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4코스) - 대모,우면산 : 수서역에서 사당역까지

 

 

 

언제 : 기해(19년) 02월 09일 토요일

 

누구랑 : 초보산꾼. 주유천하님 동행

 

어딜 : 수서역 6번출구 ~ 대모산 ~ 구룡산 ~ 양재시민의 숲 ~ 우면산 ~ 사당역 (17.9km)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697  있습니다

 

 

 

 

들어가기

 

서울둘레길 전체지도

 

서울 외곽을 크게 둘러싼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여 157km의 '서울둘레길' 8개코스를 완성했다

각 코스별로 편안한 트레킹이나 도심속 삼림욕, 경치와 역사 등 각 코스별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울창한 숲을 트레킹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고 윤봉길의사기념관, 대성사 등을 만날 수 있다 

 

 

 

4. 대모.우면산 코스   지도 생략

 

서울 둘레길의 4코스로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대모산, 구룡산, 우면산을 거쳐 사당역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본 코스는 대부분 산행코스지만 높지 않은 고도로 수월한 트레킹이 가능하며 산림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서울시 조망이 매우 좋고 평탄하고 아늑한 산책로로 간편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또한 구룡산과 우면산 사이의 여의천, 양재시민의 숲, 양재천을 경유하는 길은 주변 경관이 좋으며,

출발지인 수서역과 도착지인 사당역은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아주 편리하다.    자료 : 둘레길 제공


 

 

 

08:00  수석역 6번 출구로 나오면.. 이 지역의 서쪽에 한강물이 흘러 수서水西가 되었다고..

  1915년 안성군수를 역임한 광종공의 부친인 밀양부사 범선공의 아호인 ‘수서(水西)’를 따서 ‘수서리’라고 하였다는 말도 전한다

 

08:02   바로 우측으로 들머리가 나온다

 

먼저 만나게 될 대모산 구간에 대한 유래와 셜명을 보고..

 

시작점.. 대모산과 우면산을 연결해 줄 양재시민의 숲까지 거리가 나온다. 대모산.구룡산 구간 거리이다

 

08:11  멀리 보이기 시작하는 대모산을 보면서.. 앞에 보이는 마을이 궁마을 인 듯..(강남구 수서구)

 

 

08:19   네거리 안부..  잠시 후 멀리서 만나게 될 수서동  전주 이씨 광평 대군 묘역에 조선 태조의 제7자 무안대군 방번 내외와

  그 봉사손 광평대군 내외 및 그 자손들의 묘소가 있어 궁마을이 되었다고 한다. 반대편은 교수마을에는 탄허기념박물관이 있고

  날이 밝으면 햇볕을 가장 먼저 받는 곳이라고 해서 쟁골, 자양골(紫陽洞)이라 했다고.. (강남구 자곡동)

 

08:23   쌍봉 약수터를 지나고

 

08:29  다시 이정표

 

08:33  되돌아 보니 봉 하나를 우회했다

 

08:46  로봇 고등학교 갈림길을 지나자 바로 돌탑이 있는 둘레길에서 보기 힘든 전망대가 나온다

 

 

 

서울 시내를 담아 보고..

 

 

08:51분  불국사 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측으로 수서역에서 가까운 전주 이씨 광평 대군의 묘역이 있는 광수산이 조망된다

  주말,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고.평일에도 10:30분 이후에 개방된다고 하여 담 기회로 미루고 오늘 답사를 포기했는데..

 

08:57   실로암 약수터

 

여기도 이제는 음료 불가 약수터가 늘고 있구나..  이 곳은 적합

 

현위치 지도를 보니 곧 대모산 정상이 보이겠구나.. 돌탑전망대라 부르는구나..

 

09:04  일원터널 이정표

 

바로 아래 연리목도 있다

 

 

 

둘이 하나가 된다는 것...말처럼 쉽지 않다

서로 양보하며 살면 된다지만 살다보면 어디 맘먹은 데로 살아지던가?

이성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이렇게 합合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데

부부간 혹은 남녀 간의 사랑의 상징이 된 연리지連理枝가 그래서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지금 보고 있는 연리지로 다시 태어날 확률이 많지 않다는 사실

가까이서 자라다 보니 어느 한 쪽이 시들어 죽거나 서로 부실하게 자라다 보면 모두 죽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가 되는데 성공하면 몸집이 커진 만큼 더욱 강한 나무로 자란다

두 나무가 합合한 만큼 내실이 튼튼하니 병충해등 외부의 환경에 강해진다나 어쩐다나... 

하늘에 올라가서 비익조가 되고 떨어져선 연리지가 되어 세세생생에 부부가 되어야지라고…”

월탄 박종화 선생의 역사소설 ‘다정불심’에 나오는 말이다.

죽어서도 ‘연리지’가 되자며... 이 사랑 영원히 변치 않겠다고 맹세해 놓고는...

그렇게 인간은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지만 연리지에게는 이별이라는 게 없다.

생을 다해 마감할 때도 아마 함께 세상의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뿌리가 완전히 다른 나뭇가지가 서로 엉켜서 마치 나무 한그루처럼 자라는 것을 연리지라 한다

원래 연리는 후한後漢 사람이던 채옹이란 사람의 효심을 기록한 후한서 채옹전蔡邕傳에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연리連理는 효심을 나타내다가 훗날에 남녀간의 사랑 혹은 부부간의 사랑으로 쓰임이 바뀐 것은

당 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그린 백거이의 '장한가長恨歌'가 애창되면서 효심은 사라지고 사랑만이 남았다 

 

                         초보산꾼 산행기 중에서..

 

 

 

 

09:08  불국사.. 불국정토를 꿈꾸며 불국사.. 그렇게 이루고자 했던 신라 블극정토의 흔적 경주 남산이 생각난다.

 

 

 

이제 양제 시민의 숲까지 이렇게 진행한다

 

여기는 대웅전이 아니라 약사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듯..

 

이 사찰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석불좌상이 약사전에 모시고 있어 볼 수가 없었다. 신자도 아닌데 고개를 디밀기도 어렵고.. 

 

 

불국사 되로 대모산 정상이 보인다. 안내판에서 전하는 유래도 있고 산의 모양이 늙은 할머니를 닮았다고 해서 할미산으로 불리다가

 헌릉(獻陵)이 이 대모산 남쪽에 조성되면서 왕명에 의해 대모산大母山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09:19   숲을 잘 가꾸워 놓았다. 현장 학습으로 적당한 듯... 많은 노력과 정성이 보여 좋았다.

 

 

 

09:22   바로 일원터널에 올라오는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이제 좌측으로 해서 구룡산으로 이어가게 된다

 

09:24  대모산의 줄기 하나인 개포3,4동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만나면 계속 직진해야 한다

 

 

 

구룡산을 보면서.. 구룡산 어깨너머로 관악산도 보이고

 

 

09:38   대모산과 구룡산을 이어주는 울타리가 있는 마루금에 접속.. 천의 약수터 갈림길

   마루금은 계속 울타리를 따라 구룡산 우면산 관악산으로 이어진다. 둘레길은 우측 아래로 이어진다

 

 

 

09:45  계속 이정표만 보여주던 구룡마을이 조망된다. 이 곳도 언제 난개발이 될지... 시간문제인 듯.. 지혜가 필요할 듯..

 

 

 

10:01  구룡터널 위를 지나 바로 구룡산 정상 아래에 있는 개암약수터,, 여기도 음료 불가..

 

 

 

10:09   구룡터널 사거리 갈림길(10:05)를 지나 개포동 달터근린공원 갈림길.. 천지개벽으로 다시 탄생한 개포開浦..

  양재천이 있어 그런지 갯벌에 가까운 질퍽질퍽한 땅이라서 붙여진 開浦.. 지금은 최고 잘사는 마을의 대명사처럼 되었으니..

 

10:18  능인선원... 나까지 굳이 내려가서 수선 떨 필요가 없어서,, 크기로 모든 것을 얘기해야 하는 현대병...

 

10:28  조선시대 전부터 정상에 봉수대(烽燧臺)가 있어 국가를 지킨다고 해서 붙여진 국수봉 아래에 있는 염곡 약수터 갈림길

 

10:30  능선 하나를 넘으니

 

 

 

가야할 양재 시민의 숲과 우면산이 기다리고 있다

 

10:35  여기서 이제 구룡산에서 이어지는 능선과 접속하고.. 능선은 코이카로 이어지지만 둘레길은 내곡동으로 넘어가야 한다

 

10:41  이정표를 지나면서 내곡동 마을로 내려온다

 

 

 

10:45  성남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나오면 좌측에 보이는 육교를 건너 바로 여의천으로 들어가야 한다

 

 

 

구룡산과 청계산에서 흘러나오는 여의천을 끼고 분지에 자리잡아 안골... 한자로 내곡동.. 지금은 서초구에 속해 있다

 

육교에 올라 되돌아 본 구룡산과 국수봉

 

가야할 인능산과 좌측으로 관악산

 

정면으로 청계산과 옥녀봉

 

육교를 내려와 안으로 들어간다

 

10:50  그럼 여의천이 나온다. 양재 시민의 숲 방향으로 한강수계에 속하는 양재천의 제1지류인 여의천如意川을 따라 간다

 

10:53    조선시대 원(院)이 있었다는 데 연유했다는 院趾洞.. 院址의 오류인 듯..

 

 

 

11:05    이제 여의천을 떠나 양재 시민의 숲으로

 

시민의 숲으로 올라서니 먼저 지금까지 아픔이 느껴지는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삼풍 참사 위령탑이 보인다.        미래유산 찾아보기 상세보기 - 미래유산 둘러보기 - 서울미래유산 (seoul.go.kr)

 

매월 윤봉길의사 기념관이 있는 두번 째 시민의 숲으로 도로를 건너야 한다.

 

11:18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보인다. 도로 횡단보도를 건너 기념관 우측으로 계속 이어간다

 

梅軒.. 성상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아호로 사용했다..

 

양재 시민의 숲을 구경하고... 빠져 나오면..

 

 

11:23  여의교가 양재천에 합수되는 다리를 건너야 한다. 한강 제1지류인 탄천으로 양재천이 흐르고 있다.

  옛날에는 안개가 자주 끼는 하천이라 연내천이라 불렸고 염곡천이라 불리기도 했다는 양재천.. 지금은 까페거리로 더 알려진 듯..

 

11:26   양재초교 사거리가 나오면 둘레길은 좌측으로 해서 경부고속도로 지하를 건너야 한다. 우측으로 가면 말죽거리 공원 방향

 

그럼 바로 이정표가 나오고..  길을 건너 우측 공원으로 올라서 우면산 구간 둘레길이 시작된다. 잠시 간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11:54  첫번째 철탑이 나오면 우측으로 우면산 줄기 하나가 끝나는 지점에 말죽거리 공원이 있다. 고속도로가 맥을 끊어 놓았다.

    한자로 마죽거리(馬粥巨理)..  한양으로 들어오는 길목이다 보니 말죽을 먹이면서  말이 쉬어가던 곳이다. 

    조선의 인조가 이괄의 난으로 공주로 피난 갈 때 말위에서 죽을 마셨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떠도는 풍문도 전하고.. 

 

11:56  우면산의 또 다른 접근로인 교총 회관 사이에 있는 관문사 갈림길도 지나고

 

12:05  능선과 헤어지는 지점..  어질고 재주 있는 사람이 많이 산다 하여 양재동良才洞이라 했다는데..  거기에 인재 개발원까지..

 

 

 

12:13   인재개발원 방향으로 내려오다 양재 예술의 전당 방향으로.. 서초 약수터로 내려가면 인재 개발원

 

 

 

12:16   예술의 전당

 

12:22   대성사 앞 길이 나오고..

 

 

 

 

12:27  예술의 전당 조망

 

12:32  국립국악원 조망과 갈림길.. 국립국원원 뒤로 남산과 북한산 보현봉에서 삼각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선명하다

 

  

 

 

 

12:35    이제 길은 고속도로

 

 

12:45   갈림길.. 여기서 남태령으로 가려면 유점 약수터로 올라가서 부대 철망따라 진행해야 한다.

    우면산에서 남태령으로 해서 관악산 이어가기.. 시.도 경계능선을 만나는 곳이다.  http://blog.daum.net/kmhcshh/3294

 

 

12:59   성산 약수터

 

13:13     능선 하나를 넘어 계속 이어지는 좋은 길... 안내판도 지나고

 

 

 

드디어 남태령에서 사당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줄기 하나가 절개된 처참한 모습으로 다가 오고..

 

13:21   절개지 방향과 헤어지고..

 

서울시와 경기도의 경계인 남태령을 되돌아 본다

 

우면산 방향

 

13:28  포장길이 나오면서 마지막 등산화 털이도 하고..

 

13:34  사당역 입구 도로

 

 

13:38  사당역에서 종료.. 옛날에 사당이 있었던 곳이라 해서 사당동이다

 

오랜만에 함께 해주신 주유천하님 감솨...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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