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5코스) - 관악산 : 사당역에서 석수역까지

 

 

 

언제 : 기해(19년) 물오름달 03월 서른날 흙날

 

누구랑 : 초보산꾼

 

어딜 : 사당역 ~ 낙성대 ~ 서울대 입구 ~ 천주교 삼성산 성지 ~ 호압사 ~ 석수역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750  있습니다

 

 

 

들어가기

 

서울둘레길 전체지도

 

서울 외곽을 크게 둘러싼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여 157km의 '서울둘레길' 8개코스를 완성했다

각 코스별로 편안한 트레킹이나 도심속 삼림욕, 경치와 역사 등 각 코스별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을 만날 수 있다

 

 

 

5. 관악산 코스

 

사당역을 출발한  서울 둘레길 5코스 관악산 코스는 서울의 명산인 관악산, 삼성산을 지나 석수역까지 이어가며

강감찬 장군의 흔적이 남아있는 낙성대를 비롯 천주교 삼성산 성지 거기에 많은 사찰들을 만나고

거기에 대부분의 코스가 숲길로 이루어져 있어 서울의 산람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난이도도 적당하여

역사와 자연이 계속 이어져 잠시 숨막힌 서울을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06:55분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일찍 사당역에 도착... 4번 출구로 나와

 

남현동 요지터도 들려볼까 했는데 너무 이른 시간이라 담 기회로..

 

바로 둘레길로 들어서고..  바닥에 친절하게 표시해 두었다

 

07:04분   봉천동 마애미륵불도 있었네용.. 낙성대 코스를 한번도 답사한 기억이 없어 몰랐구나..

 

07:06분   계곡을 지나 본격적인 연주대 방향 등산로를 지나 계속 도로따라 올라간다

 

관악산 관음암 일주문을 지나

 

07:14분    사찰 직전 둘레길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관음암 아침 풍경을 담아 보고.. 새벽을 여는 목탁소릴 기대하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인가?  산사의 시간은 빠르니..

 

07:17분   광장을 지나 둘레길은 우측으로.. 이 길은 관악지맥 하면서 걸었던 길..

 

07:20분   계속 이정표가 보이던 효민공 묘역 갈림길도 지나고..

 

작은 계곡이 나오면서 둘레길치고는 꽤 높게까지 올라간다

 

07:29분    예촌마을 둘레길이 방금 지났는데 또 나온다. 인현공 강감찬길도 둘레길과 함께 시작되는 지점이다

 

 

 

 

07:37분   인현동으로 내려가는 마을 입구까지 내려왔다 다시 올라간다,  인헌동 유래는 바로 만난다

 

 

07:38분   전망대가 나오지만... 새벽까지 내린 비.. 그리고 오후에 비가 온다고.. 조망포기

 

07:39분   무당골

 

 

 

07:49분    계속 서울대 갈림길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제 서울대가 곧 나올 듯.. 앞에 조망대가 보인다

 

 

 

조망대에서 현위치 지도를보니.. 연주대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봉천동 마애불이 보일 듯..

 

조망대에서... 사당역에서 올라가는 국기봉 코스도 구름속에 존재감을 알리고

 

내림길... 바닥을 깐지 얼마 안된 듯... 사진보다 훨씬 노랗게 보여 가을 분위기를 준다

 

07:59분    안국사 철망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이어가면..  관악산 트리 전망대라고 한다.. 또 한 번 더 나온다

 

안국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안국사에서,,, 먼저 낙성대 유래부터...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던 날.. 국운을 살리는..별은 떨어지고..  落星垈

 

08:06분   안국사 안국문을 잠시 들어가면

 

좌측에 삼층석탑 우측에 강감찬 장군 사적비.. 그리고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있는 안국사 사당이 내삼문 뒤로 보인다

 

장군의 생가터에 세웠다는 삼층석탑.. 거란의 40만 대군을 물리친 것을 기념하여 세웠다고 한다

 

가운데 계단은 막아놓고 양 옆의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가운데 주군이 있고 양 옆으로 신하가 배열한 그림이 그려진다

 

안국사는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그의 뜻을 기리고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실제 생가터는 공원터의 동북쪽 약 100m 정도에 위치한 봉천동 218번지에 있다고 한다. 

 

강감찬 10리길 투어도 걸어보고 싶다. 아까 본 인헌공 강감찬길과 함께..

 

역시 고을에 인물이 나면 이렇게 많은 지명들이 생겨난다.  낙성대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강감찬 장군 전시실도 구경하고.. 내부는 아직 개방전이다.  10시부터 개방한다고..

 

홍살문을 나오면 광장에 설치된 강감찬 장군의 능름하신 모습이 당장이라고 말을 채찍질하여 달려가실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한다. 

 

08:18분    도로를 건너 다시 둘레길은 시작되고..

 

08:33분   서울대 입구역 이정표를 지나 능선 하나를 지나면 서울대 입구 도로를 만나고..  돌산 뒤로 관악산이 어서 오라하고..

 

08:39분    서울대 입구를 지나고,,  어떻게 선조들은 여기에 서울대가 들어설 줄 알고 冠岳山이라 했을까? 예지가 그저 놀라울 뿐..

 

08:43분   관악산 공원을 들어가는데.. 여기가 서울 시민이 사랑하는 관악산 맞나? 그 많던 사람들은 어딜가고..

 

어찌됐든 관악산은 화기의 산으로 조선시대에는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다. 화압사에서도 만나게 된다

 

여러 백일장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 중에 좀 특이해서.. 요즘 통일의 분위기가 익어가고 있을 때 노를 저어야 하는데..

 

08:52분   여기서 둘레길은 돌산 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제 만나야 할 역사들..

 

 

 

08:59분   돼지바위 갈림길을 지나는데.. 거리가 없어 포기..

 

09:02분   돌산 올라가는 길인데 둘레길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돌산은 비법정 등산로이다

 

09:08분    우수 조망장소에서 본 좌 연주대와 우 삼성산 방향

 

09:13분   돌산 능선과 다시 접속하고.. 잠시 우측 돌산을 올라본다. 둘레길은 좌측이다

 

09:16분   국기봉으로 알려진 돌산에서 조망..  가야할 칼바위 능선과 호암산은 어디서 봐도 눈에 띈다. 경복궁을 감시하는 모습으로..

 

서울대 방향

 

09:21분   칼바위 능선과 헤어져 다시 둘레길로,, 호갑사 방향 우측으로

 

09:25분   삼성산 보덕사도 지나고.. 어느새 삼성산 구간으로 들어왔구나

 

09:29분   약수암위 헬기장도 지나고

 

09:36분   미림여고 갈림길을 지나 징검다리가 정겹고.. 그런데 비가 많이오면?  괜한 걱정도..

 

바로 쉼터도 지나고

 

 

09:44분   흔들바위갈림길을 지나 정자가 나오면 우측으로 삼성산 성지가 나온다

개인적으로 종교는 없지만.. 그간 많은 고난의 역사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음을 알기에 종교를 떠나 자주 답사를 하는 편이다.

 

 

 

 

다시 둘레길에 합류하며 되돌아 본 삼성산 성지

 

09:51분   계속 함께 하던 관악산 둘레길과 헤어지는 지점

 

09:57분   호압사에 올라 바라본 호암산

 

 

 

 

 

태조는 왜 왕사인 무학대사의 말을 듣지 않고 정도전의 손을 들어 주었을까?  관악산과 질긴 인연..

 

10:08분   잣나무 산림욕장을 지나고.. 이제 시흥동 구역으로 들어섰다

 

시흥동의 과거와 현재..

 

10:12분  이제 호암터널이 지나는 도로와 함께 하고

 

둘레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꼭 둘레길을 놓아두고 또 이렇게 돈을 들여만 했을까? 무장애라면 길을 넓히면 될 것 같은데

 

 

 

10:20분   좌측 숲속에 숨어 있는 칼바위를 당겨보고..

   임진왜란 때 왜군과 조선군 병사가 이 바위에 매달려 오래 버티기 시합을 겨뤘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자료: 초보산꾼   위에서 본 칼바위..  비행기 날개같기도 하고..

 

 

 

10:23분   생태통로와 한우물 안내판이 있는 호암폭포(인공폭포) 쉼터에서 올려다 본 호암폭포

 

10:30분   돌탑이 많이 있는 곳을 지나고

 

작지만 앙증맞은 연리지.. 생명의 위대한 탄생.. 상생의 표본.. 

 

석수역까지는 별다른 특색없는 말 그데로 마실길이 계속 이어진다

 

11:03분    이제 석수역이 눈앞에 다가오고..

 

11:08분   석수역 앞 도로까지 와 정리하며 마친다. 앞 인도를 올라 석수역에서 집으로..

 

 

 

계속되는 기맥산행으로 5주차 마침 기맥 산행이 없는 날이라

잠시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주 여강을 답사하려 했지만..

새벽까지 비가오고 다시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에 따라

시간에 맞춰 갑자기 둘레길 답사로 바뀌고..

다행히 비가 오지않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답사하고 비가 오는 소리를 들으며 집에서 쉴 수 있었다

새벽에 내린 비가 가는 길을 적당히 적셔주어 그렇지 않아도 편한 길 더 편하게 해주고

걷는 동안 마주했던 많은 역사적 사실들과 산에서 만나는 사찰은 기본이요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천주교 성지까지 품어 주었던 만남은 그래서 더 특별했던 둘레길

조선 건국과 함께 화기로 중무장한 관악산은 애증의 질긴 인연의 시작이였다

그래서 관악산을 둘러싼 화기를 누르기 위한 관악산 산행때마다 소개했던

눈물겨운 여러 작품들이 지금도 남아 있고

말로만 듣던 또 다른 관악산의 화기를 막기 위한 호압사를 처음으로 답사한 것도

둘레길이 갖는 또 하나의 매력으로 다가온 하루..

그 중심에 관악산에 칙나무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관악산에 기대어 호연지기를 길렀던

강감찬 장군이 있어 더욱 행복했던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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