 생겼다 개발로 사라지기를 반복했던 역사를 생각하면서 걷다보면

팔당대교를 지나면서 도미부인의 전설이 녹아 있는 위례 사랑길을 따라 팔당댐까지 진행하고 검단산까지 더불어 진행한다. 

 

 

 

07:37분  암사역 3,4번 출구 사이로 나오면.. 한강으로 가기위해 광나루로..

 

07:42분   우측으로 가면..

 

07:45분   암사나들목으로 해서 한강으로..  여기서 조금 더 가면 토끼굴이다.  서울둘레길 답사시 나왔던 곳..

 

04:47분   한강으로 들어와 둘레길과 헤어져 암사 생태공원 속으로.. 서울 한강걷기에 이어 계속 한강을 이어간다.

 

생태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하중도란 섬이 있는 듯..

 

 

07:59분   다시 자전거 도로와 만나고..  잠시 자전거 도로를 따르면..

 

한강.. 다시 만나니 반갑고..  반대편 아차산은 미세먼지?? 속에도 강변의 아름다움과 함께하고..

 

동쪽에서는 떠오른 해가 존재감을 나타내는데..

 

08:07분   구리암사대교를 지나고..

 

그럼 이제 강변길은 올림픽 대로로 올라오고..  좌측이 바위절터의 구암정과  우측이 서울둘레길에서 만났던 고덕산 정상

 

구리암사대교와 아차산..  아차산 아래 한강도 걸어봐야 할텐데..

 

우측의 고덕산

 

구암정 오름길..  암사 아리수 정수센터 취수장 철망 입구에 바위절터(암사지巖寺址) 표지석이 안내하고.. 

 

 

08:16분   구암정에 오르면 정자와 함께 비석 앞에 절터를 알려주는 주춧돌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이고..

 

 

구암정,,  강동 문화원 자료에 의하면 서예가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이 썼다는 구암정 현판과 안내판이 보이고..  

 

 

구암정 우측에 '둔촌이선생휘집조두구기' 비석이 서 있는데.. 둔촌동 지명 유래가 된 이집선생으로 추정된다.

서울 둘레길 둔촌동 부근을 지나다 보면 둔촌동의 유래가 된 이집 선생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바위절터인 구암정에서 내려오면 취수장 철망 아래로 반대편 고덕산으로 갈 수 있고, 나는 잠시 산으로 올라본다.

 

08:23분  정상

 

08:33분    암사대교와 강동대교 중간쯤 지나는데 거리를 보니..  걸을만 하겠다는 희망을 주는데..

 

08:40분   현재 다리 공사로 계속 도로를 따르다 고덕천이 흐르고 있는 고덕 수변 생태공원 끝자락에서 다시 만나고..

 

08:44분   고덕천과 한강의 합수점을 넘고..

 

08:49분  고덕천을 지나 이제 자전거길을 따라 뚝방길을 걷던지 좌측 소로로 내려가 수변길을 걷던지..  수변길로..

 

고덕천 합수점을 되돌아 보니.. 한강의 또 다른 대교가 건설되고 있었다.. 덕분에 고덕 생태공원은 걷지 못했지만..

 

 

08:55분    강동대교를 지나는데 헉? 거리가??  올림픽대로 이정표에서 20분이나 걸었는데 거리가 8.5에서 9.7로 늘어나고..

암사역에서 강동대교까지 다음지도 거리를 보면 대충 5km가 넘는 거리를 걸어왔으므로 팔당대교까 15km  쯤 되는 듯..

 

강동대교부터는 다시 뚝방길인 자전거길과 함께하고..

 

0904분   가래여울 전통마을앞을 지나고..

 

한강을 보니 가래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고..  계속 비슷한 모습이 이어진다. 

 

09:10분   일일농장 같은데 쉬면서 작업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춘 최신형 모델인 듯..

 

바로 뚝방길의 인도는 아래 수변길로 가라하고..

 

09:15분   이제 선동 축구장을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서울 한강을 벗어나 경기고 하남시 한강을 걷게되고..

 

 

이제 선동 축구장과 야구장을 만나면서 위례 강변길을 따라 함께 걷게 된다. 축구장 3개와 야구장 5개를 만난다.

 

1925년 대 홍수로 마을이 이사하면서 선동船洞으로 바뀌었다는 야구장을 지나면서 나무고아원 미사대교가 나타나고..

 

09:32분    미사대교..  팔당대교까지 거리는 줄어들고..  자전거길과 비슷한 거리를 걷지 않을까?

 

미사대교를 지나면 이제 한강은 동북진을 마치고 동남진을 하게 된다.

 

여전히 한강은 속살을 보여주기 싫은 듯..

 

09:39분   이제 수변길은 다시 한강 뚝방길로 올라서야 하고..

 

뚝방길로 올라오니 여기까지 나무고아원은 계속되고..  개발등의 이유로 버려질 위기의 나무들을 모아 놓은 곳이라 하죠?

 

09:45분   미사리 선사 유적지 안내판도 지나고.. 미사리가 원래 섬이였다고 하죠?   지금은 육지가 되었지만..

 

한강 반대편으로 덕소의 아파트들이 보이고..

 

09:53분   빗살무니 토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놓은 미사리 선사 유적지 안내판이 있는 쉼터를 지나고..

 

여기에 한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과 함께 미사동 안내판도 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만들면서 육지가 된 듯하다..

 

이제 반대편 적갑산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한강의 깊이는 더욱 넓어 지는데..  당정섬을 보면서 계속 진행한다.

 

10:11분   이제 계속 사진상 우측에 보이는 뚝방길을 따라 갈 것인지 덕풍천까지 좌측 수변길을 걸을 것인지 결정해야..

 

좌측에 보이는 당정섬들이 아름다워 계속 수변길을 따르기로..  홍수에 범람의 원인 제공한다고 사라졌던 섬 당정섬..

 

그러나 이렇게 다시 한강의 도도한 흐름은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주듯 빠르게 복원되면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중이다..

 

10:24분   하남 유니온 타워가 보이는 낙하마당 이정표..   특수전사들이 낙하 특수 훈련을 하는 곳이라고..

 

10:33분   덕풍천을 만나 하남 유니온 타워를 보면서 진행하고..  德豊..  마르지 않는 샘의 은혜를 입어 풍년이 들었다는..

 

10:39분   당정동의 지명이 생길정도로 아름다웠을 것으로 생각되는 당정 친수공원에 잠시 쉬어가고..

 

10:47분   하남시의 젖줄로 시민의 사랑을 많이 받을 것 같은 덕풍천을 지나면 다시 메타스퀘어길은 시작되고..

 

오늘 보지 못한 팔당대교 뒤로 조정 경기장과 옆으로 당정섬의 모습..  오늘 검단산 산행시 하산하면서 찍은 사진..

 

11:03분  이제 팔당대교가 보이는데.. 예봉산 줄기가 조금씩 윤곽을 나타내주지만.. 조망이 참으로 아쉽다..

 

11:05분   오늘 검단산 산행 후 하산하여 풍산역으로 걸으면서 하남시 공영터미널에서 다시 만났던 산곡천과 한강의 합수점

 

11:09분    드디어 팔당대교를 지나고..  약 2시간 걸려 강동대교에서 9.7km(자전거 길 기준) 걸었다..

 

한강길 걷기 끝나고 올라야 할 검단산도 이제야 보이기 시작하고..  앞 건물에서 도로로 올라선다.

 

팔당대교 이정표를 보니 선동축구장에서 만났던 위례 강변길과 헤어지고 위례 사랑길이 시작되는 듯..  도미부인 전설과 함께..

 

11:15분   도로로 올라서면..  창모루 안내판이 있는 바깥 창모루 이정표를 만나고..  

 

되돌아 본 팔당대교..  여기에 세곡을 하역하던 창고가 있었던 곳이라는데.. 지금도 팔당대교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11:19분   하남 취수장을 지나 털보집이 있는 닭바위..  좌측 털보집 아래 수변길이나 우측 도로 위로 가도 다시 만날 수 있다.

 

어떻게 닯벼슬처럼 보이나요??

 

잠시 수변길로 내려와 털보집 뒤로 팔당대교..

 

닭벼슬 위 도로로 올라왔다면 바로 여기서 내려가면 된다..  그런데 팔당대교부터는 자전거길과 인도길이 함께 하는 듯..

 

11:31분   베네치아 건물 직전 연리목을 만나고..

 

11:35분 ~ 12:01분   사랑의 자물쇠 조형물이 있는 도미나루와 도미부인 전설이 함께하는 정자에서 거목을 보면서 식후경..

 

도미나루에 옛 정취는 사라졌지만 한 그루 거목은 오랜세월 역사와 함께 나룻꾼과 객손들에게 그늘이 되어 주었을텐데..

 

그런데 서울 둘레길 당시 광진교에서도 도미부인상을 만났다..

 

12:05분   수변길에서 만나니 조금은 애잔한 느낌으로 다가온 유일정사라는 암자도 지나고..

 

12:08분   200개의 스푼등 사유지가 자리하고 있어 도로로 올라가야..  강변 소나무숲이라는 이정목

 

12:16분   다시 강변으로 내려서고..

 

강변으로 내려서니 예봉산이 뒤로 바뀌어 있고.. 저 기상청? 건물을 짓고 있을 때 나홀로 수도권 55산 종주 당시 만났었는데..

 

12:32분   잠시 도로로 올라가야 하는 두껍바위..  두껍아 두껍아 비좀 부탁한다..  애타는 수령의 맘이 읽히는데..

 

 

그런데 여기서 사진 작가를 만나고.. 내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새를 촬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한강 반대편에는 더 많은 사진작가들이 한강을 향해 몰려 있는 것을 보니 뭔가 특별한 포인트가 있는 모양인데..

 

12:35분   팔당댐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배알미동 유래 안내판도 보이고..  단종의 흔적을 준비하고 있는데..

    拜謁.. 유래가 말해주듯 유배지 영월로 떠났던 단종이 이곳을 지나면서 남긴 흔적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12:39분   49번 국도를 만나면서 국도 교각 안쪽으로 이어지고..

 

12:45분   수자원 공사 후문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팔당댐의 모습을 이렇게 아래에서 가깝게 볼 수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12:57분   배알미 삼거리..  배알미 삼거리 구림장어 음식점 뒤로 검단재맥이 이어지지만..

 

13:01분   조금 더 진행하면..  팔당댐 입구 정류장..  대충 19km 정도의 한강 걷기를 마치고..

 

 

13:03분   팔당댐 입구..  그런데 왜 사람은 통행 금지야??  이곳에는 버스가 별로 없지만 반대편에 가면 버스가 많은데..

  한강은 더 진행하여 경안천과 만나는 하남시와 광주시의 경계까지 가야하지만 교통이 너무 없어 여기서 멈추기로 하고..

 

13:09분   조금 더 진행하면 용담사 입구에서 검단산 산행은 시작되고..  검단지맥 당시 빠진 부분을 오늘에야 답사하게 된다.

 

조금 올라오면 좌측 용담사로..

 

 

용담사 오름길.. 그런데 갑자기 사유지에서 기르던 개 두마리가 잡아먹을 듯 따라오면서 위협을 하는데..

스틱을 휘둘러도 달려들고.. 어쩔수 없이 함께 큰소리를 지르면서 위협을 하니 그제야 물러서면서 짓어대고..

 

13:36분    용담사에 다가오는데.. 여기 견보살께서도 짓어대며 다가오고..  저 소나무가 입구 안내문의 소나무인지 물어보려 했는데..

 

하도 개들이 짓어대는 바람에 바로 산신각으로 올라 검단지맥 마루금에 오른다..  산중에 풀어놓은 개를 뭐라 할 수도 없고..

 

산신각으로 오르는데 되돌아보면 탈당 댐이 확연히 드러나고..

 

마루금에 접속하니 지맥 띠지가 반겨주고..

 

삼각점봉과 394.8봉이 우측으로 보이고..

 

14:06분   삼각점봉인 371.6봉

 

14:15분 ~ 15:09분  전망이 너무 좋아 여기서 한잔.. 

 

방금 걸었던 수자원 공사가 보이고..  사진상 수자원 공사 우측 능선이 검단지맥 마루금이다.

 

가야할 좌측 검단산 정상과 검단산에서 하산하게 될 우측 586.7봉과 전망봉인 461.7봉이 차례로 고개를 내밀고..

 

예봉산과 예빈산 그리고 희미하게 운길산까지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고..

 

15:14분  394.8봉

 

방향이 바뀌면서 이제 검단산이 더욱 가까워지고..

 

15:23분   안부를 지나고..

 

15:52분   묘지대를 지나면서 검단지맥상의 고추봉, 용마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뚜럿이 나타나고..

 

검단지맥과 앵자지맥 사이로 경안천도 보이고..  전망만 좋으면 지맥 당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기회인데..

 

15:58분   아랫배알미 갈림길..

 

16:16분   검단산 정상

 

팔당대교와 봉안대교 그리고 양수리가 보이고..  봉안대교 교각 아래로 천마지맥 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직녀봉과 운길산 방향

 

검단산 정상에서 유길준묘로 하산 시작하고..

 

16:22분   조금 내려오면 헬기장을 지나고..

 

16:40분   전망대와 통신탑이 있는 586.7봉을 지나고..

 

16:42분   좌측으로 가라하고..

 

16:49분   전망대가 있는 461.7봉..

 

전망대에서 본 한강..  저 곳을 걸어왔다.. 오늘 수변을 걷는 바람에 보지못했던 팔당대교 뒤로 좌측에 미사리 경기장이 보이고..

 

하남시 방향..

 

17:11분   유길준묘를 지나고..

 

 

내려오기 편안한 길..

 

17:29분  날머리로 내려와 종료하고..

 

풍산역으로 걸어가며..  산곡천을 지나면서..  예봉산 조망

 

 

팔당댐이 생기는 바람에 물이 차올라 정확히 경안천과 한강의 합수점을 알 수 없지만

천마지맥 마지막 지점인 다산 생태공원과 마주하는 반대편

광주시와 하남시의 경계가 한강의 마지막이라 생각되는데..

교통의 불편을 핑계로 팔당댐에서 한강 걷기를 마치고

검단지맥 당시 빠진 한강을 들머리로 하는 마루금을 이어놓았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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