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2코스) - 용마.아차산 : 화랑대역에서 광나루역까지...

 

 

 

언제 : 무술(18년) 누리달 6월 엿새 물날(현충일)

 

누구랑 : 초보산꾼, 월궁항아님 동행

 

어딜 : 화랑대역  ~ (자료) ~ 신내역 ~ 망우산 ~ 용마산 ~ 아차산 ~ 광나루역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454 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서울둘레길 전체지도

 

 

서울 외곽을 크게 둘러싼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여 157km의 '서울둘레길' 8개코스를 완성했다

각 코스별로 편안한 트레킹이나 도심속 삼림욕, 경치와 역사 등 각 코스별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용마와 아차산에 남겨진 보루의 역사와 함께 가장 조망이 좋은 2코스를 떠나본다

 

 

 

2. 용마.아차산 코스

 

용마산 코스는 화랑대역에서 묵동천, 망우산, 용마산, 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을 따라 산책하는 코스로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

경치를 보고 싶으면 용마·아차산 코스를 선택하라고 서울시는 추천했다.

 

 

서울 둘레길 두번째 구간인 용마 아차산 구간인데 출발점에 있는 봉화산은 평소에 들르기 힘든 곳이기에

이번 기회에 한번 답사하기로 결정하고 봉화산역에서 내려 답사 후 신내역으로 내려오게 된다

 

 

 

봉화산역 4번 출구로 나와 계속 직진하면 봉화산 입구가 나온다

 

봉화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봉화산 입구 도착... 횡단보도 건너 직진하지 않고 11시 방향으로 올라가 본다

 

봉화산 둘레길

 

오늘날 전하는 고려 시조 가운데 가장 문학성이 뛰어나 누구나 첫 소절만은 알고 있는 시비가 눈길을 끈다

 

 

그런데 이 시조도 좋지만 아래에 내용에 더 눈길이 간다. 단종이 영월로 떠나던 때 호송을 맡았던 왕방연이 단종의 승하를 슬펴하며

봉화산 아래 중랑천가에 자리잡아 자신이 키우던 배나무를 수확하여 바구니에 담아 승하한 날에는 영월을 향해 절을 했다고... 

지금도 먹골역이 있고... 먹골배 이야기 설화가 전해준 중량구의 이야기이다...

 

 

 

도로 끝 부분에서 좌측 산속으로..

 

둘레길를 따라 올라가다 이 이정목에서 봉화산 정상을 들렸다가 다시 내려와 신내 9단지로 내려가야 신내역으로 갈 수 있다

 

 

 

봉화산 정상 - 아차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전국을 연결하는 5개주요봉수로중 첫 번째 봉수로의 마지막 봉수대였다고 한다

지금이야 도시가 형성되어 줄기가 사라졌지만 조선시대에서는 아차산의 줄기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봉수대 우측으로 봉화대 도당도 있다. 매년 삼월 삼짇날에는 400년 전통의 봉화산도당굿이 열린다고 한다...

 

봉화산 답게 조망도 있는데 오늘은 조망이 너무 아쉽다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9단지 방향으로...

 

그럼 바로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해서 내려온다

 

9단지 앞 도로로 내려오면...

 

우측으로 보이는 9단지 안으로 들어간다

 

도로가 나오면 우측 도로넘어에 보이는 서울 의료원으로 도로를 따른다

 

서울의료원 정문을 지나 입구쪽으로 우틀하면 앞에 신내역이 멀리 보인다

 

 

그럼 이제 2코스인 서울둘레길 용마 아차산 구간을 시작한다.

2코스는 화랑대역에서 시작해야 하지만 앞선 구간에서 신내역까지 진행했기 때문에 자료로 대신한다

 

{{  자료  }}  초보산꾼 

 

 

초보산꾼은 화랑대 사거리 효성아파트 113동 앞에서 묵동천으로 들어간다

 

 

화랑대역에서 묵동 두물다리와 신내 효성 아파트 113동 사이에서 두물다리를 보면서 묵동천으로

 

그럼 바로 묵동천과 태릉천?이 합류 지점이 나오고...그래서 두물다리?   북부간선교량을 우측으로 보면서 계속 묵동천을 따라 간다

 

두물 좌측 태릉 선수촌에서 흘러드는 하천 방향으로 하천 이름을 모르겠다

 

묵동천따라 계속 직진 - 옛날 이곳에서 먹을 제조하였기 때문에 墨洞이라 했다고 한다

 

우측으로 보이는 북부간선교량

 

서울 의료원이 우측멀리 보이는 지점에서 둑으로 올라 그림과 같이 유턴해야 한다

 

다리에서 유턴한다. 이유는 지하철을 넘기 위해서...

 

요렇게 돌아왔다

 

네이버 지도로 확인

 

이제 서울 의료원 건물 담벽사이 도로를 따라 간다

 

그럼 신내 여울공원 입구가 나온다. 공원 10시 방향으로 들어간다

 

 

 

계속 공원길을 따르면...

 

공원을 벗어나면 중량경찰서 사거리가 나오고 계속 앞에 보이는 신내新內역까지 간다

 

신내역이 앞에 보이는 중량경찰서 네거리에서 오늘 두번쨰 서울 둘레길 답사기를 시작한다

 

신내역을 지나 계속 길을 따르다 여기서 양원역 표시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한다

 

그럼 좌측으로 멀리 앞에 망우산 그리고 멀리 용마산까지 함께 조망된다.

 

 

우측으로는 송곡여고가 있는 또 다른 구릉산(90.8m, 네이버 지도)이 보인다. 릉이면 어느 왕실의 묘가 있는 것일까?

분토산이라고도 하는 듯... 분토산과 양원샘 그리고 동래정씨 집성촌까지 답사 한 번 해보고 싶다

 

굴다리를 지나 좌측으로 가면 바로 양원역이다

 

양원역을 지나면

 

그럼 양원역 삼거리에서 우측 1시 방행에 보이는 중량캠핑숲으로 들어가면 된다.

 

서울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동래 정씨(東萊鄭氏) 집성촌인 양원리(養源里)는 조선 태조가 건원릉(현 동구릉)을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망우리고개를 넘다가 갈증이 생겨 이곳 우물물을 마셨는데, 물맛이 좋아 ‘양원수(養源水)’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자료 : 포스트 신문  http://www.seoulpost.co.kr/news/31581

 

 

 

캠핑숲으로 들어와 사진상 좌측 앞에 보이는 봉으로 가야 한다

 

 

되돌아 보니 검안산(구릉산)이 조망된다. 수락지맥의 산줄기로 망우산으로 연결된다

조선시대에는 검암산(儉巖山, 儉岩山) 등으로 불리웠다는데 조선 왕릉인 동구릉이 생기면서 구릉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봉에 올라 우측으로 해서 능선을 따라가면 된다

 

벌레? 혹은 쌀? ...  바위도 담아 보고

 

망우산이 보이면서 지금은 망우리 고개에서 교량이 생겨 손쉽게 건널 수가 있게 되었다

 

구리와 서울의 경계를 망우리 고개 좌측으로 보인다

 

이 다리를 건너면 망우산으로 갈 수 있다

 

다리를 건너지 않고 조금 더 내려오면 소통의 문이라는 작품이 보이고 망우리 고개 유래 안내가 있다

 

 

사진의 상태가 나빠 자료로 대신한다. 동구릉에 자신의 무덤 자리를 정해놓고 한시름 놓았다는 얘기...  조선 건국의 시조인

이성계이기에 그만큼 왕실의 번영을 위해서도 좋은 터가 필요했을 것이다. 세상사가 그렇지 않은가?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망우산 공원 관리 사무소를 지나고

 

관리사무소 아래 목마와 숙녀로 유명한 박인환님의 묘가 있다... 예전에는 이런 친절한 이정표가 없었는데...

 

 

 

 

바로 삼거리가 나오면 사잇길이라는 세로운 테마길이 탄생했다. 수많은 시인과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 계신다

 

 

 

 

자료 : 초보산꾼   망우묘역의 독립 운동가 안내판

 

망우리 공동묘지에는 화가 이중섭과 독립운동가 한용운,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 아동문학가 방정환,

 ‘백치 아다다’를 쓴 소설가 계용묵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물들이 잠들어 있다.

1938년 묻힌 뒤 1973년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으로 이장된 안창호와 순조의 딸 명온공주 등도 여기에 묻혔다.

혹 다음에라도 망우리 묘역에 가시면 참조 : 묘역의 위치 : http://blog.daum.net/yacho2011/1761

 

 

이제 우측으로 해서 도로를 계속 따라가면 된다

 

우림시장 갈림길의 안내판

 

조선시대 국립 목마장(牧馬場)이 앞쪽에 있어 동명이 유래되었다는 면목동에 있는 동원시장 갈림길의 안내판

 

잠시 오늘 답사한 봉화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지만... 송곡 고등학교에 있는 구릉산도 여기서 보니 산은 산이다. 옆으로 진행했다

 

콧노래가 저절로...

 

이제 서일대학교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계속 직진

 

일제 강점기에 태조가 세운 조선의 맥을 끊겠다고 공동묘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사가정역 이정표... 김시습과 너무 다른 삶을 살았던 서거정의 호이다. 지금도 서거정 같은 인물들이 떵떵거리는 세상...

 

이제 망우산과 용마산을 이어주는 수락지맥 능선에 접속하고...

 

 

아치울 마을과 사가정 시장 갈림길인 깔딱고개

 

 

 

바.살.기만 빼면 내용은 굿인데... 살곶이...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라 반갑기만 하다.  청계천 답사시 보았던...

 

깔딱고개 570계단이 시작된다....

 

우측으로 중량천, 천계천등의 조망이 열리지만....

 

이번에는 좌측으로 한강이 열리지만....예술인들이 모여산다는 앞 아치울 마을과 한강의 뒷 배경인 산들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대신 안내판으로 만족... 무갑산.. 앵자지맥시 보엿던 산... 언젠가 답사할 날이 있겠지...

 

용마산 5보루가 있는 헬기장

 

 

다시 헬기장이 나오면 둘레길은 직진하여 용마산에 들렸다 다시 이 곳으로 되돌아 와 좌측에 보이는 아차산으로 진행해야 한다.

이제 함께 했던 서울시 중랑구와 경기도 구리시의 경계를 아차산 구간으로 보내고 이제 광진구와 중랑구가 손 잡는다.

 

용마산 도착

 

 

아기장수 이야기 전설... 전국 곳곳에 남아 있는 흔한 이야기지만... 옛부터 권력자들이 자기 권력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였을 것이다

 

사진 좌측으로 아차산과 용마산 줄기가 만든 긴고랑길 계곡과 광진구...좌측 아차산 끝에 보이는 홍련봉까지 답사 예정

 

중량천과 그 뒤로 청계천과의 합수점까지 눈으로는 확인이 된다

 

적당히... 조금은 긴 휴식 후... 다시 헬기장으로 되돌아 와 구리와 광진구의 경계인 아차산으로 진행하면...

 

아치울과 긴고랑길 안부...

 

 

 

되돌아 본 안부에 있는 철탑과 좌측으로 마지막 봉이 용마산

 

건물지에 도착

 

 

 

 

이제 아차산 보루가 차례로 나온다

 

아차산에서 제일 높은 3보루

 

아차산(阿嵯山·峨嵯山·阿且山) 기슭에 사는 사람들은 아차산을 아끼산·액끼산·에께산·액계산·액개산 등으로 다양하게 불렀다.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 또는 ‘아단(阿旦)’으로 조선시대에 쓰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 등장

특히 태조 이성계의 휘가 ‘단(旦)’이기 때문에 이 글자를 신성하게 여겨 ‘단’이 들어간 이름은 다른 글자로 바꾸면서

‘단’ 대신 이와 모양이 비슷한 ‘차(且)’로 고쳤는데, 이때 아차산도 음은 그대로 두고 글자만 고쳤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아차산·용마산·망우산 등을 모두 ‘아차산’이라고 불렀던 것으로 보인다.  자료 : 다음 백과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누군가 설치한 정상석은 사라지고...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 있는 범굴사 갈림길도 지나고

 

아차산 5보류

 

아차산1보루

 

해돚이 명소

 

마지막으로 답사할 홍련봉은 더욱 가까워지고...

 

우측에 보이는 고구려정자 갈림길

 

낙타고개... 여기서 둘레길은 우측으로 해서 내려가야 하지만 직진하여 아차산성으로 계속 이어간다. 다시 되돌아 와야 한다

 

 

 

아차산성 직전 좌측 200봉으로 해서 구리시와 서울의 경계가 이어진다.  아차산성은 작업 중...

 

생태공원이 있는 아차산 입구로 내려온다.

 

 

아차산 유래 안내판이 전하는 전설 하나...

옛날에 삼청동에 점을 잘 친다는 사람이 있어서 임금이 그 사람을 불러들였다. "네가 점을 잘 친다고 하니 한번 쳐봐라." 하고는 통 속에 쥐 한마리를 감춰 놓고 " 이 안에 있는 쥐가 몇 마리냐?" 하고 물었다. 이에 그 점쟁이는 세 마리가 들었다고 대답했다. "나쁜 놈!" 한마리인데 세 마리가 들었다고 하니 이놈을 죽여버려라." 라고 임금이 말했다. 여러 장정이 달려들어서 그 점쟁이를 붙잡아 나간 후 임금이 이상해서 쥐를 잡아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두 마리 있었다. 그래서 임금은 사람을 급히 보내 죽이지 말하고 했는데, 이 사람이 죽이지 말라고 달려가면서 손을 들어 표시하는 것을 본 백정이 빨리 죽이라는 것인 줄 알고 죽여버렸다. 그래서 아차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도로를 건너면 바로 홍련1,2보루가 나온다

 

출입금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와야지...

 

생태공원에 있는 아마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장군이겠지? 아차산에 살아 있는 두 사람의 얘기를 찾아서... 다음 기회에...

 

생태공원 저수지를 마지막으로 광나루역으로...강폭이 넓은 곳에 나루가 있다하여 얻어진 이름 광진(광나루)...

 

도로에 올라 광나루역 이정표를 따른다.

 

 

서울 둘레길의 시작점 도봉산 역에서 출발하여 중랑천을 건너면서 시작된 중랑천과의 인연

1코스 수락.불암 코스에 이어 오늘 두번째 용마.아차산 코스를 마지막으로 마치게 된다

조선 수도인 한양의 중심지 외곽이다 보니 노원을 비롯한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전쟁에 필수일 뿐만 아니라 통신 수단으로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였던 시절

말을 기르기 위한 조건을 갖춘 지명들이 중랑천을 중심으로 폭넓게 퍼져 있는 이유였을 것이다

오늘 마지막으로 중랑천을 친구하며 걸으면서 보였던 중랑천

지금 들어서 있는 마을들을 맘속으로 모두 지워버리고 억새가 가득한 서울을 생각해 봤다

그랬더니 답은 쉽게 나왔다

풍부한 물과 넓고 넓은 뜰은 왜 서울을 수도로 했는지...

성곽이야기를 떠나서도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는

서울 둘레길 용마.아차산 코스를 마치며 생각해 본 단상이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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