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걷기(1코스) - 수락.불암산 : 도봉산역에서 화랑대역까지...

 

 

 

언제 : 무술년(18년) 시샘달 2월 열여드레 해날

 

누구랑 : 초보산꾼. 월궁항아님 동행

 

어딜 : 도봉산역 ~ 벽운동계곡 ~ 덕릉고개 갈림길 ~ 공릉동 ~ 화랑대역   약 14.3km 

 

                  더 많은 사진자료는  http://blog.daum.net/kmhcshh/4212  있습니다

 

 

 

들어가기

 

서울둘레길 전체지도

 

서울 외곽을 크게 둘러싼 산과 하천을 따라 서울의 역사와 문화.자연 생태를 탐방할 수 있도록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여 157km의 '서울둘레길' 8개코스를 완성했다

각 코스별로 편안한 트레킹이나 도심속 삼림욕, 경치와 역사 등 각 코스별로 주제를 가지고 있다 

서울의 외사산의 대표적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서울둘레길 1코스인 수락.불암코스를 걸어 본다

 

 

 

1.  수락.불암코스

 

 

수락.불암산 코스는 서울의 대표 명산인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서울둘레길 1코스이다

서울의 노원구와 도봉구에 걸쳐서 14.3km인데 산길구간까지 합하면 18.6km이다

코스 난이도가 고급이지만 힘들이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완만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둘레길 옆으로 수락산, 당고개, 상계, 화랑대역 등이 인접하여 교통도 편리하다

 

 

 

 

도봉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 창포원이 반기면서 서울 둘레길 1코스인 수락불암코스가 시작된다

 

서울창포원 안내도... 한바퀴 둘러보고 우측 끝 모서리 출입구로 나가면 된다

 

서울 창포원에 들어서면... 단오날 머리를 감기 위해 삶은 물로 사용했다는 창포... 그 창포와는 좀 다른 식물이라고 하죠?

 

겨울... 쓸쓸함에 대하여... 억새만이 이 여행객을 반길뿐...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 봄이되면 만발하게 될 야생화들... 그리고 분수와 함께 펼치는 그림을 상상해 본다.

거기에 도봉산이 화룡점정을 찍고.. 봄에 다시 한 번 더 오라고 여백을 준다. 겨울 여행만이 가지고 있는 힘이다

 

아파트를 보면서 붓꽃의 한 종류인 꽃창포에서 따왔다는 창포원을 빠져 나오면

 

중량천이 나오고... 우측에 보이는 중량천변 도로를 걷게 된다

 

현위치에서 중량천 도로를 따라가다 중량천 상도교를 건너 수락산으로 진입하게 된다

 

이렇게 중량천변을 따르다 앞에 보이는 상도교 다리를 건너게 된다

 

상도교에서 본 의정부 방향 중량천

중랑천 中浪川

길이 20km로 경기와 서울의 경계 부분은 서원천(書院川)이라 하고 도봉구 창동(倉洞) 부근에서는 한내[漢川]라고 한다.

서울의 시계 밖을 흐르는 부분 700m를 제외하고 국가하천으로서는 19.3km이다.

동대문구 이문동(里門洞) 부근에서는 중랑천이 되어 계속 남류하다가 청계천(淸溪川)과 만나 서쪽으로 꺾여 한강으로 들어간다.

청계천 외에 도봉천(道峰川)·우이천(牛耳川)·묵동천(墨洞川)·면목천(面牧川) 등의 지류가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중랑천 [中浪川] (두산백과)

 

 

다리를 건너면 바로 11시 방향 실개천 방향 쌈지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수락산에서 중량천으로 바로 흘러들어가는 실개천을 따라가면...

 

누원로 도로 아래를 지나니 수변태크가 예쁘게 설치되어 있다. 여름에 왔어야?  아니다. 다음을 상상하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이제 수락리버시티 아파트 방향으로 하천에서 벗어난다

 

평창 울림픽...무르익는 남북화해...   통일을 염원하며... 통일로 한 번 담아 본다. 의정부에서 서울 방향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수락산의 둘레를 걷기 시작한다

 

현위치 표시도, 오늘 당고개역으로 바로 하산하는 바람에 거인 손가락 바위는 못봤네...

 

팔각정을 지나 수락산 등산로 입구... 우측으로 해서 서울 둘레길은 이어간다

 

좌측은 노강서원이 있는 석림사로 해서 시작되는 의정부시에서 만든 소풍길인 듯...나홀로 수락지맥길에서도 만났는데 반갑다.

 

귀천... 천상병 시인 공원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수락산 벽운계곡을 만나러 가는 길... 때론 위험한 얼음길도 건너야 하고

 

이제 도봉산역 권역을 벗어나 수락산역 이정표가 시작된다

 

벽운동 계곡이 나오면 둘레길은 다리를 건너야 하지만 벽운동 각자를 보기 위해 좌틀한다

 

사계절 음식점이 나오고 바로 계곡에 각자된 바위가 상가 주춧돌로 사용되고 있다

 

각자 위치

 

국봉은 이병직의 호인데 그래서 이 글씨를 이병직의 글씨로 추정하고 있고 이 일대 계곡의 이름의 어원을 찾고 있는 듯...

 

여기 벽운동 마을과 계곡의 유래를 찾는 벽운동천

 

조금 떨어져서 소국이라는 글자도 암각되어 있다

 

 

참고로 이병직 선생은 조선 시대 마지막 영정 화가로 알려진 분으로 부암동 무계원 답사시 알게 된 분이다

          초보산꾼 답사이야기 http://blog.daum.net/kmhcshh/2451  부암동 무계원 답사기

 

 

 

다시 내려와 돌다리를 건너 입구로 내려오면 다시 노원골로 계속 이어간다

 

 

 

 

노원구 전망대를 지나 노원골 만남의 광장 입구에 도착. 천운사 사찰을 보면서 잠시 만남의 광장 천상병 공원으로 내려간다

 

귀천정 정자가 있는 천상병 시인의 공원이 나온다

 

천상병 시인상... 따로 정리할 예정... 수락산은 매월당 김시습의 흔적도 많지만 천상병 시인도 많은 흔적을 남기신 분이다

 

문단의 마지막 기인(奇人)이라 불리웠던 천상병시인... 김시습과 천상병 두 기인의 수락산과의 인연은 필연이였을까?

 

이제 천상병 공원이 있는 노원골부터는 수락산역 구간을 지나 마들역 구간으로 바위길이 시작된다

 

다시 되돌아와 숲속에 들어서면 바로 배바위

 

고래바위

 

마들역과 귀임봉 이정표가 자주 나온다

 

이 일대 산 밑으로 옛날에는 갈대를 비롯한 말을 기르기 쉬운 환경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이야 차가 다니는 세상이니 서울은 차 위주인 도로가 점령하고 있지만

옛날에는 주 교통과 전쟁에서 필수품인 말을 기르기 위한 많은 터가 필요했고 그만큼 중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청계천을 주위로 많은 말에 관련된 지명이 남아 있는 이유일 것이다.

여기 '노원'(蘆 : 갈대, 原 : 벌판)의 갈대밭에서  마(馬)들이 들에서 뛰었을 '마들'을 상상해 본다

 

 

 

거인 발자국 바위의 발자국을 담아 본다

 

채석장이 있었다는 귀임봉은 가까워지고...

 

전망대

 

 

노원구 방향 그 뒤로 청계천과 남산 방향을 담아 본다. 이 일대가 다 노원(蘆原 : 갈대벌판) 이였을 텐데...

갈대 숲을 달려가는 말달리는 소리와 마부의 말채찍 소리가 함께 거대한 장관을 연출하지 않았을까? 아파트가 나를 현실로 깨운다

 

귀임봉 아래 채석장의 흔적들...둘레길 만들면서 정리한 줄 알았는데...

 

채석장 전망대와 가야할 불암산

 

북한산 삼각봉과 보현봉

 

가운데 상계역사도 보이고 그 뒤로 불암산...그러고 보니 아직도 갈길이 멀다

 

채석장터

 

뒤처리가 항상 문제인데... 여기는 자발적으로 이렇게 뒤처리까지 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이게 정상인데...우린 늘...

 

이제 당고개역 하산길과 덕릉고개를 돌아가는 기원길 갈림길... 우린 당고개역으로 바로 하산길 선택

 

 

기원길은 다음 기회로...

 

오늘 다음 기회로 미룬 수락산과 불암산의 경계였던 덕릉고개를 담아 본다

 

덕릉(德陵峴)고개

효성이 지극한 선조가 생부인  덕흥대원군(德興大院君)의 묘소를 능으로 승격시키지 못하자

꾀를 내서 소문으로 만든 것이 덕릉으로 되었다는 전설을 안고 있다

 

 

당고개역으로 하산

 

우측으로 당고개 공원이 있는 도로에 나오면 둘레길은 좌측으로 해서 당고개 역사 가운데를 통과한다

 

 

당고개는 수락산과 불암산이 맞닿은 곳으로 지금의 눈으로 보면 고개 답지도 않은 고개로 보이지만

옛날에야 이곳도 깊은 산중이었을 것이고 지금보다 더 높게 보였을 것이고  산짐슴도 많았을 것이고

돌을 하나씩 들고 넘다가 다행이 아무 일이 없으면 가지고 온 돌을 하나씩 쌓아 두었던 장소가 성황당이고

점차 발전하여 정월 대보름 때에 지역 주민이 모여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서낭제를 지내면서 당고개가 되었다

 

 

역사 반대편으로 나와 버스 정류장을 지나면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우틀하여 계속 가면 당고개 유래비가 있다

 

서울 둘레길은 횡단보도 건너 우틀하여 바로 다시 이 골목길로 좌틀한다. 

 

당고개 유래 안내석... 자료 : 초보산꾼

 

그럼 불암산 산책길 입구 철쭉공원이 나온다. 

 

 

당고개역에서 막걸리 안주를 구입하려는데 문닫은 집이 많아... 시간 좀 지체하고...

 

 

철쭉 넘어로 되돌아 담아 본 귀임봉... 채석장의 돌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아까 당고개역 직전 헤어졌던 덕릉고개 기원길과 다시 만나는 지점

 

 

 

여기를 넓은 마당이라고 하는 듯...

 

천보사 경수사 갈림길도 지나고.. 주의 지점으로 띠지를 잘 봐야 한다. 적색따라 진행

 

 

 

오늘 가지 못한 덕릉고개에서 여기까지가 희망길이였나 보다. 기원길과 희망길... 담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이제 설화길을 걷게 된다

 

약수터도 지나고

 

이제 상계역 이정표가 계속 보이고... 남근석

 

토굴암 이정표에서 식후경...

 

불암산 생태학습장인 듯...

 

불암산 제6등산로인 '양지초소' 사거리에 도착

 

불암산 공원이 있는 둘레길 전망대

 

불암산 명예산주인 탤런트 최불암 선생의 시비와

 

공룡바위

 

여근석

 

 

 

학도암 갈림길에서 잠시 학도움으로..

 

명성황후 암각초상화로 알려진 마애관음보살좌상(鶴到庵 磨崖觀音菩薩 坐像)을 만날 수 있다

 

 

양무릎을 포갠 '여성가부좌'의 형태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경우라고 한다

 

 

 

 

이제 동행길이 시작된다. 상계역을 지나 하계역 이정표가 시작된다. 중계동 104번지에 모여들었다고 해서 백사마을...

백사마을은 1960년대말 청계천, 남대문, 종로, 용산 일대의 무허가 판자촌을 철거하자, 철거민들은 104마을로 모여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걷다보면 조망이 거의 없어 어디가 어딘지... 현지인이 아니다 보니 좀 위치파악이 쉽지 않다.

 

 

삼각점을 지나면 바로 앞에 철망을 마주한다

 

우린 백세문을 향해 우틀... 삼육대 방향으로 가면 수락지맥과 삼육대 제명 저수지를 만날 수 있다

 

백세문까지 백세길을 따라 간다. 불암산 갈림길이다고 하니 아마 여기서 말하는 공릉산과 불암산의 경계를 뜻 하는 듯...

 

불암산 종합 스타디움 이정표를 지나 전망대가 좌측으로 보인다

 

가운데 삼육대학교가 보이고 그 뒤로 (동)구릉산에서 망우산으로 이어지는 북부 간선도로가 보인다. 수락지맥 능선이다

 

이제 우측으로 부대철망까지... 겨우 길 하나로 줄타기 하듯 내려온다

 

삼각점 봉도 지나고

 

공릉동 안내판

 

 

 

드디어 백세문을 통과한다

 

 

 

백세문을 통과하여 좌틀하여 계속 도로를 따라간다.

 

지금은 폐선이 된 경춘선 숲길도 지나고

 

 

 

화랑대역 직전 묵동천 내려가는 길에서 마친다

 

 

 

                   초보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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