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05 - 대둔산 구간 : 배티재에서 물한이재 까지..

 

 

언제  :  계묘년癸卯年(23년) 푸른달 05월 열사흘 흙날

 

누구랑  :   폭풍전야, 카프리, 로즈, 초보산꾼 (다음 수도권 산악회)

 

어딜  :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대둔산) ~ 서각봉 ~ 새리봉 ~ 월성봉 ~ 물한이

 

                 더 많은 사진자료는  금남정맥05(사진) - 배티재에서 물한이재 까지 사진 답사기.. :: 초보산꾼의 발길 닿는 곳 (tistory.com)

 

 

 

최고의 산인 운장산이 길을 열었던 금강을 따라가는 금남정맥..

이제 선조들이 산자분수령의 명제를 제시하고도 굳이 금남정맥을 금강을 따라 북으로 올린 것은

예부터 대둔산과 계룡산이 명산이기에 앞서 넘을 수 없는 벽으로 다가온 생활권의 경계임을 생각하여

지형만 본 것이 아니라 사람의 삶까지 볼만큼 산줄기 하나에도 허투루 하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예지를 생각하며

이제 본격적으로 계룡산이 기다리는 구간을 이어가기 위해 큰 바윗덩어리 산 대둔大芚산으로 길을 떠나본다.

 

 

 

금강 분수령인 백두대간과 금남호남정맥 그리고 금남정맥 (산경표)

 금강은 백두대간으로 벽을 치고 북으로 한남금북정맥과 금북정맥을

남으로는 금남호남정맥과 금남정맥으로 울타리를 치고 서해로 흘러간다.(산경표 기준)

 

 

금남기맥과 금강정맥(신산경표)..  산경표 금남정맥(신산경표의 금남기맥)

금남정맥 錦南正脈 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13개의 정맥(正脈) 중 하나로 이 산줄기는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한 것이다.

금강 상류유역과 만경강유역을 구분짓는 산줄기로 동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금강 상류를 이루며,

서사면을 따라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고 일부는 금강 하류로 흘러든다.   

이 산줄기가 시작된 주화산에서 남쪽으로 연결되는 호남정맥과 함께 전라북도의 동쪽 산간지방과 서쪽 해안의 호남평야를 경계짓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남정맥 [錦南正脈]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금남정맥 05 배티재에서 물한이재 까지..

 

잠시 헤어졌던 완주군 운주면과 다시 만났던 극기봉 갈림봉인 570봉에서 시작된 진산면과 경계인 배티재를 출발하여

대둔산 하늘길의 시작을 알리는 낙조대에서 계속 함께 했던 금산 진산면과 헤어지고 논산시 벌곡면을 만나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를 지나 새리봉에서 완주군 운주면과도 이별하며 전라북도와 인연을 완전히 벗어나

충청북도 논산시 속살로 들어와 논산시 양촌면과 논산시 벌목면의 경계인 물한이재에서 마치게 된다.

 

 

 

배티재에 내려 준비를 하고..

 

 

이치梨峙는 순우리말 ''배티재''의 한자 이름으로 더 자세한 답사기는

초보산꾼 답사기 : ​ 금산 이치대첩지(權慄將..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초보산꾼 답사기 참조

 

 

 

10:02분   우측 들머리에서 출발..

 

10:34분 ~ 10:42분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 안평지맥(오대산 방향) 분기봉인 첫봉 640봉에 도착하고..   

 

 

** 안평지맥..  금강의 지류인 갑천과 갑천 지류인 유동천 분수령으로 39.6km 산줄기를 이어간다..

 

 

대둔산 속살을 향해 출발..  사진상 우측 봉이 낙조대이고 가운데 암봉이 시작되는 첫봉이 생애대이다..

 

대둔산의 열기를 맞이하기 위해 잠시 솦속의 향기로 숨고르기를 하고..

 

10:53분  첫 안내판을 지나고..  장군약수터 다음에 있다는 이 지도를 자세히 봤다면 생애대 답사를 할 수 있었을 것인데...

 

11:07분   두번째 장군약수터 갈림길을 지나..

 

11:14분   우측에 있다는 생애대 갈림길..  선답자 자료에 생애대 이정표가 있어서 이정표만 찾다가 그냥 지나쳤다는..

 

 

우측으로 낙조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대둔산의 열기를 보여주기 위해 예열을 시작하고..  

 

11:33분   드디어 대둔산 줄기에 올라서고..  낙조대에 들렸다 다시 되돌아 와 마천대로..

 

11:37분 ~ 12:30분    수락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는 낙조대落照臺는 아침 해돋이와 낙조 또한 유명하다 ..

 

 

걸어온 마루금..  가운데가 오대산 분기봉이고 바로 앞에 보이는 암봉이 생애대..

 

답사하지 못한 아쉬움에 당겨본 생애대..

 

생애대(상여바위)

생애대는 대둔산 중에서 행정구역상 온전히 금산에 속해 있는 곳이다. 정상에 있는 바위가 생애(상여의 충청도 사투리)를 닮았다 하여 생애대라 한다. 완주군에 속한 케이블카가 있는 대둔산은 많이 알려져 왔지만 금산지역에 있는 대둔산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출처] 대둔산 생애대(상여바위)의 사계|작성자 금산군청

 

 

 

앞선 구간 중에 대둔산 최고의 조망터로 생각했던 마루금에서 약간 벗어나 있는 가운데 우측으로 극기봉도 보이고..

 

북쪽을 보니 마루금은 마천대를 지나 월성봉에 가까이 가면서 저 수락저수지를 끼고 시계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올라온 사진상 좌측 생애대와 가야할 우측 암봉이 보이지만 등산로는 모두 우회하게 되어 있다..

 

 

가야할 우측 암봉을 당겨보면..  등산로는 모두 우회하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아 등산로를 벗어나면 바로 만날 수 있다..

 

12:30분   식후경까지 마치고 단체사진을 남기며 마천대로 향하여 출발..

 

 

12:41분   등산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보이는 것들.. 구름다리 최고의 조망터 통신탑봉등 마천대까지 이렇게 숨박꼭질 하듯 이어진다..

 

낙조대에서 방금 보았던 암봉의 모습은 반대편에서 보면 이렇고..

 

우리가 올라왔던 마루금에 있는 생애대를 여기서 보면 이렇고

 

 

좌측으로 짜개봉 능선이고 우측이 가야할 월성봉과 바랑산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어찌됐든 마루금을 벗어나야 보이는 것들..

 

12:48분   용문골 갈림길..

 

용문골은 ‘선도대사가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문을 열고 승천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골짜기다.

    출처 : 전라일보(http://www.jeollailbo.com)

 

 

다시 잠시 암봉에 올라..

 

12:58분   이제 통신탑봉을 보기 위해 마천대 300m 지점인 여기서 우회길을 버리고 좌측에 있는 마루금을 걷는다..

 

조금 정리가 덜 됐지만 걸을만 하다..

 

다시 시작된 대둔산의 풍경들..

 

정상의 임금바위와 입석대(立石臺)를 잇는구름다리도 보이기 시작하고..  사진상 좌측 봉이 최후의 격적지 암봉으로 알려져 있다..

 

당겨보면..

 

<동학농민군 대둔산 최후항전>은 지난 100년 동안 묻혀있다가 1994년 서울대 신용하 교수에 의해 최초로 공개됐다. 대둔산 마루 상선계단에 가기 직전에 ‘대둔산 동학군 최후 항전지’ 표지가 있다. 1999년, 원광대 사학과 조사단(단장 신순철교수)은 대둔산 능선에서 집터 3곳을 비롯해 석굴 2곳 등 농민군 항전 유적과 유물을 발견했다.

대둔산 능선의 해발 600-750m 지점인 속칭 석두골이다. 원광대조사단은 항전지에서 60평 크기의 방어진지와 돌로 쌓은 축대와 성채 등을 확인하였다. 또 동학군의 활동상황을 추정할 수 있는 주거지와 석굴(2기), 식사를 준비했던 곳으로 추정되는 아궁이 터 등이 발굴됐으며 또한 길이 53mm의 탄피도 출토됐다.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최후항전지’ [출처] 대둔산 동학농민혁명 최후격전지 |작성자 바람처럼

 

 

 

가야할 통신탑봉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

 

13:05분   통신탑봉..

 

마천대는 가까워지고..

 

마천대 지나 마루금인 가운데 서각봉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에서 벗어난 암릉과 뒤로 천등산..

 

13:08분   구름다리에서 올라오는 안부 쉼터..

 

13:12분   마천대 갈림길..  잠시 마천대 답사 후 안심사 방향으로 진행..

 

 

마천대 사진 찍느라 삼각점도 놓치고..   최고봉인 마천대(摩天臺)는 문지를 마(摩), 하늘 천(天)을 써서

"하늘에 닿는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 한다.

 

대둔산大芚山(한듬산) 정상(마천대)

대둔산의 원래 이름은 ‘한듬산’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고 ‘듬’은 더미, 덩이의 뜻으로 ‘큰 바윗덩이의 산’을 말하는데

일제 강점기에 ‘듬’을 이두식으로 가까운 소리이 둔(屯) 자로 고쳐서 한자로 大芚이라 바꿔 부르기 시작했고

한듬산과 모습이 비슷한 계룡산의 풍수에서 밀리는 바람에 ‘한이 들었다’ 해서 ‘한듬산’이라 했다는 유례도 전한다.     

       [여행] 만추, 마지막 가을을 ‘완주’하다 (edaily.co.kr)

 

 

마지막으로 구름다리를 담아보고..

 

가야할 서각봉과 서각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과 이어진 듯 보이지만 괴목동천 강을 건너야 만날 수 있는 천등산..

 

13:20분   마천대 답사를 마치고 삼거리에서 안심사 방향으로..

 

13:24분   바로 여기서 좌측 안심사 방향으로 가야 마루금이다..

 

13:28분   서각봉으로 가는 길에 있는 우회길에서 벗어나 있는 또 다른 통신탑봉도 올라보고..

 

통신탑봉에서 마지막으로 담아 본 마천대..

 

13:35분   사고위험다발지역에서 본 마루금에 있는 암봉과 뒤로 서각산..

 

13:40분   암봉은 이렇게 우회하고..

 

13:56 ~ 14:06분   능선 넘어에 바로 암봉인 서각봉에서 휴식 후.. 

 

 

서각봉(829봉) 일명 허둥봉 금오봉, 쌍칼바위 능선 분기

** 남쪽 천등산과 사이에 괴목동천(완주 운주면)이 흐르고 있다..

** 천등산은 백암산 직전 분기됐던 선야봉 능선의 끝자락 산

 

 

이제 서각봉에서 마루금은 완전히 방향을 틀어야 하고..   계속 보이던 저 능선은 새리봉에서 갈라져 나온 짜개봉..

 

앞 구간 인대산에서 극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한눈에 들어오고..

 

서각봉을 지나서야  이제 사진상 우측으로 월성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바로 앞 능선에 솟은 봉이 짜개봉 분기봉인 새리봉..

 

새리봉에서 직진하면 이제 전라도 구역을 완전히 벗어나 충청도로 넘어가는 바위가 짜개져 있어 짜개봉?? 능선..

 

월성봉 아래 낙조대에서 조금 보여주던 수락저수지를 돌고 돌아 다시 보니 반갑고..

 

14:35분    깔딱재..  주민들은 옛적에 말을 타고 넘었다하여 마치馬峙 또는 말죽재로 부른다고..

 

14:46분  새리봉..

 

새리봉580.8m 완주군 운주면과 이별 논산시 양촌면 시작 // 논산시 벌곡면 경계

이제 전북과 도 경계가 끝나고 충청남고 속살로.. 충청남도 논산시 속살로..

금남정맥의 대둔산 서쪽에 위치한 새리봉은 낮은 봉우리지만 운주면 완창리 북쪽지역인 안심마을의 산줄기를 이어주는 요충지다. 한국지명총람 <지형도>와 <완주군행정지도>에는 산의 이름은 없고 산의 높이(580.8m)만 나와 있다. <<한국지명총람>>과 <전라북도 전도> 등에는 아무런 기록이 없다. 그런데 등산객들이 문헌이나 지형도에도 없는 새리봉이란 생소한 이름을 붙여놓았는지 밝혀줘야 할 일이다.

     출처: 금남정맥, 전북 운주, 충남 논산의 새리봉(580.8m)-새만금일보 - http://www.smgnews.co.kr/226424

 

 

14:52분   새리봉에서 직접 짜개봉으로 가는 길은 없는 것 같고 새리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렇게 짜재봉으로 가는 우회길이 있다..

 

14:56분   개념도의 헬기장도 지나고..

 

15:08분   개념도상 397봉

 

15:11분   수락재..

 

수락재水落재(무수재)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에서 양촌면 오산리를 잇는 고개로

월성봉과 마천대가 이어지는 산줄기의 안부이다. 수락리水落里의 유래는 대둔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틈으로 흘러서 떨어지는 모양이 진경이라 하여 수락리 또는 무수골이라 하였다.

    출처: 금남정맥, 전북 운주, 충남 논산의 새리봉(580.8m)-새만금일보 - http://www.smgnews.co.kr/226424

 

옛 백제와 신라가 각축했던 격전장. 수락리의 지명도 계백 장군의 '머리(首)가 떨어진 곳(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엄홍길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15> 대둔산 - 매일신문 (imaeil.com)

 

 

 

15:28분   개념도상 전망대 오름길이 시작되고..

 

개념도상 월성봉이 멀리서 고개를 내밀고있고..  

 

15:33분   전망대봉에 올라보면 앞에 암봉과 월성봉이 가까워지고..

 

되돌아 보면 앞에 새리봉과 뒤로 서각봉 그리고 우측으로 짜개봉..  그런데 짜개진 모습의 봉은 봉 뒤에 숨어 있는 듯..

 

논산천이 흐르고 있는 양촌면 일대..

 

가운데 마천대를 중심으로..

 

이제 바랑산 넘어까지 이렇게 고개만 돌리면 전망이 열리는 벼랑길이 계속 이어진다..  이유는 바랑산에서 만난다..

 

16:08분   계속 이어지는 벼랑길에서 

 

가야할 암봉인 547봉을 지나 가운데 바랑산도 담아 보고 뒤로 미리 계백의 흔적을 만났던 탑정호도 보인다..

 

월성봉 정상의 통신탑이 보이고..

 

16:11분   흔들릴 것 같은 모습에서 붙이 이름인 듯..  흔들바위

 

16:14분   안내문 지나 월성봉 정상..

 

 

월성봉..

 

월성봉月城峰 높이 650m 논산시 양촌면 오산리와 벌곡면 덕곡리·수락리에 걸쳐 있는 산.

월성봉은 월성봉이라는 봉우리 이름보다 월봉성, 다리성 등 성채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다. 고려 때 토적(土賊) 달리(達里)가 이곳에 웅거하며 노략질이 심하여 관군이 포위한 지 한 해가 지나서야 겨우 토벌할 수 있었다고 전한다. 토성(土城)에 달이 비치면 그 고요함이야말로 숨을 죽이는 듯했고, 성벽에 비친 달빛의 수려함이 으뜸이라 하여 월성(月城)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월성봉 [月城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16:18분   바로 옆에 수락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헬기장..   

  월성봉에서 바로 좌측으로 마루금이지만 길이 없어 핼기장으로 해서 우회하므로 바로 좌측으로 꺽인다..  

 

16:31분   계속 바랑산 이정표를 따라오면 개념도상 삼거리..

 

16:38분   개념도상 547봉 라인에 올라서고..

 

이제 다시 벼랑길이 시작되면서 바로 아래로 법계사가 보이고..

 

16:44분   산에 들면 가끔 보이는 추모비..  산이 좋아 산에 잠드시니 그나마 조금은 위안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군산으로 향하는 금남기맥을 보면서..

 

16:55분   삼각점이 있는 바랑산..

 

이제야 알았네 왜 이렇게 벼랑길이 계속 이어졌는지..

 

17:18분   우변봉..

 

17:29분   개념도상 421봉을 지나 내림은 가파르고..

 

17:32분  개념도상 삼거리인 작은 물한재..

 

작은 물한재 충청남도 논산시의 벌곡면 덕곡리에서 양촌면 반암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현재 4번 지방도가 통과한다. 1914년 이전에 반암리에는 물한리(勿汗里)라는 자연 마을이 있었기 때문에 지명이 유래한다. 원래 이 고개는 반암리 욧골 마을에서 벌곡면 영은사라는 사찰로 넘어가는 고개였다고 전하며 정상부 부근에는 물한산(勿汗山)이 있다. 물한재, 물한티 등으로도 불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작은물한재 [Jageunmulhanjae]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이제 마지막 봉인 우측에 보이는 426봉은 암봉으로 없는 힘도 짜내야만 할 것 같고..

 

17:51분   암봉 오름길이 시작되고..

 

되돌아 보니..  지금까지 벼랑길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고..

 

좌측으로 도로가 보이는 것을 보니 조금만 더 힘을 내면 될 것 같고..

 

17:58분   큰나무가 지키고 있는 개념도상 마지막 봉인 426봉 정상

 

18:09분   이미 답사했던 물한이재에서 종료하고..

 

물한이재298m 논산시 양촌면 반암리와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물한산 남쪽에 있는 고개로 이 고개를 넘을 때면 한 겨울에도 땀을 흘려야 하는 험한 고개라 하여 '물한(勿汗)이재'라는 지명이 유래한다. 일명 물한티라고도 하며, 물한이재 아래에 있는 긴 골짜기를 물한잿골이라 부른다. 『조선지지자료』(연산)에 '물한이[勿汗里]'지명이 수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물한이재 [Mulhanijae]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좌측으로내려왔다가 택시가 수락계곡 쪽에서 출발한다고 하여 물한재 터널을 넘어..

 

택시를 기다리며 담아본 물한이재..

 

19:53분  앞 구간에서 이용했던 원조 반대편 산마루에서 같은 메뉴 다른 느낌의 청국장 정식으로 뒤풀이 후 집으로..

 

 

10:28분   카프리 대장님의 수고로 양재역에 도착하여 집으로..

 

 

비가 오는 관계로 한 구간을 더 진행 후 화창한 날씨속에 만났던 대둔산 구간을 이렇게 마치게 된다..

참고 기다렸던 보람은 고스란히 대둔산이 뿜어내는 품격에 어울리는 풍경속에 녹아 있어 좋았고

바쁠 것 없는 걸음 걸이로 만났던 대둔산에서 즐겼던 추억들은

아마도 최고로 치는 가을 단풍이나 겨울 풍경은 아니였을 지라도

상상속게 단풍을 그려놓았던 맘만으로도 훌륭한 답사가 되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좋은 금남정맥을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챙겨주신 카프리 대장님과 로즈님..

그리고 진행에 큰 힘이 되어주시고 계신 폭풍전야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계룡산은 어떤 품격으로 다가올지 벌써 기대려 집니다..

 

 

 

계룡산의 풍수에 밀려 '한듬산'으로 남은 대둔산을 지나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레딧 등을 검색하면 한국의 산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을 볼 수 있다. ​ 아마도 한국 거주하는 외국인 사진작가가 대둔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서 레딧에 주기적으로 올렸기 때문일지도.. 외국인들이 놀라는 포인트는 가을 단풍이나 소나무, 바위산에 낀 안개 등이다. 마치 만화나 동화에 나오는 동양의 신비한 수련 장소쯤으로 보이는 듯하다.

자료 : 대둔산 - 나무위키 (namu.wiki)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다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이 장관인 대둔산은 3개 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봉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과 산림의 조화 속에 남한의 소금강으로 불리며 한국 8경의 하나가 되었는데

특히 대둔산은 6.25 당시 소실됐다는 태고사 고찰과의 인연으로 한용운도 태고사에 극찬을 남기셨지만

12승지(勝地) 중 하나로 알려진 태고사를 창건하면서 이 절터를 발견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는 일화가 전하는

해골의 물을 마시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신라 신문왕 때 원효(元曉)와 대둔산의 인연이 특별했던 것 같은데

얼마나 대둔산 경치에 반했으면 사흘을 둘러보고도 발을 옮길 수 없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고개를 숙인 듯 기묘한 모습의 동심바위(입석대 아래)를 보고 감탄했다고 하고

하늘에 닿는다, 하늘에 닿을 듯 높다는 뜻의 마천대摩天臺 역시 원효대사가 이곳의 경치에 반해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또 대둔산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대와 권율 장군의 군대가 전투를 벌인 ‘이치 대첩’의 무대였고

이치 대첩 이후 퇴각하던 일본군은 ‘조선의 충신과 의사를 조문한다’라는 비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조선 말기 우금치 전투에서 패한 동학농민군도 대둔산을 찾아 일본군에 대항한 마지막 항전을 벌였다.

험한 바위 지형 탓에 접근이 어려웠던 당시로는 천혜의 요새였을 테지만 동학군은 결국 바위 벼랑에 모두 몸을 던져 자결하고 만다.

대둔산에는 ‘대둔산 동학군 최후 항전지’ 표지가 있어 이런 역사를 후세에 알리고 있다.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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