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4 - 인대산 구간 : 백령고개에서 배티재 까지..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잎새달 04월 여드레 흙날

 

누구랑  :   폭풍전야, 카프리, 로즈, 초보산꾼 (다음 수도권 산악회)

 

어딜  :   백령고개 ~ 590봉(식장지맥 분기봉) ~ 인대산 ~ 비절목재 ~ 570봉 ~ 배티재   

 

                 더 많은 사진자료는   금남정맥04 (사진) - 백령고개에서 배티재 까지 사진 답사기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겨우내 잠들었던 뿌리를 봄비로 깨워 세상 만물이 움을 트고 수많은 생명 꽃들이 피어나는 계절 잎새달 4월이 되면

모든 생명 들이 일제히 기지개를 펴면서 나무들이 앞다투어 희망의 잎을 돋우고 꽃을 피워 상춘객을 유혹하고

너무 철들어버린 아직 오지도 않은 절기 낟알비인 곡우穀雨가 뿌려준 꽃누리 사랑비를 찾아 너도나도 산으로 들로

하지만 뜨거운 만큼 열기를 식히는 것도 자연이 주는 조화.. 찬 음식 한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도 상춘객의 속으로.

 

 

 

금강 분수령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금남정맥 (산경표)

 금강은 백두대간으로 벽을 치고 북으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남으로는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울타리를 치고 서해로 흘러간다.(산경표 기준)

 

 

금남기맥과 금강정맥(신산경표)..  산경표 금남정맥(신산경표의 금남기맥)

금남정맥 錦南正脈 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3개의 정맥(正脈) 중 하나로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남정맥 [錦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남정맥 04 백령고개에서 배티재 까지..

 

선야봉 분기봉에서 금산군 속살로 들어온 이번 구간은 남이면 건천리와 남이면 역평리 경계인 백령고개를 출발하여

622.7봉을 지나면서 남이면과 진산면을 만나 경계를 이어가다 바로 금강이 충청도 깊숙히 파고드는 식장지맥 분기봉 590봉에서

이번에는 남이면과 헤어지고 금산군 진산면 속살로 들어가 북진을 마치고 서진을 하는 주산인 인대산을 지나

국기봉 갈림봉인 570봉에서 잠시 헤어졌던 완주군 운주면과 다시 만나 진산면과 경계인 배티재에서 마치게 된다.

 

 

 

 

오늘도 역시 폭풍전야님이 정성들여 준비한 간식거리와 카프리 부부님의 커피 한잔으로 잠시 휴게소에 휴식을 하고..

 

09:55분   지금 보이는 오전의 모습과 오후의 모습이 궁금한 대둔산이 지척인 배티재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를 이용..

 

10:20분   오늘은 고속도로가 덜막혀 조금 일찍 도착한 금산 백령성이 있는 백령고개에 도착하여 준비를 하고..

 

백령 栢嶺고개,  잣고개( 栢嶺. 다음지도)     금산 백령성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와 역평리 경계.. 

충남의 금산과 진산으로 통하는 635번 지방도가 금산군 남이면 역평리에서 건천리로 넘어간다. 역평리와 건천리 사이 고개가 금남정맥이 지나는 곳으로 배티재라 부른다. 옛날에는 이 근처를 깊은 산중으로 여기던 곳이다. 이 배티재 고갯마루에 육백고지 참전공적비, 육백고지 전승탑이 있고, 충혼탑(忠魂塔)도 있다.

    출처 : 월간산(http://san.chosun.com)

 

 

 

앞 구간 날머리인 백령성 방향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10:23분     바로 치고 오르며 인대산 구간이 시작되고..

 

첫 봉을 넘으니 가야할 개념도상 473봉이 우측으로 이어지고 있고..

 

10:42분   개념도상 440봉을 넘자 바로 벌목지로 전망이 열리면서 바로 앞에 473봉과 뒤로 구름 아래 바람골산 정상이 보이고..

 

바람골산에서 분기된 남이면과 진산면 경계 능선 뒤로 대둔산과 천등산도 보이고..

 

473봉 전위봉에 오르니 방향이 바뀌면서 이제 사진상 가운데 월봉산으로 이어지는 식장지맥 모습이 이렇고..

 

11:04분   금산 둘레산길인 듯 역시 천등산과 대둔산 전망이 좋은 개념도상 473봉..

 

앞 구간인 백암봉 능선과 뒤로 일몰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선야봉도 보이고..

 

11:47분   바람골산에서 좌

 

 

측으로 분기된 능선 사이로 이제 대둔산 케이블 능선까지 육안으로 조망된다..

 

12:00분   좌측으로 금산군 남이면과 금산군 진산면 경계인 능선 하나가 분기되는 삼각점이 있는 바람골산..

 

 

바람골산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니 식장지맥 분기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12:55분   직전 식후경까지 마치고 식장지맥 분기봉에 오르고.. 

 

식장지맥은 Y자 형태로 갈리는데 식장지맥 방향에는 무영객님의 띠지가 붙어 있다..

 

식장지맥은..

 

대청호 상류의 중요한 수원지 역할을 하는 금남정맥 육백고지(654m)를 지난 590m봉에서 대전의 최고봉인 식장산食藏山을 향하여 북으로 가지 치는 57.4km의 산줄기가 식장지맥이다. 북진하는 식장지맥이 금성산(439m)에 이르면 북동으로 능선 하나를 분가시킨다. 금성산에서 식장지맥과 헤어지는 이 능선이 충남의 최고봉인 서대산을 일으키는 장령지맥이다.

 

 

 

좌측에 헬기장 봉과 우측에 인대산을 보면서 진행하고..

 

13:01분    앞 구간에 이어 조금 내려오면 토성과 같은 산길이 이어지고..

 

내려오다 보면 우측 청강수 계곡 방향으로 잘 정돈된 갈림길이 하나 있고..

 

 

13:03분   새로 생긴 이정표인 듯 임도 갈림길을 지나고..  방금 본 금산 둘레산길의 하나인 듯 하다.

   열두봉재는 계속 우측에 보이던 식장지맥의 월봉산으로 가는 고개이다.

 

13:14분    흔적만 남아 있는 개념도상 헬기장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13:21분   개념도상 640봉을 지나면서 이제 인대산은 정면에 보이고..

 

우측으로 보이는 인대산을 품고 있는 오항리를 감싸면서 마루금은 대둔산으로 이어진다..

 

13:37분 ~ 13:48분   마루금이 좌측으로 이어지는 오늘의 주산인 바로 우측에 있는 인대산 갈림길..

 

인대산 정상..  이제 옆으로만 보이던 대둔산을 정면으로 제대로 보면서 진행한다..

 

인대산印大山(666봉)   충청남도 금산군의 진산면 삼가리 · 석막리 · 오항리 · 엄정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조선 시대 진산읍치로 이어지는 주맥의 흐름에 속하는 산으로 이 산으로 인하여 큰 인물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지도서』(진산)에 "인대봉(仁大峰)은 금산 진악산에서 왔는데 군 남쪽 15리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첨부된 지도에는 인대봉(印對峰)으로 그 한자 표기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이후 『대동지지』, 『호남읍지』, 『해동지도』, 『1872년지방지도』 등에서 계속 인대봉(仁大峰)으로 기록되었는데, 『한국지명총람』에서 인대산(印大山)이라는 한자 표기가 등장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대산 [印大山, Indaesan]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인대산 직전 조망의 트인다..  멀리 운장산을 시작으로 걸어온 금남정맥이 모두 보이고..

 

좀 더 좌측으로 식장지맥 월봉 뒤로 희미하게 덕유산 라인도 보인다..

 

선유봉 뒤로는 산경표 기준 금남기맥..

 

14:03분 ~ 14:16분    이제 본격적인 대둔산 조망이 시작되는 개념도상 헬기장 봉을 지나 도로가 지나는 오항재로 간다..

 

대둔산과 천등산  앞 능선의 가운데가 극기봉 갈림봉이고 바로 앞이 가야할 체석장이 있는 500봉이다..  

 

마루금인 앞 가운데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대둔산 아래 마지막 봉인 오대산 아래에서 오늘 여정을 마치고..

 

좀 더 우측으로 드디어 멀리 계룡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내려오다 보면 앞에 500봉과 뒤로 비절목재 지나 삼각점봉인 495.8봉이 보인다..

 

14:39분   개념도상 500봉을 넘으면..

 

우측으로 진산면 석막리에 있는 채석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 석막리石幕里 금산군 진산면.. 왜 석재공장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지명 유래..

  인대산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석막 마을 등이 있다. 석막 마을은 원래 돌이 많아서 돌매기 또는 돌막이라 불리다 후에 돌이 병풍처럼 있다는 뜻에서 석막 마을이라 개칭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석막리 [Seongmak-ri, 石幕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4:45분   비절목재를 지나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가도 되지만 도로 건너 삼각점이 있는 495.8봉으로..

 

14:50분   헬기장이 있는 개념도상 495.8봉 직전 삼각점이 나오고..

 

헬기장 직전 마루금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하고..

 

14:54분    산불감시초소와 헬기장이 있는 개념도상 495.8봉 정상

 

15:02분   잡목이 조금 있는 방금 헤어진 도로와 만나 앞봉이 마루금이지만 의미가 없어 도로를 따라갔다..

 

마루금은 도로가 지나는 오항재를 건너 450봉을 지나 극기봉(가장 높은봉) 까지 반원을 그리며 진행한다..

 

오항재가 앞에 보이지만 비절목재에서 만났던 오항2리에서 올라왔던 도로를 따라가야..

 

2차선인 635 지방도와 만나고..

 

15:08분   도로가 지나고 있어 도로따라 우회했던 오항재.. 

 

15:17분   이제 마루금은 오항1리를 감싸고 진행된다..   휴식 후 출발..

 

오항리烏項里 고개 금산군 진산면

  인대산 골짜기 안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춘경 마을은 지대가 높고 기온이 차서 봄갈이를 주로 하는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지명이며..     [네이버 지식백과] 오항리 [Ohang-ri, 烏項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15:21분   우회길을 만나지만 어차피 다시 합류하고..

 

15:28분   옛 오항재일 것 같은 안부를 지나고..

 

15:37분   개념도상 450봉을 넘으면..

 

15:47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안내판을 지나고..

 

15:53분   개념도상 510봉은 우회하고..

 

15:55분   잠시 넓은 길도 걷고..

 

잠시 소나무가 지키고 있는 전망암에서 방금 걸었던 채석장이 있는 500봉과 인대산도 담아 보고..

 

16:03분 ~ 16:37분   선야봉에서 잠시 헤어졌던 완주 운주면과 다시 만나는 천등산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있는 극기봉 갈림봉..

 

 

대둔산 조망..    왜 대둔산을 완주의 산으로 인식됐는지 알 수 있다..

 

당겨본 백암봉 독수리 바위와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선야봉..

 

16:09분   삼각점이 있는 극기봉

 

내가 볼 때는 여기가 역광이고 사진 실력이 없어 유감이지만 대둔산이 정면으로 제일 잘 보이는 곳으로 생각된다..

 

한국을 찾는 서양인들의 눈에 대둔산의 가을단풍과 산세가 그려주는 동양화에 매료돼 가장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방금 다녀온 우측 인대산과 좌측으로 멀리 서대산..

 

 

오늘 걸었던 식장지맥에서 따로 분가한 장령지맥의 큰산인 서대산과 좌측이 대전으로 들어가는 식장지맥 본류..

갑천의 분수령인 식장지맥을 따라가다 보면 사진상 좌측 뒤로 대전 시내도 보이고..

 

 

16:43분   봉을 넘고 또 나타나는 봉이 515봉..

 

16:50분   개념도상 515봉을 지나면 고도를 낮추면서 바로 좌측에 보이는 대둔산 터미널과 친구하며 걷는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바뀌면서 대둔산 아래 완주 위락시설과 사이 가운데 희미한 능선을 따라간다..

 

 

담 구간 대둔산에서 만나게 될 생애대도 담아보면서 걷다보면..

 

 

다음 구간 오대산 갈림봉이 보이는 대둔산 자연휴양림의 통신탑 바로 좌측에 보이는 작은 봉이 오늘의 마지막 봉이다..

 

17:05분   자연휴양림 숲속 수영장을 지나고 있고..

 

계속 보이던 통신탑을 지나..

 

17:08분  지나면 마지막 봉이 기다리고 있다..

 

 

17:14분   개념도상 415봉 정상에 설치된 '약무호남시무국가' 표지석..

 

 

17:18분   오늘의 날머리인 배티재..   배티재와 오늘 답사한 권율장군 이치대첩지는 따로 정리..

 

 

이치대첩지 답사기..   네이버 블로그

초보산꾼 답사기 : ​ 금산 이치대첩지 ​- ..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권율장군 이치대첩지..

 

주위에 보호수인 산돌배 나무..

 

 

토속 청국장으로 뒤풀이 후 서울로..

 

 

 

오늘도 변함없이 새벽에 일어나 간식거리를 준비해 주신 폭풍전야님..

또 혼자서 운전이며 결산까지 일인다역을 하시는 카프리 대장님

그리고 묵묵히 오늘도 중탈하지 않고 힘들지만 두 번째 완주해 주신 로즈님..

이렇게 서로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어 답사기를 쓰는 저도 즐겁습니다.

오늘 대둔산의 가을을 상상하면서 걸었던 대둔산 속살을 기다리며 감사함을 전합니다..

 

 

 

금강은 식장지맥을 울타리 삼아 사행천의 모습으로 대청호로 흘러들고..

 

 

지금까지 걸었던 진안군 용담댐이 금강 상류의 초석을 다졌다면 이제 충청도의 중심을 잡아주는 대청호가 기다리고 있는데

대청호 상류인 용담댐에서 시작하여 중심지까지 중요한 수원지 역할을 하는 두 줄기가 금남정맥에서 분기된 식장지맥인데

금강을 따라 계속 북진을 이어오던 마루금이 서북진을 시작하는 지점인 육백 고지를 지나 590m 봉에서 북으로 분가하여

금산 추부면의 금성산을 지나면서 줄기 하나를 동북진 방향으로 분가시켜

장령지맥이란 이름으로 충남 최고의 산인 서대산을 일으키며 영동과 옥천을 가르며 흘러가고

본 줄기는 계속 북으로 달려 대전의 최고봉인 식장산食藏山을 일으키는 57.4km의 산줄기가 식장지맥이다.

 

금강을 기준으로 보면 금남정맥은 앞 구간 성치지맥을 지나면서 충청도 땅으로 들어왔다면

이제 식장지맥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충청도 중심으로 들어가는데 그 중심에는 대청호가 있고

대청호를 둘러싼 백두대간 속리산에서 분기된 한남금북정맥 산줄기와 함께 식장지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서대산을 일으킨 장령지맥이 일으킨 금강은 영남지방과 호서지방을 잇는 길목으로 옥천과 영동의 중간에 위치하여

서울로 가는 교통 요충지로 적등진赤登津이란 나루터가 있어 赤登江이란 금강의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식장지맥은 식장산을 중심으로 충청도의 가장 큰 도시인 대전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갑천을 일으키는 줄기이다.

이렇게 모여진 대청호의 많은 물을 바탕으로 이제 금강은 북진을 마치고 서진을 시작하는 의미가 있는 시작점으로

북진을 마치고 서북진을 시작한 금남정맥도 이제 대둔산과 계룡산이란 명산을 일으키며 금강을 크게 살찌운 후

계룡산을 지나면서 금남정맥도 서서히 남서진으로 바뀌게 되어 백마강이란 이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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